디낚

낚시입문자들을 위한 낚시용어 정리(초급편)

인터넷에 떠도는 낚시용어가 아니라 우리가 취미생활로 바다낚시를 할 때 쓰이는 다양한 용어들을 정리해봤습니다. 2편 정도로 나눠서 포스팅을 할텐데요. 오늘은 "초급편"으로 낚시입문자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상식이 될만한 낚시용어를 정리해볼께요. 다음편은 고급편으로 다소 어렵지만 오늘은 내용이 쉬우니 재미로 봐주세요 ^^

요즘은 낚시를 배우는 루트가 매우 다양해졌습니다. 과거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았을땐 무조건 선배, 친구들 따라다니면서 몸으로 경험해야만 배우는 낚시였는데 지금은 인터넷과 책, TV방송등을 통해 간접체험으로 낚시이론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 낚시란 직접 경험을 해서 배우는게 최고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오늘같이 추운날 낚시 생각은 간절한데 직접 필드에 나갈 수 없을 경우 이렇게 인터넷을 통해 낚시기술을 어느정도 머릿속에 넣고, 이론을 익혀놓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저 같은 경우는 초보때 인터넷이나 낚시채널을 통해서 본다더라도 "낚시용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곤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낚시에 입문하시거나 초보분들을 위해 낚시하는데 자주 사용되는 용어들을 정리해봤습니다.

 ◐ 대물과 월척이란?

대물은 "큰고기"를 통칭하지만 주로 바다낚시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대물이라고 인정하는 고기들의 사이즈는 어종마다 달라서 딱히 정답은 없지만 감성돔과 돌돔의 경우 50cm이상, 벵에돔 40cm이상, 참돔 70cm이상, 농어는 80cm이상일 경우 흔히들 "대물"이라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월척은 붕어낚시에서 사용하는 말인데요. 머리부터 꼬리지느러미 끝까지 계측해서 30.3cm 이상을 "월척"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바다낚시 대상어종에선 월척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 씨알과 빵은 뭐가 다를까?

낚시용어중에서 유난히 어감이 강한것들이 많은데요 씨알, 빵, 뻥치기, 삐꾸통, 뺀찌등이 있습니다. 씨알이란 말은 낚시를 하지 않는 분들도 아실꺼 같은데요. 고기의 크기를 말하며 빵은 체고를 의미합니다. "아따~ 씨알좋네!"는 길이가 크다는 의미가 되겠고, "이눔 빵이 참 좋네!"는 고기의 덩치 즉 위아래의 체고가 크고 넓직해서 살찌고 통통하여 힘이 넘친 고기를 의미합니다. ^^



 ◐ 낚시 "조(釣)"가 들어가는 단어들 (조과, 조황, 조사, 출조등)

"김조사님 오늘 조과가 어땠나요?" 제가 김씨라 김조사님이라 불리는 것인데 조사는 낚시하는 사람을 뜻하며 "조과"는 고기를 잡은 성과를 뜻합니다. 이때 조과를 발음할땐 "된소리"에 의해 조꽈(혹은 조까 -_-;;)라고 부르시는 분들이 많은데 올바른 발음은 "조과"입니다. 방송에서 효꽈라고 부르지 않고 효과라고 부르는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
그리고 조황은 "그날의 조황은 좋았습니다."라고 말하는 것 처럼 특정 낚시인이 잡아들인 성과가 아닌 전반적으로 해당 지역에서 고기가 잡힌 상황을 일컫어 "조황"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출조는 말그대로 낚시를 하러 나간다는 의미입니다. 비슷한 예로 "출사(사진찍으러 나감)"가 있습니다.



 ◐ 물때와 관련된 낚시용어

만조 : 달의 인력으로 인한 조수간만의 차로 물이 차 올라 수위가 가장 높아졌을 때를 말합니다.
간조 : 달의 인력으로 인한 조수간만의 차로 물이 다 빠져 수위가 가장 낮아졌을 때를 말합니다.


 


"들물과 날물, 정조시간, 물돌이 이게 무엇을 의미하나요? ㅠㅠ"
들물은 밀물로 물이 들어오는 것을 말하며, 날물은 물이 나간다는 뜻으로 썰물을 의미합니다. 정조시간과 물돌이는 엇비슷한 의미가 되겠는데요. 물이 다 들어오면 만조가 되며 조류(물의 흐름)가 멈추게 됩니다. 이 때가 바로 "정조시간"이며, 물돌이는 만조에서 간조로 전환되거나 혹은 간조에서 만조로 전환되어 조류의 방향이 바뀔 때를 의미합니다. 



