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낚

바다낚시 입문자, 또는 초보자가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낚시 장소일 것입니다. 바다는 넓어 보여도 낚시할 만한 장소는 정해져 있는데 이것이 철에 따라 낚시가 잘 될 수도 잘 안 될 수도 있어 확실히 알고 가야 합니다. 무작정 갔다가는 빈바다에 낚싯바늘만 던져 놓고선 허송 시간만 낭비하게 되겠지요. 이게 다 어족자원이 예전같지 않아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지금은 정보가 넘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보를 취합하면 될 일입니다. 하지만 좋은 정보는 쉬이 발견할 수 없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스스로 발품팔아야 모을 수 있는 정보겠지요. 그렇게 모은 정보 중에서도 신뢰할 만한 내용인지 가려서 봐야 할지도 모릅니다. 정보의 정리가 필요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디로 가야 할지 '낚시 포인트'까지 짚어주면 좋겠지만, 같은 포인트에서 낚시해도 계절과 물때에 따라 결과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앞으로 진행될 '바다 찌낚시 입문'은 물고기를 잡아서 먹여주는 식의 내용보다는 여기서는 소스를 주고 읽는 사람은 본인 스스로가 시즌과 어종을 판단하고 물때를 고려해 출조지를 선택할 수 있게끔 '낚시 유연성'을 갖도록 하고자 하겠습니다. 오늘은 입문자를 위한 '바다낚시 장소'를 유형별로 정리하였습니다.



제주 지귀도

■ 갯바위 (난이도 ★★★★☆)
바다 찌낚시하면 빠질 수 없는 장소가 갯바위겠지요. 갯바위는 8,693km 길이의 우리나라 해안선 중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중간에 모래사장(해수욕장)이 섞여 있기도 합니다만, 사람이 걸어서 갈 수 있는 갯바위, 혹은 걸어서 갈 수 없는 갯바위까지 섬은 물론, 우리나라 해안선은 대부분 화강암 또는 현무암질의 갯바위로 이뤄져 있습니다.

갯바위는 그 규모와 형태도 다양합니다.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갯바위. 기암괴석이 그대로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직벽형 갯바위. 그리고 물이 빠지면 드러나는 간출여에 이르기까지 갯바위는 풍부한 먹잇감을 제공하기 때문에 많은 낚시꾼이 갯바위로 몰립니다. 외국에서는 이들을 'ISO Angler'라고 말하죠. '이소(ISO)'는 바로 갯바위를 말합니다. 해안선에 갯바위가 발달하지 않은 동남아시아와 열대의 섬 나라는 갯바위 낚시가 성행하지 않습니다.




갯바위 낚시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홍콩, 대만, 그리고 캘리포니아 일대 해안 등 암석이 발달한 수심 3m 이상인 곳에서 이뤄집니다. 이러한 갯바위 주변에는 언제나 물고기들이 회유하거나 아예 자리잡고 서식합니다. 어떻게 보면 바다 한가운데 물고기가 많을 것 같지만, 수심이 200m 이상으로 떨어지는 심해의 바닥에는 햇볕이 들지 않으므로 해조류가 서식하기 어렵겠죠. 그곳은 대부분 모래나 개펄로 이뤄져 있으므로 섬에서 섬, 대륙에서 대륙을 회유하는 길목이 됩니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물고기가 서식하는 곳은 수심 100m 이하의 대륙붕입니다. 특히, 30m 이하의 수심에는 햇빛이 투과되므로 광합성을 필요로하는 해조류가 무성히 자랍니다. 해조류가 많으면 이를 먹기 위해 다양한 어패류와 플랑크톤이 모이게 되겠죠. 먹잇감이 많다는 곳은 인간 세상으로 보면 '시장'입니다. 재래시장이 될 수도 있고요. 마트나 대형 백화점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트나 백화점이라고 해서 언제나 사람이 많은 것은 아닙니다. 그날이 공휴일이거나 휴무일 경우. 혹은 겨울에 한파가 닥치거나 태풍이 불면 자연스레 유동인구가 줄기 마련이겠죠. 평소 사람들로 북적이던 재래시장도 이런 날에는 한산할 것입니다. 그러다가 명절 대목이면 유난히 많은 인파가 모이겠지요.

물고기 세상도 이와 비슷할 것입니다. 전날보다 수온이 하강했거나 기압, 조류, 그 외 다양한 이유로 인해 많은 물고기가 모습을 감추기도 합니다. 전날 밤, 뻥치기 불법 조업이 있었을 수도 있고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변수가 바다 환경을 지배하고 물고기의 서식 영역을 뒤 흔들어 놓으니 한낱 사람 속 마음도 읽을 줄 모르는 인간이 물 속 변화를 읽어낼 리 없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며칠 간 지속된다면, 제 아무리 실력 좋은 꾼이라도 빈작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지금은 21세기에 살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인간은 물고기의 습성과 이동 경로를 전부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예측할 뿐이지요. 예측은 확률을 만듭니다. "언제 어디서 몇 시에 낚시하면 고기가 낚인다."는 수 년간 쌓인 데이터가 확률을 높일 것입니다. 그러한 정보를 알고 가면 고기 잡을 확률은 70% 이상이겠고, 정보를 모르고 가면 그냥 '복불복'인 낚시가 되겠지요. 그러니 갯바위 낚시만이 능사는 아닐 것입니다. 갯바위가 안 될 때는 오히려 방파제가 좋았던 경우도 많았으니까요.

#. 갯바위 낚시 장점
- 포인트가 방대하고 다양하다.
- 서식 여건이 좋으니 확률도 높은 편이다.
- 테트라포드 낚시보다 편하다.
- 운치 있는 풍경에 둘러싸여 여유로운 낚시를 즐길 수 있다.
- 고급 어종을 비롯해 거의 모든 어종을 노릴 수 있다.

#. 갯바위 낚시 단점
- 해상 날씨에 매우 민감하며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 접근성이 떨어진다.
- 선비, 구명복, 갯바위 신발 등 여러 비용이 발생한다.
- 지형에 따른 선호도가 확실히 갈린다.
- 일부 명포인트는 새벽부터 포인트 경쟁을 벌여야 한다.
- 포인트에 따른 유불리와 조과 편차가 크다.

