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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실전 바다낚시 #12>> 원투낚시에서 어신 판별과 챔질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더불어 릴 찌낚시의 '챔질 방법과 챔질 강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낚시란 워낙 변수가 많아 요즘 진행하고 있는 '실전 바다낚시'의 메뉴얼대로 되라는 법이 없습니다. 100% 규정짓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어느정도는 알아두면 유익할 만한 기준점 정도는 있기 마련입니다. 오늘 내용은 매우 기초적이지만 이것을 모르면 어렵게 받은 입질을 놓칠 수 있으니 초심자분들은 한번쯤 익혀 놓으시고 낚시를 하는 분들도 복습한다는 차원에서 필요한 내용이 될 것 같습니다. ^^



■ 원투낚시에서의 어신 판별과 챔질 방법

원투낚시에서 어신 판별은 어종에 따라 다릅니다. 원투로 흔히 낚는 우럭, 도다리, 붕장어, 노래미는 입질 패턴이 조금씩 다르며, 바다 상황에 따라 다르고 꿰여진 미끼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여기에선 각 어종별 입질 패턴에 대해 일일이 알아보긴 힘들지만 중요한건 '예신'과 '본신'을 나눠서 판단하는 것입니다.

예신 : 대상어가 미끼를 건드릴 때 → 초릿대 끝이 살짝 구부러지거나 토도독하며 흔들린다.(단, 사이즈가 작은 물고기가 물었을 때도 같은 현상이다.)
본신 : 대상어가 미끼를 삼겼을 때 → 초릿대가 위 아래로 크게 흔들리거나 작게 흔들려도 지속적으로 떨리며, 사이즈가 클 경우 전체가 흔들리기도 한다.

본신의 경우 초릿대에서 어신이 확연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판별하는데 별 문제가 안되지만 예신은 다소 햇갈릴 수 있습니다. 이유는 망둥어, 보리멸, 작은 노래미와 같은 소형 어종이 물고 있을 경우에도 일반적인 예신의 형태를 띄기 때문에 계속 방치해 두면 초릿대가 토도록 흔들리다 멈추고 또 다시 흔들리다 멈추고를 반복하게 됩니다. 이때 끌어올려 보면 작은 물고기가 기진맥진한 상태로 매달려 있을 가능성이 크죠.

그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원투낚시에서 챔질 타이밍은 예신을 넘기고 난 후 본신을 받을 때 챔질해 주셔야 실수가 적습니다. 본신이란 예신에 비해 초릿대의 흔들림이 갑자기 커지거나 흔들리는 정도가 지속적이거나 할 때를 말합니다.


Step1
그림은 챔질을 위한 예비동작입니다. 예신이 오면 여분의 원줄을 감아 팽팽하게 해 놓은 후 낚시대를 수면 가까이 내립니다. 이어서 본신이라 판단되면 step2의 동작으로 들어갑니다.

Step2
챔질은 아래에서 위로 수직이동을 합니다. 팔꿈치에 낚시대를 밀착시킨 후 들어올리는데 이때 다른 한손은 릴 시트 앞 부분을 받쳐줍니다. 이는 밀착시킨 낚시대의 그립부분이 팔꿈치를 빗겨나가도 다른 한손으로 릴 시트 앞쪽을 받쳐주기 때문에 헛챔질을 방지하게 됩니다.





Step3
챔질 직후 후킹이 되었다면 다시 Step1의 동작을 취해주면서 여분의 원줄을 빠르게 감아들이고 Step2 → Step3의 순으로 동작을 취해주면 됩니다. Step3은 최종 릴링 자세인데요. 낚시대를 하늘로 치켜 세운 후 최대한 빠른 릴링을 해줘야 수중턱이나 장애물에 걸리지 않게 됩니다. 걸린 고기의 씨알이 상당해 한번에 끌어들이지 못하고 릴링& 펌핑 자세를 취해야 한다면 모를까 어지간해선 강제집행으로 끌고오게 됩니다. 비단 입질이 아니더라도 채비를 회수할 때는 저 자세를 취하고 빠른 릴링으로 걷어들여야 밑걸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초심자들이 입질로 오해할 수 있는 초릿대의 움직임

원투낚시를 하다보면 특별히 입질도 아닌대 초릿대가 흔들리거나 딸랑이가 울려 입질로 오인하기 쉬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왼쪽 그림은 바람에 의해 초릿대가 좌, 우로 흔들리는 것이며, 오른쪽 그림은 조류나 파도에 의해 초릿대가 꾸벅~ 하고 인사를 하는 겁니다.

이 둘은 입질과 무관하며 진짜 입질이라면 오른쪽 그림과 같이 초릿대가 위 아래로 떨리는데 한번의 인사가 아닌 토도독하며 떠는 모션으로 예신을 전하게 됩니다. 물론 고기들의 활성도가 좋으면 단번에 미끼를 흡입함으로써 예신없이 곧바로 본신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낚시를 하다보면 그런 입질보다는 위의 그림에서 나타난 예가 더 많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

참고로 원투낚시의 챔질강도는 적당히 강하게 해주면 되겠습니다. 바람소리가 날 정도로 휙~ 하니 들어올려주셔도 무방합니다. 어차피 원투낚시는 공략거리가 최소 20m 이상인대다 수심도 바닥층 공략이므로 어느정도 강하게 채줘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그 힘이 바늘까지 전달되어 후킹이 되기 때문입니다.



■ 릴 찌낚시에서의 어신 판별과 챔질 방법

모든 낚시에서의 챔질이 다 그러하겠지만 특히 릴 찌낚시, 그러니깐 흘림 낚시를 할 경우엔 '원줄 관리'가 생명입니다. 나중에 제가 릴 찌낚시 핵심 테크닉인 '뒷줄견제'에 대해 한차례 정리를 할 생각인데요, 여기서의 원줄 관리는 그런 의미보다 챔질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반드시 해줘야 할 필수 단계입니다.

챔질과 원줄관리의 관계, 어떤 점이 있을까요?


<그림1>원줄이 수면에 늘어져 있는 상황


<그림2> <그림1>과 마찬가지로 원줄이 일직선이 아니고 수면에 곡선을 그리며 늘어져 있는 경우.

<그림1>과 <그림2>는 같은 예인데 보는 각도만 다릅니다. 원줄은 바람이나 조류와 같은 환경에 매우 취약합니다. 비중이 찌보다 가볍다 보니 캐스팅 직후 찌가 수면에 안착이 되어 흘러갈 때 꼭 원줄이 찌보다 앞서서 흘러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미끼 선행에도 방해가 될 뿐더러 채비 조작도 어려워지게 되는 주요 원인이죠.

또한 바람에 원줄이 날리는 경우는 더 심하게 곡선을 그리며 둥그렇게 휘어지는데 만약 이때 어신이 와서 챔질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보나마나 헛챔질을 하게 될 것입니다.

모름지기 챔질이란? 낚시대를 들어 올렸을 때 발생되는 힘이 원줄을 타고 내려가 바늘에 전달이 되고, 그 바늘이 물고기 입천정에 꽂히게 해야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수면에 원줄이 이리저리 늘어져 있다면 그 힘이 제대로 전달될리 만무하게 되겠죠. 그래서 어신이 오면 재빨리 대를 수면가까이 내린 후 릴을 몇 바퀴 감아 불필요한 원줄을 감아들이는 동작을 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부분이 챔질 예비 동작으로 굉장히 중요합니다. 비단 어신이 왔을 때의 얘기만이 아닙니다. 평소 찌를 흘리고 있는 도중에도 언제 어디서 어신이 닿을지 모르기 때문에 '나'와 '찌'를 이어주는 원줄이 늘 일직선이 될 수 있도록 조작해줘야 합니다.


줄넘기 하듯 대를 들어 올려 반대쪽으로 내려 놓은 상황입니다. 이 상태에서 뒷줄을 잡아 흐르던 찌를 일시적으로 못가게 막아줍니다. 이렇게 하면 물속에서 진행중인 밑 채비는 각을 만들면서 조류의 흐름을 받고 앞장서게 되겠죠. 이후 뒷줄을 놓음으로써 못가게 했던 찌를 다시 흘립니다.

이것이 바로 '미끼선행'입니다. 미끼선행은 미끼후행보다 빠른 입질을 유도하며 확률을 높이게 합니다. 또한 이 상태에서 어신이 들어올 경우 챔질하게 되면 챔질의 정확도가 높아집니다. 미끼선행과 뒷줄견제는 릴 찌낚시의 핵심 테크닉인데 이 부분은 후일 별도의 포스팅으로 자세히 설명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이는 보이지 않는 물속에서 대상어와의 각축전을 벌이다보니 행여나 놓칠새라 나도 모르게 힘이 들어간 것입니다. 하지만 원줄관리가 제대로 선행이 된다면 짧고 굵게 탁~! 하고 채주는 것만으로 챔질은 정확도와 강도를 모두 지니게 됩니다. 그러므로 챔질의 강도를 생각하기 이전에 평소 원줄 관리가 얼마나 잘 되고 있는지 더 많은 신경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공략거리 및 공략수심에 따른 챔질 각도와 강도

특별히 원거리 및 깊은 수심대를 공략하는 경우가 아니고선 챔질을 강하게 할 이유가 없습니다. 챔질하실 때 동작을 주의깊게 살펴보면 어떤 분들은 허리를 뒤로 재끼면서 온 힘을 가해 낚시대를 휘두르는데요. 옆에서 보기 정말 불안불안 합니다. 바람 가르는 소리도 휙휙~ 저러다 낚시대 부러질라.. ^^;

특히 방파제서 숭어, 학공치 낚시하는 분들이 곧잘 하는 실수가 있는데.. 주로 표층에서 낚는 고기의 입질을 받을 때는 특별히 챔질 각도와 강도에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주로 숭어, 학공치가 있고 요새는 장마철이라 표층까지 부상하는 벵에돔을 노릴 경우에도 해당됩니다.