 ◐ 낚시장르와 관련된 낚시용어

 
갯바위 낚시

갯바위 낚시 : 육지나 섬을 이루고 있는 해안가 바위를 갯바위라고 하며 그 곳에서 하는 모든 낚시행위를 뜻합니다.
루어낚시 : 가짜미끼(물고기나 지렁이 모양을 한 인조미끼)를 달아서 던지고 미끼에 액션을 줘서 물고기로 하여금 물게 만드는 낚시방법입니다.
릴 찌낚시 : 릴을 이용해 멀리 던질 수 있으며 물고기가 물었을 때 찌의 신호를 보면서 하는 낚시입니다.
처박기(원투낚시) : 무거운 봉돌을 달아 수십미터 이상 멀리 던져 바닥에 가라앉힌 후 바닥에서 활동하는 물고기를 노리는 낚시입니다.
침선낚시 : 배낚시의 일종으로 과거 바다를 향해하던 선박이 침몰해 인공적으로 물고기 포인트가 형성된 곳으로 가서 낚시하것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대구를 잡는 대구 침선낚시가 있습니다.
지깅낚시 : 루어낚시와 비슷하지만 배를 타고 나가서 바다 한가운데 배를 멈추게한 후 인조미끼를 이용한 낚시입니다.


 
트롤링 낚시

트롤링낚시 : 지깅낚시와 유사하지만 인조미끼를 던진 후 배를 몰아가면서 미끼에 액션을 주는 낚시를 말합니다. 주로 상어나 참치등을 잡습니다.
여치기 낚시 : 바다 한가운데 솟아있는 암초를 "여"라고 하는데 그 위에 내려서 하는 낚시를 말합니다. 주로 서해안과 제주도 해안에서 많이 하고 있습니다.
좌대 낚시 : 민물낚시는 저수지 한가운데 방갈로를 설치해서 낚시를 하게 되는데 바다낚시는 바다 한가운데 좌대를 설치해서 가족끼리 안전하고 편하게 낚시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좌대는 평평하고 넓은 구조물이며 하루 정도 먹고 놀 수 있는 야영도구들이 있어 캠핑겸 낚시가 가능합니다.



 ◐ 영등철에 대해서

한겨울 중에서도 년중 수온이 최저로 내려가는 2월~3월을 말하는데요. 이때를 "어한기"(물고기가 잘 잡히지 않는 시기)라 불리기도 합니다. 낚시인들은 물론 어부들도 이 시기엔 고기가 잘 잡히지 않아 낚시를 기피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 낚시채비와 포인트란?


찌낚시의 기본채비

낚시에서 고기를 잡을때의 성패는 실력과 운칠기삼이 따라줘야 하는데 여기서 실력에 해당되는 것이 바로 채비를 얼만큼 잘 꾸렸느냐와 낚시 포인트를 얼마나 잘 선택하였느냐입니다. 채비를 만든다는 것은  고기를 잡기 위해 사용되는 낚시도구를 짜임새 있게 만드는 것인데 이는 대상어종의 습성에 따라 달라지며 기상과 물때, 조류의 흐름에 따라 달라져야 하는 섬세한 작업입니다.

이렇듯 채비에 의해 낚시의 성패가 많이 갈리기도 합니다. 포인트는 고기가 모여있는 지역, 혹은 고기가 많이 꼬이는 장소를 뜻합니다. 포인트를 판단하는 여러가지 기준이 있으며 이것도 늘 한결같지 않고 환경적인 요인과 기상, 바다환경의 변화에 의해 수시로 바뀌게 되므로 스스로 판단할 자신이 없을 경우 해당 지역을 잘 알고 있는 선장이나 낚시 가이드에 의해 포인트를 선별하는게 좋습니다.



 ◐ "여"가 뭐예요?


여 = 암초를 의미합니다. 
간출여는 조수간만의 차이에 의해 물밖으로 드러내는 암초를 뜻하며, 수중여는 항상 물속에 잠겨있는 여를 말합니다. 여 주변은 먹잇감이 풍부해 좋은 포인트가 되며 낚시꾼들은 수중여가 많이 산재해 있는 곳을 우선적으로 꼽기도 합니다.



