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낚

오늘은 <<실전 바다낚시 #12>> 원투낚시에서 어신 판별과 챔질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더불어 릴 찌낚시의 '챔질 방법과 챔질 강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낚시란 워낙 변수가 많아 요즘 진행하고 있는 '실전 바다낚시'의 메뉴얼대로 되라는 법이 없습니다. 100% 규정짓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어느정도는 알아두면 유익할 만한 기준점 정도는 있기 마련입니다. 오늘 내용은 매우 기초적이지만 이것을 모르면 어렵게 받은 입질을 놓칠 수 있으니 초심자분들은 한번쯤 익혀 놓으시고 낚시를 하는 분들도 복습한다는 차원에서 필요한 내용이 될 것 같습니다. ^^



■ 원투낚시에서의 어신 판별과 챔질 방법

원투낚시에서 어신 판별은 어종에 따라 다릅니다. 원투로 흔히 낚는 우럭, 도다리, 붕장어, 노래미는 입질 패턴이 조금씩 다르며, 바다 상황에 따라 다르고 꿰여진 미끼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여기에선 각 어종별 입질 패턴에 대해 일일이 알아보긴 힘들지만 중요한건 '예신'과 '본신'을 나눠서 판단하는 것입니다.

예신 : 대상어가 미끼를 건드릴 때 → 초릿대 끝이 살짝 구부러지거나 토도독하며 흔들린다.(단, 사이즈가 작은 물고기가 물었을 때도 같은 현상이다.)
본신 : 대상어가 미끼를 삼겼을 때 → 초릿대가 위 아래로 크게 흔들리거나 작게 흔들려도 지속적으로 떨리며, 사이즈가 클 경우 전체가 흔들리기도 한다.

본신의 경우 초릿대에서 어신이 확연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판별하는데 별 문제가 안되지만 예신은 다소 햇갈릴 수 있습니다. 이유는 망둥어, 보리멸, 작은 노래미와 같은 소형 어종이 물고 있을 경우에도 일반적인 예신의 형태를 띄기 때문에 계속 방치해 두면 초릿대가 토도록 흔들리다 멈추고 또 다시 흔들리다 멈추고를 반복하게 됩니다. 이때 끌어올려 보면 작은 물고기가 기진맥진한 상태로 매달려 있을 가능성이 크죠.

그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원투낚시에서 챔질 타이밍은 예신을 넘기고 난 후 본신을 받을 때 챔질해 주셔야 실수가 적습니다. 본신이란 예신에 비해 초릿대의 흔들림이 갑자기 커지거나 흔들리는 정도가 지속적이거나 할 때를 말합니다.


Step1
그림은 챔질을 위한 예비동작입니다. 예신이 오면 여분의 원줄을 감아 팽팽하게 해 놓은 후 낚시대를 수면 가까이 내립니다. 이어서 본신이라 판단되면 step2의 동작으로 들어갑니다.

Step2
챔질은 아래에서 위로 수직이동을 합니다. 팔꿈치에 낚시대를 밀착시킨 후 들어올리는데 이때 다른 한손은 릴 시트 앞 부분을 받쳐줍니다. 이는 밀착시킨 낚시대의 그립부분이 팔꿈치를 빗겨나가도 다른 한손으로 릴 시트 앞쪽을 받쳐주기 때문에 헛챔질을 방지하게 됩니다.





Step3
챔질 직후 후킹이 되었다면 다시 Step1의 동작을 취해주면서 여분의 원줄을 빠르게 감아들이고 Step2 → Step3의 순으로 동작을 취해주면 됩니다. Step3은 최종 릴링 자세인데요. 낚시대를 하늘로 치켜 세운 후 최대한 빠른 릴링을 해줘야 수중턱이나 장애물에 걸리지 않게 됩니다. 걸린 고기의 씨알이 상당해 한번에 끌어들이지 못하고 릴링& 펌핑 자세를 취해야 한다면 모를까 어지간해선 강제집행으로 끌고오게 됩니다. 비단 입질이 아니더라도 채비를 회수할 때는 저 자세를 취하고 빠른 릴링으로 걷어들여야 밑걸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초심자들이 입질로 오해할 수 있는 초릿대의 움직임

원투낚시를 하다보면 특별히 입질도 아닌대 초릿대가 흔들리거나 딸랑이가 울려 입질로 오인하기 쉬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왼쪽 그림은 바람에 의해 초릿대가 좌, 우로 흔들리는 것이며, 오른쪽 그림은 조류나 파도에 의해 초릿대가 꾸벅~ 하고 인사를 하는 겁니다.

이 둘은 입질과 무관하며 진짜 입질이라면 오른쪽 그림과 같이 초릿대가 위 아래로 떨리는데 한번의 인사가 아닌 토도독하며 떠는 모션으로 예신을 전하게 됩니다. 물론 고기들의 활성도가 좋으면 단번에 미끼를 흡입함으로써 예신없이 곧바로 본신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낚시를 하다보면 그런 입질보다는 위의 그림에서 나타난 예가 더 많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

참고로 원투낚시의 챔질강도는 적당히 강하게 해주면 되겠습니다. 바람소리가 날 정도로 휙~ 하니 들어올려주셔도 무방합니다. 어차피 원투낚시는 공략거리가 최소 20m 이상인대다 수심도 바닥층 공략이므로 어느정도 강하게 채줘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그 힘이 바늘까지 전달되어 후킹이 되기 때문입니다.



■ 릴 찌낚시에서의 어신 판별과 챔질 방법

모든 낚시에서의 챔질이 다 그러하겠지만 특히 릴 찌낚시, 그러니깐 흘림 낚시를 할 경우엔 '원줄 관리'가 생명입니다. 나중에 제가 릴 찌낚시 핵심 테크닉인 '뒷줄견제'에 대해 한차례 정리를 할 생각인데요, 여기서의 원줄 관리는 그런 의미보다 챔질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반드시 해줘야 할 필수 단계입니다.

챔질과 원줄관리의 관계, 어떤 점이 있을까요?


<그림1>원줄이 수면에 늘어져 있는 상황


<그림2> <그림1>과 마찬가지로 원줄이 일직선이 아니고 수면에 곡선을 그리며 늘어져 있는 경우.

<그림1>과 <그림2>는 같은 예인데 보는 각도만 다릅니다. 원줄은 바람이나 조류와 같은 환경에 매우 취약합니다. 비중이 찌보다 가볍다 보니 캐스팅 직후 찌가 수면에 안착이 되어 흘러갈 때 꼭 원줄이 찌보다 앞서서 흘러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미끼 선행에도 방해가 될 뿐더러 채비 조작도 어려워지게 되는 주요 원인이죠.

또한 바람에 원줄이 날리는 경우는 더 심하게 곡선을 그리며 둥그렇게 휘어지는데 만약 이때 어신이 와서 챔질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보나마나 헛챔질을 하게 될 것입니다.

모름지기 챔질이란? 낚시대를 들어 올렸을 때 발생되는 힘이 원줄을 타고 내려가 바늘에 전달이 되고, 그 바늘이 물고기 입천정에 꽂히게 해야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수면에 원줄이 이리저리 늘어져 있다면 그 힘이 제대로 전달될리 만무하게 되겠죠. 그래서 어신이 오면 재빨리 대를 수면가까이 내린 후 릴을 몇 바퀴 감아 불필요한 원줄을 감아들이는 동작을 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부분이 챔질 예비 동작으로 굉장히 중요합니다. 비단 어신이 왔을 때의 얘기만이 아닙니다. 평소 찌를 흘리고 있는 도중에도 언제 어디서 어신이 닿을지 모르기 때문에 '나'와 '찌'를 이어주는 원줄이 늘 일직선이 될 수 있도록 조작해줘야 합니다.


줄넘기 하듯 대를 들어 올려 반대쪽으로 내려 놓은 상황입니다. 이 상태에서 뒷줄을 잡아 흐르던 찌를 일시적으로 못가게 막아줍니다. 이렇게 하면 물속에서 진행중인 밑 채비는 각을 만들면서 조류의 흐름을 받고 앞장서게 되겠죠. 이후 뒷줄을 놓음으로써 못가게 했던 찌를 다시 흘립니다.

이것이 바로 '미끼선행'입니다. 미끼선행은 미끼후행보다 빠른 입질을 유도하며 확률을 높이게 합니다. 또한 이 상태에서 어신이 들어올 경우 챔질하게 되면 챔질의 정확도가 높아집니다. 미끼선행과 뒷줄견제는 릴 찌낚시의 핵심 테크닉인데 이 부분은 후일 별도의 포스팅으로 자세히 설명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이는 보이지 않는 물속에서 대상어와의 각축전을 벌이다보니 행여나 놓칠새라 나도 모르게 힘이 들어간 것입니다. 하지만 원줄관리가 제대로 선행이 된다면 짧고 굵게 탁~! 하고 채주는 것만으로 챔질은 정확도와 강도를 모두 지니게 됩니다. 그러므로 챔질의 강도를 생각하기 이전에 평소 원줄 관리가 얼마나 잘 되고 있는지 더 많은 신경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공략거리 및 공략수심에 따른 챔질 각도와 강도

특별히 원거리 및 깊은 수심대를 공략하는 경우가 아니고선 챔질을 강하게 할 이유가 없습니다. 챔질하실 때 동작을 주의깊게 살펴보면 어떤 분들은 허리를 뒤로 재끼면서 온 힘을 가해 낚시대를 휘두르는데요. 옆에서 보기 정말 불안불안 합니다. 바람 가르는 소리도 휙휙~ 저러다 낚시대 부러질라.. ^^;

특히 방파제서 숭어, 학공치 낚시하는 분들이 곧잘 하는 실수가 있는데.. 주로 표층에서 낚는 고기의 입질을 받을 때는 특별히 챔질 각도와 강도에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주로 숭어, 학공치가 있고 요새는 장마철이라 표층까지 부상하는 벵에돔을 노릴 경우에도 해당됩니다.