그림에서 보듯 수심 1m이내, 초 근거리를 공략할 때 평소에 하듯이 챔질해 버리면 채비가 공중으로 튀어 올라 마구 엉켜버립니다. 그렇게 엉킨 줄은 풀기도 매우 어렵습니다. 결국 다 끊어버리고 처음부터 새로 채비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때 들어가는 체력에 시간낭비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 시간이면 학공치 네댓마리는 더 낚을 시간이기도 합니다. 원줄만 일직선으로 유지를 시켜놓게 된다면 어지간해선 손목스냅, 좀 더 강하게 하면 팔꿈치가 움직이는 범위 내에서만 챔질해도 크게 상관없습니다. 그러니깐 릴 찌낚시에서 챔질의 관건은 "원줄관리를 얼마나 부단히 해주느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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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 입문자가 가장 궁금한 것 중 하나는 '무엇이 잡히느냐?'일 것입니다. 잡히는 물고기는 다양하지만, 목표를 정하고 잡는 물고기를 '대상어'라고 합니다. 대상어는 바다낚시를 즐김에서 이유가 되고 동기부여가 되겠지요. 바다낚시에서 잡히는 물고기는 몇 가지 부류로 나뉩니다.

1) 대상어 : 손맛이 당차고 맛도 좋다. 그리고 수산업적인 가치가 있어 꾼들이 잡고 싶어하는 선망의 물고기.
2) 잡어 : 손맛이 약하고 맛도 떨어지는 편. 수산업적인 가치도 없지만, 무엇보다도 대상어를 잡는 데 방해가 돼 꺼리는 물고기.

그리고 이렇게도 나눌 수 있습니다.

A. 밥반찬이 되는 물고기
B. 횟감이 되는 물고기

어느 쪽이 됐든 바다낚시에 입문할 때는 뭐든 잡아보는 게 중요하겠죠. 민물낚시와는 전혀 다른 바다낚시 어종, 저수지나 강에서 자란 게 아닌 드넓은 대양에서 생존해 온 물고기라 특별히 힘이 세고 당찹니다. 대상어를 정하면 그것에 맞는 장비와 낚시용품이 정해지므로 바다낚시의 첫 시작은 대상어부터 먼저 정하는 데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잡히는 바다낚시 대상어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그림으로 알아보았습니다.

※ 본 글은 '릴 찌낚시' 대상 어종에 한정해서 입니다.



바다낚시 대상어 분포도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철에 따라 다양한 어종이 서식, 회유합니다. 토착성(붙박이) 어종도 있지만, 때가 되면 어김없이 들어왔다가 빠지는 회유성 어종도 있죠. 지역에 따라 잡히는 어종이 한정적이기도 하고 다양하기도 합니다. 여기서는 오로지 '릴 찌낚시'로만 잡아낼 수 있는 대상어종을 표기하였습니다.

1. 경기도
우럭, 쥐노래미, 숭어

2. 충청남도
우럭, 쥐노래미, 숭어, 감성돔, 농어, 학꽁치, 고등어

3. 전라북도
우럭, 쥐노래미, 숭어, 감성돔, 농어, 참돔, 학꽁치, 고등어, 돌돔

4. 전라남도
우럭, 쥐노래미, 숭어, 감성돔, 농어, 참돔, 학꽁치, 고등어, 돌돔, 볼락

5. 경상남도
우럭, 쥐노래미, 숭어, 감성돔, 농어, 참돔, 학꽁치, 고등어, 돌돔, 볼락, 전갱이, 벵에돔, 긴꼬리벵에돔, 부시리, 쥐치, 독가시치, 벤자리

6. 경상북도
우럭, 쥐노래미, 숭어, 감성돔, 농어, 학꽁치, 고등어, 전갱이, 볼락, 벵에돔, 부시리

7. 강원도
우럭, 쥐노래미, 숭어, 감성돔, 임연수어

8. 울릉도
벵에돔, 긴꼬리벵에돔, 볼락, 부시리, 참돔

9. 제주도, 추자도, 여서도
우럭, 쥐노래미, 숭어, 감성돔, 농어, 참돔, 학꽁치, 고등어, 돌돔, 볼락, 전갱이, 벵에돔, 긴꼬리벵에돔, 부시리, 쥐치, 독가시치, 벤자리

이 중에서 시즌이 극히 짧은 건 제외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학꽁치는 경기도에서도 잡히지만, 시즌이 짧고 주 대상어로 노리는 낚시객이 적어 제외합니다.




#. 고등어
바다낚시에서 빠지면 서운한 어종, 다름 아닌 고등어겠지요. 우리나라 전 연안에 모두 서식하지만, 씨알과 마릿수는 단연 경상남북도가 우세합니다. 손맛은 돔 종류와 달리 좌우로 째는데 이는 등푸른생선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잡아서 즉석에서 회를 치면 자연산 고등어 회가 되고 얼음에 재워 집으로 가져오면 훌륭한 밥반찬이 되는 고마운 생선이기도 합니다.

낚시 시즌 : 여름부터 늦가을까지
잘 낚이는 지역 : 강릉, 경주, 포항, 울산, 부산, 진해, 통영, 거제, 군산, 태안, 제주
추천 채비 : 3B~5B 반유동, B~G2찌를 이용한 전유동
잘 듣는 미끼 : 크릴
추천 요리 : 회, 초밥, 자반 구이, 조림, 초절임 회
제철 : 9~1월
최대 전장 : 50cm
방생 기준 : 없음
낚시 난이도 : ★☆☆☆☆


#. 우럭
우럭의 표준명은 조피볼락이지만, 전국적으로 '우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암초성 물고기이며 성장함에 따라 먼바다로 이동하기 때문에 갯바위나 방파제에서는 굵은 씨알의 우럭을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20~30cm 사이의 씨알을 노릴 수 있으며, 가거도같이 먼 섬의 방파제나 갯바위에서는 50cm 이상도 릴 찌낚시에서 잡히기도 합니다. 우럭은 바다 찌낚시보다 루어 낚시 채비에 더 잘 반응하는 까닭에 루어낚시 대상어로 명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렇다 할 대상어가 많지 않은 경기도에서는 우럭으로 입문하게 되는 친숙한 어종입니다.

낚시 시즌 : 봄부터 늦가을까지(일부 지역은 겨울도 가능)
잘 낚이는 지역 : 강원도의 방파제, 서해의 모든 방파제와 갯바위 그리고 방조제, 영종도, 궁평항, 태안 등
추천 채비 : 5B~1호 반유동, 10~20호 소세지찌 채비
잘 듣는 미끼 : 청갯지렁이, 크릴
추천 요리 : 회, 초밥, 튀김, 소금 구이, 조림, 새우젓국, 매운탕, 말린 찜
제철 : 11월~3월
최대 전장 : 65cm
방생 기준 : 23cm
낚시 난이도 : ★★★☆☆


#. 쥐노래미
횟집에서 '놀래미'라 불리는 쥐노래미는 감성돔 낚시에서 손님 고기로 자주 등장하는 잡어입니다. 동, 서, 남해 어디서든 분포하며 주로 원투 낚시에서 자주 낚이는 흔한 어종이지요. 흔해서 잡어로 천대받지만, 제철에 살 오른 쥐노래미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만큼 맛을 자랑합니다. 참고로 11~12월은 금어기이니 잡으면 방생해 주는 미덕이 필요합니다.

낚시 시즌 : 1월부터 10월까지
잘 낚이는 지역 :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방파제와 갯바위
추천 채비 : 5B~1.5호 반유동
잘 듣는 미끼 : 청갯지렁이, 참갯지렁이(혼무시), 크릴
추천 요리 : 회, 매운탕, 조림, 말린 찜
제철 : 5월~9월
최대 전장 : 60cm
방생 기준 : 20cm
낚시 난이도 : ★★☆☆☆


#. 학꽁치
학꽁치와 학공치는 모두 같은 어종을 말합니다. 둘 다 복수 표준어로 인정받았으니 어떻게 불러도 상관은 없습니다. 학꽁치는 겨울철 대표적인 생활낚시 어종으로 맛도 이때가 최고조에 이릅니다. 비록, 덩치가 작아 강렬한 손맛은 없지만, 낭창한 민장대나 혹은 얇은 릴대로 낚으면 특유의 탈탈거리는 손맛을 볼 수 있습니다. 학꽁치 낚시 난이도는 녀석들의 그 날 기분에 따라 달라져 쉬울 때도 있고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바다낚시에 재미를 붙이겠다면, 고등어와 더불어 마릿수 조과가 좋은 학꽁치를 추천합니다.

