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낚

오늘은 '초보자를 위한 바다낚시 입문' 두번째로 시즌별 대상어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바다낚시에서 계절이 가지는 의미는 정말 크다고 볼 수 있는데요.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기상과 수온은 물론 지역별로 잡히는 어종이 달라지며 같은 어종을 공략하더라도 계절에 따른 낚시방법이 판이하게 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어종별 낚시공략에 대해서라면 한도 끝도 없는 무수히 많은 내용들이 전개됩니다. 오늘은 초심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계절별로 어떤 어종이 잘 잡히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낚시를 가기위해 어떤 정보를 수집하고 어떤 판단을 내려서 낚시를 가나요? 아마 낚시를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비슷한 고민을 하겠지만 출조경험이 적은 초심자분들은 무작정 떠나거나 계획을 하고 떠나더라도 좀 더 세밀한 정보를 수집해서 나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우선 제가 출조전에 알아보는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본다면

1. 지금 시즌에 맞는 대상어종을 결정한다.
아카시아 꽃이 활짝 피는 봄에 삼치를 잡겠다고 나서는 분들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계절에 낚시가 가장 잘 되는 대상어종을 고르는게 좋습니다.

2. 대상어종에 맞는 적합한 포인트를 고른다.
지난번에 말씀드렸던 바다낚시 초보자를 위한 입문서(1) - 지역별 낚시방법 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바다낚시 봄철 대표어종이라 한다면 단연 감성돔, 참돔, 볼락인데요. 여기서도 지역별로 포인트별로 공략어종이 판이하게 달라집니다. 내만권이냐 원도권이냐 혹은 갯바위냐 방파제냐에 따라 대상어종도 달라지고 공략과 채비가 달라집니다.

3. 기상체크
출조전 기상체크는 정말 중요합니다. 기상상태, 풍속, 풍향, 파고, 해양날씨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합니다.

4. 물때
낚시를 하게 될 당일날 물때가 어떤지 확인하고 물때에 따라 공략할 포인트가 달라지며 출조지역도 달라지게 되니 꼭 체크를 해야합니다.

5. 조황
여기선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만, 출조점이나 점주 조황은 그냥 참고로만 보시기 바랍니다. 아무래도 가짜조황이 판을 치다보니 요즘 점주 조황에만 모든 정보를 의지하시는 분들은 없을거라 보구요. 낚시인들이 올리는 번개조황이라던가 카페 및 블로그 검색으로 포인트 현지상황과 조황이 어떤지 한번쯤 살펴보는것이 좋습니다. 또는 현지 낚시점을 통한 소식을 듣는것도 좋습니다.

이 밖에 장비점검, 낚시용품 준비도 해야하며 가능하다면 자신이 가는 지역의 포인트 특성도 사전에 파악한다면 더 좋겠구요. 나중에 출조하기 전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따로 포스팅을 하겠지만 바다낚시를 하기 위해 점검해야 할 사항들이 꽤 많습니다. 이제부턴 시즌별 대상어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께요.



◐ 만물이 소생하는 '봄'

바다낚시가 주로 이뤄지는 제주와 남해 일대는 3월 초부터 봄기운이 만연하기 시작해 서해권보다 훨씬 일찍 봄시즌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때가 오면 일조량이 늘어나고 한낮의 기온이 상승하면서 주말이 되면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증가하며 포구와 방파제가 활기를 띄는데요. 가족끼리 방파제 낚시를 하게 되는 대표적인 어종이 바로 "망상어와 볼락"입니다. 망상어 낚시는 방법이 까다롭지 않아 남녀노소 즐길 수가 있습니다. (관련글 : 가족낚시로 딱이다~!! - 바다의 붕어 망상어)



봄철 참돔과 볼락 낚시터로 유명한 추자도

그 외에 봄철 대표적인 바다낚시 대상어종을 꼽는다면 단연 볼락과 망상어 그리고 도다리 낚시인데요 볼락과 도다리는 방파제에서도 하지만 배를 타고 나가서 하게 되면 더 큰 씨알과 마릿수를 올릴 수 있고 날이 따듯해지는 5월 내만권을 벗어난 갯바위에선 야간에 볼락낚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갯바위 볼락 낚시