#. 대표적인 장소
서해 : 덕적도, 서천 홍원리, 태안 구름포, 태안 마도, 격포 내만권, 군산 연도, 왕등도, 군산 고군산군도, 안마군도, 가거도, 상태도, 하태도
남해 : 거제도, 매물도, 국도, 좌사리도, 구을비도, 욕지도, 청산도, 소안도, 거문도, 금오열도, 추자도, 여서도, 삼부도, 평도, 초도, 갈도
동해 : 삼척 도미굴을 비롯한 도보권 갯바위 포인트, 울릉도
제주 : 제주 본섬을 비롯, 가파도, 마라도, 우도, 지귀도, 차귀도, 범섬, 섶섬, 문섬, 형제섬, 관탈도



포항 삼정큰방파제


■ 방파제 테트라포드 (난이도 ★★★★★)
낚시꾼들이 갯바위만큼 선호하는 곳이 방파제입니다. 그 중에서도 테트라포드는 위험성이 있음에도 포인트가 좋아 뿌리치기 어려운 장소지요. 삼발이라 불리는 무게 10~20톤짜리 테트라포드는 원래 파도를 막기 위한 구조물이면서 물고기들에게 훌륭한 은신처가 됩니다. 그러니 테트라포드가 쌓인 곳은 생활낚시 대상어 뿐 아니라 감성돔, 벵에돔까지 노릴 수 있는 포인트이니 구미가 당기겠죠.

하지만 초심자에게는 이런 곳에서 낚시하는 게 벅찰 수 있습니다. 애초에 낚시를 위해 건설된 장치가 아니고 보다시피 안전에 취약한 구조물이어서 해마다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습니다. 특히, 방파제에서 음주 낚시를 하거나 밤낚시에서 잦은 사고가 발생합니다.

테트라포드는 숙련된 낚시꾼도 늘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곳에서 낚시할 때는 행동과 손놀림 하나 하나 신중해야 합니다. 뭐 하나 떨어트리면 순간 내 것이 아니니까요. 아마 저 아래는 그동안 낚시꾼들이 떨어트린 각종 낚시 용품이 수두룩 할 것입니다. 바다 찌낚시에서는 고급 어종의 서식처가 되고 확률 높은 낚시 장소를 제공하지만, 입문자에게는 조금 참아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 테트라포드 낚시 장점
- 물고기의 은신처로 갯바위에 버금가는 훌륭한 포인트다.
- 접근성이 좋고 포인트 진입에 따른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단, 뜬 방파제는 배를 타고 가야 한다.)
- 테트라포드 규모가 아담한 곳이라면 여성과 함께 구멍치기를 즐길 수 있다.
- 감성돔, 벵에돔 등 고급 어종이 낚여 재미를 더한다.

#. 테트라포드 낚시 단점
- 안전에 매우 취약하다.
- 기상 악화에 민감하다.
- 낚시 자리가 불편하며 실수하면 분실물이 잦은 곳이다.
- 장소 자체가 위험하므로 밤낚시에 제약을 많이 받는다.
- 가족과 함께 즐기는 찌낚시는 어렵다.

#. 대표적인 장소
서해 : 모항 방파제, 신진도 마도 방파제, 방포 방파제, 홍원항 방파제, 마량 방파제, 격포 방파제, 군산 방파제
남해 : 느태, 팔랑포 방파제, 외포 방파제, 구조라 방파제, 사천 진널 방파제, 미조항 방파제, 물건 방파제, 계마항 방파제, 진도 서망 방파제
동해 : 공현진 방파제, 동명방파제, 삼척 방파제, 한섬 방파제, 주문진 방파제, 정자방파제, 방어진 방파제, 죽변 방파제, 구룡포 방파제
제주 : 도두방파제, 서부두 방파제, 김녕방파제, 애월방파제, 모슬포방파제, 위미방파제, 이호방파제, 상동방파제, 성산포 방파제



거제 지세포 방파제

■ 방파제 내항 (난이도 ★★☆☆☆)
내항은 테트라포드가 쌓인 외항의 반대편으로 항만을 향해 있으며 석축이라는 구조물로 쌓여 있습니다. 이러한 석축은 테트라포드만큼은 아니지만, 곳곳에 바위 틈이 있어 우럭이나 볼락 같은 락피쉬가 살기 좋은 여건이 됩니다. 락피쉬 뿐만이 아닙니다. 계절과 물때에 따라 고등어나 전갱이, 심지어 농어와 삼치가 들어와 타작의 기쁨을 주기도 하지요.

다만, 락피쉬를 노릴 때는 석축의 끝 부분을 노리다 보니 바늘이 돌에 걸려 꼼짝달싹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밑걸림은 낚시 경험이 쌓이면서 자연스레 줄여나가겠지만, 그래도 초보자에게는 심히 두려울 것입니다. 방파제 내항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안전과 편리함에 있습니다. 평평한 콘크리트 구조물에서 하는 낚시이므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니 바다낚시 입문자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 내항에서 낚시 장점
- 물때에 따라 락피쉬, 고등어 등 다양한 어종을 낚을 수 있다.
- 접근성이 좋고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 낚시 환경이 편하고 안전하므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다.
- 화장실 등 편의 시설을 갖춘 곳이 많다.
- 악천후 등 기상 악화에서도 낚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준다.

#. 내항에서 낚시 단점
- 물때를 잘 맞추지 않으면 빈작을 각오해야 한다.
- 아무래도 큰 고기를 잡을 확률이 떨어지는 편이다.
- 고급 어종보다 생활낚시 대상어를 위주로 한다.
- 주말이면 많은 인파로 북적이므로 한가로운 낚시를 즐기기가 어렵다.

#. 대표적인 장소
전국에 있는 모든 방파제의 내항. 석축으로만 되어 있는 방파제, 콘크리트 구조물로만 되어 있는 방파제(예 : 부산 일자방파제 등)



경기도 시화방조제


■ 방조제 (난이도 ★★☆☆☆)
방조제는 주로 섬과 섬, 간척지를 잇는 인공 석축이자 도로 공사의 기초 골격입니다. 커다란 석축이 촘촘히 쌓여있어 발판이 안전하며 물에 잠긴 석축은 각종 조개류와 물고기의 서식처가 되어줍니다. 커플과 가족 동반 낚시에 적합한 생활낚시터이며 수도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많아 접근성도 괜찮습니다.

다만, 곳에 따라 균열이 있고 발이 빠질 만큼 움푹 팬 곳이 많아 어린 아이가 돌아다닐 때는 보호자의 관찰이 필요합니다. 또한, 이른 봄에는 파래나 이끼 등 해조류가 자생하므로 이를 밟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게만 한다면 방조제는 그 어떤 낚시 장소보다도 안전하고 편안한 곳이 될 겁니다. 방조제는 입문자를 비롯해 초심자에게 권합니다.

#. 방조제 낚시 장점
- 물때에 따라 락피쉬, 고등어, 삼치 등 다양한 어종을 낚을 수 있다.
- 접근성이 좋고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 포인트가 넓다.
- 발판이 비교적 안전하므로 가족 동반 낚시에 적합하다.
- 물때만 잘 맞추면 해루질(낙지, 소라 등)도 할 수 있다.

#. 방조제 낚시 단점
- 낚시 포인트로서 가치는 갯바위나 테트라포드보다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 고급 어종은 잘 낚이지 않는다.
- 곳에 따라 주차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곳이 많다.
- 편의 시설이 부족하다.
- 밑걸림이 많다.