낚시 시즌 : 6월(군산, 서천), 8~10월(태안, 전남, 강원), 11월~3월(경북, 경남)


잘 낚이는 지역 : 삼척, 강릉, 경주, 울산, 포항, 부산, 거제, 통영, 진해, 여수, 고흥, 격포, 군산, 서천, 태안, 제주
추천 채비 : B~5B 구멍찌를 달고 목줄에는 B이하의 목줄찌를 단 이단찌 채비
잘 듣는 미끼 : 곤쟁이 크릴
추천 요리 : 소금구이, 회, 초밥, 튀김
제철 : 10월~2월
최대 전장 : 50cm
방생 기준 : 없음
낚시 난이도 : ★★☆☆☆


#. 숭어, 가숭어
한 마리를 낚아도 온 가족이 푸짐히 먹을 수 있는 숭어. 비록, 덩치 값에 못 미치는 힘을 갖고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이야기. 일단 낚으면, 씨알이 최소 30cm 이상, 보통 한 마리 낚으면 50~70cm에 이르니 바다낚시 입문자들에게는 꿈의 대상어이자 파워풀한 손맛을 경험할 수 있는 어종입니다. 덩치가 크고 손맛도 좋아 대물 감성돔을 대신한 스파링 상대로도 알맞지요. 작은 어종으로 낚시에 재미를 들였다면, 숭어 낚시에 도전해 보세요.

낚시 시즌 : 5월부터 11월까지
잘 낚이는 지역 : 강화도, 영종도, 태안, 격포, 군산, 목포, 진도, 고흥, 여수, 통영, 거제, 제주
추천 채비 : 학꽁치 채비와 마찬가지로 수심 50cm 전후로 세팅한 이단찌 채비
잘 듣는 미끼 : 크릴, 강화털갯지렁이, 붉은색 면사매듭(?)
추천 요리 : 회, 초밥, 소금 구이, 회덮밥
제철 : 숭어(12월~5월), 가숭어(11월~3월)
최대 전장 : 1m
방생 기준 : 없음
낚시 난이도 : ★★☆☆☆


#. 망상어
망상어의 별칭은 '바다의 붕어'입니다. 우럭과 함께 난태생으로 뱃속에서 알을 부화하여 유생을 낳습니다. 사실 망상어는 전문꾼들에게 천대받는 잡어입니다. 개체 수가 많은 데다 밑밥에 달려드는 습성이 있어 주 대상어를 낚는 데 방해가 되곤 하죠.

하지만 생활 낚시꾼 특히, 입문자와 초심자에게는 망상어만큼 훌륭한 대상어도 없을 듯합니다. 얇은 낚싯대로 즐기면 탈탈거리는 손맛이 일품이며 겨울에 낚은 망상어는 일명 '떡망상어'라 하여 씨알이 굵고 손맛도 당찹니다. 이를 말려 먹으면 충분히 먹을만한 밥반찬으로 변신합니다. 어디까지나 겨울과 이른 봄에 한정해서 말이지요.

낚시 시즌 : 12월부터 5월까지
잘 낚이는 지역 : 동해, 삼척, 울산, 포항, 부산, 거제, 통영, 진해
추천 채비 : B~5B 구멍찌를 단 반유동 채비(매우 작은 바늘을 쓰는 게 포인트)
잘 듣는 미끼 : 청갯지렁이, 곤쟁이 크릴
추천 요리 : 회, 소금구이, 조림, 회덮밥
제철 : 12월~5월
최대 전장 : 35cm
방생 기준 : 없음
낚시 난이도 : ★★☆☆☆


#. 전갱이
전갱이는 아지, 메가리, 각재기 등 다양한 지역 방언을 갖고 있습니다. 유영층과 습성에서 고등어와 닮은 구석이 많아 고등어 낚시와 자주 비교되지요. 그런데 같은 값이라면, 저는 전갱이 낚시를 택하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잡히는 지역이 경상도 쪽에 집중되다 보니 수도권의 꾼들에게는 고등어보다 더 귀한 물고기로 인식됩니다. 벵에돔 낚시에서는 손가락만 한 전갱이 치어가 극성을 부려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지만, 이 녀석들이 일정 크기로 자라면 고등어와는 바꿀 수 없는 고급 어종으로 탈바꿈하니 결코 가볍게 생각해선 안 되는 대상어입니다.

낚시 시즌 : 6월~11월까지
잘 낚이는 지역 : 포항, 부산, 거제, 통영
추천 채비 : 3B~5B 반유동, B~G2찌를 이용한 전유동.
잘 듣는 미끼 : 크릴
추천 요리 : 소금구이, 회, 초밥, 튀김
제철 : 6월~9월
최대 전장 : 50cm
방생 기준 : 없음
낚시 난이도 : ★☆☆☆☆


#. 볼락
지금은 볼루(볼락 루어)란 장르가 활성화됨에 따라 릴 찌낚시로 볼락만 노리는 낚시는 조금 소외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일부 지역에서는 찌낚시로 충분히 마릿수 재미를 볼 수 있는 어종이 볼락입니다. 탈탈거리는 손맛, 낚고 난 후 입맛, 여기에 똘망똘망한 눈동자와 귀여운 외모까지 볼락은 모든 면에서 돔 어종에 뒤지지 않는 팔방미인입니다. 때로는 변덕이 심해 초보 낚시꾼의 속을 타게 하는 밀당의 기술도 가지고 있죠. 여러모로 남해 꾼들에게는 애증의 대상인 볼락은 서울 꾼들에게는 환상의 잡어(?)이기도 합니다.

낚시 시즌 : 12월~5월까지
잘 낚이는 지역 : 울산, 포항, 거제, 통영, 삼천포, 여수, 고흥, 제주, 관탈도, 추자도, 거문도
추천 채비 : B~5B 반유동, 0~B찌를 이용한 전유동.
잘 듣는 미끼 : 사백어, 홍갯지렁이, 크릴
추천 요리 : 소금구이, 회, 초밥, 튀김, 매운탕, 조림, 찜, 회덮밥
제철 : 3월~5월
최대 전장 : 35cm
방생 기준 : 15cm
낚시 난이도 : ★★☆☆☆

#. 농어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농어 종류는 농어, 점농어, 넙치농어가 있습니다. 이중 넙치 농어는 제주도 근해에서만 서식하며 점농어, 농어와 함께 인조미끼 (미노우, 바이브레이션)에 잘 반응하는 까닭에 루어낚시 대상어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전남 고흥 등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도 생미끼를 이용한 릴 찌낚시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농어를 주 대상어로 정하고 찌낚시를 잘 하지 않지만, 가끔 농어 떼가 갯바위 근처로 들어오면 연달아 낚이는 짜릿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낚시 시즌 : 6월~11월까지
잘 낚이는 지역 : 제주, 태안, 군산, 격포, 고흥, 완도권, 통영권, 거제
추천 채비 : 수심 50cm 전후로 세팅한 3~5호 고부력 반유동
잘 듣는 미끼 : 청갯지렁이, 크릴
추천 요리 : 소금구이, 회, 초밥, 튀김, 매운탕, 회덮밥, 스테이크
제철 : 6월~11월
최대 전장 : 1m
방생 기준 : 30cm
낚시 난이도 : ★★★☆☆

#. 감성돔


바다 찌낚시 제일의 대상어는 바다의 왕자 감성돔을 빼놓을 수 없겠죠. 그만큼 우리나라 전 해역에 걸쳐 두루두루 서식하고 있어 찌낚시를 즐기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감성돔을 낚고자 했을 겁니다. 최근에는 어자원 감소 때문인지 혹은 불법 조업 때문인지 몰라도 개체 수가 줄어 한 마리 낚기가 쉽지 않은 어종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감성돔은 바다찌낚시에서 최종 목표인 만큼 꾼들에게는 환상의 대상어입니다. 기본적인 생활 낚시에 자신감이 붙었다면, 감성돔 낚시에 도전해 보세요. 특히, 가을은 초보자도 낚을 수 있는 기회의 계절입니다.

낚시 시즌 : 연중
잘 낚이는 지역 : 동해, 삼척, 후포, 울산, 포항, 거제, 통영, 진해, 삼천포, 여수권, 고흥권, 완도권, 제주, 추자권, 가거도, 목포, 군산, 격포,
추천 채비 : 5B~2호 반유동, B~3B를 이용한 전유동
잘 듣는 미끼 : 크릴, 민물새우, 게, 깐새우
추천 요리 : 회, 초밥, 소금구이, 튀김, 매운탕, 맑은탕, 회덮밥, 찜
제철 : 11월~2월
최대 전장 : 65cm
방생 기준 : 20cm
낚시 난이도 : ★★★★★


#. 벵에돔


은빛이 번쩍이며 눈맛을 선사해주는 감성돔과 달리 벵에돔은 바다의 흑기사에 걸맞은 외모를 갖고 있습니다. 기분에 따라 색이 변하지만, 특유의 코발트 빛 어체는 직접 낚아본 자만이 감탄할 수 있을 정도로 예쁩니다. 벵에돔은 우리나라에서 감성돔과 더불어 바다 찌낚시를 주도하는 제일의 대상어입니다. 같은 씨알이라면 감성돔보다 힘이 강해 낚시꾼에게 강렬한 손맛을 선사하기도 하죠.