 ◐ 내만권과 원도권


내만권은 육지에서 낚시배로 1시간 이내의 거리에 있는 섬 지역을 말하며, 원도권은 낚시배로 1시간 이상 멀리 가야 닿는 먼거리의 섬 지역을 의미합니다. 바다낚시에서 대표적인 3대 원도권은 추자도, 가거도, 거문도가 있으며 그 밖에도 삼부도, 역만도, 여서도, 만재도, 홍도, 구을비도, 국도등이 있는데 기상이 좋지 않으면 접안할 수 없는 곳이 많지만 내만권에 비해 씨알이 크고 잡히는 어종도 다양하여 낚시인들이 선호하지만 거래와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구멍치기란?

민물낚시에서 구멍치기는 저수지의 수초가 깔린 수면에서 군데군데 뚫려 있는 곳으로 채비를 던져 낚는 방식을 말하며, 바다낚시에서 구멍치기는 맥락은 비슷하지만 수초가 아닌 테트라포트(삼발이) 사이사이의 구멍에 채비를 내려서 락피쉬(우럭이나 볼락등)를 잡는 낚시방법입니다. 채비도 간편하고 난이도가 쉬워 초보자들과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얼마전 1박 2일 만재도편에서 잡은 우럭도 구멍치기을 이용하여 잡은것입니다.



 ◐ 미끼와 밑밥 그리고 삐꾸통

미끼는 낚시바늘에 끼우는 것으로 흔히 크릴새우, 갯지렁이가 일반적으로 사용됩니다. 밑밥은 릴 찌낚시에서만 사용하는데 고기를 불러들이기 위해 크릴과 집어제를 혼합하여 만든것으로 낚시용 주걱을 이용해 밑밥을 바다에 투척해서 고기를 불러모으는 역활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밑밥은 대상어종과 조류의 흐름에 따라 크릴과 집어제의 비율이 달라질 수 있으며 점도를 잘 조절해서 뭉쳐 던지거나 흩뿌리거나 하는 다양한 테크닉을 구사하게 됩니다. 삐꾸통은 밑밥을 담는 통 혹은 보조가방을 일컫어 삐꾸통이라 부릅니다.



 ◐ 몰황과 꽝조사

"에잇~ 오늘 몰황이야"라고 말하는건 한마디로 꽝 쳤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기대감에 잔뜩 부풀려서 간 낚시였는데 거의 잡지도 못하고 오면 정말 우울하겠죠. ㅎㅎ 꽝조사는 그런 맥락으로 항상 꽝을 치는 낚시꾼을 말합니다. 저도 한때는 꽝조사였습니다. ^^;




 ◐ 즐낚과 안낚?   

낚시인들끼리 인터넷상에서 하는 줄임말로 즐낚은 즐거운 낚시(즐낚하세요 ^^)를 말하고, 안낚은 안전한 낚시를 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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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찌 채비 기초입니다. 조사님들이 구멍찌를 어려워 하시는 경향이 있으신데요. 뭐 알고보면 별거 없답니다 ㅎㅎ 원줄 2.5호에 목줄 1.7호를 주로 사용하구요. 채비는 감성돔 채비랑 동일합니다. 좌측부터 차례데로 설명을 드리자면요. 

면사매듭 -> 소형반원구슬 -> 구멍찌 0.5호 -> O형 쿠션고무 -> -0.5호 수중찌 -> V형 쿠션고무 -> 도래

이렇게 윗채비를 완성합니다. 부연설명을 드리자면..좌측에 면사매듭부터 바늘까지가 공략할 수심이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면사매듭은 어신찌(구멍찌)에 걸려서 밑채비가 더 이상 가라앉는것을 막아주는 역활을 하게 됩니다. 이때 중요한것이 소형 반원구슬인데요. 소형 반원구슬은 면사매듭이 어신찌에 통과하지 못하게 막아주는 역활을 해줍니다. 

O형 쿠션고무는 채비를 회수하거나 낚시대를 들어올릴때 구멍찌와 수중찌의 마찰로 인한 파손을 막아주는 역활을 해주게 되며 V형 고무역시 수중찌가 도래에 부딪혀서 파손되는걸 방지해줍니다. 도래는 가급적이면 사진에서 보는것 처럼 비교적 작은 10호 정도로 사용하시면 무난합니다.