그림에서 보듯 수심 1m이내, 초 근거리를 공략할 때 평소에 하듯이 챔질해 버리면 채비가 공중으로 튀어 올라 마구 엉켜버립니다. 그렇게 엉킨 줄은 풀기도 매우 어렵습니다. 결국 다 끊어버리고 처음부터 새로 채비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때 들어가는 체력에 시간낭비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 시간이면 학공치 네댓마리는 더 낚을 시간이기도 합니다. 원줄만 일직선으로 유지를 시켜놓게 된다면 어지간해선 손목스냅, 좀 더 강하게 하면 팔꿈치가 움직이는 범위 내에서만 챔질해도 크게 상관없습니다. 그러니깐 릴 찌낚시에서 챔질의 관건은 "원줄관리를 얼마나 부단히 해주느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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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 입문자, 또는 초보자가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낚시 장소일 것입니다. 바다는 넓어 보여도 낚시할 만한 장소는 정해져 있는데 이것이 철에 따라 낚시가 잘 될 수도 잘 안 될 수도 있어 확실히 알고 가야 합니다. 무작정 갔다가는 빈바다에 낚싯바늘만 던져 놓고선 허송 시간만 낭비하게 되겠지요. 이게 다 어족자원이 예전같지 않아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지금은 정보가 넘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보를 취합하면 될 일입니다. 하지만 좋은 정보는 쉬이 발견할 수 없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스스로 발품팔아야 모을 수 있는 정보겠지요. 그렇게 모은 정보 중에서도 신뢰할 만한 내용인지 가려서 봐야 할지도 모릅니다. 정보의 정리가 필요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디로 가야 할지 '낚시 포인트'까지 짚어주면 좋겠지만, 같은 포인트에서 낚시해도 계절과 물때에 따라 결과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앞으로 진행될 '바다 찌낚시 입문'은 물고기를 잡아서 먹여주는 식의 내용보다는 여기서는 소스를 주고 읽는 사람은 본인 스스로가 시즌과 어종을 판단하고 물때를 고려해 출조지를 선택할 수 있게끔 '낚시 유연성'을 갖도록 하고자 하겠습니다. 오늘은 입문자를 위한 '바다낚시 장소'를 유형별로 정리하였습니다.



제주 지귀도

■ 갯바위 (난이도 ★★★★☆)
바다 찌낚시하면 빠질 수 없는 장소가 갯바위겠지요. 갯바위는 8,693km 길이의 우리나라 해안선 중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중간에 모래사장(해수욕장)이 섞여 있기도 합니다만, 사람이 걸어서 갈 수 있는 갯바위, 혹은 걸어서 갈 수 없는 갯바위까지 섬은 물론, 우리나라 해안선은 대부분 화강암 또는 현무암질의 갯바위로 이뤄져 있습니다.

갯바위는 그 규모와 형태도 다양합니다.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갯바위. 기암괴석이 그대로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직벽형 갯바위. 그리고 물이 빠지면 드러나는 간출여에 이르기까지 갯바위는 풍부한 먹잇감을 제공하기 때문에 많은 낚시꾼이 갯바위로 몰립니다. 외국에서는 이들을 'ISO Angler'라고 말하죠. '이소(ISO)'는 바로 갯바위를 말합니다. 해안선에 갯바위가 발달하지 않은 동남아시아와 열대의 섬 나라는 갯바위 낚시가 성행하지 않습니다.




갯바위 낚시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홍콩, 대만, 그리고 캘리포니아 일대 해안 등 암석이 발달한 수심 3m 이상인 곳에서 이뤄집니다. 이러한 갯바위 주변에는 언제나 물고기들이 회유하거나 아예 자리잡고 서식합니다. 어떻게 보면 바다 한가운데 물고기가 많을 것 같지만, 수심이 200m 이상으로 떨어지는 심해의 바닥에는 햇볕이 들지 않으므로 해조류가 서식하기 어렵겠죠. 그곳은 대부분 모래나 개펄로 이뤄져 있으므로 섬에서 섬, 대륙에서 대륙을 회유하는 길목이 됩니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물고기가 서식하는 곳은 수심 100m 이하의 대륙붕입니다. 특히, 30m 이하의 수심에는 햇빛이 투과되므로 광합성을 필요로하는 해조류가 무성히 자랍니다. 해조류가 많으면 이를 먹기 위해 다양한 어패류와 플랑크톤이 모이게 되겠죠. 먹잇감이 많다는 곳은 인간 세상으로 보면 '시장'입니다. 재래시장이 될 수도 있고요. 마트나 대형 백화점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트나 백화점이라고 해서 언제나 사람이 많은 것은 아닙니다. 그날이 공휴일이거나 휴무일 경우. 혹은 겨울에 한파가 닥치거나 태풍이 불면 자연스레 유동인구가 줄기 마련이겠죠. 평소 사람들로 북적이던 재래시장도 이런 날에는 한산할 것입니다. 그러다가 명절 대목이면 유난히 많은 인파가 모이겠지요.

물고기 세상도 이와 비슷할 것입니다. 전날보다 수온이 하강했거나 기압, 조류, 그 외 다양한 이유로 인해 많은 물고기가 모습을 감추기도 합니다. 전날 밤, 뻥치기 불법 조업이 있었을 수도 있고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변수가 바다 환경을 지배하고 물고기의 서식 영역을 뒤 흔들어 놓으니 한낱 사람 속 마음도 읽을 줄 모르는 인간이 물 속 변화를 읽어낼 리 없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며칠 간 지속된다면, 제 아무리 실력 좋은 꾼이라도 빈작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지금은 21세기에 살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인간은 물고기의 습성과 이동 경로를 전부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예측할 뿐이지요. 예측은 확률을 만듭니다. "언제 어디서 몇 시에 낚시하면 고기가 낚인다."는 수 년간 쌓인 데이터가 확률을 높일 것입니다. 그러한 정보를 알고 가면 고기 잡을 확률은 70% 이상이겠고, 정보를 모르고 가면 그냥 '복불복'인 낚시가 되겠지요. 그러니 갯바위 낚시만이 능사는 아닐 것입니다. 갯바위가 안 될 때는 오히려 방파제가 좋았던 경우도 많았으니까요.

#. 갯바위 낚시 장점
- 포인트가 방대하고 다양하다.
- 서식 여건이 좋으니 확률도 높은 편이다.
- 테트라포드 낚시보다 편하다.
- 운치 있는 풍경에 둘러싸여 여유로운 낚시를 즐길 수 있다.
- 고급 어종을 비롯해 거의 모든 어종을 노릴 수 있다.

#. 갯바위 낚시 단점
- 해상 날씨에 매우 민감하며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 접근성이 떨어진다.
- 선비, 구명복, 갯바위 신발 등 여러 비용이 발생한다.
- 지형에 따른 선호도가 확실히 갈린다.
- 일부 명포인트는 새벽부터 포인트 경쟁을 벌여야 한다.
- 포인트에 따른 유불리와 조과 편차가 크다.

#. 대표적인 장소
서해 : 덕적도, 서천 홍원리, 태안 구름포, 태안 마도, 격포 내만권, 군산 연도, 왕등도, 군산 고군산군도, 안마군도, 가거도, 상태도, 하태도
남해 : 거제도, 매물도, 국도, 좌사리도, 구을비도, 욕지도, 청산도, 소안도, 거문도, 금오열도, 추자도, 여서도, 삼부도, 평도, 초도, 갈도
동해 : 삼척 도미굴을 비롯한 도보권 갯바위 포인트, 울릉도
제주 : 제주 본섬을 비롯, 가파도, 마라도, 우도, 지귀도, 차귀도, 범섬, 섶섬, 문섬, 형제섬, 관탈도



포항 삼정큰방파제


■ 방파제 테트라포드 (난이도 ★★★★★)
낚시꾼들이 갯바위만큼 선호하는 곳이 방파제입니다. 그 중에서도 테트라포드는 위험성이 있음에도 포인트가 좋아 뿌리치기 어려운 장소지요. 삼발이라 불리는 무게 10~20톤짜리 테트라포드는 원래 파도를 막기 위한 구조물이면서 물고기들에게 훌륭한 은신처가 됩니다. 그러니 테트라포드가 쌓인 곳은 생활낚시 대상어 뿐 아니라 감성돔, 벵에돔까지 노릴 수 있는 포인트이니 구미가 당기겠죠.

하지만 초심자에게는 이런 곳에서 낚시하는 게 벅찰 수 있습니다. 애초에 낚시를 위해 건설된 장치가 아니고 보다시피 안전에 취약한 구조물이어서 해마다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습니다. 특히, 방파제에서 음주 낚시를 하거나 밤낚시에서 잦은 사고가 발생합니다.

테트라포드는 숙련된 낚시꾼도 늘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곳에서 낚시할 때는 행동과 손놀림 하나 하나 신중해야 합니다. 뭐 하나 떨어트리면 순간 내 것이 아니니까요. 아마 저 아래는 그동안 낚시꾼들이 떨어트린 각종 낚시 용품이 수두룩 할 것입니다. 바다 찌낚시에서는 고급 어종의 서식처가 되고 확률 높은 낚시 장소를 제공하지만, 입문자에게는 조금 참아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 테트라포드 낚시 장점
- 물고기의 은신처로 갯바위에 버금가는 훌륭한 포인트다.
- 접근성이 좋고 포인트 진입에 따른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단, 뜬 방파제는 배를 타고 가야 한다.)
- 테트라포드 규모가 아담한 곳이라면 여성과 함께 구멍치기를 즐길 수 있다.
- 감성돔, 벵에돔 등 고급 어종이 낚여 재미를 더한다.

#. 테트라포드 낚시 단점
- 안전에 매우 취약하다.
- 기상 악화에 민감하다.
- 낚시 자리가 불편하며 실수하면 분실물이 잦은 곳이다.
- 장소 자체가 위험하므로 밤낚시에 제약을 많이 받는다.
- 가족과 함께 즐기는 찌낚시는 어렵다.

