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낚

오늘은 <<실전 바다낚시 #12>> 원투낚시에서 어신 판별과 챔질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더불어 릴 찌낚시의 '챔질 방법과 챔질 강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낚시란 워낙 변수가 많아 요즘 진행하고 있는 '실전 바다낚시'의 메뉴얼대로 되라는 법이 없습니다. 100% 규정짓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어느정도는 알아두면 유익할 만한 기준점 정도는 있기 마련입니다. 오늘 내용은 매우 기초적이지만 이것을 모르면 어렵게 받은 입질을 놓칠 수 있으니 초심자분들은 한번쯤 익혀 놓으시고 낚시를 하는 분들도 복습한다는 차원에서 필요한 내용이 될 것 같습니다. ^^



■ 원투낚시에서의 어신 판별과 챔질 방법

원투낚시에서 어신 판별은 어종에 따라 다릅니다. 원투로 흔히 낚는 우럭, 도다리, 붕장어, 노래미는 입질 패턴이 조금씩 다르며, 바다 상황에 따라 다르고 꿰여진 미끼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여기에선 각 어종별 입질 패턴에 대해 일일이 알아보긴 힘들지만 중요한건 '예신'과 '본신'을 나눠서 판단하는 것입니다.

예신 : 대상어가 미끼를 건드릴 때 → 초릿대 끝이 살짝 구부러지거나 토도독하며 흔들린다.(단, 사이즈가 작은 물고기가 물었을 때도 같은 현상이다.)
본신 : 대상어가 미끼를 삼겼을 때 → 초릿대가 위 아래로 크게 흔들리거나 작게 흔들려도 지속적으로 떨리며, 사이즈가 클 경우 전체가 흔들리기도 한다.

본신의 경우 초릿대에서 어신이 확연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판별하는데 별 문제가 안되지만 예신은 다소 햇갈릴 수 있습니다. 이유는 망둥어, 보리멸, 작은 노래미와 같은 소형 어종이 물고 있을 경우에도 일반적인 예신의 형태를 띄기 때문에 계속 방치해 두면 초릿대가 토도록 흔들리다 멈추고 또 다시 흔들리다 멈추고를 반복하게 됩니다. 이때 끌어올려 보면 작은 물고기가 기진맥진한 상태로 매달려 있을 가능성이 크죠.

그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원투낚시에서 챔질 타이밍은 예신을 넘기고 난 후 본신을 받을 때 챔질해 주셔야 실수가 적습니다. 본신이란 예신에 비해 초릿대의 흔들림이 갑자기 커지거나 흔들리는 정도가 지속적이거나 할 때를 말합니다.


Step1
그림은 챔질을 위한 예비동작입니다. 예신이 오면 여분의 원줄을 감아 팽팽하게 해 놓은 후 낚시대를 수면 가까이 내립니다. 이어서 본신이라 판단되면 step2의 동작으로 들어갑니다.

Step2
챔질은 아래에서 위로 수직이동을 합니다. 팔꿈치에 낚시대를 밀착시킨 후 들어올리는데 이때 다른 한손은 릴 시트 앞 부분을 받쳐줍니다. 이는 밀착시킨 낚시대의 그립부분이 팔꿈치를 빗겨나가도 다른 한손으로 릴 시트 앞쪽을 받쳐주기 때문에 헛챔질을 방지하게 됩니다.





Step3
챔질 직후 후킹이 되었다면 다시 Step1의 동작을 취해주면서 여분의 원줄을 빠르게 감아들이고 Step2 → Step3의 순으로 동작을 취해주면 됩니다. Step3은 최종 릴링 자세인데요. 낚시대를 하늘로 치켜 세운 후 최대한 빠른 릴링을 해줘야 수중턱이나 장애물에 걸리지 않게 됩니다. 걸린 고기의 씨알이 상당해 한번에 끌어들이지 못하고 릴링& 펌핑 자세를 취해야 한다면 모를까 어지간해선 강제집행으로 끌고오게 됩니다. 비단 입질이 아니더라도 채비를 회수할 때는 저 자세를 취하고 빠른 릴링으로 걷어들여야 밑걸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초심자들이 입질로 오해할 수 있는 초릿대의 움직임

원투낚시를 하다보면 특별히 입질도 아닌대 초릿대가 흔들리거나 딸랑이가 울려 입질로 오인하기 쉬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왼쪽 그림은 바람에 의해 초릿대가 좌, 우로 흔들리는 것이며, 오른쪽 그림은 조류나 파도에 의해 초릿대가 꾸벅~ 하고 인사를 하는 겁니다.

이 둘은 입질과 무관하며 진짜 입질이라면 오른쪽 그림과 같이 초릿대가 위 아래로 떨리는데 한번의 인사가 아닌 토도독하며 떠는 모션으로 예신을 전하게 됩니다. 물론 고기들의 활성도가 좋으면 단번에 미끼를 흡입함으로써 예신없이 곧바로 본신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낚시를 하다보면 그런 입질보다는 위의 그림에서 나타난 예가 더 많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

참고로 원투낚시의 챔질강도는 적당히 강하게 해주면 되겠습니다. 바람소리가 날 정도로 휙~ 하니 들어올려주셔도 무방합니다. 어차피 원투낚시는 공략거리가 최소 20m 이상인대다 수심도 바닥층 공략이므로 어느정도 강하게 채줘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그 힘이 바늘까지 전달되어 후킹이 되기 때문입니다.



■ 릴 찌낚시에서의 어신 판별과 챔질 방법

모든 낚시에서의 챔질이 다 그러하겠지만 특히 릴 찌낚시, 그러니깐 흘림 낚시를 할 경우엔 '원줄 관리'가 생명입니다. 나중에 제가 릴 찌낚시 핵심 테크닉인 '뒷줄견제'에 대해 한차례 정리를 할 생각인데요, 여기서의 원줄 관리는 그런 의미보다 챔질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반드시 해줘야 할 필수 단계입니다.

챔질과 원줄관리의 관계, 어떤 점이 있을까요?


<그림1>원줄이 수면에 늘어져 있는 상황


<그림2> <그림1>과 마찬가지로 원줄이 일직선이 아니고 수면에 곡선을 그리며 늘어져 있는 경우.

<그림1>과 <그림2>는 같은 예인데 보는 각도만 다릅니다. 원줄은 바람이나 조류와 같은 환경에 매우 취약합니다. 비중이 찌보다 가볍다 보니 캐스팅 직후 찌가 수면에 안착이 되어 흘러갈 때 꼭 원줄이 찌보다 앞서서 흘러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미끼 선행에도 방해가 될 뿐더러 채비 조작도 어려워지게 되는 주요 원인이죠.

또한 바람에 원줄이 날리는 경우는 더 심하게 곡선을 그리며 둥그렇게 휘어지는데 만약 이때 어신이 와서 챔질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보나마나 헛챔질을 하게 될 것입니다.

모름지기 챔질이란? 낚시대를 들어 올렸을 때 발생되는 힘이 원줄을 타고 내려가 바늘에 전달이 되고, 그 바늘이 물고기 입천정에 꽂히게 해야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수면에 원줄이 이리저리 늘어져 있다면 그 힘이 제대로 전달될리 만무하게 되겠죠. 그래서 어신이 오면 재빨리 대를 수면가까이 내린 후 릴을 몇 바퀴 감아 불필요한 원줄을 감아들이는 동작을 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부분이 챔질 예비 동작으로 굉장히 중요합니다. 비단 어신이 왔을 때의 얘기만이 아닙니다. 평소 찌를 흘리고 있는 도중에도 언제 어디서 어신이 닿을지 모르기 때문에 '나'와 '찌'를 이어주는 원줄이 늘 일직선이 될 수 있도록 조작해줘야 합니다.


