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낚

바다낚시에서 특히 갯바위 낚시의 안전은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갯바위 신발은 생명줄과도 같은 필수용품인데요 오늘은 갯바위 신발에 대해 알아보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잘 구입하는 요령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취미로 낚시를 하지만 바다낚시에서 갯바위 낚시만큼 위험한 해양 레포츠도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아무리 취미생활을 즐긴다고 해도 목숨을 담보로 위험한 낚시를 해선 안되며, 지형이 가파르거나 기상문제등으로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갯바위는 확실하게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진입해야 할 것입니다.


기상이 좋은날이야 별 문제가 없지만 너울성 파도가 언제 들이닥칠지도 모르는 악천후에선 가급적 출조를 삼가하여야 하며 낚시를 하다가 악천후를 만나거나 혹은 가파른 지형에서 낚시를 할때는 이동할 때 최대한 주의를 기울이셔야 하는데 여기에 갯바위 신발이 가장 큰 역활을 하게 된답니다. 




경사가 있는 곳에서 갯바위 신발은 생명줄이나 다름없다.

갯바위 지형은 10개면 10곳이 다 다릅니다. 

1) 발판이 편한 곳, 편하지 않은 곳
2) 발판이 넓고 이동이 가능한 곳이 있는가 하면, 발판이 좁고 퇴로가 막혀 이동이 불가능한 곳
3) 경사가 완만한 곳, 경사가 가파른 곳, 직벽 지형
4) 갯바위에 해조류가 붙어 사는 곳,  갯바위에 굴, 담치등이 서식하는 곳
5) 갯바위가 굴곡이 심하거나 요철이 있는 곳, 갯바위가 맨들맨들한 떡바위 
6) 갯바위에 여러명이 하선 할 수 있는 곳, 2~3명만 하선 가능한 곳, 단 1명만 하선 가능한 곳




악천후엔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갯바위 지형이며 2명만 하선이 가능한 곳이다.

심지어 로프를 타고 올라가거나 로프에 몸을 매달아 의지하고 낚시하는 위험한 곳도 있습니다. 이렇게 갯바위의 얼굴은 무척이나 다양하지만 침수의 위험이 없고 갯바위가 넓고 평평하며 악천후시에도 대피공간이 확보된 그런 지형이 아니라면 갯바위 신발은 무조건 필요로 하게 됩니다.




위의 사진을 바다에서 바라 본 풍경으로 만조때 침수되지는 않지만 너울파도가 덮치면 퇴로가 없어서 위험하다.

특히 파이팅 도중 큰 고기를 끌어내기 위해 지형이 낮은 곳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때 발밑의 지형까지 살필 여유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동하다가 미끄러질 수 있습니다. 이때 많이 유의를 하셔야 하구요. 낚시가방이나 무거운 밑밥통을 들고 갯바위를 이동할때도 중심을 순간적으로 잃을 수 있으므로 최대한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것의 시초는 갯바위 신발에 있습니다.




갯바위 지형이 맨들맨들한 떡바위로 형성되어서 갯바위 신발을 신어도 자칫 미끄러져 바다에 빠질 수 있다. 1명만 낚시 가능한 지형

경사가 상당히 가파른 곳이지만 그만큼 대물 포인트이므로 넘길 수 없는 유혹이다. 이런 곳에서 갯바위 신발은 생명줄과도 같다.

갯바위 낚시는 민물낚시와는 달리 거의 대부분을 서서 하게 되는데, 오랜 시간동안 이런 지형에 서서 낚시를 해야 하므로 발에 힘이 들어가며 체력소모가 만만치 않습니다. 발 디딜 틈이 적거나 움직일때에도 신경을 곤두서서 움직여야 하는 지형이 많은데 출조를 할때 사전에 원하는 포인트에 내리기로 합의 하지 않는 한 어떤 포인트에 내리게 될지 예측하기 힘드므로 반드시 갯바위 신발을 착용하고 가야 하겠습니다.


◐ 갯바위 신발의 종류

갯바위 신발은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갯바위 장화와 단화

갯바위 장화

갯바위 장화는 물이 어느정도 차오르는 지형에서의 낚시(여치기 낚시)에 강하고, 파도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방수가 되고 모기로부터 공격에서도 자유롭습니다. 다만 여름철 낚시에선 답답하고, 갯바위 이동시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갯바위 단화

갯바위 단화의 가장 큰 장점은 활동성에 있습니다. 가볍고 운동화 타입이라 갯바위 이동이 장화에 비해 편리하고 여름철 낚시에도 좋지만, 방수가 안되므로 갑작스레 치는 파도엔 약점을 보입니다. 장화냐 단화냐는 개인의 취향과 자주 접근하는 포인트 여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저는 단화가 편해서 단화를 사용중입니다.


이 밖에도 갯바위 신발의 스파이크 역시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논스립 스파이크와 논스립 펠트 슈즈가 있습니다.
 


핀이 박혀 있는 스파이크로 갯바위에서 미끄러지는것을 방지한다.

신발 밑 부분에 철로된 핀이 심어져 있어 갯바위의 요철에 핀이 걸려서 미끄럼을 방지합니다. 다만 밤 낚시와 새벽낚시때는 대상어의 경계심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최대한 정숙을 요하는데 이때 갯바위 이동시 짤깍거리는 소음은 단점입니다.

 
펠트형식으로 된 슈즈

신발 밑부분엔 섬세한 포리에스텔 섬유질로 되어 있어 그 부분에 작은 공기방울이 스며들게 되는데 흡착작용을 하게 되어 매끄러운 지형(일명 떡바위)에서 낚시할때 미끄럼을 방지합니다. 다만 물에 젖을 경우 그것이 스며들어서 아주 약간 무겁게 되며 행여나 썩은 물칸에라도 젖게되면 하루종일 신발에서 악취가 나기도 합니다. (경험담 ㅋㅋ)



펠트화 역시 장화와 단화로 구분되며, 탈부착이 가능해서 반영구적으로 쓰다가 교체시기에 적절히 교체해주면 됩니다. 저도 팰트화를 신고 낚시를 합니다. 제가 갯바위를 이동할때 험하게 다녀서 그런지 팰트의 핀이 금방 달더라구요. 저는 한겨울을 제외하곤 월 1회 출조를 하는 편인데, 구입한지 1년만에 팰트를 갈아줬습니다. 팰트의 가격은 제품마다 다르지만 한쌍에 25,000원에서 50,000원 정도 합니다. 지금까지 갯바위 신발의 종류와 스파이크 핀, 펠트화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잘 구입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갯바위 신발 구입요령

인터넷 쇼핑몰에 가면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갯바위 단화보단 장화가 좀 더 비싼 편인데요. 저렴한건 4만원대부터 20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주로 일본의 메이커(시마노, 다이와)는 많은 전문꾼들이 선호하는 제품이며 이보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국산 제품도 가격대 성능비로 선호합니다. 일부러 비싼 제품을 구입할 이유는 없지만, 품질에 영향을 미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매우 중요한 낚시용품이므로 갯바위 신발 만큼은 좋은 제품으로 구입을 하시길 권합니다.

 ※ 갯바위 신발을 구입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점 (순서는 순위가 아님)
 1) 갯바위 장화 or 단화 : 활동성이 편한 단화냐 방수에 강한 장화냐를 개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합니다. 
 2) 가격대 : 자신의 경제사정을 고려하되 될 수 있으면 스파이크 핀의 강도나 품질, 신발 자체의 내구성을 고려해서 결정합니다.
 3) 스파이크 핀이냐 펠트냐 : 요새는 펠트 제품을 많이 선호하는 편입니다. 탈부착이 가능해서 교체가 용이한데 가격대가 저렴한 신발을 사게 된다면 주기적으로 교체가 가능한 펠트화도 좋을거 같습니다.
 4) 낚시용품 쇼핑몰 : 같은 제품이라도 쇼핑몰에 따라 가격대가 다소 차이가 있으므로 비교해보고 구입하시거나 주로 이용하는 단골 쇼핑몰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G마켓과 같은 오픈마켓은 별점이 많고 제품 구입 후기가 있고 상품판매가 활발히 진행되는 업체를 선정하세요
 5) 브랜드 : 특별히 선호하는 브랜드가 없다면 국내 유명 업체위주로 선정하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브랜드보단 위의 사항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물론 일제품일 경우는 품질면에서 차이가 있겠죠)

또한 출조를 다녀온 후엔 민물로 충분히 닦아주고 서늘한 그늘에 보관해주는게 수명도 오래갑니다. 마지막으로 갯바위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몇 가지 수칙을 적어보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갯바위 신발을 구입하시는 분들에게 자그마한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갯바위 안전사고 예방 수칙 ★
1. 뱃머리에 앉아 있는 경우 파도에 뱃머리가 떠오를 경우 충격으로 부상을 입을 수 있고, 배후미에 걸터 앉아 있다가 물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2. 갯바위에 하선하거나 오를땐 반드시 빈손으로 내려서 짐을 받아주도록 하자. 낚시짐을 들고 하선하면 안됩니다. 뱃머리가 항상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기 때문에 균형을 잃고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3. 무거운 밑밥통이나 낚시짐을 들고 갯바위를 이동할때 균형을 잃고 굴러 넘어질 수 있으므로 무리하게 짐을 들고 이동하지 말자.
4. 야영낚시엔 반드시 대피로나 퇴로가 있는 지형에서만 하자
5. 갯바위 낚시는 가능한 2인 1조로 내려서 낚시를 하자. 긴급상황 발생시 한명이 갯바위에 있어야 구조 요청도 가능하며, 임시방편으로 대책을 세울 수 있다.
6. 구명조끼와 갯바위 신발은 반드시 착용하도록 하자. 
7. 구명조끼의 안전끈은 반드시 가랭이 사이로 집어넣어서 묶도록 하자. 이거 안하면 구명조끼 입으나 마나입니다.
8. 맨들맨들한 지형이나 몽돌, 떡바위에선 갯바위 신발을 신고해도 항상 주의하도록 하자.
9. 갯바위에 김, 파래, 그 밖에 이끼등이 끼여있는 곳은 절대로 밟지 말자.
10. 방파제 낚시에선 갯바위 신발이 오히려 위험합니다. 테트라포트에서 낚시할땐 가볍고 밑창이 단순한 단화나 운동화를 신으세요.
11. 갯바위에선 가급적 장갑을 끼고 해야 넘어졌을때 굴껍질이나 날카로운 돌에 의해 손부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12. 악천후나 주의보 발령시 갯바위 낚시 자체를 삼가해야 한다. 
13. 되도록 위험한 지형에 내리지 말자. 
14. 파이팅 도중 갯바위 이동시엔 가급적 천천히, 여유를 갖고 지형을 보고 이동한다.
15. 어두캄캄한 밤에 하선시엔 렌턴으로 갯바위 지형을 어느정도 숙지한 후 하선한다.

Comment +0

오늘도 바다낚시 초보님들를 위한 시리즈가 이어집니다. 처음 바다낚시를 시작할 때 어떤 낚시부터 해야 할지 감이 안잡히실텐데요. 저는 낚시초보 때 바다낚시가 장르구분 없이 그냥 던지고 기다리면 낚는 것으로만 생각했답니다. 뭐든지 첫단추를 잘 꿰는게 중요한데, 오늘은 바다낚시의 장르에 대해 알아보고 간략한 소개와 함께 잡을 수 있는 어종과 특징에 대해 알아볼께요. 아마 오늘 포스팅을 읽게 되면 '나에게 맞는 낚시장르'가 어떤지 생각하실 줄 믿습니다. ^^


 Q. 바다낚시 입문의 유형, 여러분은 어디에 해당하시나요?

1. 친구, 직장동료들과 함께 따라나서면서 배운다.
 -> 아마 많은 분들이 여기에 해당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만큼 주변 지인들과 함께 어울려 다니면서 낚시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케이스지만 바다낚시에서 흔히 '사수'를 잘 만나야~  이런 말이 있습니다. ^^ 어떤 낚시장르를 하느냐도 중요하고 함께 다니는 분들이 초보일 경우 배우는 속도는 느려지겠지만 어디까지나 가볍고 재미로만 다닐 목적이라면 별 무리는 없겠습니다.