#. 대표적인 장소
서해 : 모항 방파제, 신진도 마도 방파제, 방포 방파제, 홍원항 방파제, 마량 방파제, 격포 방파제, 군산 방파제
남해 : 느태, 팔랑포 방파제, 외포 방파제, 구조라 방파제, 사천 진널 방파제, 미조항 방파제, 물건 방파제, 계마항 방파제, 진도 서망 방파제
동해 : 공현진 방파제, 동명방파제, 삼척 방파제, 한섬 방파제, 주문진 방파제, 정자방파제, 방어진 방파제, 죽변 방파제, 구룡포 방파제
제주 : 도두방파제, 서부두 방파제, 김녕방파제, 애월방파제, 모슬포방파제, 위미방파제, 이호방파제, 상동방파제, 성산포 방파제



거제 지세포 방파제

■ 방파제 내항 (난이도 ★★☆☆☆)
내항은 테트라포드가 쌓인 외항의 반대편으로 항만을 향해 있으며 석축이라는 구조물로 쌓여 있습니다. 이러한 석축은 테트라포드만큼은 아니지만, 곳곳에 바위 틈이 있어 우럭이나 볼락 같은 락피쉬가 살기 좋은 여건이 됩니다. 락피쉬 뿐만이 아닙니다. 계절과 물때에 따라 고등어나 전갱이, 심지어 농어와 삼치가 들어와 타작의 기쁨을 주기도 하지요.

다만, 락피쉬를 노릴 때는 석축의 끝 부분을 노리다 보니 바늘이 돌에 걸려 꼼짝달싹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밑걸림은 낚시 경험이 쌓이면서 자연스레 줄여나가겠지만, 그래도 초보자에게는 심히 두려울 것입니다. 방파제 내항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안전과 편리함에 있습니다. 평평한 콘크리트 구조물에서 하는 낚시이므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니 바다낚시 입문자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 내항에서 낚시 장점
- 물때에 따라 락피쉬, 고등어 등 다양한 어종을 낚을 수 있다.
- 접근성이 좋고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 낚시 환경이 편하고 안전하므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다.
- 화장실 등 편의 시설을 갖춘 곳이 많다.
- 악천후 등 기상 악화에서도 낚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준다.

#. 내항에서 낚시 단점
- 물때를 잘 맞추지 않으면 빈작을 각오해야 한다.
- 아무래도 큰 고기를 잡을 확률이 떨어지는 편이다.
- 고급 어종보다 생활낚시 대상어를 위주로 한다.
- 주말이면 많은 인파로 북적이므로 한가로운 낚시를 즐기기가 어렵다.

#. 대표적인 장소
전국에 있는 모든 방파제의 내항. 석축으로만 되어 있는 방파제, 콘크리트 구조물로만 되어 있는 방파제(예 : 부산 일자방파제 등)



경기도 시화방조제


■ 방조제 (난이도 ★★☆☆☆)
방조제는 주로 섬과 섬, 간척지를 잇는 인공 석축이자 도로 공사의 기초 골격입니다. 커다란 석축이 촘촘히 쌓여있어 발판이 안전하며 물에 잠긴 석축은 각종 조개류와 물고기의 서식처가 되어줍니다. 커플과 가족 동반 낚시에 적합한 생활낚시터이며 수도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많아 접근성도 괜찮습니다.

다만, 곳에 따라 균열이 있고 발이 빠질 만큼 움푹 팬 곳이 많아 어린 아이가 돌아다닐 때는 보호자의 관찰이 필요합니다. 또한, 이른 봄에는 파래나 이끼 등 해조류가 자생하므로 이를 밟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게만 한다면 방조제는 그 어떤 낚시 장소보다도 안전하고 편안한 곳이 될 겁니다. 방조제는 입문자를 비롯해 초심자에게 권합니다.

#. 방조제 낚시 장점
- 물때에 따라 락피쉬, 고등어, 삼치 등 다양한 어종을 낚을 수 있다.
- 접근성이 좋고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 포인트가 넓다.
- 발판이 비교적 안전하므로 가족 동반 낚시에 적합하다.
- 물때만 잘 맞추면 해루질(낙지, 소라 등)도 할 수 있다.

#. 방조제 낚시 단점
- 낚시 포인트로서 가치는 갯바위나 테트라포드보다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 고급 어종은 잘 낚이지 않는다.
- 곳에 따라 주차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곳이 많다.
- 편의 시설이 부족하다.
- 밑걸림이 많다.

#. 대표적인 장소(방파제 석축 포함)
서해 : 시화방조제, 영종도 남북 방조제, 부사호방조제, 보령방조제, 궁평항 수문앞, 석문방조제, 대호방조제, 계화방조제
남해 : 능포방파제, 가포방파제, 척포방파제, 삼덕방파제, 목포 내만 방조제, 여수 돌산방파제, 녹동 방파제
동해 : -
제주 : 판포방파제, 새섬방파제



마라도 자리덕 선착장

■ 선착장 (난이도 ★★☆☆☆)
평평한 콘크리트 구조물로 되어 있는 선착장은 여성, 아이, 초심자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훌륭한 낚시 장소입니다. 다만, 물속 지형이 밋밋하고 배가 자주 드나들어 작은 락피쉬, 망둥어, 노래미 정도로 만족해야 한다는 게 단점이지요. 첫술부터 배부를 순 없겠죠. 낚시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대상어는 '묻지마'일 것입니다.

"뭐든 좋으니 낚여만 준다면!" 그것이 초보의 마음 아니겠습니까. 대신 낚시 자리만큼은 편해야 합니다. 사람의 왕래가 잦은 만큼 공중 화장실도 있어야 하고 매점까지 있으면 금상첨화겠지요. 이러한 편의시설을 갖춘 선착장이면 가장 좋겠지만, 그만큼 붐빈다는 건 단점입니다. 그래도 선착장은 아이와 함께 낚시하며 아빠 노릇을 톡톡히 할 수 있는 고마운 나들이 장소이지요.

#. 선착장 낚시 장점
- 접근성이 좋고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 발판이 안전하므로 가족 동반 낚시에 적합하다.
- 편의시설(화장실, 매점)을 갖춘 선착장이 많다.

#. 선착장 낚시 단점
- 곳에 따라 사람의 왕래가 잦고 배가 자주 드나들어 소란스럽다.
- 공간이 협소한 곳은 자리 쟁탈전이 있을 수 있다.
- 좋은 조과를 기대하고 가는 곳은 아니다.

#. 대표적인 장소
서해 : 대부도 방아머리, 영종도 잠진도 선착장, 매향리 선착장, 궁평리 선착장, 영흥도 선착장, 선재도 넛출선착장, 한진선착장, 학암포 선착장
남해 : 완도 선착장, 국도 선착장, 매물도 당금 선착장, 욕지도 선착장, 신기 선착장, 원동 선착장, 진도 도항리 선착장, 진도 전두1리 선착장
동해 : 갯배 선착장, 막개마을 선착장, 전도마을 선착장, 주례마을 선착장, 법동마을 선착장, 구학포 선착장, 매이리 선착장
제주 : 마라도 자리덕 선착장


거제도 해상 팬션

■ 좌대와 해상 팬션 (난이도 ★☆☆☆☆)
호수, 유원지에 방갈로가 있다면, 바다에는 좌대와 해상 팬션이 있습니다. 좌대낚시에도 좌대 전문꾼 등 나름의 고수가 있지만, 대부분은 가족 동반, 야유회, 친목 다짐을 목적으로 하는 낚시가 많습니다. 이들이 낚는 어종은 고등어, 전갱이, 전어, 숭어, 볼락 등 생활낚시 어종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해상 좌대는 8~20m 사이의 비교적 깊은 바다에 있으므로 시기만 잘 맞추면 씨알, 마릿수를 만족할 수 있는 훌륭한 생활 낚시터입니다.

좌대와 해상 팬션은 뭐니뭐니해도 먹는 즐거움, 노는 즐거움에 대한 만족도가 그 어떤 곳보다 높은 곳입니다. 입어료가 들지만, 바비큐 통을 대여해 주기도 하며 업체에 따라 낚은 생선을 가져다 주면 회를 쳐주기도 합니다. 화장실과 취사 도구, 천막과 테이블까지 기본적인 시설을 갖추고 있으니 여럿이 낚시를 즐기는 데는 이만한 곳도 없겠죠. 그러니 바다낚시를 하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할지 먹먹하다면, 좌대나 해상 팬션을 권합니다.

좌대 입어료 : 2~3만 원(1人)
해상 펜션(콘도) : 1박 15~20만 원(7~8人)

#. 좌대, 해상 팬션 장점
- 화장실, 취사도구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 가족 동반, 회사 야유회 등 단체로 낚시하기에 좋다.
- 발판이 안전해 어린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다.
- 장비 대여가 된다.
- 시기를 잘 맞춰서 가면 반찬감 장만이 크게 어렵지 않다.

#. 좌대, 해상 팬션 단점
-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진 곳도 많아 접근성이 좋은 편은 아니다.
- 입어료가 든다.
- 성수기 때(하반기)는 최소 1~2주 전에 예약해고 날짜를 맞춰야 한다.
- 고급 어종을 기대하고 가는 곳은 아니다.
- 곳에 따라 위생 관념이 엉망인 곳도 있다.

#. 대표적인 장소
서해 : 대호방조제와 왜목항 일대의 좌대낚시, AB 방조제(천수만) 일대, 안면도 일대 좌대낚시.
남해 : 여수 소경도 해상팬션, 거제도 일대 해상콘도, 욕지도 좌대낚시
동해 : -
제주 : -



대마도에서 벤자리 선상 낚시

■ 선상 찌낚시 (난이도 ★★★☆☆)

처음부터 선상 찌낚시를 즐기는 이들도 있지만, 절반은 갯바위나 방파제 낚시를 하다가 고기 욕심에 선상낚시로 전향하는 이들이 많을 것입니다. 선상은 고기가 있는 곳을 찾아가서 하는 낚시이므로 아무래도 갯바위나 방파제보다는 월등한 조과를 냅니다. (조과 = 고기를 낚은 개인 성과)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선상 찌낚시를 즐기는 곳은 대부분 남해에 집중됩니다. 접근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시기와 물때를 맞춰서 온다면 떼고기 조황을 만날 수 있는 게 선상 찌낚시라고 생각합니다.