또한 전문꾼들은 중거리권 이상의 갯바위로 나가 대물 참돔낚시를 하고, 반대로 감성돔은 내만권에서 하게 됩니다. 봄철 감성돔은 산란기라 잡아도 된다 안된다 논란이 많지만 아무래도 먼 섬에서 월동을 난 감성돔들이 내만권으로 들어오는데 이때 감성돔을 낚기 위해 많은 조사들로 붐비게 됩니다.

서해권은 남해보다 한달 이상 늦게 시즌이 시작되는데요. 이르면 4월 말부터 시작해서 본격적인 감성돔 시즌은 아카시아 꽃이 만발하게 되는 5월 중순경부터 초여름까지 이어지며 우럭선상낚시는 4월부터 활기를 띕니다. 반면에 제주권은 일찌감치 농어시즌이 시작이 되구요. (제주도의 낚시시즌은 타지역에 비해 항상 빠릅니다. 아예 다른 나라 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동해남부와 남해권은 5월부터 일찌감치 벵에돔 시즌이 시작됩니다.

봄철 낚시의 기상조건은 생각보다 까다롭습니다. 3월엔 꽃샘추위와 황사가 있고, 4월과 5월 초까진 기온차가 심하며 해무가 끼는날이 많고 바람도 많이 불기 때문에 출조날 기상여건을 꼼꼼하게 체크하셔야 합니다. 특히 해무가 끼는 날은 제 개인적으론 별로 재미를 못봤습니다. 해무는 표층수온이 많이 떨어졌을때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구요. 봄철 수온은 아직 불안정한 시기이므로 윤달이 끼거나 기상상태에 의해 수온의 변동도 커서 조황의 기복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포인트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서 나간다면 갯바위에선 대물 손맛을 볼 수 있고, 가까운 방파제나 포구에선 망상어와 볼락과 같은 어종으로 잔손맛을 볼 수 있습니다.

※ 봄철 주요 대상어종
볼락, 망상어, 참돔, 감성돔, 도다리, 가자미, 농어(제주), 우럭, 임연수어(동해), 쥐노래미



◐ 기온만큼 후끈 달아오르는 "여름"

해마다 여름이 오면 전문꾼들의 발걸음은 점점 바빠집니다. 낚을 수 있는 어종이 다양해지지만 이때부턴 한낮의 불볕더위와 싸워야만 합니다. 6월까지는 그럭저럭 즐거운 낚시를 할 수 있지만 7월로 접어들면서 한낮에 낚시를 하기가 무척 힘들어지는데요, 그늘도 없기 때문에 이때부턴 슬슬 야영낚시 체제로 돌입하게 됩니다.


여름철 대물낚시로 유명한 여서도

갯바위 야영낚시의 경우 오후늦게 진입해서 다음날 오전에 빠져나가는 방식인데요. 해가 중천에 걸려 있는 동안은 낚시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시간대를 피하기 위함이랍니다. 야영낚시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관련글 참조하시구요. (관련글 : 야영낚시 제대로 즐기는 방법)

뭐니뭐니해도 여름철 방파제에선 "붕장어"를 꼽을 수 있습니다. (관련글 : 밤낚시의 묘미, 붕장어 낚시) 또한 보구치(백조기) 선상낚시, 갈치선상부터 시작해 다양한 여름어종들이 활기를 치기 시작하며 고등어, 전갱이, 자리돔과 같은 잡어들도 많아 초심자가 바다낚시를 쉽게 접하며 재미를 느끼기에 좋은 시즌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때부터는 봄철 대물참돔보단 한층 씨알이 잘아졌지만 마릿수로 거둘 수 있는 참돔(상사리급)낚시가 이뤄지고, 6월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농어와 돌돔 낚시시즌이 시작이 되는데 돌돔낚시의 경우는 초심자가 하기엔 포인트 선정과 장비의 측면에서 여러가지로 버겁기 때문에 처음부터 접근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긴꼬리 벵에돔