2. 인터넷 혹은 서적을 보고 독학으로 배운다.
-> 주변에 낚시하는 사람이 없지만 낚시에 지대한 관심이 많아서 홀로 입문하는 경우인데요. 배우는 속도가 가장 느리지만 개인의 감각이나 기량에 따라 천자만별이고 요새는 인터넷 정보가 워낙 발달하여 이론상의 접근은 쉽지만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입질의 추억'블로그는 여기에 대해 에스코트 하고 있습니다.

3. 낚시동호회에 가입하여 전문 낚시꾼들 사이에서 배운다.
->  제 개인적으로 생각해볼 때 3번이 가장 단기간에 실력을 끌어 올릴 수 있고 바다낚시 고수가 되는 지름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취미생활에 너무 빠지게 될 염려가 있어 가족들에게 민폐를 끼칠 염려가 있다는 점이구요. 주변에 전문 낚시인이 있고 어느 낚시모임에 소속이 되어 있다면 함께 출조를 다니면서 가장 효과적으로 배울 수가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바다낚시 장르별 특징에 대해 알아보는데 이제 갓 입문하시거나 초보분들은 아래의 내용을 잘 살펴보신 후 각자 자신에게 맞는 장르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 원투낚시(처박기 낚시)


도다리를 노리기 위한 원투낚시

흔히 처박기 낚시, 원투낚시라 불리는 이 방법은 바다낚시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장르입니다. 90년대 일본에서 찌낚시가 도입되기 전 우리나라의 바다낚시문화를 이끌었던 장르는 민장대 낚시와 원투낚시였습니다. 원투는 "원거리 투척"의 줄임말로 무거운 봉돌을 달고 바늘엔 갯지렁이를 달아 최대한 멀리 던져서 가라앉힌 후 
물고기가 물때까지 "기다리는" 낚시를 하게 됩니다. 



야간에 붕장어를 노리기 위한 원투낚시

채비를 투척한 후 낚시대를 세워서 고정시켜 놓으면 초릿대를 통해 입질의 신호가 오는데 초릿대의 흔들림을 보거나 혹은 초릿대에 매달아 둔 방울소리를 듣고 챔질해서 고기를 잡는 방법으로 처음 바다낚시를 시작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장르이기도 합니다. 



원투낚시의 주요 대상어인 우럭, 광어, 노래미

원투낚시 주요 대상어는 "바닥층에 사는 어종" 이므로 우럭, 넙치(광어), 도다리, 노래미, 보리멸, 붕장어가 대표적이며 전문 원투꾼들은 갯바위로 나가 돌돔낚시를 하게 됩니다. 돌돔 원투낚시는 장비부터 워낙 고가이고 포인트도 매우 한정적이라서 낚시초보자가 첨부터 하기엔 어려움이 많습니다. 좀 더 자세한 원투낚시 방법에 대해선 관련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글 : 바다낚시 입문자를 위한 원투낚시 채비법)

원투낚시의 장점 
 - 포인트 접근이 용이하다. (대부분 방파제나 방조제)
 - 채비가 쉽고 간편하다. 
 -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낚시장비를 준비할 수 있고 낚시비용이 적게 든다.
 - 낚시 입문, 초보자들이 선호하는 낚시장르다.
 - 한번 던져놓으면 고기를 굽거나 가족과 함께 놀 수 있어 여유가 있고 가족선호도가 높은 낚시장르다.

 원투낚시의 단점
 - 대부분 바닥층 어종에 한정 되며, 고급어종을 낚는건 쉽지 않다.
 - 처음 입문시 캐스팅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자세를 교정해야 하는 등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비거리와 조과는 비례하는 편)
 - 아이나 여성이 캐스팅하기 까다롭다.
 - 갯지렁이를 미끼로 써야 하므로 이 부분이 처음 낚시하는 분들에게 애로사항이 될 수 있다. (특히 여성분들)
 - 기다리는 낚시를 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지루한 편이다.
 - 채비가 무거워 당찬 손맛을 느끼기엔 역부족이다.



 ◐ 릴 찌낚시(흘림 찌 낚시)

흔히 찌낚시라고 하며 제가 즐겨 하고있는 장르입니다. 또 바다낚시의 꽃이라고 한다면 '찌낚시'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매우 보편적으로 하는 낚시가 되겠는데요. 
구멍찌나 막대찌를 달아서 던지게 되므로 어신은 찌의 움직임을 보고 판단하게 됩니다. 미끼는 항상 조류를 따라 움직이게 되므로 일정 반경을 폭넓게 탐색할 수 있으며 수면에서 바닥층까지 전층을 모두 노릴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 거의 모든 어종을 공략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바다낚시의 3대 재미가 있습니다. 흔히 "눈맛, 손맛, 입맛"이라고 하는데 찌낚시의 묘미는 바로 찌를 바라보는 재미에 있습니다. 찌는 물속 상황을 전달해주는 첨병역활을 하면서 입질을 받으면 물속으로 가라앉는데요. 언제 들어갈지도 모르는 찌를 계속해서 바라보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 피곤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찌낚시에 매료된 분들은 흘러가던 찌가 물속으로 잠겨들 때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카타르시스를 느낀답니다.

 

찌낚시는 돔 위주로 잡을 수 있다는게 가장 큰 매력이다.

저도 초보시절엔 원투낚시로 입문했지만 하다보니 찌낚시의 매력에 매료되어 지금은 거의 찌낚시만 하고 있습니다. 아마 원투로 시작해서 찌낚시로 전향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을거 같아요. 여기에다 찌낚시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돔낚시" 고급어종을 잡을 수 있고, 또 수심층에 구애받지 않으며 원투낚시처럼 무작정 기다리기 보다는 넓은 반경을 두루두루 탐색, 내가 원하는 테크닉을 구사해서 원하는 곳으로 흘러가게끔 조절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찌낚시를 제대로 하게 된다면 매우 바쁩니다. 입질오기 전까지 기다려야 하는 민물의 찌낚시와는 전혀 다른 개념이 되겠습니다. 기본적인 찌낚시 채비법은 관련글을 통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관련글 : 릴 찌낚시 채비 기초 - 구멍찌를 제대로 선택하는 방법)

 릴 찌낚시의 장점 
 - 포인트가 방대하다. (방파제, 방조제, 갯바위, 선상 어디든 가능)
 - 거의 모든 어종을 잡을 수 있으며 감성돔, 참돔등 고급어종을 주로 노릴 수 있다.
 - 장비가 가벼워 큰 고기가 아니더라도 당찬 손맛을 느낄 수 있다.
 - 전층낚시가 가능하며 보다 공격적인 낚시를 할 수 있다.
 - 찌(야간엔 전자찌)를 보며 낚시하는 재미가 솔솔하다. 
 - 방파제에서 남녀노소가 쉽게 즐길 수 있다. (망상어, 볼락, 고등어, 학꽁치 낚시등)
 - 미끼는 크릴새우를 주로 사용하므로 처음 낚시를 하는 분들도 무리없이 소화해 낼 수 있다.

 릴 찌낚시의 단점
 - 다양한 소품이 필요하며 채비가 복잡하고 어렵다.
 - 갯바위 낚시의 경우 출조비도 많이 들고 기본적으로 장비에 대한 비용이 많이 든다.
 - 아이나 여성이 하기 쉽지 않다.
 - 좋은 조과를 내기 위해선 배를 타고 섬으로 나갈수록 좋고 새벽일찍 움직여야 한다. (피곤하다.)
 - 낚시하는 내내 서있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체력이 많이 소모된다.)
 - 많은 경험과 테크닉을 요구하는 편이다.



 ◐ 루어낚시


위에서 부터 스푼루어, 에깅, 미누어

루어낚시란 인조미끼를 이용, 공격성이 강한 어종만을 대상으로 할 수 있는 낚시이며 유인동작을 통해 고기를 잡을 수 있는 매우 활발하고 공격적인 낚시방법입니다. 요즘 루어낚시가 갈 수록 인기가 있고 바다낚시를 즐기는 연령층이 갈 수록 젊어지는것엔 이 루어낚시가 한몫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루어낚시는 기다리는 낚시가 아닌 던지고 감고를 반복해야하는 엄청나게 바쁜 낚시형태랍니다. 위의 사진에서 스푼은 주로 삼치를 잡는데 쓰이고, 에깅은 오징어류, 미누어는 농어를 잡는데 쓰입니다. 여기에 지그헤드에 낀 웜이 가장 대표적인 루어낚시라 할 수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루어낚시는 메탈지그에 웜을 끼워 유인동작을 해서 낚는 방법이다.

웜을 이용한 대표적인 낚시어종은 민물에서 '배스낚시'를 들 수 있는데요. 최근엔 바다에서도 우럭, 농어, 광어등 웜으로도 잡을 수 있는 대상어종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 배스낚시를 하시던 분들도 바다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바다 루어의 대표어종인 농어

루어낚시는 보통 방파제에서 많이 이뤄지고 있지만 선상에서 할 경우 조과가 월등히 높습니다. 특히 농어 루어의 경우는 선상에서 하는게 조과가 월등히 앞서구요.
광어나 우럭은 보팅을 이용해 갯바위 근처로 접근해서 하면 좋은 조과를 얻을 수 있지만 보트를 소유하거나 함께 출조할 경우에만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방조제나 방파제에서는 우럭, 삼치, 광어 위주로 낚시가 행해지며 반복적으로 캐스팅과 릴링을 해야 하므로 체력적인 소모가 타 낚시장르에 비해 있습니다. 여기에 입질이 없으면 포인트를 이동하면서 낚시를 하기 때문에 매우 활동적이고 액티브해서 젊은 낚시인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루어낚시의 일종인 '타이라바'낚시

타이라바의 경우 선상에서 바닥층을 노리기 위한 루어낚시로 주 대상어종은 '참돔'이 되겠습니다. 특히 참돔은 남해에서만 된다는 인식을 깨고 최근엔 서해에서도 이뤄지고 있는데 씨알도 좋고 힘도 남해에 비해 쎈편이라 각광받고 있는 장르이기도 합니다. 다만 남해에 비해 시즌은 짧다는게 단점이 있구요. 남해에서 타이라바 낚시를 할 경우 잡히는 어종은 꽤 다양한데요. 참돔 뿐 아니라 쏨뱅이, 능성어, 심지어 붉바리와 같은 고급어종까지 함께 노릴 수 있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루어낚시의 장점 
 - 포인트 제약이 없다. (방파제, 방조제, 갯바위, 선상 어디든 가능)
 - 채비가 단순하고 낚시짐이 많지 않아 옮겨다니면서 낚시가 가능하기에 기동성이 좋다.
 - 장비가 가벼워 큰 고기가 아니더라도 당찬 손맛을 느낄 수 있다.
 - 기다리는 지루한 낚시가 아닌 공격적이고 활동적인 낚시라는데 매력이 있다.
 -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특히 젊은층에게 인기)
 - 인조미끼를 사용하므로 생미끼에 대한 부담감이 전혀 없다.

 루어 찌낚시의 단점
 - 밑걸림이 잦고 채비손실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 유인동작에 대한 여러 테크닉을 요구한다.
 - 육지보다 선상에서 해야 조과가 월등히 높다.
 - 체력소모가 크다.
 - 잡을 수 있는 어종은 공격성이 있는 어종으로 제한된다.



 ◐ 선상낚시

선상낚시도 종류가 정말 여러가지인데 대표적인것만 소개해 보겠습니다. 선상으로 잡을 수 있는 어종은 다양하지만 한번의 출조에서 다양한 어종을 잡는게 아니라 특정 어종만을 노리기 위해 특정 포인트와 특정 장비로만 집중적으로 낚는 낚시로 대부분 쿨러조과를 생각하고 출조합니다. 도다리, 보리멸, 갈치. 볼락, 부시리, 열기, 우럭, 대구, 여기에 감성돔 선상낚시까지 낚시자체의 묘미는 떨어질지 몰라도 조과면에선 단연 월등합니다. 어종에 따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선상낚시도 있으며 단체로 배를 빌리기도 하지만(예 : 내만권 우럭이나 도다리)

갈치나 대구침선의 경우 주로 먼 바다로 나가서 하므로 배 멀미의 압박이 있고 종일 낚시를 하기 때문에 가족동반은 힘들면 대게 전문꾼들 위주로 출조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전마선(덴마)낚시

여기에 몇 가지 선상낚시 형태를 소개하자면 무동력배가 있는데요. 흔히 전마선이나 덴마라고 부릅니다. 전마선은 무동력 배에 2~3인이 탑승하여 양식장 근처에서 행해지는 낚시인데 내만권에서 이뤄지며 씨알보단 마릿수 위주의 조과를 올리는데 효과적입니다. 남해 거제도에 이런 전마선 낚시가 많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침선이란 말그대로 물속에 가라앉은 배를 포인트로 잡아 낚시를 하게 되는데, 주로 옛날에 물속에 침몰된 배이거나 인공적으로 포인트를 조성한 곳까지 배를 몰고가서 그 위해서 하는 낚시가 되겠습니다. 서해 먼바다에서 이런 침선낚시를 하게 되는데 주로 대구, 개우럭등 대형어종들이 많이 낚입니다.