#. 대표적인 장소(방파제 석축 포함)
서해 : 시화방조제, 영종도 남북 방조제, 부사호방조제, 보령방조제, 궁평항 수문앞, 석문방조제, 대호방조제, 계화방조제
남해 : 능포방파제, 가포방파제, 척포방파제, 삼덕방파제, 목포 내만 방조제, 여수 돌산방파제, 녹동 방파제
동해 : -
제주 : 판포방파제, 새섬방파제



마라도 자리덕 선착장

■ 선착장 (난이도 ★★☆☆☆)
평평한 콘크리트 구조물로 되어 있는 선착장은 여성, 아이, 초심자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훌륭한 낚시 장소입니다. 다만, 물속 지형이 밋밋하고 배가 자주 드나들어 작은 락피쉬, 망둥어, 노래미 정도로 만족해야 한다는 게 단점이지요. 첫술부터 배부를 순 없겠죠. 낚시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대상어는 '묻지마'일 것입니다.

"뭐든 좋으니 낚여만 준다면!" 그것이 초보의 마음 아니겠습니까. 대신 낚시 자리만큼은 편해야 합니다. 사람의 왕래가 잦은 만큼 공중 화장실도 있어야 하고 매점까지 있으면 금상첨화겠지요. 이러한 편의시설을 갖춘 선착장이면 가장 좋겠지만, 그만큼 붐빈다는 건 단점입니다. 그래도 선착장은 아이와 함께 낚시하며 아빠 노릇을 톡톡히 할 수 있는 고마운 나들이 장소이지요.

#. 선착장 낚시 장점
- 접근성이 좋고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 발판이 안전하므로 가족 동반 낚시에 적합하다.
- 편의시설(화장실, 매점)을 갖춘 선착장이 많다.

#. 선착장 낚시 단점
- 곳에 따라 사람의 왕래가 잦고 배가 자주 드나들어 소란스럽다.
- 공간이 협소한 곳은 자리 쟁탈전이 있을 수 있다.
- 좋은 조과를 기대하고 가는 곳은 아니다.

#. 대표적인 장소
서해 : 대부도 방아머리, 영종도 잠진도 선착장, 매향리 선착장, 궁평리 선착장, 영흥도 선착장, 선재도 넛출선착장, 한진선착장, 학암포 선착장
남해 : 완도 선착장, 국도 선착장, 매물도 당금 선착장, 욕지도 선착장, 신기 선착장, 원동 선착장, 진도 도항리 선착장, 진도 전두1리 선착장
동해 : 갯배 선착장, 막개마을 선착장, 전도마을 선착장, 주례마을 선착장, 법동마을 선착장, 구학포 선착장, 매이리 선착장
제주 : 마라도 자리덕 선착장


거제도 해상 팬션

■ 좌대와 해상 팬션 (난이도 ★☆☆☆☆)
호수, 유원지에 방갈로가 있다면, 바다에는 좌대와 해상 팬션이 있습니다. 좌대낚시에도 좌대 전문꾼 등 나름의 고수가 있지만, 대부분은 가족 동반, 야유회, 친목 다짐을 목적으로 하는 낚시가 많습니다. 이들이 낚는 어종은 고등어, 전갱이, 전어, 숭어, 볼락 등 생활낚시 어종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해상 좌대는 8~20m 사이의 비교적 깊은 바다에 있으므로 시기만 잘 맞추면 씨알, 마릿수를 만족할 수 있는 훌륭한 생활 낚시터입니다.

좌대와 해상 팬션은 뭐니뭐니해도 먹는 즐거움, 노는 즐거움에 대한 만족도가 그 어떤 곳보다 높은 곳입니다. 입어료가 들지만, 바비큐 통을 대여해 주기도 하며 업체에 따라 낚은 생선을 가져다 주면 회를 쳐주기도 합니다. 화장실과 취사 도구, 천막과 테이블까지 기본적인 시설을 갖추고 있으니 여럿이 낚시를 즐기는 데는 이만한 곳도 없겠죠. 그러니 바다낚시를 하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할지 먹먹하다면, 좌대나 해상 팬션을 권합니다.

좌대 입어료 : 2~3만 원(1人)
해상 펜션(콘도) : 1박 15~20만 원(7~8人)

#. 좌대, 해상 팬션 장점
- 화장실, 취사도구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 가족 동반, 회사 야유회 등 단체로 낚시하기에 좋다.
- 발판이 안전해 어린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다.
- 장비 대여가 된다.
- 시기를 잘 맞춰서 가면 반찬감 장만이 크게 어렵지 않다.

#. 좌대, 해상 팬션 단점
-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진 곳도 많아 접근성이 좋은 편은 아니다.
- 입어료가 든다.
- 성수기 때(하반기)는 최소 1~2주 전에 예약해고 날짜를 맞춰야 한다.
- 고급 어종을 기대하고 가는 곳은 아니다.
- 곳에 따라 위생 관념이 엉망인 곳도 있다.

#. 대표적인 장소
서해 : 대호방조제와 왜목항 일대의 좌대낚시, AB 방조제(천수만) 일대, 안면도 일대 좌대낚시.
남해 : 여수 소경도 해상팬션, 거제도 일대 해상콘도, 욕지도 좌대낚시
동해 : -
제주 : -



대마도에서 벤자리 선상 낚시

■ 선상 찌낚시 (난이도 ★★★☆☆)

처음부터 선상 찌낚시를 즐기는 이들도 있지만, 절반은 갯바위나 방파제 낚시를 하다가 고기 욕심에 선상낚시로 전향하는 이들이 많을 것입니다. 선상은 고기가 있는 곳을 찾아가서 하는 낚시이므로 아무래도 갯바위나 방파제보다는 월등한 조과를 냅니다. (조과 = 고기를 낚은 개인 성과)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선상 찌낚시를 즐기는 곳은 대부분 남해에 집중됩니다. 접근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시기와 물때를 맞춰서 온다면 떼고기 조황을 만날 수 있는 게 선상 찌낚시라고 생각합니다.

#. 선상 찌낚시 장점
- 갯바위, 방파제보다 씨알이 크고 마릿수 조과도 유리하다.
- 감성돔, 벵에돔, 부시리 등 고급 어종을 노릴 수 있다.
- 발판이 편해 갯바위나 테트라포드에서 처럼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 갯바위 낚시보다 짐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

#. 선상 찌낚시 단점
- 선상 찌낚시 장소가 대부분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
- 선비 지출이 많이 발생한다.
- 여러 사람이 함께 하는 낚시이므로 한적하고 여유있는 낚시는 기대하기 어렵다.
- 멀미에 취약한 이들에게는 곤혹이다.
- 해상 날씨에 민감하다.