그리고 5월부터 시작한 벵에돔 낚시는 장마를 전후로 피크를 맞이하는데요. 7~8월엔 남해와 동해의 가까운 방파제에서도 벵에돔을 마릿수로 잡을 수 있는 시기이며, 지역에 맞는 벵에돔 채비와 공략법을 익힌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시즌과 포인트가 제한적이지만 8월초를 전후로 해서 돌돔 찌낚시(대부분 뺀찌급이지만)가 시작되어 가을로 이어집니다.

여름철 낚시가 어려운건 더위와 싸워야 한다는 점이 있지만 7~8월의 낚시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긴꼬리 벵에돔, 벤자리, 돌돔과 같은 고급어종을 잡는 동시에 대형어종(부시리)도 함께 걸려들 경우 파워풀한 손맛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름철 낚시의 특징을 꼽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마릿수 2. 다양한 어종 3. 고급어종 4. 대형어종 5. 봄철보다 쉬운 낚시 6. 더위를 피한 야영낚시 7. 어려운 기상여건

하지만 그늘도 없는 갯바위로 인해 낚시시간에 제약이 많다는 단점이 있으며, 포인트 싸움도 치열해집니다. 여기에 장마철로 접어들면서 비 오는 날이 잦아 출조가 가능한 날은 매우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 있고, 특히 야영낚시의 경우 야영이 가능한 포인트도 한정되어 있으므로 거의 릴레이 바통을 이어받을 정도로 포인트에 사람이 끊이질 않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모기와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7~8월 가까운 내만권 및 방파제는 새벽 일찍 출조하여 기온이 더워지기전에 아침 물때만 보고 철수하거나
아예 한낮의 더위를 피해 야영낚시를 하게 됩니다.

※ 여름철 주요 대상어종
볼락, 참돔, 벵에돔, 긴꼬리 벵에돔, 부시리, 돌돔, 농어, 청보리멸(동해남부), 전갱이, 고등어, 붕장어, 능성어, 갈치(선상), 보구치, 자리돔,
광어, 우럭, 노래미, 숭어, 학꽁치(충남 서천), 감성돔(서해권), 벤자리, 가다랑어, 갑오징어, 무늬오징어, 호래기, 화살촉 오징어, 양태, 혹돔



◐ '가을'은 낚시인의 축제

제 개인적으로 연중 최고의 낚시시즌을 꼽는다면 '가을'입니다. 물론 대물사냥을 노리고 출조하는 전문꾼들은 '겨울'을 꼽겠지만 가족단위로 나들이 하기에도 좋고
부부나 커플끼리 낚시여행을 하기에 가장 최적화 된 시즌이 아닐까 싶어요. 가을은 수온의 변화도 심하지 않고 여름어종들을 그대로 끌고와서 낚시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여름의 연장선상에 놓여져 있지만 날씨는 쾌적하고 좋아 낚시하기가 가장 편합니다.


가을시즌, 최적기를 맞이하는 서해권(시화방조제)

특히 시즌이 짧은 서해권의 경우 8~11월은 그야말로 년중 최고의 낚시시즌을 맞이하는데요. 가까운 방조제나 포구에서 고등어, 삼치, 학꽁치, 숭어등 다양한 어종을 낚을 수가 있고 거기에 포인트만 제대로 알고 갯바위 장비를 가지고 있다면 감성돔과 참돔, 농어까지 보고 들어갈 수 있는 시즌이기도 합니다. 또한 지역과 포인트에 따라 씨알과 마릿수 모두 만족시킬 수 있고, 무엇보다 가장 큰 매력은 누구나 손쉽게 낚을 수 있다는 것. 여기에 다양한 어종까지 더해 초심자들이 낚시를 입문하거나 배우게 된다면 저는 가을을 최고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고등어