트롤링 낚시

트롤링은 주로 해외에서 많이 유행하는 낚시형태로 참치, 상어, 청새치와 같이 초대형 어종을 노리기 위한 아주 와일드한 낚시형태랍니다. 트롤링도 루어낚시와 마찬가지로 인조미끼를 사용하는데 루어나 지깅과 다른 점은 보트가 정지한 상태에서 낚시인이 직접 릴링을 하며 유인동작을 펼치는게 아닌, 보트를 일정 속도로 끌고가면서 유인동작을 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트롤링 낚시는 초대형 어종을 잡는다는 매력이 가장 크겠지만 중장비를 사용해야 한다는 압박과 비용의 부담이 매우 큰 장르이기도 하며 일부 여성들도 즐기곤 있으나 아직까지는 해외에서 근육질의 남성들이 즐긴다는 인식이 더 큽니다. 초보분들이 접근하기엔 많은 무리와 제약이 따르기도 하지만 뉴칼레도니아의 경우 일반 관광객들을 위한 트롤링 낚시체험이 있다는 점만 참고하시기 바라구요. 여기에 대해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관련글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글 : 뉴칼레도니아 낚시투어 - 대물과의 사투)

 선상낚시의 장점 
 - 조과가 육지에 비해 월등히 앞선다
 - 배의 기동성으로 인해 포인트 반경이 넓다.
 - 한가지 어종만 집중적으로 노릴 수 있고 씨알이 큰 편이다.
 - 비교적 어려운 낚시 테크닉을 요구하지 않는다.
 - 잡은 고기를 그 자리에서 직접 맛볼 수 있다.

 선상낚시의 단점
 - 밑걸림이 잦고 채비손실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 멀미의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 선상 비용에 대한 부담이 있다.
 - 반나절 낚시에 체력소모가 크다.
 - 전문장비의 경우 가격이 만만치가 않다.
 - 가족과 함께하기 힘들다.



 ◐ 가족 친화적 낚시


해상펜션
요컨대 낚시도 이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취미생활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남해 거제나 여수에선 해상펜션이 있어 1박 2일 동안 가족끼리 와서 낚시도 하면서 바베큐 파티를 즐길 수가 있는데요. 무엇보다 최대 장점은 "가족 구성원 모두가 안전하게 낚시를 즐기며 놀 수 있다"는 점이랍니다. 해상펜션에 대해 보다 자세한 내용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라구요. (관련글 : 가족낚시여행으로 좋은 해상펜션)



좌대낚시 
마지막으로 좌대낚시가 있는데요.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좌대는 대부분 가두리 양식을 겸비하면서 낚시업을 하고 있습니다. 단체나 혹은 가족단위로 즐기면서 할 수 있지만 해상펜션과 다른 점은 1박 2일이 아닌 이른 아침에 들어가서 오후에 나가는 반나절 낚시라는 점이라는 것입니다. (무더운 여름철엔 좌대에서 야영낚시도 가능함) 좌대낚시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관련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좌대낚시의 추억 "안면도 구매항 좌대낚시 조행기"
2. 안면도 낚시, 좌대낚시 정보 총망라!

 좌대 및 해상펜션 낚시의 장점 
 - 가족과 함께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 찌, 원투 모두 가능하다.
 - 아이와 여성들도 안전하게 낚시 할 수 있다.
 - 단체 예약으로 접근이 용이하다.
 - 비교적 쉽고 편하게 낚시를 할 수 있으며 바베큐 파티는 물론 잡은 고기를 그 자리에서 직접 맛볼 수 있다.
 - 전문적인 낚시장비가 필요하지 않으며 대여도 가능하다.

 좌대 및 해상펜션 낚시의 단점
 - 낚시에 익숙치 못할 경우 밑걸림이 잦고 채비손실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 사람에 따라 멀미를 할 수 있다.(하지만 대부분 멀미약으로 가볍게 해결 가능)
 - 입어료의 부담이 있다.
 - 이따금 고급어종이 올라오기도 하지만 잡어가 대부분이다.
 - 장소에 따라 위생상태가 불결한 곳도 있다.
 -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다.

※ 참고로 바다낚시 입문 혹은 초보분들이라면 기본적으로 낚시대와 릴에 대한 구입요령은 알고 계셔야 합니다. 처음 잘못 사게되면 또 다른 이중지출을 불러올 수 있으니 신중하게 구입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낚시대와 릴 구입 요령을 올려놨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낚시장르를 택하느냐에 따라 이것이 전부 달라집니다. 모든 세상이치가 그러하듯 낚시도 하나를 얻으면 다른 하나는 포기해야 하는데 어떤 낚시장르가 가장 재밌으며 우월하다는건 없습니다. 여러분들의 형편과 성격에 맞는 낚시장르가 바로 정답이 되겠습니다. 낚시란 일상에서 잠시 빠져나와 자연을 벗삼아 즐기는 취미가 되어야지 낚시 자체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조과에 대한 부담감을 느껴선 안되겠죠. 그러기 위해선 스스로에게 잘 맞는 낚시장르를 선택, 첫 단추를 잘 꿰신다면 향후 낚시를 즐기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Comment +0

오늘은 바다낚시에서 원줄만큼 중요한 목줄에 대해 알아보고 합리적인 구매를 할 수 있는 방법까지 설명을 드릴까 합니다. 어디까지나 이 글들은 바다낚시 입문에 필요한 내용이므로 전문꾼 보다는 이제 막 바다낚시에 관심을 갖거나 릴 찌낚시 초심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임을 미리 말씀 드리겠습니다.

원래 목줄의 "주 목적"은 원줄을 보호하고 원줄에 귀속되어 있는 채비의 분실을 막는 역활을 하지만 이것말고도 원줄이 릴 찌낚시에서의 영향력은 실로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제가 입질을 부르는 전령사 라고 표현을 한 이유도 여기에 있는데요. 대상어가 먹는 미끼는 항상 목줄에 달려있기 때문에 이 목줄이 바다속에서 부자연스럽게 움직이면 미끼 또한 부자연스럽게 움직이게 되며, 물고기는 미끼에 경계심을 가지거나 먹다가 이물감을 느껴 도로 뱉어 버릴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목줄이 릴 찌낚시에서 차지하는 역활은 "조과"를 결정짓는 "열쇠"이다!  라고 표현을 할 정도로 목줄 하나가 잘못되면 아무리 채비가 좋고 현장상황이 잘 맞아 떨어져서 입질을 받는다고 해도 파이팅 과정에서 끊어져 버릴 경우 낚시를 하는 행위가 전부 허사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릴 찌낚시 채비도

채비에서 목줄은 원줄보다 최전방을 탐색하게 됩니다. 그만큼 대상어와 가까운 곳에서 호시탐탐 물고기를 꼬득여야 하는 첨병 역활을 하게 되는데, 바다속 속조류에 따라 목줄이 움직이는 모션이나 각도등이 제각각입니다. 물론 이것을 적절하게 잡아주는게 "좁살봉돌"이지만, 그 전에 목줄의 선택이 현장상황과 대상어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이 되어야 하며, 목줄을 구입할 때부터 이러한 점을 염두해 두어야만 보다 합리적이고 올바른 목줄을 구입할 수 있게 됩니다.



대개 초심자분들이 많이 구입하는 목줄입니다. 저렇게 낱개로 포장이 되어 있어서 사용할 때마다 빼서 쓰면 되는데, 무엇보다 바늘이 함께 묶여있어서 편리합니다. 저도 초보시절엔 이렇게 바늘과 함께 묶여져 있는 목줄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대상어가 "잡어"가 아닌 감성돔, 참돔, 부시리, 벵에돔과 같은 고급어종을 낚에 될 경우엔 이러한 목줄은 가급적 사용해선 안되는 목줄입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문제가 되는건 목줄의 품질 그리고 강도가 되겠습니다. 여기에 바늘도 영향을 크게 미칩니다. 바늘은 목줄보다도 더 최전방에서 물고기와 맞딱트리는 핵심도구로 여러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대상어가 일반적인 상황에서 미끼를 먹을 때 아무런 이물감 없이 먹을 수 있는 것은 찌의 적절한 부력과 바늘 그리고 미끼가 있겠고 여기에 이 모든것을 조율하는것이 목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챔질을 늦게해서 대상어가 바늘을 삼키고 올라올 수도 있겠지만, 만약 바다상황이 좋지 않거나 대상어의 활성도가 떨어진 경우엔 어떤 목줄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입질이 완전히 달라지며, 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채비로 낚시를 해도 목줄에 따라 입질을 아예 받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대상어에 따라 목줄의 선택은 달라지겠지만 같은 대상어를 노리고 출조를 한다고 해도 지역과 포인트에 따라 목줄의 선택 역시 달라집니다. 감성돔 낚시를 예를들자면 서해권에서는 수심이 얕고 조류가 빨라 목줄의 굵기보단 길이에 영향을 받는 편이며, 낚이는 대상어의 씨알이 크거나 낚시자리가 높아 뜰채질이 어려운 경우엔 처음부터 굵은 목줄을 사용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원줄 3호에 목줄 2호가 많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예를들어 완도권의 경우 수심이 깊지 않거나 물색이 맑은날엔 대상어의 경계심이 높아 조금이라도 얇은 목줄을 사용해야만 입질받는데 유리한 점이 있으니깐 같은 대상어라 할지라도 지역과 포인트 그리고 바다여건에 따라 목줄의 선택을 세밀하게 해줍니다.

서해권에서 잡힌 감성돔 

저도 초보시절 감성돔 낚시를 할땐 천편일률적인 호수만 고집하였습니다. 1.75호 목줄만을 사용해왔죠. 아무래도 서해권은 물색이 탁하기 때문에 목줄에 대한 경계심은 물색이 맑은 남해 동부권에 비해 덜 받는 편입니다. 사진에서 보심 알겠지만 비록 챔질 시기에 따른 차이는 있을지라도 바늘을 깊숙히 삼키고 올라온 서해권 감성돔에 비해 
남해 동부권에서 잡힌 감성돔은 보기에도 아찔할 정도로 입술에 살짝 걸려서 올라오는 경우도 많구요. 

사실 저렇게 포즈를 취하다 놓쳐도 크게 할말이 없는 상황이니깐요.  여기엔 챔질 타이밍과 여러가지 상황이 맞물려서겠지만, 여기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얘기는 목줄의 선택은 대상어, 지역, 포인트, 물밑상황을 충분히 고려해서 선택을 하는것이 "초보딱지를 떼는 지름길"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목줄들은 출시되는 제품과 호수가 다양하므로, 출조를 하기전에는 최소한 2~3가지의 호수를 미리 준비하셨다가 현장에서 상황에 맞는 호수를 적절히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목줄의 다양한 종류와 호수 그리고 구입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상황은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 목줄의 종류
목줄은 크게 모노필라멘트 나일론사와 플루어트 카본사 두가지 재질이 사용됩니다.

* 모노필라멘트 나일론사의 장/단점
   -  비중이 작아 천천히 가라앉으며 카본사에 비해 부드러워 전유동과 같은 전층낚시에서 유리하다.
   - 자연스러운 미끼 연출에 띄울채비에도 유리하며 고기가 이물감을 덜 느낀다.
   - 강도면에선 카본사에 비해 약한 편이며 일정 힘이 가해지면 늘어나는 단점이 있다.