위 사진은 도래에서 연결되는 밑채비 입니다. 바늘은 감성돔 5호입니다. 4~5호 정도면 우럭,노래미,농어등을 공략하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다만, 감성돔을 노릴땐 2~3호 바늘을 사용하는게 무난합니다. 편의상 목줄을 매우 짧게 하였지만(실은 목줄 아까워서 ^^;;) 실제로 하실때는 1.5m~2m 길이로 하시는게 좋습니다.

남해에서 감성돔이나 참돔을 낚을때 목줄 길이를 3~4m로 길게 사용하지만 서해안에선 조류가 워낙 빠르고 수심이 얕기 때문에 그렇게 길게 하면 역효과를 봅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는한 서해안 감성돔 낚시에선 목줄을 한발에서 3m이내가 좋구요. 조류가 빠르면 빠를수록 목줄 길이는 짧은게 유리하며 조류가 매우 느리면 좀더 길게 해주는것이 미끼놀림이 자연스러워서 유리해집니다.

그리고 좁쌀봉돌은 작은거(g2에서 b봉돌 정도) 하나를 바늘과 도래 사이에 딱 물리시고 조류가 센 편이면 바늘 가깝게 물리시고 (바늘위 40cm정도) 조류가 약하면 도래 가깝게 물리는게 좋습니다.
 
※ 만약 목줄을 4m 이상 길게 사용하실땐 그 반대가 될 수 있습니다. 즉, 조류가 빠를땐 오히려 도래가까게 봉돌을 취부하며 조류가 느릴땐 바늘 가까이 봉돌을 취부하는게 더 효과적인 공략이 될 수 있으나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따로 포스팅을 쓰겠습니다.

조류가 너무 쎄다~~  이러면.. 봉돌 2개 정도를 분납하셔서 밑채비가 춤추거나 떠오르는걸 방지해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선 수중찌를 구멍찌와 똑같이 사용하지 않고 한단계 약한 부력을 선택하신 후 B봉돌 3~4개를 분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또한 조류가 거의 없다 싶으면 봉돌을 아예 안달거나 작은 사이즈의 봉돌만 한개 다셔서 보다 자연스러운 채비각을 만드시는게 유리하겠죠 ^^ 채비각이 매우 중요한데요~  어신찌에서 바늘까지 채비가 수직으로 늘어져 있으면 고기들은 입질 안한다고 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채비각은 45도 입니다. 그 45도에 가장 가까운 채비각을 연출하기 위해 조류의 세기를 보고 수중찌를 선택하며 어떤 좁쌀봉돌을 목줄 어디에 달지 고민하는 것이구요. 분납을 할지 말지를 판단하게 된답니다.

다시 윗채비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맨 우측에 면사매듭이 보이시죠? 꼭 알아두셔야 할 것이 바로 면사매듭인데 면사매듭 -> 바늘까지가 공략할 수심층이 됩니다. 그래서 시시각각 변하는 물때에 수심도 변하기 마련이므로 (특히나 서해에선) 저 면사매듭을 그때그때에 맞춰 조절하여 공략할 수심을 변경합니다. 저의 어설픈 지식으로는 ㅎㅎ

감성돔을 비롯하여 우럭, 노래미는 바닥층 고기인데 바닥에서 배를 깔고 다니는 광어나 도다리와는 달리 바닥에서 약 1m 사이를 두고 바닥 지형을 타면서 유영하기 때문에 내 미끼를 바닥에서 약 1m 사이에 나의 미끼를 두는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기위해선 반드시 수심층을 알아내야 하는데 수도권 생활낚시터인 시화방조제를 예로 들자면 시화방조제는 간조때 석축이 다 드러납니다. 우리는 그 석축을 따라 내려가서 낚시를 하는데요. 

쌍섬 부근은 간조때 전방 10m안쪽으로는 수심이 3m 정도 나옵니다. 10m 이상 캐스팅하시면 4~5m로 점점 깊어지겠죠. 마찬가지로 190~193번 초소 부근에서 간조땐 전방 10m안쪽으로는 수심이 2~2.5m 정도 나오는걸로 압니다. 10m 이상 던지면 대략 4m 정도 되겠구요. 따라서 수심 4미터를 공략하기 위해선 면사매듭부터 바늘까지 4미터를 주는게 상식이지만~~!!! 사실 그렇게 하면 입질 못받을때가 많습니다 -ㅅ-;;

아시다시피 바다는 조류라는게 있는데 조류가 어느정도 흘러준다면 우리 눈에는 안보이지만 채비 각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채비 각이 몇 도로 꺽여서 가라앉는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아기 걸음마 정도의 속도가 가장 낚시하기 좋고 입질받기도 좋은 환경이라고들 합니다. 이때 생기는 채비각이 대략 45도라고 가정할때 공략수심 x 1.4를 해줍니다. 