또한 늦가을로 갈수록 씨알이 굵어지고 마릿수까지 더할 수 있는 감성돔 낚시는 갯바위 낚시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방파제에서 잡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한데 그만큼 고기들의 활성도가 높아 입질받는게 타 시즌에 비해 쉬운 편이랍니다. 이때는 4대돔인 감성돔, 참돔, 돌돔, 벵에돔에 농어와 볼락, 부시리등 노릴 수 있는 어종이 많고 포인트도 제한을 덜 받는 장점이 있구요. 단점라고 한다면 가족끼리 낚시를 즐기기엔 좋지만 갯바위 낚시의 경우 잡어의 활성도가 좋아 대상어종을 잡기 까다롭고 포인트 싸움도 치열해 주말에 낚시여건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입니다.

기상여건은 년중 가장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청명한 날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으며 해상날씨와 풍향, 풍속만 꼼꼼하게 보고 출조하신다면 별 무리가 없습니다.

※ 가을철 주요 대상어종
감성돔, 벵에돔, 긴꼬리벵에돔, 참돔, 돌돔, 볼락, 농어, 고등어, 삼치, 전갱이, 숭어, 광어, 도다리, 가자미, 갈치, 황어(동해), 학꽁치(서해),
우럭, 열기, 대구(선상), 갑오징어, 무늬오징어, 화살촉오징어, 호래기, 전어, 양태, 쥐노래미, 혹돔 그외 대부분의 어종



◐ 기록경신의 기회 '겨울'

겨울철엔 보통 낚시가 안된다는 인식이 있는데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꾼들은 지금이야말로 대물을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하며 출조기회를 노리고 있는데 비록 마릿수는 확연히 떨어지지만 걸리면 대물이라는 겨울낚시, 어떤게 있을까요?


겨울낚시의 주 대상어종은 '감성돔'입니다. 해마다 이때가 되면 감성돔 낚시기록 경신을 위해 추자도, 가거도, 거문도는 몰려오는 손님들로 갯바위는 북새통을 이루게 되구요. 반면 내만권은 제철맞은 학꽁치를 잡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방파제에 찾습니다. 하지만 서해권의 경우 일부 포인트를 제외하고 1월~3월 까지는 낚시가 거의 불가능하므로 포인트들이 텅텅 비게 됩니다. 그래서 한겨울엔 전문꾼 위주로 낚시출조가 이뤄지는데 원도권에선 감성돔과 대물 벵에돔 낚시로 많은 분들이 기록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기상여건은 년중 가장 안좋지만 삼한사온 중 날이 풀리고 기상이 좋은 날만 출조하며, 북서풍의 영향을 많이 받는 포인트를 되도록 피하는게 좋으며 풍향과 풍속, 파고를 꼼꼼하게 체크해야 합니다. 겨울철 낚시는 물때보다 기상과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 겨울철 주요 대상어종
감성돔, 벵에돔(대물), 긴꼬리벵에돔(제주), 학꽁치(동해와 남해), 독가시치(제주), 방어, 청어, 볼락

마치며..
오늘은 대략적으로 시즌별 대상어종과 낚시여건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봤습니다. 여기에 포인트가 차지하는 비중, 지역편차에 의한 양상이 뚜렷한 만큼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입수하고 출조를 하셔야 시행착오도 줄일 수 있고 꼴방을 당하지 않는 지름길입니다.
"낚시란 준비되어 있는 자만이 원하는 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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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낚시의 대표적인 어종이라고 한다면 감성돔, 벵에돔, 참돔, 돌돔등이 있는데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낚시에서 뜰채 사용은 거의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기를 걸었을 때 파이팅을 하고 수면까지 띄워도 뜰채질을 잘못해서 다된 밥에 재뿌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갯바위낚시에서 뜰채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좋은 예와 나쁜 예를 알아보겠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낚시를 하시다가 위 사진과 같은 경우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지금 걸은 고기는 감성돔 채비인 1호대로는 갯바위로 랜딩이 어렵습니다. 이럴땐 뜰채를 사용해야 하는데 보시다시피 위 사진 주변에는 뜰채가 없습니다. 