줄넘기 하듯 대를 들어 올려 반대쪽으로 내려 놓은 상황입니다. 이 상태에서 뒷줄을 잡아 흐르던 찌를 일시적으로 못가게 막아줍니다. 이렇게 하면 물속에서 진행중인 밑 채비는 각을 만들면서 조류의 흐름을 받고 앞장서게 되겠죠. 이후 뒷줄을 놓음으로써 못가게 했던 찌를 다시 흘립니다.

이것이 바로 '미끼선행'입니다. 미끼선행은 미끼후행보다 빠른 입질을 유도하며 확률을 높이게 합니다. 또한 이 상태에서 어신이 들어올 경우 챔질하게 되면 챔질의 정확도가 높아집니다. 미끼선행과 뒷줄견제는 릴 찌낚시의 핵심 테크닉인데 이 부분은 후일 별도의 포스팅으로 자세히 설명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이는 보이지 않는 물속에서 대상어와의 각축전을 벌이다보니 행여나 놓칠새라 나도 모르게 힘이 들어간 것입니다. 하지만 원줄관리가 제대로 선행이 된다면 짧고 굵게 탁~! 하고 채주는 것만으로 챔질은 정확도와 강도를 모두 지니게 됩니다. 그러므로 챔질의 강도를 생각하기 이전에 평소 원줄 관리가 얼마나 잘 되고 있는지 더 많은 신경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공략거리 및 공략수심에 따른 챔질 각도와 강도

특별히 원거리 및 깊은 수심대를 공략하는 경우가 아니고선 챔질을 강하게 할 이유가 없습니다. 챔질하실 때 동작을 주의깊게 살펴보면 어떤 분들은 허리를 뒤로 재끼면서 온 힘을 가해 낚시대를 휘두르는데요. 옆에서 보기 정말 불안불안 합니다. 바람 가르는 소리도 휙휙~ 저러다 낚시대 부러질라.. ^^;

특히 방파제서 숭어, 학공치 낚시하는 분들이 곧잘 하는 실수가 있는데.. 주로 표층에서 낚는 고기의 입질을 받을 때는 특별히 챔질 각도와 강도에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주로 숭어, 학공치가 있고 요새는 장마철이라 표층까지 부상하는 벵에돔을 노릴 경우에도 해당됩니다.

그림에서 보듯 수심 1m이내, 초 근거리를 공략할 때 평소에 하듯이 챔질해 버리면 채비가 공중으로 튀어 올라 마구 엉켜버립니다. 그렇게 엉킨 줄은 풀기도 매우 어렵습니다. 결국 다 끊어버리고 처음부터 새로 채비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때 들어가는 체력에 시간낭비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 시간이면 학공치 네댓마리는 더 낚을 시간이기도 합니다. 원줄만 일직선으로 유지를 시켜놓게 된다면 어지간해선 손목스냅, 좀 더 강하게 하면 팔꿈치가 움직이는 범위 내에서만 챔질해도 크게 상관없습니다. 그러니깐 릴 찌낚시에서 챔질의 관건은 "원줄관리를 얼마나 부단히 해주느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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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바다낚시 초보님들를 위한 시리즈가 이어집니다. 처음 바다낚시를 시작할 때 어떤 낚시부터 해야 할지 감이 안잡히실텐데요. 저는 낚시초보 때 바다낚시가 장르구분 없이 그냥 던지고 기다리면 낚는 것으로만 생각했답니다. 뭐든지 첫단추를 잘 꿰는게 중요한데, 오늘은 바다낚시의 장르에 대해 알아보고 간략한 소개와 함께 잡을 수 있는 어종과 특징에 대해 알아볼께요. 아마 오늘 포스팅을 읽게 되면 '나에게 맞는 낚시장르'가 어떤지 생각하실 줄 믿습니다. ^^


 Q. 바다낚시 입문의 유형, 여러분은 어디에 해당하시나요?

1. 친구, 직장동료들과 함께 따라나서면서 배운다.
 -> 아마 많은 분들이 여기에 해당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만큼 주변 지인들과 함께 어울려 다니면서 낚시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케이스지만 바다낚시에서 흔히 '사수'를 잘 만나야~  이런 말이 있습니다. ^^ 어떤 낚시장르를 하느냐도 중요하고 함께 다니는 분들이 초보일 경우 배우는 속도는 느려지겠지만 어디까지나 가볍고 재미로만 다닐 목적이라면 별 무리는 없겠습니다.

2. 인터넷 혹은 서적을 보고 독학으로 배운다.
-> 주변에 낚시하는 사람이 없지만 낚시에 지대한 관심이 많아서 홀로 입문하는 경우인데요. 배우는 속도가 가장 느리지만 개인의 감각이나 기량에 따라 천자만별이고 요새는 인터넷 정보가 워낙 발달하여 이론상의 접근은 쉽지만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입질의 추억'블로그는 여기에 대해 에스코트 하고 있습니다.

3. 낚시동호회에 가입하여 전문 낚시꾼들 사이에서 배운다.
->  제 개인적으로 생각해볼 때 3번이 가장 단기간에 실력을 끌어 올릴 수 있고 바다낚시 고수가 되는 지름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취미생활에 너무 빠지게 될 염려가 있어 가족들에게 민폐를 끼칠 염려가 있다는 점이구요. 주변에 전문 낚시인이 있고 어느 낚시모임에 소속이 되어 있다면 함께 출조를 다니면서 가장 효과적으로 배울 수가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바다낚시 장르별 특징에 대해 알아보는데 이제 갓 입문하시거나 초보분들은 아래의 내용을 잘 살펴보신 후 각자 자신에게 맞는 장르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 원투낚시(처박기 낚시)


도다리를 노리기 위한 원투낚시

흔히 처박기 낚시, 원투낚시라 불리는 이 방법은 바다낚시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장르입니다. 90년대 일본에서 찌낚시가 도입되기 전 우리나라의 바다낚시문화를 이끌었던 장르는 민장대 낚시와 원투낚시였습니다. 원투는 "원거리 투척"의 줄임말로 무거운 봉돌을 달고 바늘엔 갯지렁이를 달아 최대한 멀리 던져서 가라앉힌 후 
물고기가 물때까지 "기다리는" 낚시를 하게 됩니다. 



야간에 붕장어를 노리기 위한 원투낚시

채비를 투척한 후 낚시대를 세워서 고정시켜 놓으면 초릿대를 통해 입질의 신호가 오는데 초릿대의 흔들림을 보거나 혹은 초릿대에 매달아 둔 방울소리를 듣고 챔질해서 고기를 잡는 방법으로 처음 바다낚시를 시작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장르이기도 합니다. 



원투낚시의 주요 대상어인 우럭, 광어, 노래미

원투낚시 주요 대상어는 "바닥층에 사는 어종" 이므로 우럭, 넙치(광어), 도다리, 노래미, 보리멸, 붕장어가 대표적이며 전문 원투꾼들은 갯바위로 나가 돌돔낚시를 하게 됩니다. 돌돔 원투낚시는 장비부터 워낙 고가이고 포인트도 매우 한정적이라서 낚시초보자가 첨부터 하기엔 어려움이 많습니다. 좀 더 자세한 원투낚시 방법에 대해선 관련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글 : 바다낚시 입문자를 위한 원투낚시 채비법)

원투낚시의 장점 
 - 포인트 접근이 용이하다. (대부분 방파제나 방조제)
 - 채비가 쉽고 간편하다. 
 -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낚시장비를 준비할 수 있고 낚시비용이 적게 든다.
 - 낚시 입문, 초보자들이 선호하는 낚시장르다.
 - 한번 던져놓으면 고기를 굽거나 가족과 함께 놀 수 있어 여유가 있고 가족선호도가 높은 낚시장르다.