1.4는 채비각이 45도 일때인데요 정확히 45도인지 어떤지는 알 수 없지만 조류의 세기를 보고 감으로 짐작을 하고 단정을 지어서 오차가 생기겠지만 당장 중요한건 아니니깐 대충 넘어갑니다. 5 x 1.4 = 7.
 
대략 7미터의 찌밑 수심을 줬을때 대략 5미터 바닥을 공략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조류가 아기걸음마 속도로 갔을때의 얘깁니다. 이렇게 되면 밑걸림이 생길 수도 있고 안생길 수도 있지만 아까 말씀드렸듯이 수치적인 오차는 중요하지 않기때문에 밑걸림이 발생하면 수심을 위로 조절하면 그만입니다.

주로 감성돔이나 우럭과 같은 바닥층 고기들은 바닥에 붙어 있다가도 약간은 떠오르기도 하므로 (심지어 야간엔 더더욱 떠오름) 내 미끼가 바닥층과 1미터 언저리에서 놀고 있다는 확신만 서신다면 그것으로 70% 이상은 된거라고 생각합니다. 밑걸림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요. 밑걸림을 보는 방법은 보통 밑걸릴때 찌가 수면에서 자물자물거리며 잠겨드는데 이걸 입질이라고 생각하고 챔질하면 완전히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게다가 밑걸림의 경우는 찌가 자물거릴때 빨리 채비를 회수할 수록 밑걸림 방지가 잘 되구요. 찌가 자물자물 거린다고 좀 더 기다렸다가 챔질까지 해버리면 좀더 확실한(?)밑걸림이 발생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구요. 보통 찌가 천천히 잠겨들면 조류의 방향과 속도에 비례하면서 잠겨드는지 아닌지를 보십니다. 

조류의 방향과 찌가 잠겨드는 방향이 일치하면 밑걸림 확률이 높구요. 조류의 세기 대비 찌가 잠겨드는 속도도 비례하면 것도 밑걸림 확률이 높습니다. 예를들어 느린 조류일때 밑걸림이 발생하면 찌는 스믈스믈 춤을 추듯이 매우 천천히 하강을 하지만 조류가 당차게 흘러가는 가운데 밑걸림이 발생하면 찌가 스르르륵~~ 하면서 미끄러지듯 하강합니다. 둘다 속도의 차이는 있으나 고기 입질하고는 확연히 다릅니다. 

그나마 햇갈릴 수 있다면 잡어, 치어들의 미끼 건들림 정도로 착각은 가능합니다만 어느경우든 반가운 형태는 아니므로 바로바로 릴을 살며시 감아보거나 뒷줄을 잡아서 살짝 빼보거나.. 대를 위로 살며시 들어보거나 하는 방법으로 찌가 더 이상의 반응이 없었다면 그건 밑걸림의 신호였을 확률이 크다는 겁니다. 그러니 어떤 형태든지 찌에 반응이 오면 고기 입질이든 밑걸림이든 반응이 빠르셔야 하며 집중도가 높은 낚시를 위해선 항상 찌를 보는 습관을 가지셔야 찌에 변화가 왔을때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겠죠 ^^

이것은 위의 구멍찌 채비에서 약간 응용한건데요. 어신찌와 수중찌 사이에 노란고무 보이시죠? 찌멈춤 고무를 끼운겁니다. 사실 찌 멈춤 고무는 막대찌나 고리찌를 사용할때 요긴하게 쓰던 아이템이지만 저렇게 구멍찌와 수중찌 사이에 끼워넣으면 심하게 밑걸렸을때 채비를 터트려야하는 상황에서 그나마 비싼 구멍찌는 회수할 수 있는 일종의 보험(?)책 입니다. 

그러니 감성돔 낚시는 밑걸림과의 싸움이지만 여기에 자신이 없으시다면 이런 방법을 사용하시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 찌멈춤 고무를 하나 끼워서 비싼 구멍찌를 보호해 보세요 ㅎㅎㅎ



이것은 제가 신진도 방파제서 주로 사용했던 수중찌인데 신진도 앞바다는 수심이 매우 깊고 (방파제인데도 8~15m까지 나옴) 조류가 거세기 때문에 0.5호~0.8호로는 공략하기 힘들때가 많습니다. 이때 주로 사용하는게 1.5~2호 찌에 저런 수중찌를 사용하는데 보통 순강수중찌라고 하죠.  부피가 작고 금속성이라 물속에서 저항을 잘 안받고 신속하게 바닥까지 채비를 내려줍니다.