#. 선상 찌낚시 장점
- 갯바위, 방파제보다 씨알이 크고 마릿수 조과도 유리하다.
- 감성돔, 벵에돔, 부시리 등 고급 어종을 노릴 수 있다.
- 발판이 편해 갯바위나 테트라포드에서 처럼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 갯바위 낚시보다 짐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

#. 선상 찌낚시 단점
- 선상 찌낚시 장소가 대부분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
- 선비 지출이 많이 발생한다.
- 여러 사람이 함께 하는 낚시이므로 한적하고 여유있는 낚시는 기대하기 어렵다.
- 멀미에 취약한 이들에게는 곤혹이다.
- 해상 날씨에 민감하다.

#. 대표적인 장소
서해 : 어청도(부시리), 격포권(감성돔), 완도권(감성돔)
남해 : 홍도(부시리, 방어, 참돔, 벤자리), 통영 욕지도권(감성돔), 거제도(벵에돔), 사수도(벵에돔), 여서도(벵에돔, 벤자리), 여수 금오열도권(감성돔)
동해 : 선상에서 흘림 찌낚시를 하는 지역이 있나요?
제주, 대마도 : 마라도(벤자리, 방어, 부시리), 소관탈도(벤자리, 참돔, 부시리), 대마도(참돔, 벵에돔, 벤자리, 부시리,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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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떠도는 낚시용어가 아니라 우리가 취미생활로 바다낚시를 할 때 쓰이는 다양한 용어들을 정리해봤습니다. 2편 정도로 나눠서 포스팅을 할텐데요. 오늘은 "초급편"으로 낚시입문자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상식이 될만한 낚시용어를 정리해볼께요. 다음편은 고급편으로 다소 어렵지만 오늘은 내용이 쉬우니 재미로 봐주세요 ^^

요즘은 낚시를 배우는 루트가 매우 다양해졌습니다. 과거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았을땐 무조건 선배, 친구들 따라다니면서 몸으로 경험해야만 배우는 낚시였는데 지금은 인터넷과 책, TV방송등을 통해 간접체험으로 낚시이론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 낚시란 직접 경험을 해서 배우는게 최고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오늘같이 추운날 낚시 생각은 간절한데 직접 필드에 나갈 수 없을 경우 이렇게 인터넷을 통해 낚시기술을 어느정도 머릿속에 넣고, 이론을 익혀놓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저 같은 경우는 초보때 인터넷이나 낚시채널을 통해서 본다더라도 "낚시용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곤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낚시에 입문하시거나 초보분들을 위해 낚시하는데 자주 사용되는 용어들을 정리해봤습니다.



◐ 대물과 월척이란?

대물은 "큰고기"를 통칭하지만 주로 바다낚시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대물이라고 인정하는 고기들의 사이즈는 어종마다 달라서 딱히 정답은 없지만 감성돔과 돌돔의 경우 50cm이상, 벵에돔 40cm이상, 참돔 70cm이상, 농어는 80cm이상일 경우 흔히들 "대물"이라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월척은 붕어낚시에서 사용하는 말인데요. 머리부터 꼬리지느러미 끝까지 계측해서 30.3cm 이상을 "월척"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바다낚시 대상어종에선 월척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 씨알과 빵은 뭐가 다를까?

낚시용어중에서 유난히 어감이 강한것들이 많은데요 씨알, 빵, 뻥치기, 삐꾸통, 뺀찌등이 있습니다. 씨알이란 말은 낚시를 하지 않는 분들도 아실꺼 같은데요. 고기의 크기를 말하며 빵은 체고를 의미합니다. "아따~ 씨알좋네!"는 길이가 크다는 의미가 되겠고, "이눔 빵이 참 좋네!"는 고기의 덩치 즉 위아래의 체고가 크고 넓직해서 살찌고 통통하여 힘이 넘친 고기를 의미합니다. ^^


◐ 낚시 "조(釣)"가 들어가는 단어들 (조과, 조황, 조사, 출조등)

"김조사님 오늘 조과가 어땠나요?" 제가 김씨라 김조사님이라 불리는 것인데 조사는 낚시하는 사람을 뜻하며 "조과"는 고기를 잡은 성과를 뜻합니다. 이때 조과를 발음할땐 "된소리"에 의해 조꽈(혹은 조까 -_-;;)라고 부르시는 분들이 많은데 올바른 발음은 "조과"입니다. 방송에서 효꽈라고 부르지 않고 효과라고 부르는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
그리고 조황은 "그날의 조황은 좋았습니다."라고 말하는 것 처럼 특정 낚시인이 잡아들인 성과가 아닌 전반적으로 해당 지역에서 고기가 잡힌 상황을 일컫어 "조황"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출조는 말그대로 낚시를 하러 나간다는 의미입니다. 비슷한 예로 "출사(사진찍으러 나감)"가 있습니다.



◐ 물때와 관련된 낚시용어

만조 : 달의 인력으로 인한 조수간만의 차로 물이 차 올라 수위가 가장 높아졌을 때를 말합니다.
간조 : 달의 인력으로 인한 조수간만의 차로 물이 다 빠져 수위가 가장 낮아졌을 때를 말합니다.


"들물과 날물, 정조시간, 물돌이 이게 무엇을 의미하나요? ㅠㅠ"
들물은 밀물로 물이 들어오는 것을 말하며, 날물은 물이 나간다는 뜻으로 썰물을 의미합니다. 정조시간과 물돌이는 엇비슷한 의미가 되겠는데요. 물이 다 들어오면 만조가 되며 조류(물의 흐름)가 멈추게 됩니다. 이 때가 바로 "정조시간"이며, 물돌이는 만조에서 간조로 전환되거나 혹은 간조에서 만조로 전환되어 조류의 방향이 바뀔 때를 의미합니다.


◐ 낚시장르와 관련된 낚시용어

갯바위 낚시 : 육지나 섬을 이루고 있는 해안가 바위를 갯바위라고 하며 그 곳에서 하는 모든 낚시행위를 뜻합니다.
루어낚시 : 가짜미끼(물고기나 지렁이 모양을 한 인조미끼)를 달아서 던지고 미끼에 액션을 줘서 물고기로 하여금 물게 만드는 낚시방법입니다.
릴 찌낚시 : 릴을 이용해 멀리 던질 수 있으며 물고기가 물었을 때 찌의 신호를 보면서 하는 낚시입니다.
처박기(원투낚시) : 무거운 봉돌을 달아 수십미터 이상 멀리 던져 바닥에 가라앉힌 후 바닥에서 활동하는 물고기를 노리는 낚시입니다.
침선낚시 : 배낚시의 일종으로 과거 바다를 향해하던 선박이 침몰해 인공적으로 물고기 포인트가 형성된 곳으로 가서 낚시하것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대구를 잡는 대구 침선낚시가 있습니다.
지깅낚시 : 루어낚시와 비슷하지만 배를 타고 나가서 바다 한가운데 배를 멈추게한 후 인조미끼를 이용한 낚시입니다.



트롤링 낚시

트롤링낚시 : 지깅낚시와 유사하지만 인조미끼를 던진 후 배를 몰아가면서 미끼에 액션을 주는 낚시를 말합니다. 주로 상어나 참치등을 잡습니다.
여치기 낚시 : 바다 한가운데 솟아있는 암초를 "여"라고 하는데 그 위에 내려서 하는 낚시를 말합니다. 주로 서해안과 제주도 해안에서 많이 하고 있습니다.
좌대 낚시 : 민물낚시는 저수지 한가운데 방갈로를 설치해서 낚시를 하게 되는데 바다낚시는 바다 한가운데 좌대를 설치해서 가족끼리 안전하고 편하게 낚시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좌대는 평평하고 넓은 구조물이며 하루 정도 먹고 놀 수 있는 야영도구들이 있어 캠핑겸 낚시가 가능합니다.



◐ 영등철에 대해서

한겨울 중에서도 년중 수온이 최저로 내려가는 2월~3월을 말하는데요. 이때를 "어한기"(물고기가 잘 잡히지 않는 시기)라 불리기도 합니다. 낚시인들은 물론 어부들도 이 시기엔 고기가 잘 잡히지 않아 낚시를 기피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 낚시채비와 포인트란?


찌낚시의 기본채비

낚시에서 고기를 잡을때의 성패는 실력과 운칠기삼이 따라줘야 하는데 여기서 실력에 해당되는 것이 바로 채비를 얼만큼 잘 꾸렸느냐와 낚시 포인트를 얼마나 잘 선택하였느냐입니다. 채비를 만든다는 것은 고기를 잡기 위해 사용되는 낚시도구를 짜임새 있게 만드는 것인데 이는 대상어종의 습성에 따라 달라지며 기상과 물때, 조류의 흐름에 따라 달라져야 하는 섬세한 작업입니다.

이렇듯 채비에 의해 낚시의 성패가 많이 갈리기도 합니다. 포인트는 고기가 모여있는 지역, 혹은 고기가 많이 꼬이는 장소를 뜻합니다. 포인트를 판단하는 여러가지 기준이 있으며 이것도 늘 한결같지 않고 환경적인 요인과 기상, 바다환경의 변화에 의해 수시로 바뀌게 되므로 스스로 판단할 자신이 없을 경우 해당 지역을 잘 알고 있는 선장이나 낚시 가이드에 의해 포인트를 선별하는게 좋습니다.



◐ "여"가 뭐예요?

여 = 암초를 의미합니다.
간출여는 조수간만의 차이에 의해 물밖으로 드러내는 암초를 뜻하며, 수중여는 항상 물속에 잠겨있는 여를 말합니다. 여 주변은 먹잇감이 풍부해 좋은 포인트가 되며 낚시꾼들은 수중여가 많이 산재해 있는 곳을 우선적으로 꼽기도 합니다.



◐ 내만권과 원도권

내만권은 육지에서 낚시배로 1시간 이내의 거리에 있는 섬 지역을 말하며, 원도권은 낚시배로 1시간 이상 멀리 가야 닿는 먼거리의 섬 지역을 의미합니다. 바다낚시에서 대표적인 3대 원도권은 추자도, 가거도, 거문도가 있으며 그 밖에도 삼부도, 역만도, 여서도, 만재도, 홍도, 구을비도, 국도등이 있는데 기상이 좋지 않으면 접안할 수 없는 곳이 많지만 내만권에 비해 씨알이 크고 잡히는 어종도 다양하여 낚시인들이 선호하지만 거래와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구멍치기란?