 원투낚시의 단점
 - 대부분 바닥층 어종에 한정 되며, 고급어종을 낚는건 쉽지 않다.
 - 처음 입문시 캐스팅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자세를 교정해야 하는 등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비거리와 조과는 비례하는 편)
 - 아이나 여성이 캐스팅하기 까다롭다.
 - 갯지렁이를 미끼로 써야 하므로 이 부분이 처음 낚시하는 분들에게 애로사항이 될 수 있다. (특히 여성분들)
 - 기다리는 낚시를 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지루한 편이다.
 - 채비가 무거워 당찬 손맛을 느끼기엔 역부족이다.



 ◐ 릴 찌낚시(흘림 찌 낚시)

흔히 찌낚시라고 하며 제가 즐겨 하고있는 장르입니다. 또 바다낚시의 꽃이라고 한다면 '찌낚시'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매우 보편적으로 하는 낚시가 되겠는데요. 
구멍찌나 막대찌를 달아서 던지게 되므로 어신은 찌의 움직임을 보고 판단하게 됩니다. 미끼는 항상 조류를 따라 움직이게 되므로 일정 반경을 폭넓게 탐색할 수 있으며 수면에서 바닥층까지 전층을 모두 노릴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 거의 모든 어종을 공략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바다낚시의 3대 재미가 있습니다. 흔히 "눈맛, 손맛, 입맛"이라고 하는데 찌낚시의 묘미는 바로 찌를 바라보는 재미에 있습니다. 찌는 물속 상황을 전달해주는 첨병역활을 하면서 입질을 받으면 물속으로 가라앉는데요. 언제 들어갈지도 모르는 찌를 계속해서 바라보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 피곤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찌낚시에 매료된 분들은 흘러가던 찌가 물속으로 잠겨들 때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카타르시스를 느낀답니다.

 

찌낚시는 돔 위주로 잡을 수 있다는게 가장 큰 매력이다.

저도 초보시절엔 원투낚시로 입문했지만 하다보니 찌낚시의 매력에 매료되어 지금은 거의 찌낚시만 하고 있습니다. 아마 원투로 시작해서 찌낚시로 전향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을거 같아요. 여기에다 찌낚시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돔낚시" 고급어종을 잡을 수 있고, 또 수심층에 구애받지 않으며 원투낚시처럼 무작정 기다리기 보다는 넓은 반경을 두루두루 탐색, 내가 원하는 테크닉을 구사해서 원하는 곳으로 흘러가게끔 조절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찌낚시를 제대로 하게 된다면 매우 바쁩니다. 입질오기 전까지 기다려야 하는 민물의 찌낚시와는 전혀 다른 개념이 되겠습니다. 기본적인 찌낚시 채비법은 관련글을 통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관련글 : 릴 찌낚시 채비 기초 - 구멍찌를 제대로 선택하는 방법)

 릴 찌낚시의 장점 
 - 포인트가 방대하다. (방파제, 방조제, 갯바위, 선상 어디든 가능)
 - 거의 모든 어종을 잡을 수 있으며 감성돔, 참돔등 고급어종을 주로 노릴 수 있다.
 - 장비가 가벼워 큰 고기가 아니더라도 당찬 손맛을 느낄 수 있다.
 - 전층낚시가 가능하며 보다 공격적인 낚시를 할 수 있다.
 - 찌(야간엔 전자찌)를 보며 낚시하는 재미가 솔솔하다. 
 - 방파제에서 남녀노소가 쉽게 즐길 수 있다. (망상어, 볼락, 고등어, 학꽁치 낚시등)
 - 미끼는 크릴새우를 주로 사용하므로 처음 낚시를 하는 분들도 무리없이 소화해 낼 수 있다.

 릴 찌낚시의 단점
 - 다양한 소품이 필요하며 채비가 복잡하고 어렵다.
 - 갯바위 낚시의 경우 출조비도 많이 들고 기본적으로 장비에 대한 비용이 많이 든다.
 - 아이나 여성이 하기 쉽지 않다.
 - 좋은 조과를 내기 위해선 배를 타고 섬으로 나갈수록 좋고 새벽일찍 움직여야 한다. (피곤하다.)
 - 낚시하는 내내 서있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체력이 많이 소모된다.)
 - 많은 경험과 테크닉을 요구하는 편이다.



 ◐ 루어낚시


위에서 부터 스푼루어, 에깅, 미누어

루어낚시란 인조미끼를 이용, 공격성이 강한 어종만을 대상으로 할 수 있는 낚시이며 유인동작을 통해 고기를 잡을 수 있는 매우 활발하고 공격적인 낚시방법입니다. 요즘 루어낚시가 갈 수록 인기가 있고 바다낚시를 즐기는 연령층이 갈 수록 젊어지는것엔 이 루어낚시가 한몫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루어낚시는 기다리는 낚시가 아닌 던지고 감고를 반복해야하는 엄청나게 바쁜 낚시형태랍니다. 위의 사진에서 스푼은 주로 삼치를 잡는데 쓰이고, 에깅은 오징어류, 미누어는 농어를 잡는데 쓰입니다. 여기에 지그헤드에 낀 웜이 가장 대표적인 루어낚시라 할 수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루어낚시는 메탈지그에 웜을 끼워 유인동작을 해서 낚는 방법이다.

웜을 이용한 대표적인 낚시어종은 민물에서 '배스낚시'를 들 수 있는데요. 최근엔 바다에서도 우럭, 농어, 광어등 웜으로도 잡을 수 있는 대상어종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 배스낚시를 하시던 분들도 바다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바다 루어의 대표어종인 농어

루어낚시는 보통 방파제에서 많이 이뤄지고 있지만 선상에서 할 경우 조과가 월등히 높습니다. 특히 농어 루어의 경우는 선상에서 하는게 조과가 월등히 앞서구요.
광어나 우럭은 보팅을 이용해 갯바위 근처로 접근해서 하면 좋은 조과를 얻을 수 있지만 보트를 소유하거나 함께 출조할 경우에만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방조제나 방파제에서는 우럭, 삼치, 광어 위주로 낚시가 행해지며 반복적으로 캐스팅과 릴링을 해야 하므로 체력적인 소모가 타 낚시장르에 비해 있습니다. 여기에 입질이 없으면 포인트를 이동하면서 낚시를 하기 때문에 매우 활동적이고 액티브해서 젊은 낚시인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루어낚시의 일종인 '타이라바'낚시

타이라바의 경우 선상에서 바닥층을 노리기 위한 루어낚시로 주 대상어종은 '참돔'이 되겠습니다. 특히 참돔은 남해에서만 된다는 인식을 깨고 최근엔 서해에서도 이뤄지고 있는데 씨알도 좋고 힘도 남해에 비해 쎈편이라 각광받고 있는 장르이기도 합니다. 다만 남해에 비해 시즌은 짧다는게 단점이 있구요. 남해에서 타이라바 낚시를 할 경우 잡히는 어종은 꽤 다양한데요. 참돔 뿐 아니라 쏨뱅이, 능성어, 심지어 붉바리와 같은 고급어종까지 함께 노릴 수 있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루어낚시의 장점 
 - 포인트 제약이 없다. (방파제, 방조제, 갯바위, 선상 어디든 가능)
 - 채비가 단순하고 낚시짐이 많지 않아 옮겨다니면서 낚시가 가능하기에 기동성이 좋다.
 - 장비가 가벼워 큰 고기가 아니더라도 당찬 손맛을 느낄 수 있다.
 - 기다리는 지루한 낚시가 아닌 공격적이고 활동적인 낚시라는데 매력이 있다.
 -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특히 젊은층에게 인기)
 - 인조미끼를 사용하므로 생미끼에 대한 부담감이 전혀 없다.

 루어 찌낚시의 단점
 - 밑걸림이 잦고 채비손실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 유인동작에 대한 여러 테크닉을 요구한다.
 - 육지보다 선상에서 해야 조과가 월등히 높다.
 - 체력소모가 크다.
 - 잡을 수 있는 어종은 공격성이 있는 어종으로 제한된다.