* 카본사의 장/단점
   - 나일론 원사에 탄화 불소를 첨가한 것으로 나일론 줄에 비해 가늘면서 강도는 1.5배 가량 높고 잘 늘어나지 않는다.
   - 비중이 커서 빨리 가라앉고 물과 굴절률이 비슷해 고기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큰 장점이 있다.
   - 고기의 활성도가 낮을땐 나일론사에 비해 다소 불리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런데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대부분이 카본사 제품입니다. 그만큼 기존의 나일론사에 비해 장점이 많아서인데, 카본사중에서도 100% 후로로 카본사라고 강조하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일반 카본사보다 장점을 더 부각시켰다고 할 수 있는데요 

 - 부드럽고 강하며 굴절이 적다는 점을 부각
 - 3중 4중 코팅으로 인장강도가 뛰어나다는 점을 부각
 - 100% 후로로 카본(불소코팅)임을 강조
 - 완전평행 권사로 꼬임이 적고 뛰어난 강도와 우수한 복원력이라는 점을 강조

이렇듯 100% 후로로 카본줄은 일반 목줄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어느정도 검증이 되고 있기 때문에 갯바위 낚시 전문꾼들에게 많이 선호받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같은 호수라도 제품에 따라 강도면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차이는 평소엔 느낄 수 없지만 대상어를 걸어서 파이팅을 하거나 수차례 채비를 흘리는 과정에서 여쓸림이 있을 때 차이가 납니다.

원줄의 경우 눈에 잘 띄여야 하고(시인성) 물에 잘 뜨는 것이 좋지만, 목줄은 투명해서 눈에 띄지 않아야 하고 상황이 허용되는 한 두껍고 강도가 좋아야 하며 물에 자연스럽게 가라앉는것이 좋습니다. 아래는 목줄 호수에 따른 굵기인데 참고만 하세요. (제품마다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슴)



◐ 대상어종에 따른 목줄 호수와 원줄에 따른 목줄 사용 범위

앞서 목줄은 여러가지 기능말고도 "원줄을 보호하는 역활" 을 한다고 했는데요. 그렇게 하기 위해선 항상 원줄보다 한스텝 정도 낮은 호수를 사용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릴 찌낚시에선 0.8호 ~ 3호 사이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는 기상여건, 물색, 조류, 대상어, 그리고 대상어의 활성도등 현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고르면 좋겠지만 너무 복잡해지므로 가장 좋은 방법은 서너개의 호수를 준비하였다가 자신이 선택한 원줄에 한단계 낮은 호수로 결정한다면 크게 무리는 없습니다. 

예를들어 감성돔 낚시에서 1호 낚시대를 전제로 3호 원줄을 사용한다면 목줄은 2호로 선택하시고  2.5호 원줄을 사용할땐 1.7 호 정도의 목줄을 사용한다면 채비 밸런스가 맞게 됩니다.


 낚시대 규격 / 원줄 / 대상어와의 밸런스   적정 목줄
 1호대 이하  /  0.8호 이하  /  망상어, 학공치, 볼락등 소형어종   0.8호 이하
 1호대  /  1호 ~ 1.2호  /  망상어, 학공치, 볼락, 소형 벵에돔   1호 ~ 0.8호 이하
 1호대  /  1.5호 ~ 1.7호  /  망상어, 볼락, 소형 벵에돔, 기타 잡어등   1호 ~ 1.2호
 1호대  /  2호  /  감성돔, 벵에돔, 상사리, 뻰찌, 소형농어, 볼락, 잡어   1.2호 ~ 1.5호 
 1.5호대 ~ 1.7호대  /  2.5호  /  감성돔,  벵에돔, 상사리, 뻰찌, 잡어   1.5호 ~ 1.7호
 1.7호대 ~ 2호대  /  3호  /   감성돔, 벵에돔, 참돔, 농어, 뻰찌   2호
 2호대 ~ 2.5호대  /  4호  /  참돔, 긴꼬리 벵에돔, 농어, 부시리, 돌돔   3호
 3호대  /  5호  /  참돔, 돌돔, 부시리, 농어등 대형어종   4호
 3호대 이상  /  5호 이상  /  돌돔, 참돔, 부시리, 방어, 다랑어, 대형어종   5호 이상


◐ 목줄을 구입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 

목줄도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이 나와 있습니다. 싼건 3~4천원 밖에 안하는 제품부터 2~3만원하는 고가까지 다양한데요. 자신의 경제사정을 고려해서 제품을 구매해야 겠지만, 위에서 설명했듯 목줄은 대상어의 입질을 유도하는 첨병이므로 되도록 너무 값싼 제품은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보통 한번 구입시 50m 분량이 감겨 있으며 1회 목줄 사용시 2~4m 정도를 잘라 사용하므로 15회 내외에서 목줄 사용은 끝이 나는 소모품입니다. 그래도 한번 구입시 꽤 오랫동안 사용하고 이것이 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시고 어렵게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가며 출조했는데 그 때마다 목줄 하나 때문에 조과에 영향을 미쳐선 안될 것입니다.

※ 목줄(바다낚시줄)을 구입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점
 1) 대상어 : 위에 설명했듯이 어떤 대상어를 목적으로 낚시하느냐에 따라 호수가 결정되므로 첫번째로 고려해야할 점입니다.
 2) 종류와 타입 : 위에 설명했듯이 거의 대부분은 카본줄을 사용하며, 너무 값싼 제품은 피하도록 합니다. 방파제에서 잡어낚시를 할 경우는 크게 상관이 없지만, 갯바위에서 고급어종을 상대할 땐 최소한 1만원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시고 여유가 된다면 100% 후로로 카본줄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3) 쇼핑몰 업체 선정 : 구입평이 많고, 많은 소비자가 이용하는 대표적인 낚시점 쇼핑몰을 선정합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쇼핑몰에 따라 가격차이가 1~2천원 가량 날 수 있으니 원하시는 모델을 서너개 선정하고 G마켓등 비교적 제품이 많은 오픈마켓에서 검색해서 가격 비교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낚시 시즌이나 쇼핑몰 오픈시에 낚시용품 할인행사를 하는 경우도 눈여겨 보면 좋습니다.
 4) 브랜드 :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지 않는다면 구입평이 좋은 제품쪽으로 선택하되, 너무 제품 디자인에 현혹되어선 안됩니다. 제품의 포장 디자인은 실제 낚시줄의 기능과는 별개이며, 같은 호수대비 목줄의 강도가 뛰어난 제품이 우선합니다.
5) 목줄의 종류와 색상 : 요즘은 릴 찌낚시용 목줄은 대부분 카본사이며 100% 후로로 카본사가 강도면에서 뛰어난 편입니다. 목줄의 색상은 무조건 투명해야 하며, 실제로 거의 대부분의 제품이 투명하게 나오기 때문에 이 부분은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 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목줄의 관리법 (매우 중요)

원줄과 목줄의 차이가 적으면 대상어와 파이팅 과정이나 혹은 밑걸림에서 빠져나올 때 원줄부터 끊어져서 채비손실과 낚시시간에 손해를 입게 됩니다. 그래서 원줄보다 한단계 가느다란 목줄을 사용하는데요. 반대로 원줄과 목줄의 차이가 커도 문제가 생깁니다. 원줄이 너무 강하면 목줄이 가지는 인장력의 한계를 미처 사용하지 못하고 터트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낚시대 - 원줄 - 목줄의 밸런스가 잘 맞아야 하며 그래서 적정목줄에 대해 위에 설명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 말고도 목줄이 힘없이 끊어져서 애써 받은 입질을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답니다. 우리가 낚시하는 도중에 목줄을 점검하지 않아서 입니다. 작지만 이런 부분에 신경을 쓴다면 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소홀히 해선 안됩니다.


* 대상어와 파이팅을 했거나 목줄을 삼켜서 바늘빼기를 이용한 경우

씨알이 되는 대상어와 파이팅을 해서 잡는데 성공했다면 다음 캐스팅을 하기전엔 반드시 목줄을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이는 힘 있는 대상어와 파이팅을 하는 과정에서 목줄의 인장력에 손상이 가는 경우가 있고, 여에 쓸려서 목줄의 표면에 상처를 입는 경우가 생기므로 손으로 만져서 이상은 없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또한 대상어가 목줄을 삼켜서 바늘빼기를 이용해 바늘을 빼내는 과정에서 목줄 손상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해 둡니다.


* 이빨있는 고기를 걸었을 경우

목줄을 끊어먹는 주범은 대개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고기들인데요~ 삼치, 복어, 돌돔(뺀찌포함), 광어등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특히 채비를 회수했는데 바늘에 이빨자국이 있는 경우는 복어일 경우가 많고, 목줄을 싹뚝~ 잘라버리는 고기는 삼치나 돌돔의 경우가 많이 때문에 이러한 느낌이 포착이 될 경우 수시로 목줄상태를 점검하셔야 합니다.



지난시간 원줄에 이어 오늘은 목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구입요령까지 알아봤습니다. 수많은 낚시장비중 중요하지 않은게 어디있겠냐만은 그래도 목줄은 물속에서 미끼를 최대한 자연스럽게 흘리게 하는 낚시도구 입니다. 이러한 목줄이 꼬이거나 상처가 나게 되면 아무리 큰 대상어를 걸었다 하더라도 순식간에 무용지물이 될 수 있는 만큼 어렵사리 받은 입질을 땅 위로 끌어내는데까지 목줄이 가장 중추적인 역활을 담당하므로 절대 소홀하게 생각해서도 안되고 처음 구매시부터 바로 알고 자신의 낚시에 알맞는 제품을 구입하시는게 조과를 끌어올리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목줄에 대해 다소 장황하게 쓴거 같지만 아무쪼록 바다낚시를 좋아하거나 목줄을 구입하시는 분들에게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Comment +0

구멍찌 채비 기초입니다. 조사님들이 구멍찌를 어려워 하시는 경향이 있으신데요. 뭐 알고보면 별거 없답니다 ㅎㅎ 원줄 2.5호에 목줄 1.7호를 주로 사용하구요. 채비는 감성돔 채비랑 동일합니다. 좌측부터 차례데로 설명을 드리자면요. 

면사매듭 -> 소형반원구슬 -> 구멍찌 0.5호 -> O형 쿠션고무 -> -0.5호 수중찌 -> V형 쿠션고무 -> 도래

이렇게 윗채비를 완성합니다. 부연설명을 드리자면..좌측에 면사매듭부터 바늘까지가 공략할 수심이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면사매듭은 어신찌(구멍찌)에 걸려서 밑채비가 더 이상 가라앉는것을 막아주는 역활을 하게 됩니다. 이때 중요한것이 소형 반원구슬인데요. 소형 반원구슬은 면사매듭이 어신찌에 통과하지 못하게 막아주는 역활을 해줍니다. 

O형 쿠션고무는 채비를 회수하거나 낚시대를 들어올릴때 구멍찌와 수중찌의 마찰로 인한 파손을 막아주는 역활을 해주게 되며 V형 고무역시 수중찌가 도래에 부딪혀서 파손되는걸 방지해줍니다. 도래는 가급적이면 사진에서 보는것 처럼 비교적 작은 10호 정도로 사용하시면 무난합니다.


위 사진은 도래에서 연결되는 밑채비 입니다. 바늘은 감성돔 5호입니다. 4~5호 정도면 우럭,노래미,농어등을 공략하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다만, 감성돔을 노릴땐 2~3호 바늘을 사용하는게 무난합니다. 편의상 목줄을 매우 짧게 하였지만(실은 목줄 아까워서 ^^;;) 실제로 하실때는 1.5m~2m 길이로 하시는게 좋습니다.

남해에서 감성돔이나 참돔을 낚을때 목줄 길이를 3~4m로 길게 사용하지만 서해안에선 조류가 워낙 빠르고 수심이 얕기 때문에 그렇게 길게 하면 역효과를 봅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는한 서해안 감성돔 낚시에선 목줄을 한발에서 3m이내가 좋구요. 조류가 빠르면 빠를수록 목줄 길이는 짧은게 유리하며 조류가 매우 느리면 좀더 길게 해주는것이 미끼놀림이 자연스러워서 유리해집니다.

그리고 좁쌀봉돌은 작은거(g2에서 b봉돌 정도) 하나를 바늘과 도래 사이에 딱 물리시고 조류가 센 편이면 바늘 가깝게 물리시고 (바늘위 40cm정도) 조류가 약하면 도래 가깝게 물리는게 좋습니다.
 
※ 만약 목줄을 4m 이상 길게 사용하실땐 그 반대가 될 수 있습니다. 즉, 조류가 빠를땐 오히려 도래가까게 봉돌을 취부하며 조류가 느릴땐 바늘 가까이 봉돌을 취부하는게 더 효과적인 공략이 될 수 있으나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따로 포스팅을 쓰겠습니다.