#. 대표적인 장소
서해 : 어청도(부시리), 격포권(감성돔), 완도권(감성돔)
남해 : 홍도(부시리, 방어, 참돔, 벤자리), 통영 욕지도권(감성돔), 거제도(벵에돔), 사수도(벵에돔), 여서도(벵에돔, 벤자리), 여수 금오열도권(감성돔)
동해 : 선상에서 흘림 찌낚시를 하는 지역이 있나요?
제주, 대마도 : 마라도(벤자리, 방어, 부시리), 소관탈도(벤자리, 참돔, 부시리), 대마도(참돔, 벵에돔, 벤자리, 부시리, 방어)

Comment +0

인터넷에 떠도는 낚시용어가 아니라 우리가 취미생활로 바다낚시를 할 때 쓰이는 다양한 용어들을 정리해봤습니다. 2편 정도로 나눠서 포스팅을 할텐데요. 오늘은 "초급편"으로 낚시입문자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상식이 될만한 낚시용어를 정리해볼께요. 다음편은 고급편으로 다소 어렵지만 오늘은 내용이 쉬우니 재미로 봐주세요 ^^

요즘은 낚시를 배우는 루트가 매우 다양해졌습니다. 과거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았을땐 무조건 선배, 친구들 따라다니면서 몸으로 경험해야만 배우는 낚시였는데 지금은 인터넷과 책, TV방송등을 통해 간접체험으로 낚시이론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 낚시란 직접 경험을 해서 배우는게 최고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오늘같이 추운날 낚시 생각은 간절한데 직접 필드에 나갈 수 없을 경우 이렇게 인터넷을 통해 낚시기술을 어느정도 머릿속에 넣고, 이론을 익혀놓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저 같은 경우는 초보때 인터넷이나 낚시채널을 통해서 본다더라도 "낚시용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곤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낚시에 입문하시거나 초보분들을 위해 낚시하는데 자주 사용되는 용어들을 정리해봤습니다.



◐ 대물과 월척이란?

대물은 "큰고기"를 통칭하지만 주로 바다낚시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대물이라고 인정하는 고기들의 사이즈는 어종마다 달라서 딱히 정답은 없지만 감성돔과 돌돔의 경우 50cm이상, 벵에돔 40cm이상, 참돔 70cm이상, 농어는 80cm이상일 경우 흔히들 "대물"이라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월척은 붕어낚시에서 사용하는 말인데요. 머리부터 꼬리지느러미 끝까지 계측해서 30.3cm 이상을 "월척"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바다낚시 대상어종에선 월척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 씨알과 빵은 뭐가 다를까?

낚시용어중에서 유난히 어감이 강한것들이 많은데요 씨알, 빵, 뻥치기, 삐꾸통, 뺀찌등이 있습니다. 씨알이란 말은 낚시를 하지 않는 분들도 아실꺼 같은데요. 고기의 크기를 말하며 빵은 체고를 의미합니다. "아따~ 씨알좋네!"는 길이가 크다는 의미가 되겠고, "이눔 빵이 참 좋네!"는 고기의 덩치 즉 위아래의 체고가 크고 넓직해서 살찌고 통통하여 힘이 넘친 고기를 의미합니다. ^^


◐ 낚시 "조(釣)"가 들어가는 단어들 (조과, 조황, 조사, 출조등)

"김조사님 오늘 조과가 어땠나요?" 제가 김씨라 김조사님이라 불리는 것인데 조사는 낚시하는 사람을 뜻하며 "조과"는 고기를 잡은 성과를 뜻합니다. 이때 조과를 발음할땐 "된소리"에 의해 조꽈(혹은 조까 -_-;;)라고 부르시는 분들이 많은데 올바른 발음은 "조과"입니다. 방송에서 효꽈라고 부르지 않고 효과라고 부르는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
그리고 조황은 "그날의 조황은 좋았습니다."라고 말하는 것 처럼 특정 낚시인이 잡아들인 성과가 아닌 전반적으로 해당 지역에서 고기가 잡힌 상황을 일컫어 "조황"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출조는 말그대로 낚시를 하러 나간다는 의미입니다. 비슷한 예로 "출사(사진찍으러 나감)"가 있습니다.



◐ 물때와 관련된 낚시용어

만조 : 달의 인력으로 인한 조수간만의 차로 물이 차 올라 수위가 가장 높아졌을 때를 말합니다.
간조 : 달의 인력으로 인한 조수간만의 차로 물이 다 빠져 수위가 가장 낮아졌을 때를 말합니다.


"들물과 날물, 정조시간, 물돌이 이게 무엇을 의미하나요? ㅠㅠ"
들물은 밀물로 물이 들어오는 것을 말하며, 날물은 물이 나간다는 뜻으로 썰물을 의미합니다. 정조시간과 물돌이는 엇비슷한 의미가 되겠는데요. 물이 다 들어오면 만조가 되며 조류(물의 흐름)가 멈추게 됩니다. 이 때가 바로 "정조시간"이며, 물돌이는 만조에서 간조로 전환되거나 혹은 간조에서 만조로 전환되어 조류의 방향이 바뀔 때를 의미합니다.


◐ 낚시장르와 관련된 낚시용어

갯바위 낚시 : 육지나 섬을 이루고 있는 해안가 바위를 갯바위라고 하며 그 곳에서 하는 모든 낚시행위를 뜻합니다.
루어낚시 : 가짜미끼(물고기나 지렁이 모양을 한 인조미끼)를 달아서 던지고 미끼에 액션을 줘서 물고기로 하여금 물게 만드는 낚시방법입니다.
릴 찌낚시 : 릴을 이용해 멀리 던질 수 있으며 물고기가 물었을 때 찌의 신호를 보면서 하는 낚시입니다.
처박기(원투낚시) : 무거운 봉돌을 달아 수십미터 이상 멀리 던져 바닥에 가라앉힌 후 바닥에서 활동하는 물고기를 노리는 낚시입니다.
침선낚시 : 배낚시의 일종으로 과거 바다를 향해하던 선박이 침몰해 인공적으로 물고기 포인트가 형성된 곳으로 가서 낚시하것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대구를 잡는 대구 침선낚시가 있습니다.
지깅낚시 : 루어낚시와 비슷하지만 배를 타고 나가서 바다 한가운데 배를 멈추게한 후 인조미끼를 이용한 낚시입니다.



트롤링 낚시

트롤링낚시 : 지깅낚시와 유사하지만 인조미끼를 던진 후 배를 몰아가면서 미끼에 액션을 주는 낚시를 말합니다. 주로 상어나 참치등을 잡습니다.
여치기 낚시 : 바다 한가운데 솟아있는 암초를 "여"라고 하는데 그 위에 내려서 하는 낚시를 말합니다. 주로 서해안과 제주도 해안에서 많이 하고 있습니다.
좌대 낚시 : 민물낚시는 저수지 한가운데 방갈로를 설치해서 낚시를 하게 되는데 바다낚시는 바다 한가운데 좌대를 설치해서 가족끼리 안전하고 편하게 낚시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좌대는 평평하고 넓은 구조물이며 하루 정도 먹고 놀 수 있는 야영도구들이 있어 캠핑겸 낚시가 가능합니다.