 ◐ 선상낚시

선상낚시도 종류가 정말 여러가지인데 대표적인것만 소개해 보겠습니다. 선상으로 잡을 수 있는 어종은 다양하지만 한번의 출조에서 다양한 어종을 잡는게 아니라 특정 어종만을 노리기 위해 특정 포인트와 특정 장비로만 집중적으로 낚는 낚시로 대부분 쿨러조과를 생각하고 출조합니다. 도다리, 보리멸, 갈치. 볼락, 부시리, 열기, 우럭, 대구, 여기에 감성돔 선상낚시까지 낚시자체의 묘미는 떨어질지 몰라도 조과면에선 단연 월등합니다. 어종에 따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선상낚시도 있으며 단체로 배를 빌리기도 하지만(예 : 내만권 우럭이나 도다리)

갈치나 대구침선의 경우 주로 먼 바다로 나가서 하므로 배 멀미의 압박이 있고 종일 낚시를 하기 때문에 가족동반은 힘들면 대게 전문꾼들 위주로 출조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전마선(덴마)낚시

여기에 몇 가지 선상낚시 형태를 소개하자면 무동력배가 있는데요. 흔히 전마선이나 덴마라고 부릅니다. 전마선은 무동력 배에 2~3인이 탑승하여 양식장 근처에서 행해지는 낚시인데 내만권에서 이뤄지며 씨알보단 마릿수 위주의 조과를 올리는데 효과적입니다. 남해 거제도에 이런 전마선 낚시가 많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침선이란 말그대로 물속에 가라앉은 배를 포인트로 잡아 낚시를 하게 되는데, 주로 옛날에 물속에 침몰된 배이거나 인공적으로 포인트를 조성한 곳까지 배를 몰고가서 그 위해서 하는 낚시가 되겠습니다. 서해 먼바다에서 이런 침선낚시를 하게 되는데 주로 대구, 개우럭등 대형어종들이 많이 낚입니다.



트롤링 낚시

트롤링은 주로 해외에서 많이 유행하는 낚시형태로 참치, 상어, 청새치와 같이 초대형 어종을 노리기 위한 아주 와일드한 낚시형태랍니다. 트롤링도 루어낚시와 마찬가지로 인조미끼를 사용하는데 루어나 지깅과 다른 점은 보트가 정지한 상태에서 낚시인이 직접 릴링을 하며 유인동작을 펼치는게 아닌, 보트를 일정 속도로 끌고가면서 유인동작을 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트롤링 낚시는 초대형 어종을 잡는다는 매력이 가장 크겠지만 중장비를 사용해야 한다는 압박과 비용의 부담이 매우 큰 장르이기도 하며 일부 여성들도 즐기곤 있으나 아직까지는 해외에서 근육질의 남성들이 즐긴다는 인식이 더 큽니다. 초보분들이 접근하기엔 많은 무리와 제약이 따르기도 하지만 뉴칼레도니아의 경우 일반 관광객들을 위한 트롤링 낚시체험이 있다는 점만 참고하시기 바라구요. 여기에 대해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관련글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글 : 뉴칼레도니아 낚시투어 - 대물과의 사투)

 선상낚시의 장점 
 - 조과가 육지에 비해 월등히 앞선다
 - 배의 기동성으로 인해 포인트 반경이 넓다.
 - 한가지 어종만 집중적으로 노릴 수 있고 씨알이 큰 편이다.
 - 비교적 어려운 낚시 테크닉을 요구하지 않는다.
 - 잡은 고기를 그 자리에서 직접 맛볼 수 있다.

 선상낚시의 단점
 - 밑걸림이 잦고 채비손실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 멀미의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 선상 비용에 대한 부담이 있다.
 - 반나절 낚시에 체력소모가 크다.
 - 전문장비의 경우 가격이 만만치가 않다.
 - 가족과 함께하기 힘들다.



 ◐ 가족 친화적 낚시


해상펜션
요컨대 낚시도 이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취미생활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남해 거제나 여수에선 해상펜션이 있어 1박 2일 동안 가족끼리 와서 낚시도 하면서 바베큐 파티를 즐길 수가 있는데요. 무엇보다 최대 장점은 "가족 구성원 모두가 안전하게 낚시를 즐기며 놀 수 있다"는 점이랍니다. 해상펜션에 대해 보다 자세한 내용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라구요. (관련글 : 가족낚시여행으로 좋은 해상펜션)



좌대낚시 
마지막으로 좌대낚시가 있는데요.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좌대는 대부분 가두리 양식을 겸비하면서 낚시업을 하고 있습니다. 단체나 혹은 가족단위로 즐기면서 할 수 있지만 해상펜션과 다른 점은 1박 2일이 아닌 이른 아침에 들어가서 오후에 나가는 반나절 낚시라는 점이라는 것입니다. (무더운 여름철엔 좌대에서 야영낚시도 가능함) 좌대낚시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관련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좌대낚시의 추억 "안면도 구매항 좌대낚시 조행기"
2. 안면도 낚시, 좌대낚시 정보 총망라!

 좌대 및 해상펜션 낚시의 장점 
 - 가족과 함께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 찌, 원투 모두 가능하다.
 - 아이와 여성들도 안전하게 낚시 할 수 있다.
 - 단체 예약으로 접근이 용이하다.
 - 비교적 쉽고 편하게 낚시를 할 수 있으며 바베큐 파티는 물론 잡은 고기를 그 자리에서 직접 맛볼 수 있다.
 - 전문적인 낚시장비가 필요하지 않으며 대여도 가능하다.

 좌대 및 해상펜션 낚시의 단점
 - 낚시에 익숙치 못할 경우 밑걸림이 잦고 채비손실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 사람에 따라 멀미를 할 수 있다.(하지만 대부분 멀미약으로 가볍게 해결 가능)
 - 입어료의 부담이 있다.
 - 이따금 고급어종이 올라오기도 하지만 잡어가 대부분이다.
 - 장소에 따라 위생상태가 불결한 곳도 있다.
 -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다.

※ 참고로 바다낚시 입문 혹은 초보분들이라면 기본적으로 낚시대와 릴에 대한 구입요령은 알고 계셔야 합니다. 처음 잘못 사게되면 또 다른 이중지출을 불러올 수 있으니 신중하게 구입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낚시대와 릴 구입 요령을 올려놨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낚시장르를 택하느냐에 따라 이것이 전부 달라집니다. 모든 세상이치가 그러하듯 낚시도 하나를 얻으면 다른 하나는 포기해야 하는데 어떤 낚시장르가 가장 재밌으며 우월하다는건 없습니다. 여러분들의 형편과 성격에 맞는 낚시장르가 바로 정답이 되겠습니다. 낚시란 일상에서 잠시 빠져나와 자연을 벗삼아 즐기는 취미가 되어야지 낚시 자체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조과에 대한 부담감을 느껴선 안되겠죠. 그러기 위해선 스스로에게 잘 맞는 낚시장르를 선택, 첫 단추를 잘 꿰신다면 향후 낚시를 즐기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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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 입문편에서 낚시대, 릴, 구명조끼, 갯바위 신발까지 알아봤는데 오늘은 낚시줄 구입요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시다시피 바다낚시는 원줄과 목줄을 사용하는데 내용이 다소 많은 관계로 원줄과 목줄을 시리즈로 나눠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첫단추를 잘 꿰야 한다!"

제가 생각하는 바다낚시 모든 채비의 첫 단추는 바로 "원줄"입니다. 이것은 릴 찌낚시는 물론, 루어낚시, 원투낚시, 선상낚시를 할때에도 적용되는 얘기인데요, 채비를 꾸리는데 첫 시작은 바로 "원줄"로부터 시작이 되며 원줄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경우 아무리 채비가 좋다고 해도 고기를 낚는데 많은 문제점을 발생시킵니다.