조류가 너무 쎄다~~  이러면.. 봉돌 2개 정도를 분납하셔서 밑채비가 춤추거나 떠오르는걸 방지해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선 수중찌를 구멍찌와 똑같이 사용하지 않고 한단계 약한 부력을 선택하신 후 B봉돌 3~4개를 분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또한 조류가 거의 없다 싶으면 봉돌을 아예 안달거나 작은 사이즈의 봉돌만 한개 다셔서 보다 자연스러운 채비각을 만드시는게 유리하겠죠 ^^ 채비각이 매우 중요한데요~  어신찌에서 바늘까지 채비가 수직으로 늘어져 있으면 고기들은 입질 안한다고 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채비각은 45도 입니다. 그 45도에 가장 가까운 채비각을 연출하기 위해 조류의 세기를 보고 수중찌를 선택하며 어떤 좁쌀봉돌을 목줄 어디에 달지 고민하는 것이구요. 분납을 할지 말지를 판단하게 된답니다.

다시 윗채비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맨 우측에 면사매듭이 보이시죠? 꼭 알아두셔야 할 것이 바로 면사매듭인데 면사매듭 -> 바늘까지가 공략할 수심층이 됩니다. 그래서 시시각각 변하는 물때에 수심도 변하기 마련이므로 (특히나 서해에선) 저 면사매듭을 그때그때에 맞춰 조절하여 공략할 수심을 변경합니다. 저의 어설픈 지식으로는 ㅎㅎ

감성돔을 비롯하여 우럭, 노래미는 바닥층 고기인데 바닥에서 배를 깔고 다니는 광어나 도다리와는 달리 바닥에서 약 1m 사이를 두고 바닥 지형을 타면서 유영하기 때문에 내 미끼를 바닥에서 약 1m 사이에 나의 미끼를 두는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기위해선 반드시 수심층을 알아내야 하는데 수도권 생활낚시터인 시화방조제를 예로 들자면 시화방조제는 간조때 석축이 다 드러납니다. 우리는 그 석축을 따라 내려가서 낚시를 하는데요. 

쌍섬 부근은 간조때 전방 10m안쪽으로는 수심이 3m 정도 나옵니다. 10m 이상 캐스팅하시면 4~5m로 점점 깊어지겠죠. 마찬가지로 190~193번 초소 부근에서 간조땐 전방 10m안쪽으로는 수심이 2~2.5m 정도 나오는걸로 압니다. 10m 이상 던지면 대략 4m 정도 되겠구요. 따라서 수심 4미터를 공략하기 위해선 면사매듭부터 바늘까지 4미터를 주는게 상식이지만~~!!! 사실 그렇게 하면 입질 못받을때가 많습니다 -ㅅ-;;

아시다시피 바다는 조류라는게 있는데 조류가 어느정도 흘러준다면 우리 눈에는 안보이지만 채비 각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채비 각이 몇 도로 꺽여서 가라앉는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아기 걸음마 정도의 속도가 가장 낚시하기 좋고 입질받기도 좋은 환경이라고들 합니다. 이때 생기는 채비각이 대략 45도라고 가정할때 공략수심 x 1.4를 해줍니다. 

1.4는 채비각이 45도 일때인데요 정확히 45도인지 어떤지는 알 수 없지만 조류의 세기를 보고 감으로 짐작을 하고 단정을 지어서 오차가 생기겠지만 당장 중요한건 아니니깐 대충 넘어갑니다. 5 x 1.4 = 7.
 
대략 7미터의 찌밑 수심을 줬을때 대략 5미터 바닥을 공략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조류가 아기걸음마 속도로 갔을때의 얘깁니다. 이렇게 되면 밑걸림이 생길 수도 있고 안생길 수도 있지만 아까 말씀드렸듯이 수치적인 오차는 중요하지 않기때문에 밑걸림이 발생하면 수심을 위로 조절하면 그만입니다.

주로 감성돔이나 우럭과 같은 바닥층 고기들은 바닥에 붙어 있다가도 약간은 떠오르기도 하므로 (심지어 야간엔 더더욱 떠오름) 내 미끼가 바닥층과 1미터 언저리에서 놀고 있다는 확신만 서신다면 그것으로 70% 이상은 된거라고 생각합니다. 밑걸림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요. 밑걸림을 보는 방법은 보통 밑걸릴때 찌가 수면에서 자물자물거리며 잠겨드는데 이걸 입질이라고 생각하고 챔질하면 완전히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게다가 밑걸림의 경우는 찌가 자물거릴때 빨리 채비를 회수할 수록 밑걸림 방지가 잘 되구요. 찌가 자물자물 거린다고 좀 더 기다렸다가 챔질까지 해버리면 좀더 확실한(?)밑걸림이 발생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구요. 보통 찌가 천천히 잠겨들면 조류의 방향과 속도에 비례하면서 잠겨드는지 아닌지를 보십니다. 

조류의 방향과 찌가 잠겨드는 방향이 일치하면 밑걸림 확률이 높구요. 조류의 세기 대비 찌가 잠겨드는 속도도 비례하면 것도 밑걸림 확률이 높습니다. 예를들어 느린 조류일때 밑걸림이 발생하면 찌는 스믈스믈 춤을 추듯이 매우 천천히 하강을 하지만 조류가 당차게 흘러가는 가운데 밑걸림이 발생하면 찌가 스르르륵~~ 하면서 미끄러지듯 하강합니다. 둘다 속도의 차이는 있으나 고기 입질하고는 확연히 다릅니다. 

그나마 햇갈릴 수 있다면 잡어, 치어들의 미끼 건들림 정도로 착각은 가능합니다만 어느경우든 반가운 형태는 아니므로 바로바로 릴을 살며시 감아보거나 뒷줄을 잡아서 살짝 빼보거나.. 대를 위로 살며시 들어보거나 하는 방법으로 찌가 더 이상의 반응이 없었다면 그건 밑걸림의 신호였을 확률이 크다는 겁니다. 그러니 어떤 형태든지 찌에 반응이 오면 고기 입질이든 밑걸림이든 반응이 빠르셔야 하며 집중도가 높은 낚시를 위해선 항상 찌를 보는 습관을 가지셔야 찌에 변화가 왔을때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겠죠 ^^

이것은 위의 구멍찌 채비에서 약간 응용한건데요. 어신찌와 수중찌 사이에 노란고무 보이시죠? 찌멈춤 고무를 끼운겁니다. 사실 찌 멈춤 고무는 막대찌나 고리찌를 사용할때 요긴하게 쓰던 아이템이지만 저렇게 구멍찌와 수중찌 사이에 끼워넣으면 심하게 밑걸렸을때 채비를 터트려야하는 상황에서 그나마 비싼 구멍찌는 회수할 수 있는 일종의 보험(?)책 입니다. 

그러니 감성돔 낚시는 밑걸림과의 싸움이지만 여기에 자신이 없으시다면 이런 방법을 사용하시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 찌멈춤 고무를 하나 끼워서 비싼 구멍찌를 보호해 보세요 ㅎㅎㅎ



이것은 제가 신진도 방파제서 주로 사용했던 수중찌인데 신진도 앞바다는 수심이 매우 깊고 (방파제인데도 8~15m까지 나옴) 조류가 거세기 때문에 0.5호~0.8호로는 공략하기 힘들때가 많습니다. 이때 주로 사용하는게 1.5~2호 찌에 저런 수중찌를 사용하는데 보통 순강수중찌라고 하죠.  부피가 작고 금속성이라 물속에서 저항을 잘 안받고 신속하게 바닥까지 채비를 내려줍니다.

한마디로 저건 수중찌긴 해도 사실 봉돌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수심이 깊고 조류가 센 지역에선 저걸 사용하시는게 유리합니다.

★ 간단한 구멍찌 낚시 상식 ★
1) 찌 부력을 정할땐 반드시 공략하고자 하는 수심층을 알고 결정한다.
쉽게 말해 3m엔 3B, 5m엔 0.5호, 8m층일땐 0.8호 . 10m층이면 1호, 15m 층 공략이라면 1.5호 찌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생각하면 쉽습니다. 여기에 조류가 좀 빠르다 싶으면 한단계 더 높은 호수를 류가 좀 느리다 싶으면 한단계 낮은 호수를 선택하시면 좋습니다. 아... 너무 쉬운가요 ^^;

2) 캐스팅은 항상 조류의 상류에다 던져서 조류의 하류쪽에서 입질 받는다.
예를 들어 조류가 좌에서 우로 흐르면.. 캐스팅도 당연히 좌측으로 던져서 오른쪽으로 흘리다가 입질을 받는 식입니다. 부채꼴 모양의 반경이 되며 그렇게 넓게 넓게 탐색할 수록 입질받을 확률은 높아지겠죠. 

3) 조류가 가지 않을땐 최대한 원투쳐서 밑채비가 다 가라앉을때까지
기다린 후 발앞으로 천천히 끌고 오면서 인위적으로라도 미끼에 액션을 줘야 입질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발앞에 잡어가 많이 몰려있을때도 유용하구요.

4) 포인트의 수심층을 어느정도 파악하거나, 모를땐 수심이 어떻게 되는지 반드시 알고 낚시를 해야한다.
또한 대상어종이 어느 수심층에서 입질하는지 알아야 한다. 수심을 측정하는 방법은 인터넷에 검색하면 많이 나온답니다. 

5) 원줄은 반드시 목줄보다 한단계 이상 굵은걸 써야한다.
예를들어 3호 원줄에 2호 목줄 2.5호, 원줄에 1.7호 목줄 이렇게 해야 밑걸렸을땐 원줄과 매듭강도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한 원줄보다는 목줄이 먼저 터져서 채비분실을 말을 수 있고 목줄이 얇을 수록 채비내림도 좋아서 고기의 경계심이나 이물감이 줄어들겠죠

6) 수중찌의 선택은 특별한 상황이 아닌한 구멍찌와 같은 호수를 사용하는게 좋다. 
특히 수중찌의 크기도 가지가지인데 조류가 세면 최대한 부피가 작은 수중찌나 순강수중찌 혹은 봉돌을 사용하며 조류가 느릴수록 부피가 큰 수중찌를 사용합니다. 이유는 부피가 크면 클수록 유속에 대한 저항을 많이 받기 때문에 조류가 느린 지역에서는 최대한 조류저항을 많이 받아서 채비각을 만들고 미끼 액션을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구요.. 하지만 반대로 조류가 빠른데 부피가 큰 수중찌를 사용하게 되면 조류를 받는 면이 많기때문에 수중찌는 날리게되며 채비각은 많이 벌어져서 미끼도 상층부로 떠오르거나 바닥층까지 도달하지 않는 그런 페단이 생깁니다.

7) 찌낚씨에서 가장 중요한건 미끼선행
즉, 찌가 흐르는 방향으로 미끼가 찌보다 먼저 앞장서서 흘러가야 한다는 얘기 물론 45도의 채비각을 연출하면서 흘러가면 가장 이상적이겠죠 ^^ 이렇게 하려면 초릿대를 옆으로 살살 움직여서 뒷줄견제를 하게되면 흐르던 찌는 잠시 멈추는 동안, 물속의 미끼는 속조류를 받아서 앞장서게 됩니다. 그렇게 몇 초간 반복시키면 미끼는 찌보다 먼저 선행하겠죠.

이때 물고기들은 이물감 없이 입질을 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만약 반대로 찌가 먼저 앞장서게 되고 그 뒤로 미끼가 딸려가는 상황이라면 입질확률이 떨어진다는 얘깁니다. 모든 바다 물고기들은 조류가 흘러오는 방향을 향해서 입을 벌리고 있습니다. 조류를 타고 내려오는 각종 먹잇감들(부유물, 플랑크톤, 작은 갑각류등등)을 받아 먹기 위해선 머리를 조류가 오는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미끼가 찌보다는 선행되어서 떠내려올때 목줄이 고기의 시야에 덜 띄게 되며 경계심도 누그러트릴 수 있고 미끼를 물었을때도 이물감이 덜하게 된다고 합니다.

8) 개인적으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바로 원줄관리!!!
뒷줄견재 보다도 더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 원줄관리가 제대로 되야지만 낚시를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낚시를 수월하게 한다는 의미는 곧 조과로 연결이 도니다는 얘기이며.. 자신이 계획한 낚시의 모든 기술을 논하기 전에 원줄관리부터 제대로 이행되야 합니다. 초보조사님들께서 가장 간과하시는 부분이 "채비"나 "물때"는 상당히 신경쓰시면서 한번 던져넣으면 그 뒤로는 찌만 본다는 사실입니다.