뜰채사용 철칙 1
 "뜰채는 젤 먼저 조립해서 손이 닿는 곳에 놔두어야 한다!"

누군가에 의해 뜰채 지원이 아니라 스스로 해결을 해야 한다면 반드시 뜰채를 조립한 상태에서 낚시를 하시고 파이팅의 경로를 생각한 다음 최종 랜딩을 하는 지점에 뜰채가 손에 잡히는 곳에 놔두시는게 좋습니다.



▼ 뜰채 사용 나쁜 예


그런데 이때 나타난 구세주!
제 동생이 뜰채 지원을 나섰습니다. 보통 갯바위 낚시경험이 없는 초보의 경우 뜰채질을 할때 저렇게들 많이 하실겁니다. 그러니깐 고기를 담아낸 후 뜰채를 자기도 모르게 들기 때문에 뜰망과 인접한 부위에 하중이 많이 걸리게 됩니다.

그리고 위로 올린채로 뜰채를 접기도 합니다. 뜰채가 수십만원 짜리가 아니라면 저 동작은 상당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고기의 무게가 계속해서 아래로 짓누르는데 뜰채는 위로 들어올려진 상태에서 접어버리는 동작이 반복된다면 뜰채는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가장 약한 부분인 저곳이 부러지게 됩니다. 지금 사진을 보시면 대를 들었기 때문에 약간 둥글지게 휘어진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저런 모양이 나오면 나올 수록 
뜰채가 부러질 확률이 많아지게 됩니다.

 

뜰채사용 철칙 2
 "뜰채질을 할땐 들지 말아야 한다"

우선 고기를 한마리 걸어내면 뜰채질을 해야할지 들어뽕을 해야할지 결정해야하는데 이때 판단할 수 있는 몇 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1. 잡은 고기의 사이즈
2. 내 낚시대의 호수
3. 지금 사용하고 있는 목줄의 호수

먼저 낚시대 호수별 대상어종은 대략적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 대상어종별로 알맞은 낚시대 호수 (길이는 찌낚시대 표준인 5m30cm 기준)
 1) 0.6호 : 망상어, 볼락, 학공치, 감성돔(중치급)
 2) 0.8 ~ 1호 : 벵에돔, 감성돔, 참돔(대형급 제외), 돌돔(뺀찌급), 볼락, 전갱이, 고등어, 학공치, 숭어, 벤자리, 쥐치, 노래미, 농어등
 3) 1.5호 ~ 2호 : 벵에돔, 감성돔, 참돔, 돌돔, 농어, 밴자리, 숭어, 부시리(대형급 제외), 방어(대형급 제외)
 4) 3호 : 벵에돔, 참돔, 농어, 돌돔, 부시리, 방어, 다랑어, 긴꼬리 벵에돔   
 5) 4호 이상 : 긴꼬리 벵에돔, 대형 농어, 대형 돌돔, 대형 부시리와 방어, 다랑어, 대형 참돔, 자바리 

여기에 목줄 호수와 걸은 고기의 사이즈가 어떠하냐에 따라 들어뽕을 할지 뜰채질을 할지 판단을 해야합니다.