다만, 낚이는 지역이 한정된 까닭에 전 지역의 낚시인이 즐기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 그것이 감성돔 낚시 인구에 밀리는 유일한 단점으로 꼽힙니다. 최근 지구온난화의 영향인지 갈수록 벵에돔의 서식 영역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들어온 벵에돔 낚시 기술이 이제는 인터넷과 SNS를 타고 널리 알려져 낚시의 관문이 넓어졌습니다.

낚시 시즌 : 연중 가능하나 7~8월에 집중 됨.
잘 낚이는 지역 : 후포, 울산, 포항, 거제, 통영권, 여수권, 제주, 추자권, 울릉도
추천 채비 : 00~0찌를 이용한 전유동
잘 듣는 미끼 : 크릴, 홍갯지렁이, 빵가루, 글루텐
추천 요리 : 회, 초밥, 소금구이, 튀김, 매운탕, 맑은탕, 회덮밥, 조림
제철 : 11월~2월
최대 전장 : 60cm
방생 기준 : 없지만, 23cm 미만은 방생을 권장.
낚시 난이도 : ★★★★☆


#. 긴꼬리벵에돔
벵에돔과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습성은 전혀 다른 긴꼬리벵에돔. 주로 내만권에서 벵에돔을 낚는 꾼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손님 고기인데요. 지금은 낚싯배 산업이 발달해 긴꼬리벵에돔만 노리고 출조하는 꾼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같은 씨알이라면 벵에돔보다 긴꼬리벵에돔이 힘이 세고 회 맛도 뛰어나 감성돔과 더불어 가장 낚고 싶은 대상어의 반열에 당당히 이름을 새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열악한 분포도는 꾼들의 발목을 잡습니다.

경남과 제주도에 집중 분포하며 그 가운데서도 먼 섬에만 회유, 짧은 시즌에만 낚이는 탓에 전문꾼들의 전유물이 돼버렸지만, 낚시 난이도는 벵에돔보다 좀 더 쉬운 편입니다.

낚시 시즌 : 제주도는 연중 가능, 일반적으로 7~8월에 집중 됨.
잘 낚이는 지역 : 울릉도, 제주, 추자도, 여서도, 마라도, 국도, 좌사리도, 구을비도
추천 채비 : 00~0찌를 이용한 전유동
잘 듣는 미끼 : 크릴
추천 요리 : 회, 초밥, 소금구이, 튀김, 매운탕, 맑은탕, 회덮밥, 조림
제철 : 11월~2월
최대 전장 : 70cm
방생 기준 : 없지만, 25cm 미만은 방생을 권장.
낚시 난이도 : ★★★☆☆


#. 참돔
바다의 여왕, 바다의 미녀 등의 수식어가 붙은 만큼 화려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참돔. 횟집에서는 도미로 불리며 일식에서는 최고급 요리에 쓰이는 재료로 인식되고 있는데요. 그만큼 어떤 요리를 해도 잘 어울리는 기품을 가졌습니다.

참돔을 낚기 위해서는 좀 더 먼 섬을 찾아야 확률이 높아집니다. 포인트 접근성이 떨어지다 보니 가성비가 떨어지는 대상어로 인식돼 감성돔이나 벵에돔 만큼 낚시가 행해지지는 않고 여기에 '타이라바'라는 참돔을 전문적으로 노리는 루어낚시가 서해에서 유행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바다 찌낚시에서는 감성돔과 벵에돔보다 중요도가 떨어지는 편입니다. 하지만 해마다 추석과 설 연휴 전에는 참돔을 낚고자 하는 꾼들이 늘어나기도 합니다. 바로 '제수 고기 장만'을 위해서입니다.

낚시 시즌 : 연중 가능하지만, 5~6월, 10~11월에 집중 됨.
잘 낚이는 지역 : 제주도, 울릉도, 거제, 부산, 통영권, 여수권, 추자도, 가거도, 왕등도, 여서도
추천 채비 : 2~4호 고부력 반유동, B~1.5호를 이용한 전유동
잘 듣는 미끼 : 크릴, 청갯지렁이
추천 요리 : 회, 초밥, 소금구이, 튀김, 매운탕, 맑은탕, 회덮밥, 조림, 술찜, 카르파쵸
제철 : 12월~5월
최대 전장 : 1m
방생 기준 : 24cm
낚시 난이도 : ★★★★☆


#. 돌돔
우리나라 바다낚시 어종 중에서 낚았을 때의 성취감과 가격이 가장 비싼 어종을 꼽으라면 바리과 어종을 제외하고 돌돔일 것입니다. 원래 돌돔 낚시는 성게나 참갯지렁이를 꿴 원투낚시가 기본이지만, 찌낚시에서도 손님 고기로 종종 올라옵니다.

하지만 찌낚시 채비로 돌돔을 노리는 건 한계가 있습니다. 다만, 50~60cm급 대물은 아니지만, 30cm 전후의 돌돔을 마릿수로 낚을 수 있는 포인트가 있기는 합니다. 포인트 접근성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한 번쯤은 마릿수 돌돔을 찌낚시로 잡는다면 그것도 충분히 해볼 만한 도전일 것입니다.

낚시 시즌 : 9~11월
잘 낚이는 지역 : 제주도, 추자도, 여서도, 평도, 광도, 거문도
추천 채비 : 3B~0.8 반유동, 00~B를 이용한 전유동
잘 듣는 미끼 : 크릴
추천 요리 : 회, 초밥, 소금구이, 튀김, 매운탕, 맑은탕, 회덮밥, 조림, 찜
제철 : 10월~3월
최대 전장 : 70cm
방생 기준 : 24cm
낚시 난이도 : ★★★☆☆


#. 쥐치
쥐치는 바다 찌낚시에서 자주 노릴 수 있는 대상어는 아닙니다. 개체 수가 많지 않으며 낚이는 지역도 매우 한정적이어서 대부분 손님 고기로 낚는 게 전부지요. 하지만 가을이면 일부 지역에서 쥐치 떼가 피어올라 밑밥을 주워 먹기도 합니다. 쥐치는 소형 어종이지만, 말쥐치와 함께 식용으로서 가치가 높아 개인적으로 가장 반가운 손님 고기 중 하나입니다.

낚시 시즌 : 9~10월에 집중 됨.
잘 낚이는 지역 : 제주도, 거제, 통영권
추천 채비 : B~3B 반유동, 혹은 전유동(작은 바늘을 사용하는 게 포인트)
잘 듣는 미끼 : 크릴
추천 요리 : 회, 소금구이, 튀김, 조림
제철 : 7월~12월
최대 전장 : 30cm
방생 기준 : 없지만, 20cm 미만은 방생을 권장
낚시 난이도 : ★★★☆☆



#. 부시리
시장에서는 '히라스'로 통하는 부시리는 방어의 사촌으로 연중 맛의 변화가 크지 않지만, 여름에 제맛을 냅니다. 학공치가 바다 찌낚시에서 가장 귀엽고 앙증맞은 손맛을 선사하는 대상어라면, 부시리는 그와 정반대로 거친 손맛과 거대한 크기로 압도하는 대상어죠. 부시리는 낚이는 시즌과 포인트가 한정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접근하기 힘들고 관문도 좁지만, 부시리 특유의 당찬 손맛과 박력 있는 낚시에 빠지면 다른 낚시는 시시해질지도 모릅니다.

낚시 시즌 : 8~11 월에 집중 됨.
잘 낚이는 지역 : 제주도, 추자도, 거제, 통영권
추천 채비 : 00~B 사이의 전유동
잘 듣는 미끼 : 크릴
추천 요리 : 회, 초밥, 소금구이, 튀김, 조림, 생선까스
제철 : 7월~9월
최대 전장 : 1.8m
방생 기준 : 없음
낚시 난이도 : ★★★★☆


#. 임연수어
우리가 마트에서 볼 수 있는 임연수어는 미국산으로 사진에 보이는 것과 달리 몸통이 크고 줄무늬가 선명합니다. 우리는 이를 '이면수'라 부르며 주로 구이로 먹지만, 사실 미국산 임연수어의 표준명은 '단기 임연수어'로 국내산 임연수어와는 사촌 관계입니다. 보다시피 쥐노래미와 외모가 비슷한데요. 임연수어는 쥐노래미와 같은 과에 속한 사촌이기도 합니다.

동해에서 잡히는 임연수어를 강원도에서는 '새치'라 부릅니다. 미국산보다는 덩치는 작지만, 제철에 잡힌 임연수어는 기름이 한껏 배 고소한 맛을 자랑하지요. 이에 동해 낚시꾼들은 임연수어 시즌을 놓치지 않고 방파제를 찾습니다.