찌를 보기 이전에 수면에 놓여진 원줄부터 체크하세요!! 줄이 수면에 늘어져 있는 모양새가 어떠냐에 따라 찌는 어신을 전달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으며, 설령 어신을 전달해서 챔질을 하였다 하더라도 정확한 바늘걸림이 안될 확률이 높습니다. 바다의 조류는 수심 깊은 바닥층부터 표층까지 그 속도가 다르기 마련인데 대체적으로 표층 조류가 빠른 편 입니다.  거기에다가 바람의 영향도 있기 때문에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가 아닌한 원줄은 표층의 조류에 떠밀려서 반원의 형태로 늘어지게 됩니다.

이것은 자칫 원줄이 찌보다 앞장서면서 찌를 끌고 가는 형태가 되기 때문에 미끼선행도 안될 뿐더러 불필요하게 수면에서 많은 원줄이 늘어져 있기때문에 어신이 왔을경우 챔질을 하더라도 그 힘이 바늘까지 제대로 전달이 안됩니다. 결국 헛챔질이 되거나 바늘에 벗겨져 버리는 안타까운 실수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따라서 캐스팅을 하고 난 후엔 반드시 원줄을 점검하시구요

수면에 늘어져 있다면 릴을 몇 바퀴 감아서 항상 일자 형태로 유지시키는게 중요하며 만약 원줄이 바람과 표층 조류에 떠밀리며 반원 형태로 휘어져 있는 상태라면 그 상태에서 릴만 감으시면 찌까지 딸려와서 진행중이던 채비에 문제가 생기거나 공략범위를 놓칠 수 있으므로 그럴땐 낚시대를 위로 들어서 줄넘기 하듯 수면에 늘어진 원줄을 반대편으로 넘기신 후 릴을 감아서 살짝 팽팽한 느낌으로 원줄을 유지시키면서 흘려주시는게 좋습니다.

그 후 조류소통이 좋아 찌가 잘 흘러가면 베일을 열고 찌가 가는 만큼만 손가락으로 줄을 텃치하면서 풀어주시구요. 이 부분은 다소 경험이 필요한 부분이니깐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데 시간이 나면 그림이나 사진을 첨부해서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중요한건 반원으로 휘어져 늘어진 원줄은 매우 않좋다~! 낚시대를 위로 들어서 원줄을 수면에서 뛰운 후 여분의 원줄을 감아서 긴장감을 유지시켜야 한다~! 라는 내용이였습니다.

이러한 작업이 잘 되었을땐 챔질 타이밍도 비교적 쉽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단~ 한번~!의 대물입질을 원줄관리 소홀로 인해 챔질타이밍까지 좋쳐버리게 되는 불상사는 막게 되는겁니다.

더 있을꺼 같은데 일단 여기까지만 쓰구요 ^^; 찌낚시가 조금 난해하긴 하지만 한번 감을 잡으면 굉장히 재미가 있습니다. 특히나 입질받으면 찌가 물속으로 잠겨들때의 짜릿함 그거 보고 확~ 챔질했을때 요동치는 낚시대~! 그리고 손맛~! 그리곤 입맛까지~!  이 맛에 하는거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찌낚시를 처음 시작하려는 초보조사님들을 대상으로 글을 적어봤습니다.

Comment +0

오늘은 두번째 시간으로 가을철 감성돔 낚시 뿐 아니라 감성돔 낚시에서 꼭 알아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아마 릴 찌낚시의 기본기라고도 할 수 있는 감성돔 낚시! 오늘 내용만 알고 실천하셔도 릴 찌낚시와 감성돔 낚시에서 '초보탈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그럼 저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감성돔 낚시를 완성시키는 테크닉은 다양하지만 오늘 내용은 릴 찌낚시와 감성돔 낚시에 있어서 화려함은 없지만 이것을 실천함으로써 낚시실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기본기가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사실 저도 못지키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가능하면 사전에 알아두셨다가 오늘의 내용을 상기하면서 감성돔 낚시를 하신다면 분명 좋은 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구요. 가을철 감성돔 낚시에서 가장 큰 장애물인 '잡어'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유형별로 소개해드리면서 오늘 이야기 시작해 보겠습니다.


 ◐ 가을철 감성돔 낚시의 방해꾼 "잡어"퇴치 방법

아직까지 가을철 바다는 고수온의 영향으로 여름어종이 설치고 잡어의 활성도가 매우 커서 감성돔 낚시에선 요주의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감성돔은 아시다시피 바닥층에서 활동을 하는데 비해 상층 그리고 중층에 돌아다니는 무수히 많은 잡어들이 쉴 새 없이 미끼를 뜯거나 걸리기 때문에 미끼가 바닥까지 도달하지 못한채 헛탕낚시를 하게 되는데요. 잡어도 종류별로 퇴치 방법이 다르며 난이도 또한 다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레벨 1] 잡어극복이 쉬운 어종 : 노래미, 학공치, 망상어


노래미(놀래미)

우선 노래미는 광어나 도다리와 같이 바닥층에 완전히 붙어사는 고기로 감성돔 낚시하다보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손님고기입니다. 그런데 이런 소형 노래미가 물게되면 초보의 입장에선 일단 반가운 마음이 들기도 한데요. 그 이유는 바로 "내 자신이 감성돔을 공략하고 있는 수심층이 올바르다"라는 확신이 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좀 더 정확하고 세밀한 찌맞춤을 하기 위해서 감성돔이 노는 층과 노래미가 노는 층은 약간 구별할 필요가 있는데요. 노래미가 배를 바닥에 깔고 있는 바닥층이라고 한다면 감성돔은 바닥에서 1m 이상 뜨기도 하며 여를 타고 넘기 때문에 이렇게 노래미가 걸려들게 되면 찌밑수심을 약 20~30cm식 올려서 낚시를 해보는게 좋습니다.



학공치(학꽁치)

다음은 학공치인데요. 얘는 아시다시피 표층에 다니는 어종으로 엄청난 개체수로 몰려들기 때문에 초보 낚시꾼들이 골치 아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공치를 따돌리는건 비교적 쉽습니다. 

크릴은 모양이 온전하고 크기가 있는 것으로 사용하시고 꼬리 부분만 살짝 떼서 바늘에 꿰시면 별 문제 없습니다. 되도록이면 수면에 있는 학공치가 없는 곳에다 투척하셔도 되지만 왠만한 개체수라면 학공치가 떨어진 미끼에 관심을 보이다가도 미끼는 금새 하강하기 때문에 그걸 먹기위해 쫓아 내려가진 않거든요. 다만 이따금씩 엄청나게 많은 학공치 무리들이 수면 가득 메우는 경우가 있는데 그땐 살짝 골치 아프기도 합니다. ^^;




망상어

발 밑에 망상어가 있다면 감성돔 낚시에선 "좋은 징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망상어가 노는 물엔 반드시 감성돔도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선 발앞에 밑밥을 한주걱 정도 줘서 망상어를 유인시킨 후 망상어를 피해 멀리 캐스팅 한 후 충분히 채비를 가라앉혀서 갯바위 가장자리로 천천히 끌고오는 식으로 낚시를 합니다.


[레벨 2] 잡어극복이 어려운 어종 : 복어, 용치놀래기, 상사리


복어

복어 역시 감성돔이 노는 물(수온)이 비슷하기 때문에 그닥 나쁘지 않은 징조입니다. 다만 복어가 엄청 많으면 작은 복어들이 쉴 새 없이 달려들어 미끼를 훔치거나 걸려 올라오기 때문에 골치가 아픕니다. 복어라고 판단이 되는 징후가 있다면 바늘에 이빨 자국이 생기는 것으로 알 수 있는데 복어를 피해 멀리 캐스팅해서 끌어와도 자꾸 복어가 걸린다면 미끼를 바꾸는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옥수수콘은 복어를 따돌리는데 많이 사용되는 대표적인 잡어퇴치용 미끼입니다.



용치놀래기

제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잡어이기도 한데요. 얘네들이 온 바다에 판을 치게되면 미끼가 내려갈래야 내려갈 수가 없습니다. 캐스팅을 하고 몇 초도 안되어 미끼가 도둑 맞는데 벵에돔 낚시에서는 빵가루로 경단을 만들어 미끼를 사용해 극복하지만 감성돔 낚시에선 빵가루가 안통하니 옥수수콘, 활새우, 깐새우, 게를 사용해서 극복하게 됩니다. 이 잡어용 퇴치 미끼에 대해서는 아래 다시 설명드리겠습니다.



상사리

사실 상사리는 반가운 손님고기입니다. 30cm가 넘는 상사리라면요. 그런데 사진처럼 손바닥만한 깻잎 사이즈라고 불리는 어린 참돔들이 온 바다를 해집고 다니게 되면 골치가 아플 정도로 바늘에 매달려 옵니다. 얘네들은 활새우나 깐새우도 소용없습니다. 일단은 밑밥 투척을 중단하고 게미끼를 사용해서 극복하는 방법말곤 없는거 같아요.


[레벨 3] 잡어극복이 거의 불가능한 어종 : 고등어



고등어

사진은 고등어가 아니라 중등어인데요(....) 가끔 초등어 심지어 유등어;; 거의 손가락 사이즈로 온 바다를 메우게 되면 사실상 감성돔 낚시는 불가능하게 됩니다. 사실 전갱이도 골치지만 고등어가 더 골치인 이유는 보이는대로 먹어 치우기 때문입니다. 깐새우, 활새우 심지어 옥수수콘까지 가리는게 없습니다. 결국은 게미끼로 극복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잡어퇴치를 위한 대체 미끼 사용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 잡어퇴치용 미끼 어떤게 있나?

가장 많이 사용하는 대체 미끼이기도 한데요. 깐새우는 낚시점에 얼려있는 걸로 따로 판매를 하고 있는데 보통 크릴보다 더 크고 딱딱해서 학공치나 복어가 잘 덤벼들지 못합니다. 그리고 오른쪽은 활새우인데 민물새우입니다. 이것을 꿰는 방법은 일반 크릴과 동일하지만 머리를 다치지 않게 해서 가슴으로 바늘이 살짝 나오는 방법을 씁니다. (머리 다치면 물속에서 금방 죽기 때문입니다.)

활새우는 일정시간 바닷물속에서도 움직이기 때문에 지나가는 대상어의 시각적인 자극을 유도하는데 효과가 좋아 입질도 빠른 편입니다. 다만 위의 두 종류의 새우를 사용하실 땐 일반 크릴보다 덜 부드럽기 때문에 감성돔의 입질을 받았을 경우 한템포 늦게 챔질을 해주는게 좋습니다.

옥수수콘(좌), 게미끼(우) 


옥수수콘은 일반 통조림에 있는거 사용하시면 되구요. 바늘에 꿸때는 3~4개를 연달아 꿰시면 됩니다. 옥수수알갱이는 용치놀래기와 학공치가 잘 안건드리기 때문에 좋긴 하지만 문제는 감성돔도 안건드릴때가 있습니다. ㅋㅋ 상황에 따라 시기 적절하게 사용해보시구요.