방파제 구멍치기로 잡은 우럭

민물낚시에서 구멍치기는 저수지의 수초가 깔린 수면에서 군데군데 뚫려 있는 곳으로 채비를 던져 낚는 방식을 말하며, 바다낚시에서 구멍치기는 맥락은 비슷하지만 수초가 아닌 테트라포트(삼발이) 사이사이의 구멍에 채비를 내려서 락피쉬(우럭이나 볼락등)를 잡는 낚시방법입니다. 채비도 간편하고 난이도가 쉬워 초보자들과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얼마전 1박 2일 만재도편에서 잡은 우럭도 구멍치기을 이용하여 잡은것입니다.



◐ 미끼와 밑밥 그리고 삐꾸통

밑밥을 품질하는 모습
미끼는 낚시바늘에 끼우는 것으로 흔히 크릴새우, 갯지렁이가 일반적으로 사용됩니다. 밑밥은 릴 찌낚시에서만 사용하는데 고기를 불러들이기 위해 크릴과 집어제를 혼합하여 만든것으로 낚시용 주걱을 이용해 밑밥을 바다에 투척해서 고기를 불러모으는 역활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밑밥은 대상어종과 조류의 흐름에 따라 크릴과 집어제의 비율이 달라질 수 있으며 점도를 잘 조절해서 뭉쳐 던지거나 흩뿌리거나 하는 다양한 테크닉을 구사하게 됩니다. 삐꾸통은 밑밥을 담는 통 혹은 보조가방을 일컫어 삐꾸통이라 부릅니다.



◐ 몰황과 꽝조사

"에잇~ 오늘 몰황이야"라고 말하는건 한마디로 꽝 쳤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기대감에 잔뜩 부풀려서 간 낚시였는데 거의 잡지도 못하고 오면 정말 우울하겠죠. ㅎㅎ 꽝조사는 그런 맥락으로 항상 꽝을 치는 낚시꾼을 말합니다. 저도 한때는 꽝조사였습니다. ^^;




◐ 즐낚과 안낚?

낚시인들끼리 인터넷상에서 하는 줄임말로 즐낚은 즐거운 낚시(즐낚하세요 ^^)를 말하고, 안낚은 안전한 낚시를 말합니다. ^^


◐ 마치며..

오늘 낚시입문자들을 위한 낚시용어를 정리해봤는데요. 초급편이라 일반인들도 이해하기엔 어렵지 않았을거예요 ^^; 이렇게 미리미리 알아두게 되면 추후 낚시잡지, 서적, 낚시방송, 인터넷을 통해 낚시관련글을 볼때 이해가 한결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이상 낚시용어 초급편이였습니다. 다음편은 "전문 낚시용어"로 내용이 다소 어려워 질 수 있지만 낚시를 즐기기위해선 꼭 알아두셔야 할 내용이랍니다. 한번쯤 정리를 해보도록 할께요. 주말에 대물하시고 항상 즐낚, 안낚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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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초보자를 위한 바다낚시 입문' 두번째로 시즌별 대상어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바다낚시에서 계절이 가지는 의미는 정말 크다고 볼 수 있는데요.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기상과 수온은 물론 지역별로 잡히는 어종이 달라지며 같은 어종을 공략하더라도 계절에 따른 낚시방법이 판이하게 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어종별 낚시공략에 대해서라면 한도 끝도 없는 무수히 많은 내용들이 전개됩니다. 오늘은 초심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계절별로 어떤 어종이 잘 잡히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낚시를 가기위해 어떤 정보를 수집하고 어떤 판단을 내려서 낚시를 가나요? 아마 낚시를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비슷한 고민을 하겠지만 출조경험이 적은 초심자분들은 무작정 떠나거나 계획을 하고 떠나더라도 좀 더 세밀한 정보를 수집해서 나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우선 제가 출조전에 알아보는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본다면

1. 지금 시즌에 맞는 대상어종을 결정한다.
아카시아 꽃이 활짝 피는 봄에 삼치를 잡겠다고 나서는 분들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계절에 낚시가 가장 잘 되는 대상어종을 고르는게 좋습니다.

2. 대상어종에 맞는 적합한 포인트를 고른다.
지난번에 말씀드렸던 바다낚시 초보자를 위한 입문서(1) - 지역별 낚시방법 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바다낚시 봄철 대표어종이라 한다면 단연 감성돔, 참돔, 볼락인데요. 여기서도 지역별로 포인트별로 공략어종이 판이하게 달라집니다. 내만권이냐 원도권이냐 혹은 갯바위냐 방파제냐에 따라 대상어종도 달라지고 공략과 채비가 달라집니다.

3. 기상체크
출조전 기상체크는 정말 중요합니다. 기상상태, 풍속, 풍향, 파고, 해양날씨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합니다.

4. 물때
낚시를 하게 될 당일날 물때가 어떤지 확인하고 물때에 따라 공략할 포인트가 달라지며 출조지역도 달라지게 되니 꼭 체크를 해야합니다.

5. 조황
여기선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만, 출조점이나 점주 조황은 그냥 참고로만 보시기 바랍니다. 아무래도 가짜조황이 판을 치다보니 요즘 점주 조황에만 모든 정보를 의지하시는 분들은 없을거라 보구요. 낚시인들이 올리는 번개조황이라던가 카페 및 블로그 검색으로 포인트 현지상황과 조황이 어떤지 한번쯤 살펴보는것이 좋습니다. 또는 현지 낚시점을 통한 소식을 듣는것도 좋습니다.

이 밖에 장비점검, 낚시용품 준비도 해야하며 가능하다면 자신이 가는 지역의 포인트 특성도 사전에 파악한다면 더 좋겠구요. 나중에 출조하기 전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따로 포스팅을 하겠지만 바다낚시를 하기 위해 점검해야 할 사항들이 꽤 많습니다. 이제부턴 시즌별 대상어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께요.



◐ 만물이 소생하는 '봄'

바다낚시가 주로 이뤄지는 제주와 남해 일대는 3월 초부터 봄기운이 만연하기 시작해 서해권보다 훨씬 일찍 봄시즌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때가 오면 일조량이 늘어나고 한낮의 기온이 상승하면서 주말이 되면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증가하며 포구와 방파제가 활기를 띄는데요. 가족끼리 방파제 낚시를 하게 되는 대표적인 어종이 바로 "망상어와 볼락"입니다. 망상어 낚시는 방법이 까다롭지 않아 남녀노소 즐길 수가 있습니다. (관련글 : 가족낚시로 딱이다~!! - 바다의 붕어 망상어)



봄철 참돔과 볼락 낚시터로 유명한 추자도

그 외에 봄철 대표적인 바다낚시 대상어종을 꼽는다면 단연 볼락과 망상어 그리고 도다리 낚시인데요 볼락과 도다리는 방파제에서도 하지만 배를 타고 나가서 하게 되면 더 큰 씨알과 마릿수를 올릴 수 있고 날이 따듯해지는 5월 내만권을 벗어난 갯바위에선 야간에 볼락낚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갯바위 볼락 낚시

또한 전문꾼들은 중거리권 이상의 갯바위로 나가 대물 참돔낚시를 하고, 반대로 감성돔은 내만권에서 하게 됩니다. 봄철 감성돔은 산란기라 잡아도 된다 안된다 논란이 많지만 아무래도 먼 섬에서 월동을 난 감성돔들이 내만권으로 들어오는데 이때 감성돔을 낚기 위해 많은 조사들로 붐비게 됩니다.

서해권은 남해보다 한달 이상 늦게 시즌이 시작되는데요. 이르면 4월 말부터 시작해서 본격적인 감성돔 시즌은 아카시아 꽃이 만발하게 되는 5월 중순경부터 초여름까지 이어지며 우럭선상낚시는 4월부터 활기를 띕니다. 반면에 제주권은 일찌감치 농어시즌이 시작이 되구요. (제주도의 낚시시즌은 타지역에 비해 항상 빠릅니다. 아예 다른 나라 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동해남부와 남해권은 5월부터 일찌감치 벵에돔 시즌이 시작됩니다.

봄철 낚시의 기상조건은 생각보다 까다롭습니다. 3월엔 꽃샘추위와 황사가 있고, 4월과 5월 초까진 기온차가 심하며 해무가 끼는날이 많고 바람도 많이 불기 때문에 출조날 기상여건을 꼼꼼하게 체크하셔야 합니다. 특히 해무가 끼는 날은 제 개인적으론 별로 재미를 못봤습니다. 해무는 표층수온이 많이 떨어졌을때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구요. 봄철 수온은 아직 불안정한 시기이므로 윤달이 끼거나 기상상태에 의해 수온의 변동도 커서 조황의 기복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포인트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서 나간다면 갯바위에선 대물 손맛을 볼 수 있고, 가까운 방파제나 포구에선 망상어와 볼락과 같은 어종으로 잔손맛을 볼 수 있습니다.

※ 봄철 주요 대상어종
볼락, 망상어, 참돔, 감성돔, 도다리, 가자미, 농어(제주), 우럭, 임연수어(동해), 쥐노래미



◐ 기온만큼 후끈 달아오르는 "여름"

해마다 여름이 오면 전문꾼들의 발걸음은 점점 바빠집니다. 낚을 수 있는 어종이 다양해지지만 이때부턴 한낮의 불볕더위와 싸워야만 합니다. 6월까지는 그럭저럭 즐거운 낚시를 할 수 있지만 7월로 접어들면서 한낮에 낚시를 하기가 무척 힘들어지는데요, 그늘도 없기 때문에 이때부턴 슬슬 야영낚시 체제로 돌입하게 됩니다.