◐ 영등철에 대해서

한겨울 중에서도 년중 수온이 최저로 내려가는 2월~3월을 말하는데요. 이때를 "어한기"(물고기가 잘 잡히지 않는 시기)라 불리기도 합니다. 낚시인들은 물론 어부들도 이 시기엔 고기가 잘 잡히지 않아 낚시를 기피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 낚시채비와 포인트란?


찌낚시의 기본채비

낚시에서 고기를 잡을때의 성패는 실력과 운칠기삼이 따라줘야 하는데 여기서 실력에 해당되는 것이 바로 채비를 얼만큼 잘 꾸렸느냐와 낚시 포인트를 얼마나 잘 선택하였느냐입니다. 채비를 만든다는 것은 고기를 잡기 위해 사용되는 낚시도구를 짜임새 있게 만드는 것인데 이는 대상어종의 습성에 따라 달라지며 기상과 물때, 조류의 흐름에 따라 달라져야 하는 섬세한 작업입니다.

이렇듯 채비에 의해 낚시의 성패가 많이 갈리기도 합니다. 포인트는 고기가 모여있는 지역, 혹은 고기가 많이 꼬이는 장소를 뜻합니다. 포인트를 판단하는 여러가지 기준이 있으며 이것도 늘 한결같지 않고 환경적인 요인과 기상, 바다환경의 변화에 의해 수시로 바뀌게 되므로 스스로 판단할 자신이 없을 경우 해당 지역을 잘 알고 있는 선장이나 낚시 가이드에 의해 포인트를 선별하는게 좋습니다.



◐ "여"가 뭐예요?

여 = 암초를 의미합니다.
간출여는 조수간만의 차이에 의해 물밖으로 드러내는 암초를 뜻하며, 수중여는 항상 물속에 잠겨있는 여를 말합니다. 여 주변은 먹잇감이 풍부해 좋은 포인트가 되며 낚시꾼들은 수중여가 많이 산재해 있는 곳을 우선적으로 꼽기도 합니다.



◐ 내만권과 원도권

내만권은 육지에서 낚시배로 1시간 이내의 거리에 있는 섬 지역을 말하며, 원도권은 낚시배로 1시간 이상 멀리 가야 닿는 먼거리의 섬 지역을 의미합니다. 바다낚시에서 대표적인 3대 원도권은 추자도, 가거도, 거문도가 있으며 그 밖에도 삼부도, 역만도, 여서도, 만재도, 홍도, 구을비도, 국도등이 있는데 기상이 좋지 않으면 접안할 수 없는 곳이 많지만 내만권에 비해 씨알이 크고 잡히는 어종도 다양하여 낚시인들이 선호하지만 거래와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구멍치기란?

방파제 구멍치기로 잡은 우럭

민물낚시에서 구멍치기는 저수지의 수초가 깔린 수면에서 군데군데 뚫려 있는 곳으로 채비를 던져 낚는 방식을 말하며, 바다낚시에서 구멍치기는 맥락은 비슷하지만 수초가 아닌 테트라포트(삼발이) 사이사이의 구멍에 채비를 내려서 락피쉬(우럭이나 볼락등)를 잡는 낚시방법입니다. 채비도 간편하고 난이도가 쉬워 초보자들과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얼마전 1박 2일 만재도편에서 잡은 우럭도 구멍치기을 이용하여 잡은것입니다.



◐ 미끼와 밑밥 그리고 삐꾸통

밑밥을 품질하는 모습
미끼는 낚시바늘에 끼우는 것으로 흔히 크릴새우, 갯지렁이가 일반적으로 사용됩니다. 밑밥은 릴 찌낚시에서만 사용하는데 고기를 불러들이기 위해 크릴과 집어제를 혼합하여 만든것으로 낚시용 주걱을 이용해 밑밥을 바다에 투척해서 고기를 불러모으는 역활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밑밥은 대상어종과 조류의 흐름에 따라 크릴과 집어제의 비율이 달라질 수 있으며 점도를 잘 조절해서 뭉쳐 던지거나 흩뿌리거나 하는 다양한 테크닉을 구사하게 됩니다. 삐꾸통은 밑밥을 담는 통 혹은 보조가방을 일컫어 삐꾸통이라 부릅니다.



◐ 몰황과 꽝조사

"에잇~ 오늘 몰황이야"라고 말하는건 한마디로 꽝 쳤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기대감에 잔뜩 부풀려서 간 낚시였는데 거의 잡지도 못하고 오면 정말 우울하겠죠. ㅎㅎ 꽝조사는 그런 맥락으로 항상 꽝을 치는 낚시꾼을 말합니다. 저도 한때는 꽝조사였습니다. ^^;




◐ 즐낚과 안낚?

낚시인들끼리 인터넷상에서 하는 줄임말로 즐낚은 즐거운 낚시(즐낚하세요 ^^)를 말하고, 안낚은 안전한 낚시를 말합니다. ^^


◐ 마치며..

오늘 낚시입문자들을 위한 낚시용어를 정리해봤는데요. 초급편이라 일반인들도 이해하기엔 어렵지 않았을거예요 ^^; 이렇게 미리미리 알아두게 되면 추후 낚시잡지, 서적, 낚시방송, 인터넷을 통해 낚시관련글을 볼때 이해가 한결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이상 낚시용어 초급편이였습니다. 다음편은 "전문 낚시용어"로 내용이 다소 어려워 질 수 있지만 낚시를 즐기기위해선 꼭 알아두셔야 할 내용이랍니다. 한번쯤 정리를 해보도록 할께요. 주말에 대물하시고 항상 즐낚, 안낚하시기 바랍니다. ^^

Comment +0

낚시입문자들을 위한 낚시용어 정리(초급편)

인터넷에 떠도는 낚시용어가 아니라 우리가 취미생활로 바다낚시를 할 때 쓰이는 다양한 용어들을 정리해봤습니다. 2편 정도로 나눠서 포스팅을 할텐데요. 오늘은 "초급편"으로 낚시입문자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상식이 될만한 낚시용어를 정리해볼께요. 다음편은 고급편으로 다소 어렵지만 오늘은 내용이 쉬우니 재미로 봐주세요 ^^

요즘은 낚시를 배우는 루트가 매우 다양해졌습니다. 과거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았을땐 무조건 선배, 친구들 따라다니면서 몸으로 경험해야만 배우는 낚시였는데 지금은 인터넷과 책, TV방송등을 통해 간접체험으로 낚시이론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 낚시란 직접 경험을 해서 배우는게 최고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오늘같이 추운날 낚시 생각은 간절한데 직접 필드에 나갈 수 없을 경우 이렇게 인터넷을 통해 낚시기술을 어느정도 머릿속에 넣고, 이론을 익혀놓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저 같은 경우는 초보때 인터넷이나 낚시채널을 통해서 본다더라도 "낚시용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곤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낚시에 입문하시거나 초보분들을 위해 낚시하는데 자주 사용되는 용어들을 정리해봤습니다.