낚시 시즌 : 2월부터 5월까지
잘 낚이는 지역 : 고성, 강릉, 속초, 양양
추천 채비 : 5B~1호 사이의 반유동
잘 듣는 미끼 : 크릴
추천 요리 : 회, 소금구이, 찌개
제철 : 1월~4월
최대 전장 : 60cm
방생 기준 : 없음
낚시 난이도 : ★★☆☆☆


#. 독가시치
'따치', '따돔'이라 불리는 독가시치는 사실 입문자가 배우기에 포인트가 한정되어 있고 취급상의 어려움도 따릅니다. 분포지역은 주로 남해 동부권을 비롯해 제주도지만, 남해는 여름과 가을에 주로 낚이고 제주도는 겨울을 제외하고 연중 낚이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 어종을 노리는 낚시는 제주도 현지꾼들에게 한정되어 있습니다. 독가시치를 처음 접할 때는 만질 때 주의해야 합니다. 등과 배지느러미에 독선이 있어 찔리면 붓고 통증이 심해 응급조치를 해야 합니다. 또한, 이 어종을 회로 먹기 위해서는 반드시 살아있을 때 피를 빼고 내장을 터트리지 않게 잘 빼내야 합니다.

낚시 시즌 : 제주도는 연중 낚이지만, 주로 여름, 가을에 집중 됨
잘 낚이는 지역 : 거제 안경섬, 제주도 전역
추천 채비 : g2~B 사이의 전유동, 2B~5B 반유동
잘 듣는 미끼 : 크릴
추천 요리 : 회, 소금구이, 매운탕
제철 : 11월~3월
최대 전장 : 50cm
방생 기준 : 없음
낚시 난이도 : ★★★☆☆

#. 벤자리
벤자리는 하스돔과의 난류성 어종으로 우리나라 해역에서는 제주도와 경남의 먼 섬으로만 회유하고 있습니다. 짧은 시즌, 제한된 포인트에서 하는 낚시다 보니 일부 마니아를 제외하면 갯바위 낚시는 자주 하지 않으며 주로 선상낚시를 통해 낚습니다. 벤자리는 특유의 군집성이 있어 한 번 낚이면 여러 마리가 낚이니 마릿수 재미가 좋은 어종이며 특히, 회 맛이 일품입니다.

낚시 시즌 : 5~9월
잘 낚이는 지역 : 제주도, 여서도, 추자도
추천 채비 : 0~g2 사이의 전유동
잘 듣는 미끼 : 크릴
추천 요리 : 회, 초밥, 소금구이, 매운탕, 간장조림
제철 : 6월~8월
최대 전장 : 60cm
방생 기준 : 없음
낚시 난이도 : ★★☆☆☆


한치

#. 한치
표준명은 창오징어이지만, 우리 귀에는 '한치'가 익숙합니다. 한치를 대상으로 낚는 찌낚시는 생소할 겁니다. 그도 그럴 것이 많이 알려진 채비가 아니며 잡을 수 있는 지역도 제주도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해마다 7~9월이면 잔잔한 밤바다에 전자찌를 드리우고 한치를 낚는 현지꾼들이 제법 있습니다. 외지인은 이를 몰라 잘 하지 않지만, 제주도에서는 인기 있는 찌낚시 대상어입니다.

낚시 시즌 : 7~9월
잘 낚이는 지역 : 제주도의 갯바위, 방파제
추천 채비 : 한치 전용 스티로폼 전자찌를 이용한 반유동 채비
잘 듣는 미끼 : 한치 전용 에기(현지에서는 삼봉이라고 부름)
추천 요리 : 회, 초밥, 물회, 회무침, 숙회
제철 : 5월~9월
최대 전장 : 35cm(외투막 길이만)
방생 기준 : 없음
낚시 난이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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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초보자를 위한 바다낚시 입문' 두번째로 시즌별 대상어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바다낚시에서 계절이 가지는 의미는 정말 크다고 볼 수 있는데요.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기상과 수온은 물론 지역별로 잡히는 어종이 달라지며 같은 어종을 공략하더라도 계절에 따른 낚시방법이 판이하게 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어종별 낚시공략에 대해서라면 한도 끝도 없는 무수히 많은 내용들이 전개됩니다. 오늘은 초심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계절별로 어떤 어종이 잘 잡히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낚시를 가기위해 어떤 정보를 수집하고 어떤 판단을 내려서 낚시를 가나요? 아마 낚시를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비슷한 고민을 하겠지만 출조경험이 적은 초심자분들은 무작정 떠나거나 계획을 하고 떠나더라도 좀 더 세밀한 정보를 수집해서 나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우선 제가 출조전에 알아보는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본다면

1. 지금 시즌에 맞는 대상어종을 결정한다.
아카시아 꽃이 활짝 피는 봄에 삼치를 잡겠다고 나서는 분들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계절에 낚시가 가장 잘 되는 대상어종을 고르는게 좋습니다.

2. 대상어종에 맞는 적합한 포인트를 고른다.
지난번에 말씀드렸던 바다낚시 초보자를 위한 입문서(1) - 지역별 낚시방법 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바다낚시 봄철 대표어종이라 한다면 단연 감성돔, 참돔, 볼락인데요. 여기서도 지역별로 포인트별로 공략어종이 판이하게 달라집니다. 내만권이냐 원도권이냐 혹은 갯바위냐 방파제냐에 따라 대상어종도 달라지고 공략과 채비가 달라집니다.

3. 기상체크
출조전 기상체크는 정말 중요합니다. 기상상태, 풍속, 풍향, 파고, 해양날씨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합니다.

4. 물때
낚시를 하게 될 당일날 물때가 어떤지 확인하고 물때에 따라 공략할 포인트가 달라지며 출조지역도 달라지게 되니 꼭 체크를 해야합니다.

5. 조황
여기선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만, 출조점이나 점주 조황은 그냥 참고로만 보시기 바랍니다. 아무래도 가짜조황이 판을 치다보니 요즘 점주 조황에만 모든 정보를 의지하시는 분들은 없을거라 보구요. 낚시인들이 올리는 번개조황이라던가 카페 및 블로그 검색으로 포인트 현지상황과 조황이 어떤지 한번쯤 살펴보는것이 좋습니다. 또는 현지 낚시점을 통한 소식을 듣는것도 좋습니다.

이 밖에 장비점검, 낚시용품 준비도 해야하며 가능하다면 자신이 가는 지역의 포인트 특성도 사전에 파악한다면 더 좋겠구요. 나중에 출조하기 전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따로 포스팅을 하겠지만 바다낚시를 하기 위해 점검해야 할 사항들이 꽤 많습니다. 이제부턴 시즌별 대상어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께요.



◐ 만물이 소생하는 '봄'

바다낚시가 주로 이뤄지는 제주와 남해 일대는 3월 초부터 봄기운이 만연하기 시작해 서해권보다 훨씬 일찍 봄시즌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때가 오면 일조량이 늘어나고 한낮의 기온이 상승하면서 주말이 되면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증가하며 포구와 방파제가 활기를 띄는데요. 가족끼리 방파제 낚시를 하게 되는 대표적인 어종이 바로 "망상어와 볼락"입니다. 망상어 낚시는 방법이 까다롭지 않아 남녀노소 즐길 수가 있습니다. (관련글 : 가족낚시로 딱이다~!! - 바다의 붕어 망상어)



봄철 참돔과 볼락 낚시터로 유명한 추자도

그 외에 봄철 대표적인 바다낚시 대상어종을 꼽는다면 단연 볼락과 망상어 그리고 도다리 낚시인데요 볼락과 도다리는 방파제에서도 하지만 배를 타고 나가서 하게 되면 더 큰 씨알과 마릿수를 올릴 수 있고 날이 따듯해지는 5월 내만권을 벗어난 갯바위에선 야간에 볼락낚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갯바위 볼락 낚시

또한 전문꾼들은 중거리권 이상의 갯바위로 나가 대물 참돔낚시를 하고, 반대로 감성돔은 내만권에서 하게 됩니다. 봄철 감성돔은 산란기라 잡아도 된다 안된다 논란이 많지만 아무래도 먼 섬에서 월동을 난 감성돔들이 내만권으로 들어오는데 이때 감성돔을 낚기 위해 많은 조사들로 붐비게 됩니다.

서해권은 남해보다 한달 이상 늦게 시즌이 시작되는데요. 이르면 4월 말부터 시작해서 본격적인 감성돔 시즌은 아카시아 꽃이 만발하게 되는 5월 중순경부터 초여름까지 이어지며 우럭선상낚시는 4월부터 활기를 띕니다. 반면에 제주권은 일찌감치 농어시즌이 시작이 되구요. (제주도의 낚시시즌은 타지역에 비해 항상 빠릅니다. 아예 다른 나라 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동해남부와 남해권은 5월부터 일찌감치 벵에돔 시즌이 시작됩니다.

봄철 낚시의 기상조건은 생각보다 까다롭습니다. 3월엔 꽃샘추위와 황사가 있고, 4월과 5월 초까진 기온차가 심하며 해무가 끼는날이 많고 바람도 많이 불기 때문에 출조날 기상여건을 꼼꼼하게 체크하셔야 합니다. 특히 해무가 끼는 날은 제 개인적으론 별로 재미를 못봤습니다. 해무는 표층수온이 많이 떨어졌을때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구요. 봄철 수온은 아직 불안정한 시기이므로 윤달이 끼거나 기상상태에 의해 수온의 변동도 커서 조황의 기복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포인트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서 나간다면 갯바위에선 대물 손맛을 볼 수 있고, 가까운 방파제나 포구에선 망상어와 볼락과 같은 어종으로 잔손맛을 볼 수 있습니다.