일반적인 릴 찌낚시 채비도

보통 릴 찌낚시의 표준격이라 할 수 있는 감성돔 낚시 채비입니다. 어떤 채비든 도래를 중심으로 윗채비는 원줄이, 아래채비는 목줄이 담당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원줄은 원줄에 귀속되는 어신찌, 수중찌, 쿠션고무 및 도래가 제 기능을 발휘하며 물속에서 올바르게 포인트를 탐색하도록 도와주는 핵심 도구입니다. 단지 고기를 낚이 올리기 위한 낚시줄로써의 도구가 아닌 채비 컨트롤과 채비진행을 도와주기 때문에 모든 낚시에서 원줄이 잘못되면 첫 단추부터 잘못 되어졌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대단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줄이 가지는 역활에서 중요한건 단연 "강도"입니다. 이는 큰 고기를 걸고 파이팅을 했을때 해당 원줄이 가지는 인장력의 한계에 의해 고기를 끌어낼 수도 있고, 터트려서 애써 받은 입질이 헛될 수도 있게 됩니다. 원줄의 강도는 "호수"에 의해 결정이 됩니다. 호수가 높을 수록 원줄이 굵어지기 때문에 강도가 강한건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굵은 원줄을 선호할 수는 없습니다.

그 이유는 원줄이 굵을 수록 물고기의 경계심이 가중되어 입질받기에 불리하며, 채비 컨트롤에도 불리함을 가져오기 때문에 대상어의 크기에 따라 원줄을 결정하는게 좋고, 되도록이면 허용 가능한 범위내에서는 원줄의 호수를 줄이는게 입질을 받거나 채비 컨트롤을 하는데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대부분이 소모품으로 이뤄진 낚시장비 중에서도 특히 원줄은 한번 구입을 하게되면 단시간내에 소모를 하는것이 아닌, 출조횟수에 따라 서서히 소모가 이뤄지기 때문에 작게는 3~4개월 부터 많게는 1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 만큼 자기자신에게 잘 맞는 원줄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고, 주로 하는 낚시장르. 대상어종, 그리고 원줄의 기능성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여 올바른 선택을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초심자들이 낚시장비를 구입할 때 가장 햇갈려하시는 부분이 바로 "원줄"이기도 한데요 몇 천원대부터 몇 만원대에 이르기까지 가격대도 천자만별이고, 원줄의 호수, 원줄의 종류, 원줄의 브랜드가 너무나 다양하여 선뜻 고르기가 힘이 든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오늘 준비한 내용들은 초보자가 원줄을 고를때 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할 사항과, 원줄의 기능과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대상어종에 따른 원줄의 호수 선택 방법
1호 이하 : 망상어, 볼락, 학공치등의 소형어종, 쥐치
1.2호 ~ 1.5호 : 중치급 감성돔, 중치급 벵에돔, 볼락, 학공치, 망상어, 고등어, 전갱이, 노래미, 우럭, 농어(소형), 쏨뱅이, 쥐치
1.7호 ~ 2호 : 감성돔, 벵에돔, 상사리(중치급 참돔), 뺀찌(중치급 돌돔), 농어(중형), 볼락, 벤자리, 고등어, 전갱이, 쥐노래미등..
2.5호 : 감성돔, 벵에돔, 참돔, 뺀찌(중치급 돌돔), 농어(중형), 벤자리, 긴꼬리벵에돔, 방어/부시리(중형), 넙치, 도다리
3호 : 참돔, 돌돔, 농어, 긴꼬리벵에돔, 방어/부시리, 넙치, 도다리, 홍민어, 능성어, 삼치, 선상우럭등등 중형어종과 선상 및 원투낚시
4호 : 참돔(대형), 돌돔, 따오기(대형농어), 긴꼬리벵에돔, 방어/부시리, 넙치, 도다리, 홍민어, 능성어, 삼치, 선상낚시등등..
5호 이상 : 참돔(대형), 돌돔(대형), 따오기(대형농어), 긴꼬리벵에돔, 방어/부시리, 다랑어, 능성어, 자바리, 다금바리, 돗돔, 상어, 만세기, 지깅 낚시 및 대형 트롤링 낚시등 대형어종

원줄 호수에 따른 직경이니 참고바랍니다. (제품에 따라 차이가 다소 있습니다.)

제품마다 호수에 따른 직경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원줄을 고르실땐 호수도 좋지만 직경을 보고 고르시는것도 좋습니다.


 ◐ 원줄의 종류와 타입

원줄은 대략 4가지 종류가 있는데 원줄의 기능과 강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원줄을 구성하는 성분이기도 합니다.
1. 카본줄    2. 모노줄   3. 나이론줄   4. 합사줄

하지만 현재는 거의 대부분이 카본줄과 합사줄을 사용합니다. 특히 릴 찌낚시나 루어낚시에선 거의 90% 이상이 "카본줄"을 사용하구요. 지금부터 설명드리는 원줄의 타입은 이런한 "카본줄"을 토대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매우 중요)

 1. 플로팅 타입의 원줄 : 원줄이 물에 뜨는 타입으로 대부분의 릴 찌낚시에 사용됩니다. 수면에 잘 뜰 수록 좋은 플로팅 원줄입니다. 원줄이 가라앉으면 챔질과 채비놀림에 악영향을 끼치며, 특히 전유동이나 전층낚시에선 플로팅 타입의 원줄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원줄이 수면에 뜨면 채비를 컨트롤하는데 여러가지 장점이 많습니다.
2. 서스펜스 타입의 원줄 : 원줄이 반쯤 가라앉은 반싱킹형 타입으로 여기엔 세미플로팅 타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세미 플로팅은 수면에서 약 한뼘정도만 가라앉은 원줄인데 플로팅 타입의 장점을 가지고 있으면서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 장점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서스펜스 타입은 단점이 많아 흔하게 사용되지는 않지만, 기상이 안좋고 바람이 부는 날에 세미플로팅 타입의 원줄을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는것이 좋습니다.
3. 싱킹형 타입의 원줄 : 원줄이 물속으로 가라앉는 타입입니다. 파도나 바람의 저항을 잘 안받는다는게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릴 찌낚시에선 사용되지 않으며, 원투낚시나 싱킹형 바이브레이션을 사용하는 루어낚시에 주로 사용됩니다.

특히 릴 찌낚시를 하시는 분들은 1번 플로팅 타입을 전적으로 선택하셔야 하며, 악천후나 파도, 바람이 부는 날에는 세미플로팅 원줄이 유리합니다. 이런날 플로팅 원줄은 바람에 날려 찌를 밀어버려서 미끼선행이 안되고 입질 포인트를 벗어나게 될 수도 있지만, 보통 반유동이나 전유동 할거 없이 대체적으로 플로팅 원줄을 선호합니다. 또한 원줄의 가격대가 천자만별이고 가격에 따른 제품 퀄리티가 차이가 나는 만큼 같은 플로팅이라도 플로팅 기능이 떨어지는 (본의 아니게 세미플로팅이 되버리는 --;) 제품이 있다는 것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주로 가격대가 싼 제품들이 사용횟수가 늘어나면서 플로팅 능력이 떨어져 세미플로팅이 되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 그렇다면 원줄를 구입할때 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할 사항은?

※ 원줄(바다낚시줄)을 구입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점
 1) 대상어 : 위에 설명했듯이 어떤 대상어를 목적으로 낚시하느냐에 따라 호수가 결정되므로 첫번째로 고려해야할 점입니다.
 2) 종류와 타입 : 위에 설명했듯이 거의 대부분은 카본줄을 사용하며, 낚시장르에 맞는 타입(플로팅이냐 싱킹이냐)를 고려합니다.
 3) 쇼핑몰 업체 선정 : 구입평이 많고, 많은 소비자가 이용하는 대표적인 낚시점 쇼핑몰을 선정
 4) 브랜드 : 국산제품부터 일제제품까지 다양하지만 자신의 경제사정과 낚시장르를 고려해서 구입합니다.(아랫부분에 따로 설명)
 5) 원줄의 색상 : 원줄은 목줄과는 달리 눈에 띄어야 합니다. 형광초록색, 붉은색계열, 하늘색, 흰색을 추천합니다.