 ◐ 대물과 월척이란?

대물은 "큰고기"를 통칭하지만 주로 바다낚시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대물이라고 인정하는 고기들의 사이즈는 어종마다 달라서 딱히 정답은 없지만 감성돔과 돌돔의 경우 50cm이상, 벵에돔 40cm이상, 참돔 70cm이상, 농어는 80cm이상일 경우 흔히들 "대물"이라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월척은 붕어낚시에서 사용하는 말인데요. 머리부터 꼬리지느러미 끝까지 계측해서 30.3cm 이상을 "월척"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바다낚시 대상어종에선 월척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 씨알과 빵은 뭐가 다를까?

낚시용어중에서 유난히 어감이 강한것들이 많은데요 씨알, 빵, 뻥치기, 삐꾸통, 뺀찌등이 있습니다. 씨알이란 말은 낚시를 하지 않는 분들도 아실꺼 같은데요. 고기의 크기를 말하며 빵은 체고를 의미합니다. "아따~ 씨알좋네!"는 길이가 크다는 의미가 되겠고, "이눔 빵이 참 좋네!"는 고기의 덩치 즉 위아래의 체고가 크고 넓직해서 살찌고 통통하여 힘이 넘친 고기를 의미합니다. ^^



 ◐ 낚시 "조(釣)"가 들어가는 단어들 (조과, 조황, 조사, 출조등)

"김조사님 오늘 조과가 어땠나요?" 제가 김씨라 김조사님이라 불리는 것인데 조사는 낚시하는 사람을 뜻하며 "조과"는 고기를 잡은 성과를 뜻합니다. 이때 조과를 발음할땐 "된소리"에 의해 조꽈(혹은 조까 -_-;;)라고 부르시는 분들이 많은데 올바른 발음은 "조과"입니다. 방송에서 효꽈라고 부르지 않고 효과라고 부르는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
그리고 조황은 "그날의 조황은 좋았습니다."라고 말하는 것 처럼 특정 낚시인이 잡아들인 성과가 아닌 전반적으로 해당 지역에서 고기가 잡힌 상황을 일컫어 "조황"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출조는 말그대로 낚시를 하러 나간다는 의미입니다. 비슷한 예로 "출사(사진찍으러 나감)"가 있습니다.



 ◐ 물때와 관련된 낚시용어

만조 : 달의 인력으로 인한 조수간만의 차로 물이 차 올라 수위가 가장 높아졌을 때를 말합니다.
간조 : 달의 인력으로 인한 조수간만의 차로 물이 다 빠져 수위가 가장 낮아졌을 때를 말합니다.


 


"들물과 날물, 정조시간, 물돌이 이게 무엇을 의미하나요? ㅠㅠ"
들물은 밀물로 물이 들어오는 것을 말하며, 날물은 물이 나간다는 뜻으로 썰물을 의미합니다. 정조시간과 물돌이는 엇비슷한 의미가 되겠는데요. 물이 다 들어오면 만조가 되며 조류(물의 흐름)가 멈추게 됩니다. 이 때가 바로 "정조시간"이며, 물돌이는 만조에서 간조로 전환되거나 혹은 간조에서 만조로 전환되어 조류의 방향이 바뀔 때를 의미합니다. 



 ◐ 낚시장르와 관련된 낚시용어

 
갯바위 낚시

갯바위 낚시 : 육지나 섬을 이루고 있는 해안가 바위를 갯바위라고 하며 그 곳에서 하는 모든 낚시행위를 뜻합니다.
루어낚시 : 가짜미끼(물고기나 지렁이 모양을 한 인조미끼)를 달아서 던지고 미끼에 액션을 줘서 물고기로 하여금 물게 만드는 낚시방법입니다.
릴 찌낚시 : 릴을 이용해 멀리 던질 수 있으며 물고기가 물었을 때 찌의 신호를 보면서 하는 낚시입니다.
처박기(원투낚시) : 무거운 봉돌을 달아 수십미터 이상 멀리 던져 바닥에 가라앉힌 후 바닥에서 활동하는 물고기를 노리는 낚시입니다.
침선낚시 : 배낚시의 일종으로 과거 바다를 향해하던 선박이 침몰해 인공적으로 물고기 포인트가 형성된 곳으로 가서 낚시하것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대구를 잡는 대구 침선낚시가 있습니다.
지깅낚시 : 루어낚시와 비슷하지만 배를 타고 나가서 바다 한가운데 배를 멈추게한 후 인조미끼를 이용한 낚시입니다.


 
트롤링 낚시

트롤링낚시 : 지깅낚시와 유사하지만 인조미끼를 던진 후 배를 몰아가면서 미끼에 액션을 주는 낚시를 말합니다. 주로 상어나 참치등을 잡습니다.
여치기 낚시 : 바다 한가운데 솟아있는 암초를 "여"라고 하는데 그 위에 내려서 하는 낚시를 말합니다. 주로 서해안과 제주도 해안에서 많이 하고 있습니다.
좌대 낚시 : 민물낚시는 저수지 한가운데 방갈로를 설치해서 낚시를 하게 되는데 바다낚시는 바다 한가운데 좌대를 설치해서 가족끼리 안전하고 편하게 낚시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좌대는 평평하고 넓은 구조물이며 하루 정도 먹고 놀 수 있는 야영도구들이 있어 캠핑겸 낚시가 가능합니다.



 ◐ 영등철에 대해서

한겨울 중에서도 년중 수온이 최저로 내려가는 2월~3월을 말하는데요. 이때를 "어한기"(물고기가 잘 잡히지 않는 시기)라 불리기도 합니다. 낚시인들은 물론 어부들도 이 시기엔 고기가 잘 잡히지 않아 낚시를 기피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 낚시채비와 포인트란?


찌낚시의 기본채비

낚시에서 고기를 잡을때의 성패는 실력과 운칠기삼이 따라줘야 하는데 여기서 실력에 해당되는 것이 바로 채비를 얼만큼 잘 꾸렸느냐와 낚시 포인트를 얼마나 잘 선택하였느냐입니다. 채비를 만든다는 것은  고기를 잡기 위해 사용되는 낚시도구를 짜임새 있게 만드는 것인데 이는 대상어종의 습성에 따라 달라지며 기상과 물때, 조류의 흐름에 따라 달라져야 하는 섬세한 작업입니다.