여름철 대물낚시로 유명한 여서도

갯바위 야영낚시의 경우 오후늦게 진입해서 다음날 오전에 빠져나가는 방식인데요. 해가 중천에 걸려 있는 동안은 낚시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시간대를 피하기 위함이랍니다. 야영낚시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관련글 참조하시구요. (관련글 : 야영낚시 제대로 즐기는 방법)

뭐니뭐니해도 여름철 방파제에선 "붕장어"를 꼽을 수 있습니다. (관련글 : 밤낚시의 묘미, 붕장어 낚시) 또한 보구치(백조기) 선상낚시, 갈치선상부터 시작해 다양한 여름어종들이 활기를 치기 시작하며 고등어, 전갱이, 자리돔과 같은 잡어들도 많아 초심자가 바다낚시를 쉽게 접하며 재미를 느끼기에 좋은 시즌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때부터는 봄철 대물참돔보단 한층 씨알이 잘아졌지만 마릿수로 거둘 수 있는 참돔(상사리급)낚시가 이뤄지고, 6월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농어와 돌돔 낚시시즌이 시작이 되는데 돌돔낚시의 경우는 초심자가 하기엔 포인트 선정과 장비의 측면에서 여러가지로 버겁기 때문에 처음부터 접근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긴꼬리 벵에돔

그리고 5월부터 시작한 벵에돔 낚시는 장마를 전후로 피크를 맞이하는데요. 7~8월엔 남해와 동해의 가까운 방파제에서도 벵에돔을 마릿수로 잡을 수 있는 시기이며, 지역에 맞는 벵에돔 채비와 공략법을 익힌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시즌과 포인트가 제한적이지만 8월초를 전후로 해서 돌돔 찌낚시(대부분 뺀찌급이지만)가 시작되어 가을로 이어집니다.

여름철 낚시가 어려운건 더위와 싸워야 한다는 점이 있지만 7~8월의 낚시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긴꼬리 벵에돔, 벤자리, 돌돔과 같은 고급어종을 잡는 동시에 대형어종(부시리)도 함께 걸려들 경우 파워풀한 손맛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름철 낚시의 특징을 꼽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마릿수 2. 다양한 어종 3. 고급어종 4. 대형어종 5. 봄철보다 쉬운 낚시 6. 더위를 피한 야영낚시 7. 어려운 기상여건

하지만 그늘도 없는 갯바위로 인해 낚시시간에 제약이 많다는 단점이 있으며, 포인트 싸움도 치열해집니다. 여기에 장마철로 접어들면서 비 오는 날이 잦아 출조가 가능한 날은 매우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 있고, 특히 야영낚시의 경우 야영이 가능한 포인트도 한정되어 있으므로 거의 릴레이 바통을 이어받을 정도로 포인트에 사람이 끊이질 않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모기와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7~8월 가까운 내만권 및 방파제는 새벽 일찍 출조하여 기온이 더워지기전에 아침 물때만 보고 철수하거나
아예 한낮의 더위를 피해 야영낚시를 하게 됩니다.

※ 여름철 주요 대상어종
볼락, 참돔, 벵에돔, 긴꼬리 벵에돔, 부시리, 돌돔, 농어, 청보리멸(동해남부), 전갱이, 고등어, 붕장어, 능성어, 갈치(선상), 보구치, 자리돔,
광어, 우럭, 노래미, 숭어, 학꽁치(충남 서천), 감성돔(서해권), 벤자리, 가다랑어, 갑오징어, 무늬오징어, 호래기, 화살촉 오징어, 양태, 혹돔



◐ '가을'은 낚시인의 축제

제 개인적으로 연중 최고의 낚시시즌을 꼽는다면 '가을'입니다. 물론 대물사냥을 노리고 출조하는 전문꾼들은 '겨울'을 꼽겠지만 가족단위로 나들이 하기에도 좋고
부부나 커플끼리 낚시여행을 하기에 가장 최적화 된 시즌이 아닐까 싶어요. 가을은 수온의 변화도 심하지 않고 여름어종들을 그대로 끌고와서 낚시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여름의 연장선상에 놓여져 있지만 날씨는 쾌적하고 좋아 낚시하기가 가장 편합니다.


가을시즌, 최적기를 맞이하는 서해권(시화방조제)

특히 시즌이 짧은 서해권의 경우 8~11월은 그야말로 년중 최고의 낚시시즌을 맞이하는데요. 가까운 방조제나 포구에서 고등어, 삼치, 학꽁치, 숭어등 다양한 어종을 낚을 수가 있고 거기에 포인트만 제대로 알고 갯바위 장비를 가지고 있다면 감성돔과 참돔, 농어까지 보고 들어갈 수 있는 시즌이기도 합니다. 또한 지역과 포인트에 따라 씨알과 마릿수 모두 만족시킬 수 있고, 무엇보다 가장 큰 매력은 누구나 손쉽게 낚을 수 있다는 것. 여기에 다양한 어종까지 더해 초심자들이 낚시를 입문하거나 배우게 된다면 저는 가을을 최고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고등어

또한 늦가을로 갈수록 씨알이 굵어지고 마릿수까지 더할 수 있는 감성돔 낚시는 갯바위 낚시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방파제에서 잡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한데 그만큼 고기들의 활성도가 높아 입질받는게 타 시즌에 비해 쉬운 편이랍니다. 이때는 4대돔인 감성돔, 참돔, 돌돔, 벵에돔에 농어와 볼락, 부시리등 노릴 수 있는 어종이 많고 포인트도 제한을 덜 받는 장점이 있구요. 단점라고 한다면 가족끼리 낚시를 즐기기엔 좋지만 갯바위 낚시의 경우 잡어의 활성도가 좋아 대상어종을 잡기 까다롭고 포인트 싸움도 치열해 주말에 낚시여건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입니다.

기상여건은 년중 가장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청명한 날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으며 해상날씨와 풍향, 풍속만 꼼꼼하게 보고 출조하신다면 별 무리가 없습니다.

※ 가을철 주요 대상어종
감성돔, 벵에돔, 긴꼬리벵에돔, 참돔, 돌돔, 볼락, 농어, 고등어, 삼치, 전갱이, 숭어, 광어, 도다리, 가자미, 갈치, 황어(동해), 학꽁치(서해),
우럭, 열기, 대구(선상), 갑오징어, 무늬오징어, 화살촉오징어, 호래기, 전어, 양태, 쥐노래미, 혹돔 그외 대부분의 어종



◐ 기록경신의 기회 '겨울'

겨울철엔 보통 낚시가 안된다는 인식이 있는데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꾼들은 지금이야말로 대물을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하며 출조기회를 노리고 있는데 비록 마릿수는 확연히 떨어지지만 걸리면 대물이라는 겨울낚시, 어떤게 있을까요?


겨울낚시의 주 대상어종은 '감성돔'입니다. 해마다 이때가 되면 감성돔 낚시기록 경신을 위해 추자도, 가거도, 거문도는 몰려오는 손님들로 갯바위는 북새통을 이루게 되구요. 반면 내만권은 제철맞은 학꽁치를 잡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방파제에 찾습니다. 하지만 서해권의 경우 일부 포인트를 제외하고 1월~3월 까지는 낚시가 거의 불가능하므로 포인트들이 텅텅 비게 됩니다. 그래서 한겨울엔 전문꾼 위주로 낚시출조가 이뤄지는데 원도권에선 감성돔과 대물 벵에돔 낚시로 많은 분들이 기록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기상여건은 년중 가장 안좋지만 삼한사온 중 날이 풀리고 기상이 좋은 날만 출조하며, 북서풍의 영향을 많이 받는 포인트를 되도록 피하는게 좋으며 풍향과 풍속, 파고를 꼼꼼하게 체크해야 합니다. 겨울철 낚시는 물때보다 기상과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 겨울철 주요 대상어종
감성돔, 벵에돔(대물), 긴꼬리벵에돔(제주), 학꽁치(동해와 남해), 독가시치(제주), 방어, 청어, 볼락

마치며..
오늘은 대략적으로 시즌별 대상어종과 낚시여건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봤습니다. 여기에 포인트가 차지하는 비중, 지역편차에 의한 양상이 뚜렷한 만큼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입수하고 출조를 하셔야 시행착오도 줄일 수 있고 꼴방을 당하지 않는 지름길입니다.
"낚시란 준비되어 있는 자만이 원하는 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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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하나하나씩 바다낚시 초보자를 위한 입문서를 쓰게 되었습니다. 바다낚시에 대한 막연한 동경, 환상, 그리고 관심은 있었지만 뭘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기초적인 상식부터 차근차근 시작할 예정인데요, 오늘은 첫번째 시리즈로 바다낚시는 언제 어떻게 이뤄지며 어떤 방식으로 고기를 잡는지에 대해 지역별, 시즌별 낚시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바다낚시 초보자를 위한 입문서' 는 바다낚시를 해본적이 없거나 막연히 해보고 싶다거나 몇 번 출조는 해봤지만 아직 이해가 부족하신 분들을 위한 지침서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낚시를 하면서 경험했던 내용이 대부분이며 바다낚시를 즐기고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오늘 첫번째 시간으로 바다낚시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상식을 알아보도록 할께요.


◐ 지역별 낚시에 대해 알아보자!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둘러져 있어 일본과 함께 수산강국이자 바다낚시가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크게 서해, 남해, 동해권으로 나뉘는데요 이것은 다시 10개의 구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은 해당 지역에 대해 어떤 낚시가 이뤄지는지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바다낚시를 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은 '남해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지도에선 4, 5, 6, 7이 최고의 포인트가 많으며 잡히는 어종도 가장 다양합니다. 그 다음이 3번과 8번, 10번이구요.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바다낚시를 하기에 가장 열악한 환경은 아쉽게도 1번이랍니다. 즉 수도권 사람들이 바다낚시 즐기는데 가장 불리하지요.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서해권 자체가 '만'의 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온의 변동이 심합니다.

그리고 조수간만의 차가 큰데 비해 수심은 얕고 거기에 '갯펄'이 많다는 지형적이 특징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이런 불리한 여건 때문에 한겨울엔 아예 낚시가 안되며 시즌이 짧다는게 가장 큰 걸림돌이 됩니다. 그래서 바다낚시는 "남쪽으로 갈수록 유리하다" 이건 어쩔 수 없는 현실입니다. 경기도보단 충남이 좀 낫고, 충남보단 목포가 더 낫고, 그보다 더 나은게 제주도이며 그보다 남쪽인 일본으로 갈수록 잡히는 어종은 대형이 많고 종류도 다양해지며 고급어종이 많이 낚이는게 사실입니다. 대충 이러한 점들을 알고 낚시에 접근을 하시면 될거 같구요.