제품정보엔 이렇게 원줄 호수에 따른 직경(mm)이 표시되는데 제품마다 호수마다 직경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구입을 할땐 호수와 직경을 같이 참고하시구요. 
 

제품에 따라 인장강도(kg)까지 표시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저 인장강도(kg)는 물속에서의 인장강도를 말합니다. 그러니깐 3호원줄의 인장강도 한계력은 6kg짜리 물고기를 걸었을 때 버틸 수 있다는 정도로만 해석을 하시면 되겠고, 물속에서의 6kg짜리 고기가 힘을 썼을때이며 실제로 물밖에서 들어 올렸을 땐 6kg짜리의 무게는 터트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하시고 표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원줄의 색상은 있는걸로 선택하되 면사매듭(화면에 핑크색)이 눈에 잘보이도록 서로 반대되는 색상으로 결정한다.

원줄의 색상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공통점은 "꽤 눈에 잘 들어올만한 색상이 있다"라는 겁니다. 목줄의 경우는 절대적으로 색상이 들어가선 안됩니다. 안그래도 목줄의 굵기가 물고기의 시야에 걸려서 미끼에 대한 경계심을 일으키므로 시중에 나온 목줄은 거의 100%가 투명하지만, 원줄은 수면에 떠 있는 찌에서 나의 낚시대로 연결, 즉 물 밖에 있는 줄이기 때문에 시인성이 뛰어나야 합니다. 

내 원줄이 현재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파악이 되려면 색이 있는 원줄을 선택하시고 색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꼭 이런 색을 골라야 한다는 정확한 답은 없지만, 반유동 낚시의 경우 "면사매듭"의 위치를 점검하기 위해선 면사매듭과 반대되는 색상으로 원줄의 색상을 골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위 사진 참조) 다시말해 원줄이 푸른색 계열이면 면사매듭은 빨간색을, 원줄이 붉은색 계열이면 면사매듭은 형광 초록색을 사용해서 시인성을 확보하는게
중요하다는 얘깁니다.

또한 초심자의 경우 처음부터 갯바위에서 고급 대상어종을 잡기보단 방파제나 방조제, 혹은 좌대낚시에서 사용하는 원줄이므로 값비싼 원줄보단 막 사용할 수 있는 원줄(10,000원 전후)을 고르시는게 좋겠고.. 어느정도 조력이 생기고 갯바위 낚시를 가거나 고급어종(돔 종류)을 노리게 되면 원줄에 신경을 써야합니다. 

원줄의 인장강도, 플로팅 능력등 여러가지면에서 제품의 기능이 뛰어나야 하므로 2만원대 이상~ 3만원 전후의 제품을 구입하는게 좋습니다. 사실 원줄이란게 가격이 비싸면 비쌀수록 무조건 좋은건 아닙니다. 하지만 게중엔 "싼게 비지떡"인 제품이 분명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곁보기엔 잘 모르지만 직접 사용해 봄으로써 원줄의 퀄리티가 좋지 않다는 것을 경험합니다. 


※ 원줄의 좋지 않은 예
1. 밑걸림이 있을경우 매듭에 문제가 없고 목줄이 원줄보다 한단계 아래 호수로 사용했는데도 원줄이 끊어지는 경우(강도에 문제)
2. 사용횟수가 늘어나면서 퍼머현상과 줄꼬임 현상이 있는 경우
3. 사용횟수가 늘어나면서 플로팅 원줄이 조금씩 가라앉아서(보통 원줄이 물 먹었다고들 합니다) 채비 컨트롤에 문제를 야기시키는 경우


그외 고기와 파이팅을 하면서 끊어지거나 잦은 트러블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해서.. 원줄은 한번 감아놓으면 꽤 오랫동안 사용하기 때문에 단지 몇 천원을 아끼고자 해서 값싼 제품을 사는 것은 후일 낚시를 하다가 언제 받을지도 모를 귀한 입질을 허무하게 놓치거나, 줄이 엉키고 꼬여서 정작 입질 받을 시간에 낚시줄만 풀다가 낚시를 못할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상품평이 좋은 제품을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 원줄관리 이렇게 해보세요!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한가지!  바로 "올바른 원줄관리" 요령과 TIP입니다. 낚시하시는 분들은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원줄의 퍼머현상" 이죠.

사실 그 어떤 고급 원줄도 "퍼머현상"을 피해가긴 힘듭니다. 퍼머현상은 낚시를 하는데 "공공의 적"일 만큼 채비 컨트롤을 방해하고 캐스팅 또한 방해를 하는 주범입니다. 물론 고급원줄일 수록 퍼머현상이 덜한건 사실이지만 우리가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원줄의 퍼머현상을 100%까진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줄일 수가 있습니다. 


<낚시하기 전에 퍼머현상 줄이는 방법>
현장에서 채비 세팅을 할때 원줄에 퍼머현상이 일어날때 대처요령입니다.

1. 퍼머가 심한 원줄의 앞부분을 잘라낸다. 약 1~2m 정도
2. 채비 세팅하기 전에 사용할 원줄을 양손으로 지긋이 잡아당겨준다. 대략 3~5m 분량


<낚시도중 원줄 관리 방법>
아무리 원줄이 목줄보다 강한 호수를 쓴다해도 밑걸리거나 대상어와 파이팅할때 원줄이 먼저 터지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중간중간마다 원줄점검을 소홀히 했다입니다. 우리가 낚시를 하면서 무의식중에 원줄을 상하게 하는 행동들이 많습니다. 예를들어 채비를 세팅하거나 바꿀때 낚시대를 갯바위에 올려놓는데 이때도 원줄이 갯바위에 닿고 조금씩 끌리면서 상처를 입히게 되며, 물속의 여에 의해 혹은 밑걸림에 의해 긁힐 수도 있습니다. 

또한 대상어와 수도 없이 파이팅을 하다 보면 원줄의 인장력도 많이 떨어져 있구요..  이런 여러가지 다양한 이유로 인해 원줄은 야간의 힘으로 잡아당기면 힘없이 끊어지는 경우도 종종 봐았습니다. 때문에 갯바위 낚시에서 원줄은 파이팅이 있는 후에 긁힌 구간은 없는지, 원줄에 상처는 없는지를 꼼꼼하게 손으로 만져봐서 체크해주시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만약 흠집이라도 발견이 되면 주저하지 마시고 그 부분을 잘라서 다시 도래에 연결해주세요.


<낚시하고 난 후 퍼머현상 줄이는 방법>
낚시후엔 반드시 사용한 스풀을 미지근한 민물에 담가서 염분을 제거해야 한다.

그 대표적인 방법이 낚시를 다녀오면 스풀을 미지근한 물에 10~20분 정도 담궈놓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염분을 제거해야 다음 출조때 퍼머도 줄이고, 스풀의 수명도 유지될 수 있겠죠. 또 한가지 방법이 있다면 따듯한 식초물에 담그는 방법입니다. 

1. 스풀이 담길 정도의 물을 냄비에 붓고 끓입니다. 
2. 식초를 반스푼 정도 넣고 30초간 끓이다가 불을 끕니다.
3. 스풀을 넣고 한시간 뒤에 건져낸 후 미지근한 물로 행궈냅니다. 
4. 서늘한 그늘에 말립니다.