이렇듯 채비에 의해 낚시의 성패가 많이 갈리기도 합니다. 포인트는 고기가 모여있는 지역, 혹은 고기가 많이 꼬이는 장소를 뜻합니다. 포인트를 판단하는 여러가지 기준이 있으며 이것도 늘 한결같지 않고 환경적인 요인과 기상, 바다환경의 변화에 의해 수시로 바뀌게 되므로 스스로 판단할 자신이 없을 경우 해당 지역을 잘 알고 있는 선장이나 낚시 가이드에 의해 포인트를 선별하는게 좋습니다.



 ◐ "여"가 뭐예요?


여 = 암초를 의미합니다. 
간출여는 조수간만의 차이에 의해 물밖으로 드러내는 암초를 뜻하며, 수중여는 항상 물속에 잠겨있는 여를 말합니다. 여 주변은 먹잇감이 풍부해 좋은 포인트가 되며 낚시꾼들은 수중여가 많이 산재해 있는 곳을 우선적으로 꼽기도 합니다.



 ◐ 내만권과 원도권


내만권은 육지에서 낚시배로 1시간 이내의 거리에 있는 섬 지역을 말하며, 원도권은 낚시배로 1시간 이상 멀리 가야 닿는 먼거리의 섬 지역을 의미합니다. 바다낚시에서 대표적인 3대 원도권은 추자도, 가거도, 거문도가 있으며 그 밖에도 삼부도, 역만도, 여서도, 만재도, 홍도, 구을비도, 국도등이 있는데 기상이 좋지 않으면 접안할 수 없는 곳이 많지만 내만권에 비해 씨알이 크고 잡히는 어종도 다양하여 낚시인들이 선호하지만 거래와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구멍치기란?

민물낚시에서 구멍치기는 저수지의 수초가 깔린 수면에서 군데군데 뚫려 있는 곳으로 채비를 던져 낚는 방식을 말하며, 바다낚시에서 구멍치기는 맥락은 비슷하지만 수초가 아닌 테트라포트(삼발이) 사이사이의 구멍에 채비를 내려서 락피쉬(우럭이나 볼락등)를 잡는 낚시방법입니다. 채비도 간편하고 난이도가 쉬워 초보자들과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얼마전 1박 2일 만재도편에서 잡은 우럭도 구멍치기을 이용하여 잡은것입니다.



 ◐ 미끼와 밑밥 그리고 삐꾸통

미끼는 낚시바늘에 끼우는 것으로 흔히 크릴새우, 갯지렁이가 일반적으로 사용됩니다. 밑밥은 릴 찌낚시에서만 사용하는데 고기를 불러들이기 위해 크릴과 집어제를 혼합하여 만든것으로 낚시용 주걱을 이용해 밑밥을 바다에 투척해서 고기를 불러모으는 역활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밑밥은 대상어종과 조류의 흐름에 따라 크릴과 집어제의 비율이 달라질 수 있으며 점도를 잘 조절해서 뭉쳐 던지거나 흩뿌리거나 하는 다양한 테크닉을 구사하게 됩니다. 삐꾸통은 밑밥을 담는 통 혹은 보조가방을 일컫어 삐꾸통이라 부릅니다.



 ◐ 몰황과 꽝조사

"에잇~ 오늘 몰황이야"라고 말하는건 한마디로 꽝 쳤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기대감에 잔뜩 부풀려서 간 낚시였는데 거의 잡지도 못하고 오면 정말 우울하겠죠. ㅎㅎ 꽝조사는 그런 맥락으로 항상 꽝을 치는 낚시꾼을 말합니다. 저도 한때는 꽝조사였습니다. ^^;




 ◐ 즐낚과 안낚?   

낚시인들끼리 인터넷상에서 하는 줄임말로 즐낚은 즐거운 낚시(즐낚하세요 ^^)를 말하고, 안낚은 안전한 낚시를 말합니다. ^^

Comment +0

입문자를 위한 바다낚시 팁, 몇가지 소개하겠습니다. 입문용이므로 이미 아시는 불들은 가볍게 패스~!

■ 평범한 부력망을 튼튼하게 개조하는 방법


 
슬슬 맛이 가려는 부력망

시중에서 파는 만 원대 부력망. 잘 헤지고 뜯기고 내구성이 강하지 못합니다. 너울에 몇 번 쓸리다 보면 망이 안 찢어지면 다행, 저 와어어 부분이 뜯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를 방지하고자 케이블 타이로 잡아주면 만 원대의 부력망으로도 꽤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 타이로 와이어와 망을 함께 잡아주면 내구성이 좋아진다.

처음 부력망을 구입하면 케이블 타이로 드문드문 묶어져 있는데 이것으로는 버텨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아예 케이블 타이로 둘러치는 거에요. 귀찮지만, 좀 더 촘촘한 간격으로 둘러치세요. 제품마다 다르지만, 저 제품은 와이어가 3개로 나뉘어 있으니 모두 둘러치세요. 


그리고 밑 부분, 여기가 잘 뜯깁니다. 여기가 뜯겨서 잡은 고기를 자연 방사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있는데요. 어떤 제품은 이곳에 동그란 편납이 붙어 있고, 어떤 제품은 편납 없이 이렇게 망으로만 되어 있습니다. 어떤 경우든 케이블 타이 3~4개를 이용해 서로 떨어지지 않도록 꽉 묶어주세요. 



■ 상황에 따라 백크릴에 소금을 올리자(감성돔 낚시에서만)



크릴에 소금을 뿌리지 않으면 사진과 같은 바구니에 담아서 보관하는 것도 좋다.

많은 조사님이 이 방법을 이용하는 걸로 아는데요. 아직 모르는 분을 위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크릴은 녹으면서 나오는 수분으로 살이 물러져 캐스팅 시 자주 떨어져서 사용하기 불편할 때가 있는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소금을 올려둡니다. 소금을 올리면 삼투압 현상으로 서로 간의 농도가 평평해질 때까지 맞추게 되는데 농도를 빼앗긴 크릴은 살이 단단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장시간 낚시에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아요. 크릴이 수분을 너무 많이 빼앗기면 수축해, 되려 뻣뻣해집니다. 심한 경우 대가리와 껍질이 벗겨져 분리되기도 하고요. 이럴 땐 1~2분간 해수에 담갔다 사용하면 좀 나아집니다. 

낚시 시간이 4~5시간 이내라면 → 크릴에 소금을 올리는 것도 괜찮다.
낚시 시간이 4~5시간 이상이면 → 크릴에 소금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그래서 단시간 낚시가 많은 현지꾼들이 저 방법을 잘 애용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장시간 낚시가 많아 소금을 따로 올리지는 않아요.  크릴 보관 방법 중 가장 안 좋은 건 '봉지 채로 놔두는 것'입니다. 이러면 크릴에서 녹은 물이 빠지지 않고 고여 살을 물러지게 합니다. 백크릴을 보관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쓸 만큼만 떼어다 쓰고 나머지는 쿨러에 넣어두는 것이고요. 쿨러가 없으면 미끼통이나 위 사진처럼 바구니에 담아 그늘진 곳에 놔두면 해동하면서 생기는 수분기가 자연스레 빠집니다. 