한마디로 저건 수중찌긴 해도 사실 봉돌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수심이 깊고 조류가 센 지역에선 저걸 사용하시는게 유리합니다.

★ 간단한 구멍찌 낚시 상식 ★
1) 찌 부력을 정할땐 반드시 공략하고자 하는 수심층을 알고 결정한다.
쉽게 말해 3m엔 3B, 5m엔 0.5호, 8m층일땐 0.8호 . 10m층이면 1호, 15m 층 공략이라면 1.5호 찌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생각하면 쉽습니다. 여기에 조류가 좀 빠르다 싶으면 한단계 더 높은 호수를 류가 좀 느리다 싶으면 한단계 낮은 호수를 선택하시면 좋습니다. 아... 너무 쉬운가요 ^^;

2) 캐스팅은 항상 조류의 상류에다 던져서 조류의 하류쪽에서 입질 받는다.
예를 들어 조류가 좌에서 우로 흐르면.. 캐스팅도 당연히 좌측으로 던져서 오른쪽으로 흘리다가 입질을 받는 식입니다. 부채꼴 모양의 반경이 되며 그렇게 넓게 넓게 탐색할 수록 입질받을 확률은 높아지겠죠. 

3) 조류가 가지 않을땐 최대한 원투쳐서 밑채비가 다 가라앉을때까지
기다린 후 발앞으로 천천히 끌고 오면서 인위적으로라도 미끼에 액션을 줘야 입질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발앞에 잡어가 많이 몰려있을때도 유용하구요.

4) 포인트의 수심층을 어느정도 파악하거나, 모를땐 수심이 어떻게 되는지 반드시 알고 낚시를 해야한다.
또한 대상어종이 어느 수심층에서 입질하는지 알아야 한다. 수심을 측정하는 방법은 인터넷에 검색하면 많이 나온답니다. 

5) 원줄은 반드시 목줄보다 한단계 이상 굵은걸 써야한다.
예를들어 3호 원줄에 2호 목줄 2.5호, 원줄에 1.7호 목줄 이렇게 해야 밑걸렸을땐 원줄과 매듭강도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한 원줄보다는 목줄이 먼저 터져서 채비분실을 말을 수 있고 목줄이 얇을 수록 채비내림도 좋아서 고기의 경계심이나 이물감이 줄어들겠죠

6) 수중찌의 선택은 특별한 상황이 아닌한 구멍찌와 같은 호수를 사용하는게 좋다. 
특히 수중찌의 크기도 가지가지인데 조류가 세면 최대한 부피가 작은 수중찌나 순강수중찌 혹은 봉돌을 사용하며 조류가 느릴수록 부피가 큰 수중찌를 사용합니다. 이유는 부피가 크면 클수록 유속에 대한 저항을 많이 받기 때문에 조류가 느린 지역에서는 최대한 조류저항을 많이 받아서 채비각을 만들고 미끼 액션을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구요.. 하지만 반대로 조류가 빠른데 부피가 큰 수중찌를 사용하게 되면 조류를 받는 면이 많기때문에 수중찌는 날리게되며 채비각은 많이 벌어져서 미끼도 상층부로 떠오르거나 바닥층까지 도달하지 않는 그런 페단이 생깁니다.

7) 찌낚씨에서 가장 중요한건 미끼선행
즉, 찌가 흐르는 방향으로 미끼가 찌보다 먼저 앞장서서 흘러가야 한다는 얘기 물론 45도의 채비각을 연출하면서 흘러가면 가장 이상적이겠죠 ^^ 이렇게 하려면 초릿대를 옆으로 살살 움직여서 뒷줄견제를 하게되면 흐르던 찌는 잠시 멈추는 동안, 물속의 미끼는 속조류를 받아서 앞장서게 됩니다. 그렇게 몇 초간 반복시키면 미끼는 찌보다 먼저 선행하겠죠.