오늘은 바다낚시줄 중에 원줄에 대해서 구입요령과 종류 및 타입 그리고 원줄관리까지 알아봤습니다. 뭐든지 첫 단추가 잘 꿰어야 나중일도 잘 풀리듯, 바다낚시 채비의 첫 단추는 바로 "원줄"입니다. 원줄이 제대로면 낚시자체가 수월해진다는 사실... 그리고 챔질의 타이밍과 입질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 그외 여러가지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다음편도 원줄 못지않게 중요한 "목줄" 구입요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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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인 가을 감성돔 시즌이 찾아왔습니다. 가을은 바다낚시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가장 반기는 계절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그만큼 가을은 다른 계절에 비해 비교적 손쉽게 감성돔을 잡을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을 감성돔 낚시는 결코 만만치 않다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감성돔 낚시 채비를 확실히 알아야 하며, 가을철 특성에 맞는 공략법을 알고 했을때를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감성돔 낚시 초심자분들을 위해 가을 감성돔의 매력과 낚시 채비, 그리고 공략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풍요와 수확의 계절 가을은 비단 육지에서만의 얘기는 아닙니다. 바다에서도 다양한 어종들이 나오며 추운 겨울을 대비해 살을 찌우는 어종들이 잡히는 시기인데요. 바다의 계절은 육지의 계절보다 한두달 정도 느리게 흐르는 편이랍니다. 그것은 바다의 수온이 여름을 지나 가을이 되어서도 여전히 고수온을 유지하며 따듯한 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에 물고기들의 활성도가 아주 높은데요. 마치 사람들이 날 좋을때 나들이를 많이 떠나듯 물고기들도 활동하기 편한 수온이 왔을때 먹이활동이 왕성하며 활동반경이 넓어 회유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잡어의 활성도가 많아 어쩌면 가을 감성돔 낚시가 더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가을 감성돔 낚시의 특급 포인트, 전남 완도군 청산도

"가을 감성돔 낚시, 만만하게 봤다간 큰코 다친다."

감성돔 낚시가 쉽다고 하지만 꼭 그런것만은 아닙니다. 가을 감성돔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잡어"인데요. 낚시인을 괴롭히는 잡어들의 극성이야말로 감성돔 낚시의 최대 변수이자 "적"이 될 수 있으며, 또 다른 요인을 들자면 가을 감성돔은 갯바위를 따라 회유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갑작스런 수온 하강, 바닷물속 환경의 변화로 인해 포인트별 편차가 심하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심지어 포인트별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한번 낚이면 연속해서 입질이 이어지기도 하지만 반대로 잡어의 극성, 바람, 기상조건등에 의해 낚시하는 내내 입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결국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지만 효율적으로 감성돔을 공략하기 위해선 가을 감성돔 낚시의 특징과 채비, 그리고 공략 방법을 알았을 때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가을 감성돔 낚시에 대한 공략을 크게 두가지로 나눠서 연재를 할 계획이니 감성돔 낚시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참고하셨다가 현장에서 잘 사용하셔서 좋은 조과를 거두시기 바랍니다.


 ⊙ 가을 감섬돔 낚시의 특징

2009년 10월, 전남 완도군 소안도

바다낚시에서 가을 감성돔 낚시는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성돔 낚시의 특징과 매력을 몇 가지 추려봤습니다.

1) 가장 큰 의미는 초심자부터 전문꾼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가을 감성돔 낚시를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갯바위 낚시 입문을 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 바로 "가을"입니다.
3) 평소 잡기 어렵다는 감성돔도 가을철엔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으며, 쉽게 감성돔 낚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4) 가을 감성돔은 다른 계절에 비해 씨알이 작은 편이지만 한번 입질이 터지면 계속해서 입질이 이어지며 마릿수로 잡을 확률이 많습니다. 
5) 가을 감성돔은 다른 계절에 비해 회유성와 활성도가 높습니다.
6) 감성돔은 기본적으로 바닥고기지만 가을철엔 밑밥에 의해 종종 중하층까지 떠오르기도 합니다.
7) 가을철 감성돔 낚시는 수심이 얕은 5~10m 정도의 여밭지형에서 많이 이뤄집니다.
8) 가을철 감성돔 낚시는 원도권이 아닌 내만권 및 중내만권에서 많이 이뤄집니다.


⊙ 가을 감섬돔 낚시의 대표적인 포인트



가을 감성돔은 동, 서, 남해를 막론하고 대체적으로 골고루 분포하며 주로 내만권에서 많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가을 감성돔 낚시터 지역을 꼽자면 거제권, 통영권, 남해 미조권, 여수권, 완도권, 그리고 전남과 격포일대, 군산권, 서천과 오천, 태안반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합니다. 좀 더 들어가자면 동해 남부권(경북), 부산, 거제도(서이말, 해금강, 장승포등), 통영 한산도, 용초도, 사량도등의 내만권, 여수의 외나로도와 금오열도권, 평도, 소거문도, 초도, 손죽도, 완도, 진도, 청산도와 소안도, 황제도, 신지도, 목포권 일대, 그리고 서해로 올라오면 격포 내만권과 왕등도, 고군산열도, 연도와 서천권의 여치기 포인트등 무수히 많습니다.

이 중에서도 초심자 분들이 공략하기에 비교적 손쉬운 곳을 꼽자면 저는 개인적으로 진도권과 완도권을 떠올리는데요. 가까운 내만권인 신지도, 그보다 먼 청산도와 소안도를 중심으로 많은 포인트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이러한 남해 서부권의 특징은 서해와 인접해 있어 물색이 탁해 이른 아침 시간을 넘겨도 감성돔 입질을 받을 확률이 물이 맑은 남해 동부권에 비해 유리하다는 점과 수심층이 대체적으로 고른 편이기라서 초심자가 바닥지형을 공략하는데 비교적 수월하다는데에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해상팬션에서 감성돔 낚시

또한 가을철 감성돔 낚시의 주요 포인트는 5m~10m의 수심 얕은 여밭인데, 20cm~40cm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씨알들이 군집을 형성하며 갯바위를 따라 회유하기도 하며 방파제에서도 많은 낚시가 이뤄집니다. 가을철 감성돔 낚시가 매력이 있는 이유는 초심자들의 접근성이 좋다는데 있습니다. 봄철과 겨울엔 갯바위 위주로 감성돔 낚시가 행해지지만 가을철엔 꼭 갯바위에서만 잡을 수 있는게 아니라 방파제, 좌대, 해상팬션에서도 충분히 잡을 수 있어서 가족낚시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 가을철 감섬돔 낚시 채비

감성돔 낚시 채비도 


우리나라 릴 찌낚시는 감성돔 낚시로 대변이 될 정도로 기본중에 기본입니다. 방파제나 방조제에서 바다낚시를 즐기다 릴 찌낚시에 입문하게되면 거의 대부분 감성돔 낚시로 입문하게 될 정도로 감성돔 낚시는 릴 찌낚시의 정석이자 표본입니다. 위 채비는 가을철 감성돔 낚시의 대표적인 채비이기도 하지만 릴 찌낚시의 정석이기도 하니 알아두시구요. 초심자 분들을 위해 반유동과 전유동에 대해 잠시 설명을 드리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반유동 기본 채비

1. 반유동 
면사매듭에서 바늘까지가 곧 공략할 수심입니다. 착수된 채비는 봉돌과 바늘, 미끼의 무게로 서서히 가라앉다가 찌가 면사매듭에 걸려서 더 이상 가라앉을 수 없게 되겠죠. 그래서 면사매듭을 바늘에서 얼마나 떨어트려서 세팅하냐에 따라 공략수심이 결정되며 해당 수심만 집중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릴 찌낚시의 기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부력을 가진 구멍찌와 그것을 상쇄시키며 침력을 행사하는 수중찌가 절묘하게 균형을 이뤘을 때 고기가 입질하게 되면 구멍찌는 물속으로 잠기면서 어신을 전달하는 원리입니다. 대부분 릴 찌낚시의 입문은 반유동부터 접하게 되며 또 그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2. 전유동 
전층을 유동할 수 있기 때문에 전유동인데요. 보시다시피 채비가 가라앉다가 찌가 도중에 걸리게 할 만한 면사매듭, 소형구슬같은 장치들이 전혀 없슴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조류의 저항과 표면장력의 부하가 없는 한 채비는 일정 수심까지 계속해서 가라앉힐 수 있음을 말하며 가라앉는 속도는 느리지만 표층부터 바닥층까지 골고루 탐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반유동에 비해 이물감이 적어 대상어가 예민해져 있을 경우에도 입질을 쉽게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채비의 운용과 테크닉을 많이 필요로 하며 초심자가 하기엔 어렵지만 그만큼 강력한 낚시 방법이 되겠습니다.