TIP!
위 사진처럼 바구니를 사용한다면 밑밥 위에 올려두는 것도 괜찮습니다. 크릴이 녹으면서 생기는 수분기에는 아미노산이 들어 있는데 이것이 밑밥에 그대로 녹아들어 고기의 유혹을 돕는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반대로 소금 친 미끼는 아미노산 작용을 억제하기에 고기의 유혹을 방해하게 된다는 말도 있습니다만, 저는 이 부분에서는 생각이 다릅니다. 많은 꾼이 염장 크릴, 염장 지렁이를 사용하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크릴에 소금 치는 것은 벵에돔 낚시에는 해당되지 않고요, '감성돔 낚시'에서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감성돔 낚시는 바닥층을 노리는 낚시가 전개되므로 미끼가 여에 자주 쓸립니다. 늘 밑걸림을 염두에 두고 하는 낚시라서 미끼가 무르면 버티지 못하고 금새 떨어지지요. 아미노산으로 고기의 유혹을 돕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끼가 물러서 곧잘 떨어진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겁니다. 감성돔 낚시에서 크릴은 육이 단단한 상태로 선별크릴, 각크릴을 권하고요. 백크릴을 사용한다면 소금을 쳐서 수분기를 좀 빼내거나 소금이 없으면 미끼통에 그대로 두어 수분기가 자연스레 빠지게 해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 낚시에서 목장갑 활용 팁
가위로 엄지, 검지, 중지 부분을 잘라서 쓰면 영락없이 낚시용 장갑이 됩니다. 반대로 자르면 당구용 장갑이 되겠죠. ㅎㅎ 우리 부부 조행기를 보면 목장갑을 곧잘 썼다는 걸 아실 거에요. 이를 보고 '아내분 낚시 장갑 좀 사드려야겠네요.' 같은 댓글도 종종 봅니다. ^^

그런데 낚시 장갑이 없어서 목장갑을 끼는 건 아니에요. 목장갑을 써 보면 의외로 편하거든요. 아내도 시OO 낚시 장갑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5만 원대 장갑치고는 여러가지 면에서 실망스럽다고 이야기합니다. 조금 과장해서 말씀드리면, 5만 원짜리 낚시 장갑이 500원도 안 하는 목장갑보다도 못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어요.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있기에 손에서 느껴지는 착용감, 쾌적함, 활동성 등에서 남성과는 다른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아내가 낚시 장갑을 안 끼려는 가장 큰 이유는 '갑갑함' 입니다. 손에 땀이 차는데 통풍은 안 되고, 무겁고, 답답하고, 겨울이면 보온력도 기대하기가 어렵고 등등 여러 가지 이유로 낚시 장갑은 아내에게 외면 받은 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낚시용 장갑을 끼는 이유는 믿기 어렵겠지만.

"목장갑보다 낚시 장갑이 사진상 비치는 그림에서 보기 좋기 때문."

그 이유밖에 없었습니다. 장갑 한 켤레 가격이 35,000~50,000 합니다. 솔직히 제값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시OO사의 여성용 낚시 장갑과 국산 브랜드인 알OO 낚시 장갑. 이 얘기를 하면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몇몇 꾼들이 쉽사리 공감하지 않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제가 몇 종류 사용해 보지 않고 하는 말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여성 치고는 조력이 꽤 된 아내가 시OO 장갑에서 불편을 호소해 착용을 거부하고 목장갑을 선호해 왔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목장갑을 끼자니 볼품은 없지요. 남 시선 의식하는 일부 꾼들은 이러한 목장갑을 선뜻 사용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저는 하루 출조에 보통 1~2 컬레가량 사용합니다. 2박 3일 출조라면 어차피 낚시 장갑만으로는 힘들어서 목장갑 사용을 병행하기도 하고요. 특별히 고기를 다듬은 게 아니면 빨아서 재사용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낚시 장갑 부분은 개인차가 있기 마련이니 일단 양쪽 다 써 보시고 판단하시기 바래요.



일반적인 목장갑 사용 예

이제 목장갑 사용 시 팁 하나 말씀드릴게요.보통 엄지, 검지, 중지 부분을 잘라다 착용하는데요. 그냥 착용하면 위 사진처럼 절단면이 안에서 밖으로 말려 나갑니다.

뒤집어 봐도 마찬가지. 삐져나온 실도 있습니다. 안에서 밖으로 말려 나온 절단면과 삐져나온 실은 낚시할 때 적잖은 불편을 줍니다. 뒷줄(원줄)이 밖으로 삐져나온 절단면에 걸려 릴링할 때 거추장스럽게 하며, 어쩔 땐 목장갑에 붙어 털어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목장갑을 사용할 때는 뒤집어서 착용하는 게 좋다.

그래서 목장갑을 사용할 때는 뒤집어서 쓰도록 하세요. 절단면이 안으로 들어가므로 거추장스럽지 않으며 원줄이 장갑에 걸리는 현상도 방지합니다.



■ 한번 구입한 밑밥통, 씻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팁

이따금 조사님들의 밑밥통을 보면 비닐에 담긴 밑밥을 그대로 넣고 사용하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단지 "밑밥통 씻기 귀찮아서"라고 밖에는 안 보입니다. 이렇게 했을 때 밑밥이 제대로 뭉쳐져 날아가기가 어렵습니다. 비닐이 밑밥 뭉치는 걸 방해해 원투력도 상실되고 여러모로 좋지 않습니다. 이것도 취향이고 호불호라면 할 말이 없지만, 유경험자로서 드리는 말이에요.

밑밥을 비닐에 담아서 그대로 밑밥통에 옮겨놓는 건 개인적으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정상적으로 밑밥통에다 직접 밑밥을 담아 사용하시고요. 낚시가 끝나면 깨끗이 씻어서 잠시 햇빛에 말려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밑밥을 뭉칠 수 있는 도마같이 생긴 도구가 있다면 한 번쯤 비닐 채로 사용해 볼 만하다.

하지만 이렇게 사용한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사진에 노란 화살표는 비닐 채로 사용할 때의 단점을 보완해 주는 것으로 밑밥을 뭉치는 데 도움 줍니다. 붉은색 화살표는 빨래집게처럼 생겨서 비닐과 밑밥통이 탈착되지 않도록 붙잡아 줍니다. 이 두 가지가 한 세트로 낚시점에서 판매하고 있는데요. 정확한 상품명은 모르지만, 이렇게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만 참고하세요. 옆에서 지켜봤는데 꽤 괜찮은 방법 같습니다. 밑밥도 잘 뭉쳐지면서 밑밥통도 씻을 필요가 없어 철수 때 짐 정리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