지역별 바다낚시의 특징을 소개하겠습니다.


1) 경기, 충청권

경기도 시화방조제
서울과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낚시터를 꼽으라면 단연 대부도 시화방조제입니다. 여기에 영종도, 선제도, 영흥도, 궁평항 정도가 대표적인데요 가족낚시터로 부담없이 오셔서 피크닉 개념으로 즐기다 갈 수 있습니다. 주로 손바닥만한 노래미, 우럭, 망둥어를 잡을 수 있으며 광어나 농어와 같은 어종은 스킬과 포인트 공략에 대한 노하우가 좀 필요한 곳이라서 일반인들이 잡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냥 바람쐬러 간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구요. 여기서 대물을 잡을 생각은 아예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특히 강화도의 경우는 대부분이 뻘지역이라 망둥어와 숭어 이외엔 노릴 수 있는 어종은 한계가 있습니다. 궁평항은 최근 피싱존이 만들어져서 망둥어와 숭어낚시를 잡을 수 있지만 갯펄지형이라 그 외의 어종을 노린다는건 쉽지 않습니다. 대신 발판이 편해 가족낚시론 안성맞춤이구요. 배를 타고 가면 이작도, 자월도, 덕적도, 승봉도가 나오는데 봄부터 가을까지 낚시를 즐기는 분들이 루어로 광어낚시와 우럭 선상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육지에서 떨어진 섬이라서 방조제에서 잡는 씨알보단 월등히 큽니다.

※ 경기권의 특징
수도권의 접근성이 용이, 찌, 루어, 원투, 선상 모두 가능, 씨알이 작고 꽝칠 확률 높음, 시즌이 짧고 낚이는 어종이 다양하지 않음

충남 신진도 마도

충남권은 태안반도 일대와 안면도권, 오천, 보령, 서천권으로 포인트가 매우 방대한데요. 경기권보다는 바다낚시 여건이 좀 더 낫습니다. 수도권에서 2~3시간 거리라 접근성도 용이하고 가족끼리 낚시여행을 하기엔 더 없이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신진도와 안면도, 천리포, 모항은 방파제에서 우럭과 도다리, 노래미등을 잡을 수 있으며 가을이 오면 고등어, 학꽁치, 삼치등 잡을 수 있는 어종이 다양해집니다.

그리고 선상우럭낚시, 침선대구낚시등 배낚시를 즐겨하는 분들이 자주 찾고 있으며, 좌대낚시가 많아 가족단위나 동창회 단위로도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 충남권의 특징
수도권의 접근성이 용이, 찌, 루어, 원투, 선상 모두 가능, 특히 선상과 좌대낚시 활성, 가족낚시에 적합한 포인트가 많음 주 시즌은 5월~11월까지로 짧은 편. 도보권 포인트에선 씨알작고 꽝칠확률 높음, 찌 낚시 불리, 루어와 원투낚시 유리


2) 군산, 격포권


격포 왕등도

여기서부터는 전문 낚시인들의 출조지가 많은데 격포 내만권, 왕등도, 위도, 어청도 그리고 고군산군도등 갯바위 포인트가 많이 산재해 있습니다. 물론 가족단위로 찾을 수 있는 포인트도 많습니다. 군산일대의 포구나 항구, 변산반도 일대 그리고 새만금 방조제와 신시도는 차량으로 접근성이 좋아 언제든지 방파제 낚시를 즐길 수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우럭과 광어, 서해볼락, 학꽁치, 숭어낚시가 이뤄지고 있으며 한정적이지만 봄부터 가을엔 감성돔 시즌을 맞이 합니다. 또한 여름부터 가을철엔 선상루어로 대물 참돔. 부시리, 농어낚시가 이뤄지며 다양한 어종을 낚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해권이라 시즌은 한정 되어 있구요. 대부분의 포인트들은 1~3월인 어한기엔 낚시가 이뤄지지 않습니다. 주요 시즌은 5월부터 12월까지 입니다.

※ 군산, 격포권의 특징
충남, 전북에서 접근성 용이, 방파제 및 방조제 발달, 찌 루어 원투낚시 모두 가능, 어한기를 제외하고 갯바위낚시 활성, 감성돔 낚시 가능. 여치기 낚시 위주로 성행(바다 한가운데 여에서 낚시), 봄과 가을에 시즌이 집중.

3) 목포, 진도권
목포일대에선 가족단위로 방파제 및 방조제 낚시가 이루고 특히 봄이 오면 도다리 선상낚시가, 가을철엔 갈치 선상낚시가 이뤄집니다. 도다리 선상낚시의 경우 가족단위로도 충분히 즐길 수가 있구요. 갯바위 낚시도 진도일대를 비롯해서 맹골도, 독거도, 상태도, 하태도등 제한적이지만 대물 감성돔을 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노려 전문꾼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쪽도 어한기인 1~3월에는 낚시빈도가 떨어지며 이 시기에는 원도권(추자도, 가거도, 거문도)위주로 출조를 가기 때문에 갯바위가 텅텅 비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요 시즌은 4월~12월까지..

※ 목포, 진도권의 특징
찌, 루어, 원투, 선상 모두 가능, 돔 낚시 가능, 시즌이 제한적이며 어한기엔 낚시가 안됨, 찌와 선상낚시 유리, 가을에 최적


4) 추자, 완도권

추자도 사자섬 포인트
갯바위 낚시로는 최고의 포인트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가까운 육지에서는 가족끼리 갯바위와 방파제 낚시가 이뤄지고 있구요. 주요 갯바위 포인트는 배로 30분 이상 닿는 섬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청산도, 소안도, 신지도등이 있으며 좀더 멀리 여서도, 추자도가 있는데 주로 전문 갯바위 낚시꾼들에 의해 출조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만큼 고급어종도 많이 나오고 씨알도 좋은 편이며 몇몇 포인트들은 일년 12달 년중 낚시가 가능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바다낚시를 하기엔 최고의 포인트들이 많으며 특히 여름부터 가을까진 대물 돌돔 낚시가 이뤄집니다. 주요 시즌은 일년 열두달 가능

※ 추자, 완도권의 특징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불리, 찌, 루어, 원투, 선상 모두 가능, 씨알이 크고 어종이 다양, 일년내내 낚시가능, 포인트 방대함, 찌낚시 특히 유리. 거의 모든 환경이 최적화


5) 제주권
제주도는 거의 말이 필요없는 낚시의 파라다이스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선택받은 곳이라 할 정도로 낚시천국인 제주는 어종도 너무 다양하고 낚시기법도 다양해서 초보부터 꾼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습니다. 제주도 낚시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어종, 큰 씨알, 사계절 낚시"인데요.

우선 가까운 방파제와 갯바위, 해변할거 없이 낚시가 이뤄지며 주로 릴 찌낚시와 루어(농어와 넙치농어 낚시)가 대부분입니다. 여기에 에깅낚시라고 해서 무늬오징어와 갑오징어를 주요 대상으로 하고 있구요. 방파제에선 갈전갱이라고 아열대성 전갱이부터 시작해서 벵에돔, 돌돔이 관광객을 위한 선상낚시에선 어랭이, 자리돔 낚시가 성행합니다.

여기에 흔치는 않지만 해마다 늦여름이 오면 능성어와 자바리(제주방언 다금바리)를 노리기 위해 모슬포 방파제에서 원투낚시가 이뤄지기도 하구요. 가파도, 마라도, 차귀도, 관탈도 일대에선 전문 갯바위 낚시로 돌돔, 긴꼬리벵에돔, 벤자리와 같은 고급어종이 낚이고 있습니다. 만약 제주도에서 바다낚시를 시작하신다면 보통은 원투(처박기)낚시를 하지만 제주도 특성상 찌낚시부터 시작하는게 좋지 않나 생각하구요. 처음엔 가까운 방파제에서 시작해서 어느정도 조력이 붙고 자신감이 생기면 위에서 말한 관탈도, 가파도 일대의 갯바위 포인트에서 대물낚시를 하게 된다면 아마 헤어나오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 제주권 특징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불리, 찌, 루어, 원투, 선상 모두 가능, 씨알이 크고 어종이 다양, 일년내내 낚시가능, 포인트 방대함, 찌와 루어낚시 유리하고 원투낚시 불리, 거의 모든 환경이 최적화


6) 여수, 남해권

평도
한겨울은 물론 봄부터 가을까지 엄청난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 여수권입니다. 나로도와 미조, 남해등 도보로 갈 수 있는 포인트가 많으며 손죽열도권, 평도, 광도, 금오열도권등 여기저기 산재해 있는 포인트는 여름과 가을에 특히 강세를 보입니다. 주로 참돔과 돌돔 벵에돔이 강하며 멀리 삼부도, 역만도, 거문도는 사계절 대물 낚시터로 손꼽힙니다.

만약 처음 갯바위 낚시를 입문하고자 한다면 4)번과 5)번 지역으로 다니시는게 가장 유리할것으로 보이는데요. 먼바다에서 선상갈치낚시와 열기낚시등 장르도 다양하며 갯바위 낚시에서도 초보자들은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쉽게 손맛을 볼 수 있습니다. 주요 시즌은 일년 열두달 낚시 가능

※ 여수, 남해권의 특징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불리, 찌, 루어, 원투, 선상 모두 가능, 씨알이 크고 어종이 다양, 일년내내 낚시가능, 포인트 방대함, 찌낚시 특히 유리. 거의 모든 환경이 최적화

7) 거제, 통영권

거제 해금강
남해동부권은 바다낚시의 메카라고 할 정도로 무수히 많은 포인트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가까운 부산, 거제도에선 가족단위로 방파제 낚시가 많이 이뤄지고 있으며, 덴마, 좌대 그리고 해상펜션까지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낚시형태가 많이 있습니다. 여기에 거제도는 배로 5~10분 거리면 언제든지 특급 포인트에 진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구요.