⊙ 반유동 vs 전유동? 상황에 따른 채비 운용이 필요

사실 초심자의 경우는 채비의 유연성을 살릴 만한 선택의 여지는 없는 편이랍니다. 반유동과 전유동.. 어느쪽이 강하다고 말할 수는 없구요, 다만 포인트 환경과  상황에 따라 시기적절하게 구사하는 채비야 말로 가장 강력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두가지의 채비 운용법을 익혀놓으셨다면 감성돔 낚시를 하는데 있어서 다양한 무기를 가지고 있는 셈이므로 환경과 상황에 따라 박격포를 쏠 수도 있고, 수류탄을 던질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아시겠지만 감성돔은 "하층에 사는 고기"입니다.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광어, 노래미, 도다리와 같이 바닥에 완전히 붙어서 사는 바닥고기라기 보단 "하층고기"라고 하는게 맞는 표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감성돔은 바닥에 웅크리고 있다가도 먹이 활동을 하게되면 바닥지형을 타고 다니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 지형이 불쑥 솟아 올라 있다 할지라도 그 "여"를 타고 넘나든다는 점을 유념하시구요. 하층에 사는 고기를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방법을 아래 그림을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수심대가 비교적 고른 경우엔 반유동 채비가 유리하다.

감성돔 낚시를 하기 위해 내린 포인트의 수심대가 그림과 같이 고른 편일경우, 반유동 채비가 공략에 효과적입니다. 그 이유는 위에서 설명 드렸지만 반유동은 면사매듭을 조절하여 자신이 정한 수심대만 집중적으로 공략할 수 있기 때문에 포인트의 수심대가 몇 미터라는 확신이 들고 수심의 편차가 적은 편이라면 그때부턴 바닥을 공략할 수 있게 수심대를 설정한 후 집중적으로 노리면 감성돔의 입질을 받을 확률이 상승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수심대가 6m일 경우 5m~6m 사이에 미끼가 있게끔 하는게 가장 좋구요. 여기에 조류의 세기에 따라 채비각이 발생할 수 있으니 그만큼 찌밑 수심을 늘려주시는게 좋습니다. 


갯바위에서 멀어질수록 수심이 깊어지는 지형일 경우, 반유동은 불리하다.

반면에 이런 지형이라면 그림과 같이 반유동으로 할 경우 바닥층에 사는 감성돔의 입질을 받기가 무척 어려워집니다. 공략 수심은 정해진 상태에서 조류에 태워 흘리면 흘릴 수록 내 미끼는 허공에 뜨는 격이 되므로 이땐 지형에 따라 채비를 자연스럽게 내릴 수 있는 전유동 채비를 사용하는게 아무래도 효과적입니다. 아래사진 참고하세요.


지형이 갯바위에서 멀어질 수록 수심이 깊어진다면 이렇게 전유동 채비가 유리하다.

아무리 가을 감성돔이라도 밑밥냄새를 맡을 경우 참돔이나 벵에돔 처럼 중층 이상까지 부상하는 경우는 드문 일이랍니다. 가급적이면 바닥에서 1m 이상 띄우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하구요. 포인트의 수심과 조류상황에 따라 찌의 부력을 결정하되 되도록 가벼운 채비일 수록 이물감이 적으니 입질 받는데 유리하므로 저의 경우 가을엔 0.8호 이상은 사용하지 않는 편입니다. 거의 대부분 0.5호 이하로 공략을 하구요. 만약 바람이 불거나 조류가 셀 경우엔 예외적으로 1호 이상 사용할 수 있습니다. 채비의 민감성보다 더 중요한건 채비의 안정성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아무리 채비가 가벼워도 감성돔 입질 수심대를 벗어나게 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으니깐요.



조류가 횡으로 흐르는 상황일 경우 반유동 채비가 유리하다.

위에서 본 상황으로 조류가 좌, 우 횡으로 갈 경우엔 반유동이 유리합니다. 여기에 아까 설명드린대로 수심이 비교적 고르다면 초심자가 감성돔을 공략하기엔 더 없이 좋은 포인트 여건이 되겠죠. 보통 조류가 횡으로 흐를 경우엔 무작정 횡으로만 찌가 흘러기지는 않고 옆으로 흐르면서 점점 발밑으로 다가 오게 됩니다. 부채꼴 모양의 반경이 되겠지요. 이 부채꼴 반경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선 처음 캐스팅 지역을 조류 반대방향, 즉 조류의 상류지역에 최대한 붙여서 투척을 하시고 이후에 횡조류에 의해 흘리다가 천천히 발앞으로 다가오며 입질을 받는 형식이 기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조류가 발앞으로 받히거나 난바다로 나갈 경우엔 전유동 채비가 유리하다.

반면에 조류가 난바다로 흘러갈 경우, 혹은 발앞으로 밀려올 경우 감성돔 낚시에선 약간 골치아픈 경우인데요. 이 경우엔 거리에 따른 갯바위 수심차를 극복하기 위해 전유동 채비가 유리한 편입니다. 꼭 정답이라 할 순 없지만 채비 운용에 자신이 있다면 B찌로 전유동을 펼쳐보는것도 괜찮다고 생각이 들구요.

만약 특정 지역에서 감성돔의 입질을 받을 경우 그 지점을 중심으로 연속해서 입질을 받을 확률이 많습니다. 그만큼 전유동은 반유동에 비해 채비가 자연스럽게 흐르고(그만큼 채비각도 더 많이 벌어진다는 의미도 포함) 내가 흘린 채비가 현재 몇 미터 수심까지 내려갔는지 확신만 선다면 충분히 좋은 운용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여기에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전유동 채비라도 반유동처럼 면사매듭에 소형구슬을 끼워두는 겁니다. 다만 바늘에서 넉넉하게 10m 정도 떨어진 지점에다 매듭을 세팅해두고 채비를 투척한 후 이 면사매듭의 위치만 눈으로 파악해 준다면 그것만으로 현재 가라앉은 미끼(바늘)의 수심층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낚시란 완성이 없다. 다만 그것에 근접할 뿐이다.
저 역시 배우고 있는 중이며 지금도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낚시조력이 쌓인다고 해도 배움의 갈증과 실험은 계속될 것이구요. 낚시에 대한 정확한 답은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낚시는 과학이며 확률게임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조금이라도 입질을 잘 받을 수 있는 방법들이 분명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물때도 중요하고 포인트도 중요하며 운도 따라줘야 하는게 낚시지만 그래도 기본으로 대상어의 습성과 채비, 공략법을 알고 낚시에 임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분명 있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바다낚시의 매력은 비단 감성돔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다른 어종도 그에 따른 채비와 공략법이 다르다는데 있습니다. 대상어를 노리고 낚시를 하다가 단순히 고기를 낚아서 기분이 좋은것만은 아니랍니다. 

내가 설계한 플랜이 이 곳의 감성돔에게 "통했다"는 것은 과정에 대한 보상으로 다가오는 것이며, 지금의 상황에서 잠시나마 자연을 이해할 수 있었다는 만족감 때문이 아닐까요? 낚시가 단순히 어로행위로 인한 즐거움이였다면 그물을 치는게 더 효과적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내 스스로가 설계한것이 의도한대로 결과가 나와줬을 때의 만족감, 바로 그것에 매력이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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