게미끼는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보면 지나가는 게를 잡아서 사용하기도 하지만 없을 경우도 있기 때문에 낚시점에서 미리 구입해가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가급적이면 살아있는 게를 사용하는게 더 효과적입니다. 게를 꿰실땐 집게발을 모두 떼어내시고 한쪽에 있는 발 3개도 다 떼어내시고 나머지 한쪽면에 발 3개는 그대로 놔두세요. (이것마저 떼어내버리면 감성돔이 게를 못알아 볼 수 있슴)
그리고 아랫배에서 등 방향으로  뉘어서 잘 떨어지지 않게 끼우시고 미늘이 밖으로 돌출 되게 합니다. 게 미끼를 사용했을 경우 챔질 타이밍은 2~3템포 늦게 가져가야 하는데 그 이유는 모든 미끼중 게 미끼만큼 딱딱한게 없기 때문에 고기가 완전히 흡입하기 전까진 챔질 금물입니다. 타이밍을 재는 요령은 찌가 시야에서 사라진 이후에도 5~6초 정도 더 세었다가 챔질하시구요. 사용할 바늘의 색은 가급적 흑색으로하는게 고기의 경계심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 감성돔 낚시에서 원줄과 목줄 그리고 B찌의 활용


바다낚시에서 원줄이란 가급적이면 얇게 사용하면 사용할 수록 좋습니다. 그 이유는 최대한 조류의 저항을 덜 받고 구멍찌를 통과하는 원줄이 얇을 때 하강 속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면사매듭과 소형구슬을 넣은 전유동 채비

위의 채비는 B찌 전유동 채비인데 가을 감성돔 낚시에서 아주 잘 먹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전유동이지만 반유동처럼 면사매듭과 소형구슬이 있어서 반유동에 익숙한 분들에게 적극 추천할 만한 채비인데요. 예를들어 포인트 수심이 6m일때 면사매듭을 바늘에서 10m 떨어진 원줄에 매달아 놓으면 수면위에 면사매듭 위치를 보고 현재 내 채비가 몇 미터의 수심층까지 들어갔다는 것을 알 수 있어서 채비 컨트롤을 적극적으로 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전유동 낚시에서는 원줄이 얇을 수록 채비 컨트롤이 유연해지고 찌의 구경을 통과할 때 저항이 적어 조류에 태운 채비가 잘 내려가게 됩니다. 채비가 잘 내려간다는것은 입질 포인트에 빨리 도달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며 쉽게 떠오르지 않기 때문에 입질 포인트에 오래 머무르기도 좋습니다. 보통 감성돔 낚시에서 원줄은 2.5호를 가장 많이 사용하지만 가을철 감성돔 낚시는 씨알이 크지 않기 때문에 2호를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목줄 역시 얇게 사용할수록 고기의 경계심을 늦출 수 있고 이물감을 적게 하는데요. 감성돔 낚시에서는 원줄 2.5호에 원줄 1.7호가 가장 많이 사용되지만, 가을철엔 원줄 2호에 목줄 1.5호를 사용하는게 더 좋습니다. 그리고 릴 찌낚시에서 목줄 길이는 3~4m로 길게 사용하지만 조류가 빠를 경우엔 2m 이하로 짧게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조류가 빠를 때 : 목줄 길이 1~2m로 짧게 사용하며 주로 서해안 감성돔 낚시에서 이렇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류가 느리거나 없을 때 : 목줄 길이 3~4m로 길게 사용해서 미끼가 자연스러운 모션으로 흐를 수 있게 해주는게 좋습니다.


 ◐ 감성돔 낚시에서 봉돌의 위치

목줄에 물리는 봉돌에 대한 상식입니다. 봉돌은 일단 아무것도 안물리는게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바다상황에 의해 봉돌을 물릴 수 밖에 없고 또 어떻게 물리느냐에 따라 조과의 차이는 매우 큰 편입니다. 봉돌을 물려야 하는지의 여부, 봉돌의 호수, 봉돌을 물리는 위치, 그리고 분납의 여부에 대해서 나중에 따로 포스팅을 할 계획이지만 여기서 가볍게 기초적인 상식을 적자면 봉돌은 조류가 쎄면 쎌수록 무거워 지는게 일반적이며, 조류가 약할 수록 봉돌은 가벼워집니다.

봉돌을 붙이는 이유중 하나는 쎈 조류를 극복하고 채비를 바닥층까지 내려서 채비 안정화를 시키는게 가장 큰 이유가 되고 두번째 이유로는 찌의 여부력을 최소화 하기 위함입니다. 가을철 감성돔의 활성도가 아무리 높아도 찌의 여부력은 가급적 줄여주시는게 좋은데 이때 필요한게 좁쌀봉돌입니다. 

마지막으로 봉돌을 붙이는 위치인데요. 바늘에 가깝게 붙일 수록 채비(목줄구간) 하강은 늦어지며 미끼 하강은 빨라지게 됩니다. 반대로 봉돌을 도래와 가까운 부분에 붙이게 되면 채비하강 속도는 빠르게 되며 미끼의 하강은 늦어지게 되니 이 점을 참고하셔서 조류의 속도와 잡어의 활성도에 따라 위치를 적절하게 분배하셔야 합니다. 여기에 대한 확실한 답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조류가 있고 잡어가 많을 경우 바늘에서 30cm 정도 떨어진 곳에 물려서 미끼의 하강속도를 빠르게 하며 채비를 안정시킵니다. 만약 조류가 너무 빠르다 싶으면 봉돌을 2~3개 정도 분납시켜서 채비가 물속에서 떠오르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활을 해주셔야 하고 반대로 조류가 없는 상황이라면 봉돌은 안물리거나 여부력 제거용으로 도래 바로 아래에 달아주는게 일반적인 방법이 되겠습니다.


  ◐ 물때와 시간에 따른 포인트 공략

우선 바다낚시와 물때의 중요성은 늘상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바다낚시를 하는 시간이 6시간이라면 그중에서 고기를 잡는 시간은 단 1시간 뿐일 정도로 물때와 시간은 매우 중요합니다. 제가 다른 시간은 제쳐두고서라도 오전 6~9시에 사활을 거는 이유도 거기에 있는데 이때 못잡으면 거의 게임 끝입니다. 아래 그림을 보고 물때별 공략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갯바위 지형 예시

바다낚시에서 물때의 중요성과 기초상식은 바다낚시의 기본은 물때, 물때를 알아야 고기를 잡는다! 글을 참조하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사리물때(6~10물) : 조류가 빠르다 -> 홈통 지형이 유리하다.
조금물때(13~2물) : 조류가 느리다 -> 곶부리 지형이 유리하다.

여기에 날물에서 간조로 가는 물때라면 포인트를 멀리 잡고, 간조에서 들물이 이어지는 상황이면 포인트를 가까이 잡습니다. 또한 새벽과 아침엔 포인트를 가깝게 잡고, 한낮으로 갈 수록 포인트를 멀리 잡고 공략하는게 좋은게 일반적으로 알려진 상식입니다.


◐ 감성돔 낚시, 특정지대를 공략하라!

제가 평소 좋아하는 김문수 선생님이 항상 강조하는 내용이기도 한데요. 특정지대를 공략하라는 얘기가 무엇인지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1. 포말지대를 공략하라


포인트에 도착했을때 딱히 공략할 곳을 찾지 못했다면 발앞  10m 내외를 선정하는게 무난한데요. 만약 포인트 주변에 포말지대가 있을 경우 일단 멀리 투척했다가 채비를 가라앉혀서 포말지대로 유도를 하게되면 의외로 씨알 좋은 감성돔의 입질을 받을 확률이 높게 됩니다. 그 이유는 이렇게 살짝 패인 지형에 파도가 닿게 되면 포말이 일면서 수중으로 많은 산소가 유입되는데 이러한 포말은 고기들을 불러모으는 좋은 곳이 되기도 합니다.


2. 직벽지대를 공략하라.

낚시한 자리가 직벽이라면 그곳의 발밑 수심도 어느정도 확보가 되어 있다는 의미인데요. 특히 이른 아침엔 감성돔 뿐만 아니라 돌돔과 같은 어종들이 직벽 가장자리에 붙어있는 따개비나 홍합등을 따 먹기 위해 모여들기도 합니다. 이렇게 수심이 깊은 직벽지대에선 굳이 멀리 던져서 공략할 필요는 없으므로 최대한 정숙을 유지하고 직벽 가장자리 그러니깐 거의 발 앞이 되겠는데요 그 곳을 공략해보면 의외로 쏠쏠한 재미를 볼 수 있다는 사실.


3. 홈통을 공략하라

홈통도 좋은 공략지점이 될 수 있습니다. 사진에 나온 홈통은 규모가 작지만 이보다 좀 더 크면서 일정 수심층이 확보가 되는 곳은 날물에 강세를 보이며, 사진과 같이 수심층이 얕은 홈통은 들물에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바람이 불거나 파도가 칠 때 감성돔은 시끄러운 환경을 피해 조용하게 쉴 수 있는 홈통에 들어와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때 홈통을 공략하게 되면 감성돔 뿐 아니라 볼락등 의외로 솔솔한 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홈통은 고기들의 안락한 휴식처가 될 수 있는 만큼 잘만 공략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사실 낚시에 정답이란 없습니다만 지금까지 알려진 많은 공략들은 그만큼의 경험을 토대로 해서 나온 검증된 방법들입니다. 바다란게 아무대나 던지면 고기가 막 잡힐거 같지만 실상 그렇지 않습니다. 이상한 비유가 될지 모르지만 만약 하늘에서 인간들을 낚는 괴물이 나타났다고 가정했을때 그 괴물도 많은 인파가 몰리는 러쉬아워를 선택하지 한밤을 선택하진 않을거 같구요.

포인트 역시 많은 인간들이 밀집되어 살고 있는 도시를 선택하지 황량한 사막을 선택하진 않습니다. 바다속도 눈에 보이지 않을 뿐 황량한 사막이 존재합니다. 감성돔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낚시 대상어는 먹잇감이 풍부하고 은신처가 될 만한 여밭을 선호하며 조류 상황에 따라 먹이 활동을 하거나 하지 않거나 합니다. 

오늘은 잡어퇴치부터 특정지대 공략까지 비교적 광범위하게 살펴봤는데요. 결국 여기서 하고 싶은 말의 핵심은 "내 미끼가 감성돔이 있는 곳으로 가져가기 위함"에 대한 방법들입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입질 받을 확률은 엄청 높아질 것이고 반대로 입질을 받지 못한다는 것은 분명 "이유가 있다"라는 것입니다. 저도 아직은 많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지금도 배우고 있는 과정이구요. 아무쪼록 오늘 내용을 잘 상기시켜서 가을에 풍성한 조과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Comment +0

이제 본격적인 가을 감성돔 시즌이 찾아왔습니다. 가을은 바다낚시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가장 반기는 계절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그만큼 가을은 다른 계절에 비해 비교적 손쉽게 감성돔을 잡을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을 감성돔 낚시는 결코 만만치 않다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감성돔 낚시 채비를 확실히 알아야 하며, 가을철 특성에 맞는 공략법을 알고 했을때를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감성돔 낚시 초심자분들을 위해 가을 감성돔의 매력과 낚시 채비, 그리고 공략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풍요와 수확의 계절 가을은 비단 육지에서만의 얘기는 아닙니다. 바다에서도 다양한 어종들이 나오며 추운 겨울을 대비해 살을 찌우는 어종들이 잡히는 시기인데요. 바다의 계절은 육지의 계절보다 한두달 정도 느리게 흐르는 편이랍니다. 그것은 바다의 수온이 여름을 지나 가을이 되어서도 여전히 고수온을 유지하며 따듯한 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에 물고기들의 활성도가 아주 높은데요. 마치 사람들이 날 좋을때 나들이를 많이 떠나듯 물고기들도 활동하기 편한 수온이 왔을때 먹이활동이 왕성하며 활동반경이 넓어 회유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잡어의 활성도가 많아 어쩌면 가을 감성돔 낚시가 더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가을 감성돔 낚시의 특급 포인트, 전남 완도군 청산도

"가을 감성돔 낚시, 만만하게 봤다간 큰코 다친다."

감성돔 낚시가 쉽다고 하지만 꼭 그런것만은 아닙니다. 가을 감성돔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잡어"인데요. 낚시인을 괴롭히는 잡어들의 극성이야말로 감성돔 낚시의 최대 변수이자 "적"이 될 수 있으며, 또 다른 요인을 들자면 가을 감성돔은 갯바위를 따라 회유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갑작스런 수온 하강, 바닷물속 환경의 변화로 인해 포인트별 편차가 심하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심지어 포인트별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한번 낚이면 연속해서 입질이 이어지기도 하지만 반대로 잡어의 극성, 바람, 기상조건등에 의해 낚시하는 내내 입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결국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지만 효율적으로 감성돔을 공략하기 위해선 가을 감성돔 낚시의 특징과 채비, 그리고 공략 방법을 알았을 때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가을 감성돔 낚시에 대한 공략을 크게 두가지로 나눠서 연재를 할 계획이니 감성돔 낚시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참고하셨다가 현장에서 잘 사용하셔서 좋은 조과를 거두시기 바랍니다.


 ⊙ 가을 감섬돔 낚시의 특징

2009년 10월, 전남 완도군 소안도

바다낚시에서 가을 감성돔 낚시는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성돔 낚시의 특징과 매력을 몇 가지 추려봤습니다.