이때 물고기들은 이물감 없이 입질을 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만약 반대로 찌가 먼저 앞장서게 되고 그 뒤로 미끼가 딸려가는 상황이라면 입질확률이 떨어진다는 얘깁니다. 모든 바다 물고기들은 조류가 흘러오는 방향을 향해서 입을 벌리고 있습니다. 조류를 타고 내려오는 각종 먹잇감들(부유물, 플랑크톤, 작은 갑각류등등)을 받아 먹기 위해선 머리를 조류가 오는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미끼가 찌보다는 선행되어서 떠내려올때 목줄이 고기의 시야에 덜 띄게 되며 경계심도 누그러트릴 수 있고 미끼를 물었을때도 이물감이 덜하게 된다고 합니다.

8) 개인적으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바로 원줄관리!!!
뒷줄견재 보다도 더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 원줄관리가 제대로 되야지만 낚시를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낚시를 수월하게 한다는 의미는 곧 조과로 연결이 도니다는 얘기이며.. 자신이 계획한 낚시의 모든 기술을 논하기 전에 원줄관리부터 제대로 이행되야 합니다. 초보조사님들께서 가장 간과하시는 부분이 "채비"나 "물때"는 상당히 신경쓰시면서 한번 던져넣으면 그 뒤로는 찌만 본다는 사실입니다.

찌를 보기 이전에 수면에 놓여진 원줄부터 체크하세요!! 줄이 수면에 늘어져 있는 모양새가 어떠냐에 따라 찌는 어신을 전달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으며, 설령 어신을 전달해서 챔질을 하였다 하더라도 정확한 바늘걸림이 안될 확률이 높습니다. 바다의 조류는 수심 깊은 바닥층부터 표층까지 그 속도가 다르기 마련인데 대체적으로 표층 조류가 빠른 편 입니다.  거기에다가 바람의 영향도 있기 때문에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가 아닌한 원줄은 표층의 조류에 떠밀려서 반원의 형태로 늘어지게 됩니다.

이것은 자칫 원줄이 찌보다 앞장서면서 찌를 끌고 가는 형태가 되기 때문에 미끼선행도 안될 뿐더러 불필요하게 수면에서 많은 원줄이 늘어져 있기때문에 어신이 왔을경우 챔질을 하더라도 그 힘이 바늘까지 제대로 전달이 안됩니다. 결국 헛챔질이 되거나 바늘에 벗겨져 버리는 안타까운 실수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따라서 캐스팅을 하고 난 후엔 반드시 원줄을 점검하시구요

수면에 늘어져 있다면 릴을 몇 바퀴 감아서 항상 일자 형태로 유지시키는게 중요하며 만약 원줄이 바람과 표층 조류에 떠밀리며 반원 형태로 휘어져 있는 상태라면 그 상태에서 릴만 감으시면 찌까지 딸려와서 진행중이던 채비에 문제가 생기거나 공략범위를 놓칠 수 있으므로 그럴땐 낚시대를 위로 들어서 줄넘기 하듯 수면에 늘어진 원줄을 반대편으로 넘기신 후 릴을 감아서 살짝 팽팽한 느낌으로 원줄을 유지시키면서 흘려주시는게 좋습니다.

그 후 조류소통이 좋아 찌가 잘 흘러가면 베일을 열고 찌가 가는 만큼만 손가락으로 줄을 텃치하면서 풀어주시구요. 이 부분은 다소 경험이 필요한 부분이니깐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데 시간이 나면 그림이나 사진을 첨부해서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중요한건 반원으로 휘어져 늘어진 원줄은 매우 않좋다~! 낚시대를 위로 들어서 원줄을 수면에서 뛰운 후 여분의 원줄을 감아서 긴장감을 유지시켜야 한다~! 라는 내용이였습니다.

이러한 작업이 잘 되었을땐 챔질 타이밍도 비교적 쉽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단~ 한번~!의 대물입질을 원줄관리 소홀로 인해 챔질타이밍까지 좋쳐버리게 되는 불상사는 막게 되는겁니다.

더 있을꺼 같은데 일단 여기까지만 쓰구요 ^^; 찌낚시가 조금 난해하긴 하지만 한번 감을 잡으면 굉장히 재미가 있습니다. 특히나 입질받으면 찌가 물속으로 잠겨들때의 짜릿함 그거 보고 확~ 챔질했을때 요동치는 낚시대~! 그리고 손맛~! 그리곤 입맛까지~!  이 맛에 하는거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찌낚시를 처음 시작하려는 초보조사님들을 대상으로 글을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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