※ 봄철 주요 대상어종
볼락, 망상어, 참돔, 감성돔, 도다리, 가자미, 농어(제주), 우럭, 임연수어(동해), 쥐노래미



◐ 기온만큼 후끈 달아오르는 "여름"

해마다 여름이 오면 전문꾼들의 발걸음은 점점 바빠집니다. 낚을 수 있는 어종이 다양해지지만 이때부턴 한낮의 불볕더위와 싸워야만 합니다. 6월까지는 그럭저럭 즐거운 낚시를 할 수 있지만 7월로 접어들면서 한낮에 낚시를 하기가 무척 힘들어지는데요, 그늘도 없기 때문에 이때부턴 슬슬 야영낚시 체제로 돌입하게 됩니다.


여름철 대물낚시로 유명한 여서도

갯바위 야영낚시의 경우 오후늦게 진입해서 다음날 오전에 빠져나가는 방식인데요. 해가 중천에 걸려 있는 동안은 낚시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시간대를 피하기 위함이랍니다. 야영낚시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관련글 참조하시구요. (관련글 : 야영낚시 제대로 즐기는 방법)

뭐니뭐니해도 여름철 방파제에선 "붕장어"를 꼽을 수 있습니다. (관련글 : 밤낚시의 묘미, 붕장어 낚시) 또한 보구치(백조기) 선상낚시, 갈치선상부터 시작해 다양한 여름어종들이 활기를 치기 시작하며 고등어, 전갱이, 자리돔과 같은 잡어들도 많아 초심자가 바다낚시를 쉽게 접하며 재미를 느끼기에 좋은 시즌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때부터는 봄철 대물참돔보단 한층 씨알이 잘아졌지만 마릿수로 거둘 수 있는 참돔(상사리급)낚시가 이뤄지고, 6월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농어와 돌돔 낚시시즌이 시작이 되는데 돌돔낚시의 경우는 초심자가 하기엔 포인트 선정과 장비의 측면에서 여러가지로 버겁기 때문에 처음부터 접근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긴꼬리 벵에돔

그리고 5월부터 시작한 벵에돔 낚시는 장마를 전후로 피크를 맞이하는데요. 7~8월엔 남해와 동해의 가까운 방파제에서도 벵에돔을 마릿수로 잡을 수 있는 시기이며, 지역에 맞는 벵에돔 채비와 공략법을 익힌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시즌과 포인트가 제한적이지만 8월초를 전후로 해서 돌돔 찌낚시(대부분 뺀찌급이지만)가 시작되어 가을로 이어집니다.

여름철 낚시가 어려운건 더위와 싸워야 한다는 점이 있지만 7~8월의 낚시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긴꼬리 벵에돔, 벤자리, 돌돔과 같은 고급어종을 잡는 동시에 대형어종(부시리)도 함께 걸려들 경우 파워풀한 손맛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름철 낚시의 특징을 꼽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마릿수 2. 다양한 어종 3. 고급어종 4. 대형어종 5. 봄철보다 쉬운 낚시 6. 더위를 피한 야영낚시 7. 어려운 기상여건

하지만 그늘도 없는 갯바위로 인해 낚시시간에 제약이 많다는 단점이 있으며, 포인트 싸움도 치열해집니다. 여기에 장마철로 접어들면서 비 오는 날이 잦아 출조가 가능한 날은 매우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 있고, 특히 야영낚시의 경우 야영이 가능한 포인트도 한정되어 있으므로 거의 릴레이 바통을 이어받을 정도로 포인트에 사람이 끊이질 않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모기와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7~8월 가까운 내만권 및 방파제는 새벽 일찍 출조하여 기온이 더워지기전에 아침 물때만 보고 철수하거나
아예 한낮의 더위를 피해 야영낚시를 하게 됩니다.

※ 여름철 주요 대상어종
볼락, 참돔, 벵에돔, 긴꼬리 벵에돔, 부시리, 돌돔, 농어, 청보리멸(동해남부), 전갱이, 고등어, 붕장어, 능성어, 갈치(선상), 보구치, 자리돔,
광어, 우럭, 노래미, 숭어, 학꽁치(충남 서천), 감성돔(서해권), 벤자리, 가다랑어, 갑오징어, 무늬오징어, 호래기, 화살촉 오징어, 양태, 혹돔



◐ '가을'은 낚시인의 축제

제 개인적으로 연중 최고의 낚시시즌을 꼽는다면 '가을'입니다. 물론 대물사냥을 노리고 출조하는 전문꾼들은 '겨울'을 꼽겠지만 가족단위로 나들이 하기에도 좋고
부부나 커플끼리 낚시여행을 하기에 가장 최적화 된 시즌이 아닐까 싶어요. 가을은 수온의 변화도 심하지 않고 여름어종들을 그대로 끌고와서 낚시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여름의 연장선상에 놓여져 있지만 날씨는 쾌적하고 좋아 낚시하기가 가장 편합니다.


가을시즌, 최적기를 맞이하는 서해권(시화방조제)

특히 시즌이 짧은 서해권의 경우 8~11월은 그야말로 년중 최고의 낚시시즌을 맞이하는데요. 가까운 방조제나 포구에서 고등어, 삼치, 학꽁치, 숭어등 다양한 어종을 낚을 수가 있고 거기에 포인트만 제대로 알고 갯바위 장비를 가지고 있다면 감성돔과 참돔, 농어까지 보고 들어갈 수 있는 시즌이기도 합니다. 또한 지역과 포인트에 따라 씨알과 마릿수 모두 만족시킬 수 있고, 무엇보다 가장 큰 매력은 누구나 손쉽게 낚을 수 있다는 것. 여기에 다양한 어종까지 더해 초심자들이 낚시를 입문하거나 배우게 된다면 저는 가을을 최고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고등어

또한 늦가을로 갈수록 씨알이 굵어지고 마릿수까지 더할 수 있는 감성돔 낚시는 갯바위 낚시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방파제에서 잡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한데 그만큼 고기들의 활성도가 높아 입질받는게 타 시즌에 비해 쉬운 편이랍니다. 이때는 4대돔인 감성돔, 참돔, 돌돔, 벵에돔에 농어와 볼락, 부시리등 노릴 수 있는 어종이 많고 포인트도 제한을 덜 받는 장점이 있구요. 단점라고 한다면 가족끼리 낚시를 즐기기엔 좋지만 갯바위 낚시의 경우 잡어의 활성도가 좋아 대상어종을 잡기 까다롭고 포인트 싸움도 치열해 주말에 낚시여건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입니다.

기상여건은 년중 가장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청명한 날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으며 해상날씨와 풍향, 풍속만 꼼꼼하게 보고 출조하신다면 별 무리가 없습니다.

※ 가을철 주요 대상어종
감성돔, 벵에돔, 긴꼬리벵에돔, 참돔, 돌돔, 볼락, 농어, 고등어, 삼치, 전갱이, 숭어, 광어, 도다리, 가자미, 갈치, 황어(동해), 학꽁치(서해),
우럭, 열기, 대구(선상), 갑오징어, 무늬오징어, 화살촉오징어, 호래기, 전어, 양태, 쥐노래미, 혹돔 그외 대부분의 어종



◐ 기록경신의 기회 '겨울'

겨울철엔 보통 낚시가 안된다는 인식이 있는데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꾼들은 지금이야말로 대물을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하며 출조기회를 노리고 있는데 비록 마릿수는 확연히 떨어지지만 걸리면 대물이라는 겨울낚시, 어떤게 있을까요?


겨울낚시의 주 대상어종은 '감성돔'입니다. 해마다 이때가 되면 감성돔 낚시기록 경신을 위해 추자도, 가거도, 거문도는 몰려오는 손님들로 갯바위는 북새통을 이루게 되구요. 반면 내만권은 제철맞은 학꽁치를 잡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방파제에 찾습니다. 하지만 서해권의 경우 일부 포인트를 제외하고 1월~3월 까지는 낚시가 거의 불가능하므로 포인트들이 텅텅 비게 됩니다. 그래서 한겨울엔 전문꾼 위주로 낚시출조가 이뤄지는데 원도권에선 감성돔과 대물 벵에돔 낚시로 많은 분들이 기록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기상여건은 년중 가장 안좋지만 삼한사온 중 날이 풀리고 기상이 좋은 날만 출조하며, 북서풍의 영향을 많이 받는 포인트를 되도록 피하는게 좋으며 풍향과 풍속, 파고를 꼼꼼하게 체크해야 합니다. 겨울철 낚시는 물때보다 기상과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 겨울철 주요 대상어종
감성돔, 벵에돔(대물), 긴꼬리벵에돔(제주), 학꽁치(동해와 남해), 독가시치(제주), 방어, 청어, 볼락

마치며..
오늘은 대략적으로 시즌별 대상어종과 낚시여건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봤습니다. 여기에 포인트가 차지하는 비중, 지역편차에 의한 양상이 뚜렷한 만큼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입수하고 출조를 하셔야 시행착오도 줄일 수 있고 꼴방을 당하지 않는 지름길입니다.
"낚시란 준비되어 있는 자만이 원하는 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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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두번째 시간으로 가을철 감성돔 낚시 뿐 아니라 감성돔 낚시에서 꼭 알아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아마 릴 찌낚시의 기본기라고도 할 수 있는 감성돔 낚시! 오늘 내용만 알고 실천하셔도 릴 찌낚시와 감성돔 낚시에서 '초보탈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그럼 저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감성돔 낚시를 완성시키는 테크닉은 다양하지만 오늘 내용은 릴 찌낚시와 감성돔 낚시에 있어서 화려함은 없지만 이것을 실천함으로써 낚시실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기본기가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사실 저도 못지키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가능하면 사전에 알아두셨다가 오늘의 내용을 상기하면서 감성돔 낚시를 하신다면 분명 좋은 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구요. 가을철 감성돔 낚시에서 가장 큰 장애물인 '잡어'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유형별로 소개해드리면서 오늘 이야기 시작해 보겠습니다.