1) 가장 큰 의미는 초심자부터 전문꾼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가을 감성돔 낚시를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갯바위 낚시 입문을 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 바로 "가을"입니다.
3) 평소 잡기 어렵다는 감성돔도 가을철엔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으며, 쉽게 감성돔 낚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4) 가을 감성돔은 다른 계절에 비해 씨알이 작은 편이지만 한번 입질이 터지면 계속해서 입질이 이어지며 마릿수로 잡을 확률이 많습니다. 
5) 가을 감성돔은 다른 계절에 비해 회유성와 활성도가 높습니다.
6) 감성돔은 기본적으로 바닥고기지만 가을철엔 밑밥에 의해 종종 중하층까지 떠오르기도 합니다.
7) 가을철 감성돔 낚시는 수심이 얕은 5~10m 정도의 여밭지형에서 많이 이뤄집니다.
8) 가을철 감성돔 낚시는 원도권이 아닌 내만권 및 중내만권에서 많이 이뤄집니다.


⊙ 가을 감섬돔 낚시의 대표적인 포인트



가을 감성돔은 동, 서, 남해를 막론하고 대체적으로 골고루 분포하며 주로 내만권에서 많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가을 감성돔 낚시터 지역을 꼽자면 거제권, 통영권, 남해 미조권, 여수권, 완도권, 그리고 전남과 격포일대, 군산권, 서천과 오천, 태안반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합니다. 좀 더 들어가자면 동해 남부권(경북), 부산, 거제도(서이말, 해금강, 장승포등), 통영 한산도, 용초도, 사량도등의 내만권, 여수의 외나로도와 금오열도권, 평도, 소거문도, 초도, 손죽도, 완도, 진도, 청산도와 소안도, 황제도, 신지도, 목포권 일대, 그리고 서해로 올라오면 격포 내만권과 왕등도, 고군산열도, 연도와 서천권의 여치기 포인트등 무수히 많습니다.

이 중에서도 초심자 분들이 공략하기에 비교적 손쉬운 곳을 꼽자면 저는 개인적으로 진도권과 완도권을 떠올리는데요. 가까운 내만권인 신지도, 그보다 먼 청산도와 소안도를 중심으로 많은 포인트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이러한 남해 서부권의 특징은 서해와 인접해 있어 물색이 탁해 이른 아침 시간을 넘겨도 감성돔 입질을 받을 확률이 물이 맑은 남해 동부권에 비해 유리하다는 점과 수심층이 대체적으로 고른 편이기라서 초심자가 바닥지형을 공략하는데 비교적 수월하다는데에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해상팬션에서 감성돔 낚시

또한 가을철 감성돔 낚시의 주요 포인트는 5m~10m의 수심 얕은 여밭인데, 20cm~40cm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씨알들이 군집을 형성하며 갯바위를 따라 회유하기도 하며 방파제에서도 많은 낚시가 이뤄집니다. 가을철 감성돔 낚시가 매력이 있는 이유는 초심자들의 접근성이 좋다는데 있습니다. 봄철과 겨울엔 갯바위 위주로 감성돔 낚시가 행해지지만 가을철엔 꼭 갯바위에서만 잡을 수 있는게 아니라 방파제, 좌대, 해상팬션에서도 충분히 잡을 수 있어서 가족낚시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 가을철 감섬돔 낚시 채비

감성돔 낚시 채비도 


우리나라 릴 찌낚시는 감성돔 낚시로 대변이 될 정도로 기본중에 기본입니다. 방파제나 방조제에서 바다낚시를 즐기다 릴 찌낚시에 입문하게되면 거의 대부분 감성돔 낚시로 입문하게 될 정도로 감성돔 낚시는 릴 찌낚시의 정석이자 표본입니다. 위 채비는 가을철 감성돔 낚시의 대표적인 채비이기도 하지만 릴 찌낚시의 정석이기도 하니 알아두시구요. 초심자 분들을 위해 반유동과 전유동에 대해 잠시 설명을 드리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반유동 기본 채비

1. 반유동 
면사매듭에서 바늘까지가 곧 공략할 수심입니다. 착수된 채비는 봉돌과 바늘, 미끼의 무게로 서서히 가라앉다가 찌가 면사매듭에 걸려서 더 이상 가라앉을 수 없게 되겠죠. 그래서 면사매듭을 바늘에서 얼마나 떨어트려서 세팅하냐에 따라 공략수심이 결정되며 해당 수심만 집중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릴 찌낚시의 기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부력을 가진 구멍찌와 그것을 상쇄시키며 침력을 행사하는 수중찌가 절묘하게 균형을 이뤘을 때 고기가 입질하게 되면 구멍찌는 물속으로 잠기면서 어신을 전달하는 원리입니다. 대부분 릴 찌낚시의 입문은 반유동부터 접하게 되며 또 그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2. 전유동 
전층을 유동할 수 있기 때문에 전유동인데요. 보시다시피 채비가 가라앉다가 찌가 도중에 걸리게 할 만한 면사매듭, 소형구슬같은 장치들이 전혀 없슴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조류의 저항과 표면장력의 부하가 없는 한 채비는 일정 수심까지 계속해서 가라앉힐 수 있음을 말하며 가라앉는 속도는 느리지만 표층부터 바닥층까지 골고루 탐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반유동에 비해 이물감이 적어 대상어가 예민해져 있을 경우에도 입질을 쉽게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채비의 운용과 테크닉을 많이 필요로 하며 초심자가 하기엔 어렵지만 그만큼 강력한 낚시 방법이 되겠습니다.


⊙ 반유동 vs 전유동? 상황에 따른 채비 운용이 필요

사실 초심자의 경우는 채비의 유연성을 살릴 만한 선택의 여지는 없는 편이랍니다. 반유동과 전유동.. 어느쪽이 강하다고 말할 수는 없구요, 다만 포인트 환경과  상황에 따라 시기적절하게 구사하는 채비야 말로 가장 강력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두가지의 채비 운용법을 익혀놓으셨다면 감성돔 낚시를 하는데 있어서 다양한 무기를 가지고 있는 셈이므로 환경과 상황에 따라 박격포를 쏠 수도 있고, 수류탄을 던질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아시겠지만 감성돔은 "하층에 사는 고기"입니다.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광어, 노래미, 도다리와 같이 바닥에 완전히 붙어서 사는 바닥고기라기 보단 "하층고기"라고 하는게 맞는 표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감성돔은 바닥에 웅크리고 있다가도 먹이 활동을 하게되면 바닥지형을 타고 다니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 지형이 불쑥 솟아 올라 있다 할지라도 그 "여"를 타고 넘나든다는 점을 유념하시구요. 하층에 사는 고기를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방법을 아래 그림을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수심대가 비교적 고른 경우엔 반유동 채비가 유리하다.

감성돔 낚시를 하기 위해 내린 포인트의 수심대가 그림과 같이 고른 편일경우, 반유동 채비가 공략에 효과적입니다. 그 이유는 위에서 설명 드렸지만 반유동은 면사매듭을 조절하여 자신이 정한 수심대만 집중적으로 공략할 수 있기 때문에 포인트의 수심대가 몇 미터라는 확신이 들고 수심의 편차가 적은 편이라면 그때부턴 바닥을 공략할 수 있게 수심대를 설정한 후 집중적으로 노리면 감성돔의 입질을 받을 확률이 상승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수심대가 6m일 경우 5m~6m 사이에 미끼가 있게끔 하는게 가장 좋구요. 여기에 조류의 세기에 따라 채비각이 발생할 수 있으니 그만큼 찌밑 수심을 늘려주시는게 좋습니다. 


갯바위에서 멀어질수록 수심이 깊어지는 지형일 경우, 반유동은 불리하다.

반면에 이런 지형이라면 그림과 같이 반유동으로 할 경우 바닥층에 사는 감성돔의 입질을 받기가 무척 어려워집니다. 공략 수심은 정해진 상태에서 조류에 태워 흘리면 흘릴 수록 내 미끼는 허공에 뜨는 격이 되므로 이땐 지형에 따라 채비를 자연스럽게 내릴 수 있는 전유동 채비를 사용하는게 아무래도 효과적입니다. 아래사진 참고하세요.


지형이 갯바위에서 멀어질 수록 수심이 깊어진다면 이렇게 전유동 채비가 유리하다.

아무리 가을 감성돔이라도 밑밥냄새를 맡을 경우 참돔이나 벵에돔 처럼 중층 이상까지 부상하는 경우는 드문 일이랍니다. 가급적이면 바닥에서 1m 이상 띄우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하구요. 포인트의 수심과 조류상황에 따라 찌의 부력을 결정하되 되도록 가벼운 채비일 수록 이물감이 적으니 입질 받는데 유리하므로 저의 경우 가을엔 0.8호 이상은 사용하지 않는 편입니다. 거의 대부분 0.5호 이하로 공략을 하구요. 만약 바람이 불거나 조류가 셀 경우엔 예외적으로 1호 이상 사용할 수 있습니다. 채비의 민감성보다 더 중요한건 채비의 안정성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아무리 채비가 가벼워도 감성돔 입질 수심대를 벗어나게 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으니깐요.



조류가 횡으로 흐르는 상황일 경우 반유동 채비가 유리하다.

위에서 본 상황으로 조류가 좌, 우 횡으로 갈 경우엔 반유동이 유리합니다. 여기에 아까 설명드린대로 수심이 비교적 고르다면 초심자가 감성돔을 공략하기엔 더 없이 좋은 포인트 여건이 되겠죠. 보통 조류가 횡으로 흐를 경우엔 무작정 횡으로만 찌가 흘러기지는 않고 옆으로 흐르면서 점점 발밑으로 다가 오게 됩니다. 부채꼴 모양의 반경이 되겠지요. 이 부채꼴 반경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선 처음 캐스팅 지역을 조류 반대방향, 즉 조류의 상류지역에 최대한 붙여서 투척을 하시고 이후에 횡조류에 의해 흘리다가 천천히 발앞으로 다가오며 입질을 받는 형식이 기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조류가 발앞으로 받히거나 난바다로 나갈 경우엔 전유동 채비가 유리하다.

반면에 조류가 난바다로 흘러갈 경우, 혹은 발앞으로 밀려올 경우 감성돔 낚시에선 약간 골치아픈 경우인데요. 이 경우엔 거리에 따른 갯바위 수심차를 극복하기 위해 전유동 채비가 유리한 편입니다. 꼭 정답이라 할 순 없지만 채비 운용에 자신이 있다면 B찌로 전유동을 펼쳐보는것도 괜찮다고 생각이 들구요.

만약 특정 지역에서 감성돔의 입질을 받을 경우 그 지점을 중심으로 연속해서 입질을 받을 확률이 많습니다. 그만큼 전유동은 반유동에 비해 채비가 자연스럽게 흐르고(그만큼 채비각도 더 많이 벌어진다는 의미도 포함) 내가 흘린 채비가 현재 몇 미터 수심까지 내려갔는지 확신만 선다면 충분히 좋은 운용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여기에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전유동 채비라도 반유동처럼 면사매듭에 소형구슬을 끼워두는 겁니다. 다만 바늘에서 넉넉하게 10m 정도 떨어진 지점에다 매듭을 세팅해두고 채비를 투척한 후 이 면사매듭의 위치만 눈으로 파악해 준다면 그것만으로 현재 가라앉은 미끼(바늘)의 수심층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낚시란 완성이 없다. 다만 그것에 근접할 뿐이다.
저 역시 배우고 있는 중이며 지금도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낚시조력이 쌓인다고 해도 배움의 갈증과 실험은 계속될 것이구요. 낚시에 대한 정확한 답은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낚시는 과학이며 확률게임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조금이라도 입질을 잘 받을 수 있는 방법들이 분명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물때도 중요하고 포인트도 중요하며 운도 따라줘야 하는게 낚시지만 그래도 기본으로 대상어의 습성과 채비, 공략법을 알고 낚시에 임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분명 있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바다낚시의 매력은 비단 감성돔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다른 어종도 그에 따른 채비와 공략법이 다르다는데 있습니다. 대상어를 노리고 낚시를 하다가 단순히 고기를 낚아서 기분이 좋은것만은 아니랍니다. 

내가 설계한 플랜이 이 곳의 감성돔에게 "통했다"는 것은 과정에 대한 보상으로 다가오는 것이며, 지금의 상황에서 잠시나마 자연을 이해할 수 있었다는 만족감 때문이 아닐까요? 낚시가 단순히 어로행위로 인한 즐거움이였다면 그물을 치는게 더 효과적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내 스스로가 설계한것이 의도한대로 결과가 나와줬을 때의 만족감, 바로 그것에 매력이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