인장강도 20cm 이하  /  망상어, 학공치, 볼락등 소형어종 - 적정 목줄 0.8호 이하
인장강도 25cm 이하  /  망상어, 학공치, 볼락, 소형 벵에돔 - 적정 목줄 1호 ~ 0.8호 이하
인장강도 25cm 이하  /  망상어, 볼락, 소형 벵에돔, 기타 잡어등 - 적정 목줄 1호 ~ 1.2호
인장강도 30cm 이하 /  감성돔, 벵에돔, 상사리, 뻰찌, 소형농어, 볼락, 잡어 - 적정 목줄 1.2호 ~ 1.5호 
인장강도 35cm 이하  /  감성돔,  벵에돔, 상사리, 뻰찌, 잡어 - 적정 목줄 1.5호 ~ 1.7호
인장강도 40cm 이하  /  3호  /   감성돔, 벵에돔, 참돔, 농어, 뻰찌 - 적정 목줄 2호
인장강도 45cm 이하  /  4호  /  참돔, 긴꼬리 벵에돔, 농어, 부시리, 돌돔 - 적정 목줄 3호
인장강도 50cm 이하  /  5호  /  참돔, 돌돔, 부시리, 농어등 대형어종 - 적정 목줄 4호
인장강도 50cm 이상  /  돌돔, 참돔, 부시리, 방어, 다랑어, 대형어종 - 적정 목줄 5호 이상


위의 인장강도(cm)는 물속이 아닌 물 밖에서 받는 인장강도를 말하며 정확한 수치가 아니라 + - 오차가 있을 수 있으며 브랜드별 목줄의 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대략적인 가이드라인 정도로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예를들어 3호 목줄의 인장강도 한계력은 45cm급 물고기를 걸었을 때 버틸 수 있다는 정도로만 해석을 하시면 되겠구요. 보통 체고가 높은 돔 종류의 경우 45cm급이면 무게가 대략 2.5kg 정도 나오는데 이 무게를 버틸 수 있을 때 들어뽕이 가능한데 어쩔 수 없이 들어뽕을 해야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뜰채를 사용하시는게 안전합니다. 


▼ 그렇다면 대상어의 사이즈와 관계없이 들어뽕을 하는 경우도 있을까?

그림과 같이 갯바위 낚시 자리가 낮은 편이라면 뜰채를 대기에 별 무리가 없습니다만

이렇게 자리가 높으면 뜰채를 댈 수가 없습니다. 보통 뜰채길이가 길어봐야 5~6m 사이인데 저런 자리에서 괜히 뜰채를 대다가 중심이 무너지게되면 추락할 수 있으므로 위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밤낚시를 하게 될 경우 뜰채질을 하기 힘든 이유는 후레쉬를 바다쪽으로 비춰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후레쉬를 비추게 되면 물속에 고기들이 놀라 도망을 가기 때문에 바다를 향해 비추기 힘들고 그렇게 된다면 결국 뜰채질도 눈 감고 하는거밖에 안되므로 가급적 들어뽕을 하게 됩니다. 

뜰채사용 철칙 3
 "낚시자리가 높거나 밤낚시를 하게 될 경우엔 원줄과 목줄을 한두단계 굵게 사용해야 한다."



▼ 뜰채사용의 좋은 예


그림과 같이 낚시대를 양다리 사이로 낀 후 양손으로 뜰채질을 하게 되는데요. 뜰채를 들지말고 일자로 낮춘 상태에서 그대로 접습니다. 그리고 뜰채는 고기를 따라가며 담는게 아니라 뜰채는 한자리에 고정시키고 낚시대를 움직여 고기를 뜰채 않으로 넣는것입니다. 이때 물고기의 대가리가 뜰망쪽으로 행해야 합니다.

뜰채사용 철칙 4
 "뜰채는 한자리에 고정, 낚시대를 움직여서 고기의 대가리가 먼저 향하게 끔 해서 뜰망안으로 유인해서 담는다"


마치며..

누군가가 옆에서 뜰채 지원만 해준다면야 저렇게 낚시대를 두개 들고 해도 상관은 없습니만 매번 옆에서 지원할 수 있는것도 아니구요. 상황에 따라 파트너도 바쁠 수 있기 때문에 뜰채 사용은 파도가 치거나 혼자서 도저히 안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혼자 해결하실 수 있도록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 연습이란 대상어를 많이 걸어봄으로써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이 글을 참고하시고 사전에 미리 정리를 한 상태에서 하신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구요. 아울러 뜰채 구입에 대해 필요한 팁은 갯바위 낚시의 필수품 뜰채, 뜰망 구입방법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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