 ◐ 가을철 감성돔 낚시의 방해꾼 "잡어"퇴치 방법

아직까지 가을철 바다는 고수온의 영향으로 여름어종이 설치고 잡어의 활성도가 매우 커서 감성돔 낚시에선 요주의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감성돔은 아시다시피 바닥층에서 활동을 하는데 비해 상층 그리고 중층에 돌아다니는 무수히 많은 잡어들이 쉴 새 없이 미끼를 뜯거나 걸리기 때문에 미끼가 바닥까지 도달하지 못한채 헛탕낚시를 하게 되는데요. 잡어도 종류별로 퇴치 방법이 다르며 난이도 또한 다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레벨 1] 잡어극복이 쉬운 어종 : 노래미, 학공치, 망상어


노래미(놀래미)

우선 노래미는 광어나 도다리와 같이 바닥층에 완전히 붙어사는 고기로 감성돔 낚시하다보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손님고기입니다. 그런데 이런 소형 노래미가 물게되면 초보의 입장에선 일단 반가운 마음이 들기도 한데요. 그 이유는 바로 "내 자신이 감성돔을 공략하고 있는 수심층이 올바르다"라는 확신이 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좀 더 정확하고 세밀한 찌맞춤을 하기 위해서 감성돔이 노는 층과 노래미가 노는 층은 약간 구별할 필요가 있는데요. 노래미가 배를 바닥에 깔고 있는 바닥층이라고 한다면 감성돔은 바닥에서 1m 이상 뜨기도 하며 여를 타고 넘기 때문에 이렇게 노래미가 걸려들게 되면 찌밑수심을 약 20~30cm식 올려서 낚시를 해보는게 좋습니다.



학공치(학꽁치)

다음은 학공치인데요. 얘는 아시다시피 표층에 다니는 어종으로 엄청난 개체수로 몰려들기 때문에 초보 낚시꾼들이 골치 아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공치를 따돌리는건 비교적 쉽습니다. 

크릴은 모양이 온전하고 크기가 있는 것으로 사용하시고 꼬리 부분만 살짝 떼서 바늘에 꿰시면 별 문제 없습니다. 되도록이면 수면에 있는 학공치가 없는 곳에다 투척하셔도 되지만 왠만한 개체수라면 학공치가 떨어진 미끼에 관심을 보이다가도 미끼는 금새 하강하기 때문에 그걸 먹기위해 쫓아 내려가진 않거든요. 다만 이따금씩 엄청나게 많은 학공치 무리들이 수면 가득 메우는 경우가 있는데 그땐 살짝 골치 아프기도 합니다. ^^;




망상어

발 밑에 망상어가 있다면 감성돔 낚시에선 "좋은 징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망상어가 노는 물엔 반드시 감성돔도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선 발앞에 밑밥을 한주걱 정도 줘서 망상어를 유인시킨 후 망상어를 피해 멀리 캐스팅 한 후 충분히 채비를 가라앉혀서 갯바위 가장자리로 천천히 끌고오는 식으로 낚시를 합니다.


[레벨 2] 잡어극복이 어려운 어종 : 복어, 용치놀래기, 상사리


복어

복어 역시 감성돔이 노는 물(수온)이 비슷하기 때문에 그닥 나쁘지 않은 징조입니다. 다만 복어가 엄청 많으면 작은 복어들이 쉴 새 없이 달려들어 미끼를 훔치거나 걸려 올라오기 때문에 골치가 아픕니다. 복어라고 판단이 되는 징후가 있다면 바늘에 이빨 자국이 생기는 것으로 알 수 있는데 복어를 피해 멀리 캐스팅해서 끌어와도 자꾸 복어가 걸린다면 미끼를 바꾸는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옥수수콘은 복어를 따돌리는데 많이 사용되는 대표적인 잡어퇴치용 미끼입니다.



용치놀래기

제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잡어이기도 한데요. 얘네들이 온 바다에 판을 치게되면 미끼가 내려갈래야 내려갈 수가 없습니다. 캐스팅을 하고 몇 초도 안되어 미끼가 도둑 맞는데 벵에돔 낚시에서는 빵가루로 경단을 만들어 미끼를 사용해 극복하지만 감성돔 낚시에선 빵가루가 안통하니 옥수수콘, 활새우, 깐새우, 게를 사용해서 극복하게 됩니다. 이 잡어용 퇴치 미끼에 대해서는 아래 다시 설명드리겠습니다.



상사리

사실 상사리는 반가운 손님고기입니다. 30cm가 넘는 상사리라면요. 그런데 사진처럼 손바닥만한 깻잎 사이즈라고 불리는 어린 참돔들이 온 바다를 해집고 다니게 되면 골치가 아플 정도로 바늘에 매달려 옵니다. 얘네들은 활새우나 깐새우도 소용없습니다. 일단은 밑밥 투척을 중단하고 게미끼를 사용해서 극복하는 방법말곤 없는거 같아요.


[레벨 3] 잡어극복이 거의 불가능한 어종 : 고등어



고등어

사진은 고등어가 아니라 중등어인데요(....) 가끔 초등어 심지어 유등어;; 거의 손가락 사이즈로 온 바다를 메우게 되면 사실상 감성돔 낚시는 불가능하게 됩니다. 사실 전갱이도 골치지만 고등어가 더 골치인 이유는 보이는대로 먹어 치우기 때문입니다. 깐새우, 활새우 심지어 옥수수콘까지 가리는게 없습니다. 결국은 게미끼로 극복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잡어퇴치를 위한 대체 미끼 사용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 잡어퇴치용 미끼 어떤게 있나?

가장 많이 사용하는 대체 미끼이기도 한데요. 깐새우는 낚시점에 얼려있는 걸로 따로 판매를 하고 있는데 보통 크릴보다 더 크고 딱딱해서 학공치나 복어가 잘 덤벼들지 못합니다. 그리고 오른쪽은 활새우인데 민물새우입니다. 이것을 꿰는 방법은 일반 크릴과 동일하지만 머리를 다치지 않게 해서 가슴으로 바늘이 살짝 나오는 방법을 씁니다. (머리 다치면 물속에서 금방 죽기 때문입니다.)

활새우는 일정시간 바닷물속에서도 움직이기 때문에 지나가는 대상어의 시각적인 자극을 유도하는데 효과가 좋아 입질도 빠른 편입니다. 다만 위의 두 종류의 새우를 사용하실 땐 일반 크릴보다 덜 부드럽기 때문에 감성돔의 입질을 받았을 경우 한템포 늦게 챔질을 해주는게 좋습니다.

옥수수콘(좌), 게미끼(우) 


옥수수콘은 일반 통조림에 있는거 사용하시면 되구요. 바늘에 꿸때는 3~4개를 연달아 꿰시면 됩니다. 옥수수알갱이는 용치놀래기와 학공치가 잘 안건드리기 때문에 좋긴 하지만 문제는 감성돔도 안건드릴때가 있습니다. ㅋㅋ 상황에 따라 시기 적절하게 사용해보시구요.

게미끼는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보면 지나가는 게를 잡아서 사용하기도 하지만 없을 경우도 있기 때문에 낚시점에서 미리 구입해가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가급적이면 살아있는 게를 사용하는게 더 효과적입니다. 게를 꿰실땐 집게발을 모두 떼어내시고 한쪽에 있는 발 3개도 다 떼어내시고 나머지 한쪽면에 발 3개는 그대로 놔두세요. (이것마저 떼어내버리면 감성돔이 게를 못알아 볼 수 있슴)
그리고 아랫배에서 등 방향으로  뉘어서 잘 떨어지지 않게 끼우시고 미늘이 밖으로 돌출 되게 합니다. 게 미끼를 사용했을 경우 챔질 타이밍은 2~3템포 늦게 가져가야 하는데 그 이유는 모든 미끼중 게 미끼만큼 딱딱한게 없기 때문에 고기가 완전히 흡입하기 전까진 챔질 금물입니다. 타이밍을 재는 요령은 찌가 시야에서 사라진 이후에도 5~6초 정도 더 세었다가 챔질하시구요. 사용할 바늘의 색은 가급적 흑색으로하는게 고기의 경계심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 감성돔 낚시에서 원줄과 목줄 그리고 B찌의 활용


바다낚시에서 원줄이란 가급적이면 얇게 사용하면 사용할 수록 좋습니다. 그 이유는 최대한 조류의 저항을 덜 받고 구멍찌를 통과하는 원줄이 얇을 때 하강 속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면사매듭과 소형구슬을 넣은 전유동 채비

위의 채비는 B찌 전유동 채비인데 가을 감성돔 낚시에서 아주 잘 먹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전유동이지만 반유동처럼 면사매듭과 소형구슬이 있어서 반유동에 익숙한 분들에게 적극 추천할 만한 채비인데요. 예를들어 포인트 수심이 6m일때 면사매듭을 바늘에서 10m 떨어진 원줄에 매달아 놓으면 수면위에 면사매듭 위치를 보고 현재 내 채비가 몇 미터의 수심층까지 들어갔다는 것을 알 수 있어서 채비 컨트롤을 적극적으로 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전유동 낚시에서는 원줄이 얇을 수록 채비 컨트롤이 유연해지고 찌의 구경을 통과할 때 저항이 적어 조류에 태운 채비가 잘 내려가게 됩니다. 채비가 잘 내려간다는것은 입질 포인트에 빨리 도달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며 쉽게 떠오르지 않기 때문에 입질 포인트에 오래 머무르기도 좋습니다. 보통 감성돔 낚시에서 원줄은 2.5호를 가장 많이 사용하지만 가을철 감성돔 낚시는 씨알이 크지 않기 때문에 2호를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목줄 역시 얇게 사용할수록 고기의 경계심을 늦출 수 있고 이물감을 적게 하는데요. 감성돔 낚시에서는 원줄 2.5호에 원줄 1.7호가 가장 많이 사용되지만, 가을철엔 원줄 2호에 목줄 1.5호를 사용하는게 더 좋습니다. 그리고 릴 찌낚시에서 목줄 길이는 3~4m로 길게 사용하지만 조류가 빠를 경우엔 2m 이하로 짧게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조류가 빠를 때 : 목줄 길이 1~2m로 짧게 사용하며 주로 서해안 감성돔 낚시에서 이렇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류가 느리거나 없을 때 : 목줄 길이 3~4m로 길게 사용해서 미끼가 자연스러운 모션으로 흐를 수 있게 해주는게 좋습니다.


 ◐ 감성돔 낚시에서 봉돌의 위치

목줄에 물리는 봉돌에 대한 상식입니다. 봉돌은 일단 아무것도 안물리는게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바다상황에 의해 봉돌을 물릴 수 밖에 없고 또 어떻게 물리느냐에 따라 조과의 차이는 매우 큰 편입니다. 봉돌을 물려야 하는지의 여부, 봉돌의 호수, 봉돌을 물리는 위치, 그리고 분납의 여부에 대해서 나중에 따로 포스팅을 할 계획이지만 여기서 가볍게 기초적인 상식을 적자면 봉돌은 조류가 쎄면 쎌수록 무거워 지는게 일반적이며, 조류가 약할 수록 봉돌은 가벼워집니다.

봉돌을 붙이는 이유중 하나는 쎈 조류를 극복하고 채비를 바닥층까지 내려서 채비 안정화를 시키는게 가장 큰 이유가 되고 두번째 이유로는 찌의 여부력을 최소화 하기 위함입니다. 가을철 감성돔의 활성도가 아무리 높아도 찌의 여부력은 가급적 줄여주시는게 좋은데 이때 필요한게 좁쌀봉돌입니다. 

마지막으로 봉돌을 붙이는 위치인데요. 바늘에 가깝게 붙일 수록 채비(목줄구간) 하강은 늦어지며 미끼 하강은 빨라지게 됩니다. 반대로 봉돌을 도래와 가까운 부분에 붙이게 되면 채비하강 속도는 빠르게 되며 미끼의 하강은 늦어지게 되니 이 점을 참고하셔서 조류의 속도와 잡어의 활성도에 따라 위치를 적절하게 분배하셔야 합니다. 여기에 대한 확실한 답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조류가 있고 잡어가 많을 경우 바늘에서 30cm 정도 떨어진 곳에 물려서 미끼의 하강속도를 빠르게 하며 채비를 안정시킵니다. 만약 조류가 너무 빠르다 싶으면 봉돌을 2~3개 정도 분납시켜서 채비가 물속에서 떠오르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활을 해주셔야 하고 반대로 조류가 없는 상황이라면 봉돌은 안물리거나 여부력 제거용으로 도래 바로 아래에 달아주는게 일반적인 방법이 되겠습니다.


  ◐ 물때와 시간에 따른 포인트 공략

우선 바다낚시와 물때의 중요성은 늘상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바다낚시를 하는 시간이 6시간이라면 그중에서 고기를 잡는 시간은 단 1시간 뿐일 정도로 물때와 시간은 매우 중요합니다. 제가 다른 시간은 제쳐두고서라도 오전 6~9시에 사활을 거는 이유도 거기에 있는데 이때 못잡으면 거의 게임 끝입니다. 아래 그림을 보고 물때별 공략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갯바위 지형 예시

바다낚시에서 물때의 중요성과 기초상식은 바다낚시의 기본은 물때, 물때를 알아야 고기를 잡는다! 글을 참조하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사리물때(6~10물) : 조류가 빠르다 -> 홈통 지형이 유리하다.
조금물때(13~2물) : 조류가 느리다 -> 곶부리 지형이 유리하다.

여기에 날물에서 간조로 가는 물때라면 포인트를 멀리 잡고, 간조에서 들물이 이어지는 상황이면 포인트를 가까이 잡습니다. 또한 새벽과 아침엔 포인트를 가깝게 잡고, 한낮으로 갈 수록 포인트를 멀리 잡고 공략하는게 좋은게 일반적으로 알려진 상식입니다.


◐ 감성돔 낚시, 특정지대를 공략하라!

제가 평소 좋아하는 김문수 선생님이 항상 강조하는 내용이기도 한데요. 특정지대를 공략하라는 얘기가 무엇인지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1. 포말지대를 공략하라


포인트에 도착했을때 딱히 공략할 곳을 찾지 못했다면 발앞  10m 내외를 선정하는게 무난한데요. 만약 포인트 주변에 포말지대가 있을 경우 일단 멀리 투척했다가 채비를 가라앉혀서 포말지대로 유도를 하게되면 의외로 씨알 좋은 감성돔의 입질을 받을 확률이 높게 됩니다. 그 이유는 이렇게 살짝 패인 지형에 파도가 닿게 되면 포말이 일면서 수중으로 많은 산소가 유입되는데 이러한 포말은 고기들을 불러모으는 좋은 곳이 되기도 합니다.


2. 직벽지대를 공략하라.

낚시한 자리가 직벽이라면 그곳의 발밑 수심도 어느정도 확보가 되어 있다는 의미인데요. 특히 이른 아침엔 감성돔 뿐만 아니라 돌돔과 같은 어종들이 직벽 가장자리에 붙어있는 따개비나 홍합등을 따 먹기 위해 모여들기도 합니다. 이렇게 수심이 깊은 직벽지대에선 굳이 멀리 던져서 공략할 필요는 없으므로 최대한 정숙을 유지하고 직벽 가장자리 그러니깐 거의 발 앞이 되겠는데요 그 곳을 공략해보면 의외로 쏠쏠한 재미를 볼 수 있다는 사실.


3. 홈통을 공략하라

홈통도 좋은 공략지점이 될 수 있습니다. 사진에 나온 홈통은 규모가 작지만 이보다 좀 더 크면서 일정 수심층이 확보가 되는 곳은 날물에 강세를 보이며, 사진과 같이 수심층이 얕은 홈통은 들물에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바람이 불거나 파도가 칠 때 감성돔은 시끄러운 환경을 피해 조용하게 쉴 수 있는 홈통에 들어와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때 홈통을 공략하게 되면 감성돔 뿐 아니라 볼락등 의외로 솔솔한 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홈통은 고기들의 안락한 휴식처가 될 수 있는 만큼 잘만 공략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사실 낚시에 정답이란 없습니다만 지금까지 알려진 많은 공략들은 그만큼의 경험을 토대로 해서 나온 검증된 방법들입니다. 바다란게 아무대나 던지면 고기가 막 잡힐거 같지만 실상 그렇지 않습니다. 이상한 비유가 될지 모르지만 만약 하늘에서 인간들을 낚는 괴물이 나타났다고 가정했을때 그 괴물도 많은 인파가 몰리는 러쉬아워를 선택하지 한밤을 선택하진 않을거 같구요.

포인트 역시 많은 인간들이 밀집되어 살고 있는 도시를 선택하지 황량한 사막을 선택하진 않습니다. 바다속도 눈에 보이지 않을 뿐 황량한 사막이 존재합니다. 감성돔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낚시 대상어는 먹잇감이 풍부하고 은신처가 될 만한 여밭을 선호하며 조류 상황에 따라 먹이 활동을 하거나 하지 않거나 합니다. 

오늘은 잡어퇴치부터 특정지대 공략까지 비교적 광범위하게 살펴봤는데요. 결국 여기서 하고 싶은 말의 핵심은 "내 미끼가 감성돔이 있는 곳으로 가져가기 위함"에 대한 방법들입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입질 받을 확률은 엄청 높아질 것이고 반대로 입질을 받지 못한다는 것은 분명 "이유가 있다"라는 것입니다. 저도 아직은 많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지금도 배우고 있는 과정이구요. 아무쪼록 오늘 내용을 잘 상기시켜서 가을에 풍성한 조과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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