기상이 좋으면 좌사리도, 국도, 구을비도등 먼거리의 섬에서 대물 낚시를 즐길 수도 있으며 홍도 선상낚시로 대물 부시리 낚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한 내만권에서도 물때와 시간만 잘 맞으면 마릿수의 감성돔을 잡을 수도 있으며 이 일때가 모두 벵에돔 낚시 천국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쪽은 물색이 맑고 수심의 고저차가 심해 초보자가 감성돔 낚시를 하기엔 위에 소개한 지역에 비해 좀 어려운 편입니다. 낚시시즌은 연중 가능합니다.

※ 거제, 통영권의 특징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불리, 찌, 루어, 원투, 선상 모두 가능, 씨알이 크고 어종이 다양, 일년내내 낚시가능, 포인트 방대함, 찌낚시 특히 유리. 거의 모든 환경이 최적화, 좌대 및 선상, 덴마, 해상팬션등 다양한 낚시 가능, 갯바위 낚시의 경우 초보자에게 불리함.

8~9) 동해권(속초부터 포항까지)
저는 동해에서 낚시를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습니다. ㅠㅠ 경험적으로 미루어서 설명하기 힘드니 제가 알고 있는 상식만으로 설명을 드릴께요. 우선 동해권도 북부와 남부로 나뉘는데 거의 강원도와 경북권으로 보면 됩니다. 동해권도 강원권은 한겨울에 낚시가 제한적으로만 이뤄지며 수온이 차고 수심이 낮아 어한기엔 낚시가 잘 되지 않습니다.

경북권은 그보단 좀 더 상황이 좋은데요. 아시다시피 동해권은 섬이 없습니다. 대부분 해안도로에 있는 갯바위나 방파제 낚시가 가장 많은데 우리가 흔히 동해바다는 수심이 깊은걸로 알지만 낚시가 이뤄지는 반경 20~30m 이내의 수심은 우리나라 연안에서 가장 낮습니다.

거기에 물색이 맑아 고기들의 경계심이 커서 초보자가 감성돔과 같은 어종을 공략하기엔 확실한 연구와 채비가 있어야 하는데 물때보단 기상이 많이 좌우됩니다. 그래서 동해바다는 파도가 치는 날 감성돔 낚시가 유리하구요. 방파제에서는 주로 황어, 임연수어, 학꽁치 낚시가 많이 이뤄지며 선상낚시로는 가자미, 대구, 우럭낚시가 많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 동해권의 특징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불리, 찌, 루어, 원투, 선상 모두 가능, 씨알은 보통이며 어종은 다양, 일년내내 낚시가능, 포인트는 협소(대부분 도보권), 찌낚시 유리, 파도안치면 불리, 장타 포인트가 많은곳도 초보자에겐 불리, 대부분 방파제 위주의 낚시가 성행


10) 울릉권
울릉도는 감성돔, 참돔, 부시리, 방어등 다양한 종류가 낚이지만 벵에돔 낚시의 비중이 큰 편입니다. 8~10월엔 포구나 방파제에서도 씨알과 마릿수를 모두 노리면서 낚시가 가능하며 갯바위 포인트에서는 2~4월을 제외하고 전문꾼들에 의해 연중 벵에돔 낚시가 행해지고 있습니다.

※ 울릉권의 특징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매우 불리, 찌낚시 위주, 씨알은 크며 어종이 다양, 2~4월을 제외하고 낚시가능한 편, 포인트는 다양, 찌낚시 유리, 대부분 벵에돔 낚시 위주로 성행


마치며..
정리를 하자면 바다낚시는 남해와 제주권 포인트가 가장 방대하고 선호도가 높습니다. 우리나라 바다낚시의 70% 이상은 남해에서 이뤄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포인트 여건이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좋습니다. 아마 수도권에 사시는 분들에겐 이 점이 가장 아쉬울텐데요. 저 역시 서울에 살고 있으면서 낚시 입문시엔 경기, 충남의 방파제 위주로 다니다가 고급어종을 낚고 싶어서 현재는 남해의 갯바위 위주로만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그렇게 다니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대부분은 방파제에서 원투낚시를 좀 하다가 찌낚시로 전향하거나 루어로 전향하는 경우가 많구요. 계속해서 원투낚시만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도 계실것입니다. 취향의 차이이므로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오늘 바다낚시 입문편에서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바다낚시란 손맛과 입맛이 있기까지는 부단한 노력이 뒷받침해 줘야합니다. 단적인 예로 직장인이 취미로 바다낚시를 즐기려면 평일은 꿈도 못꾸고 주말을 이용해서 가야하는데 주말마다 경조사에 집안일에 와이프 눈치에 쉽지 않습니다. 거기에다 경제적인 여유도 어느정도 있어야 하구요.

여기에 물때와 기상이 맞지 않으면 그 마저도 출조가 쉽지 않습니다. 바다낚시는 물때와 시간, 그리고 기상과 포인트에서 70% 이상 먹고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깜깜한 새벽에 나와 동틀무렵이 아니고선 손맛보기 힘들지도 모르구요. 가족을 대동하고 그 시간에 나오는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낚시는 자꾸 혼자 즐기게 되고 남자끼리 가게 됩니다.

남녀노소 즐기기 쉬운 낚시가 있다는건 그만큼 포기해야할 것들도 많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래서 바다낚시는 쉽지가 않습니다.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섬일수록 고기 씨알이 크고, 수심은 깊을 수록 대물을 낚을 확률이 높다라는 간단한 상식만으로도 가족과 함께 가까운 방파제에서 대물을 낚아서 아빠가 영웅이 되는건 쉽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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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바다낚시 초보님들를 위한 시리즈가 이어집니다. 처음 바다낚시를 시작할 때 어떤 낚시부터 해야 할지 감이 안잡히실텐데요. 저는 낚시초보 때 바다낚시가 장르구분 없이 그냥 던지고 기다리면 낚는 것으로만 생각했답니다. 뭐든지 첫단추를 잘 꿰는게 중요한데, 오늘은 바다낚시의 장르에 대해 알아보고 간략한 소개와 함께 잡을 수 있는 어종과 특징에 대해 알아볼께요. 아마 오늘 포스팅을 읽게 되면 '나에게 맞는 낚시장르'가 어떤지 생각하실 줄 믿습니다. ^^


 Q. 바다낚시 입문의 유형, 여러분은 어디에 해당하시나요?

1. 친구, 직장동료들과 함께 따라나서면서 배운다.
 -> 아마 많은 분들이 여기에 해당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만큼 주변 지인들과 함께 어울려 다니면서 낚시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케이스지만 바다낚시에서 흔히 '사수'를 잘 만나야~  이런 말이 있습니다. ^^ 어떤 낚시장르를 하느냐도 중요하고 함께 다니는 분들이 초보일 경우 배우는 속도는 느려지겠지만 어디까지나 가볍고 재미로만 다닐 목적이라면 별 무리는 없겠습니다.

2. 인터넷 혹은 서적을 보고 독학으로 배운다.
-> 주변에 낚시하는 사람이 없지만 낚시에 지대한 관심이 많아서 홀로 입문하는 경우인데요. 배우는 속도가 가장 느리지만 개인의 감각이나 기량에 따라 천자만별이고 요새는 인터넷 정보가 워낙 발달하여 이론상의 접근은 쉽지만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입질의 추억'블로그는 여기에 대해 에스코트 하고 있습니다.

3. 낚시동호회에 가입하여 전문 낚시꾼들 사이에서 배운다.
->  제 개인적으로 생각해볼 때 3번이 가장 단기간에 실력을 끌어 올릴 수 있고 바다낚시 고수가 되는 지름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취미생활에 너무 빠지게 될 염려가 있어 가족들에게 민폐를 끼칠 염려가 있다는 점이구요. 주변에 전문 낚시인이 있고 어느 낚시모임에 소속이 되어 있다면 함께 출조를 다니면서 가장 효과적으로 배울 수가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바다낚시 장르별 특징에 대해 알아보는데 이제 갓 입문하시거나 초보분들은 아래의 내용을 잘 살펴보신 후 각자 자신에게 맞는 장르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 원투낚시(처박기 낚시)


도다리를 노리기 위한 원투낚시

흔히 처박기 낚시, 원투낚시라 불리는 이 방법은 바다낚시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장르입니다. 90년대 일본에서 찌낚시가 도입되기 전 우리나라의 바다낚시문화를 이끌었던 장르는 민장대 낚시와 원투낚시였습니다. 원투는 "원거리 투척"의 줄임말로 무거운 봉돌을 달고 바늘엔 갯지렁이를 달아 최대한 멀리 던져서 가라앉힌 후 
물고기가 물때까지 "기다리는" 낚시를 하게 됩니다. 



야간에 붕장어를 노리기 위한 원투낚시

채비를 투척한 후 낚시대를 세워서 고정시켜 놓으면 초릿대를 통해 입질의 신호가 오는데 초릿대의 흔들림을 보거나 혹은 초릿대에 매달아 둔 방울소리를 듣고 챔질해서 고기를 잡는 방법으로 처음 바다낚시를 시작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장르이기도 합니다. 



원투낚시의 주요 대상어인 우럭, 광어, 노래미

원투낚시 주요 대상어는 "바닥층에 사는 어종" 이므로 우럭, 넙치(광어), 도다리, 노래미, 보리멸, 붕장어가 대표적이며 전문 원투꾼들은 갯바위로 나가 돌돔낚시를 하게 됩니다. 돌돔 원투낚시는 장비부터 워낙 고가이고 포인트도 매우 한정적이라서 낚시초보자가 첨부터 하기엔 어려움이 많습니다. 좀 더 자세한 원투낚시 방법에 대해선 관련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글 : 바다낚시 입문자를 위한 원투낚시 채비법)

원투낚시의 장점 
 - 포인트 접근이 용이하다. (대부분 방파제나 방조제)
 - 채비가 쉽고 간편하다. 
 -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낚시장비를 준비할 수 있고 낚시비용이 적게 든다.
 - 낚시 입문, 초보자들이 선호하는 낚시장르다.
 - 한번 던져놓으면 고기를 굽거나 가족과 함께 놀 수 있어 여유가 있고 가족선호도가 높은 낚시장르다.

 원투낚시의 단점
 - 대부분 바닥층 어종에 한정 되며, 고급어종을 낚는건 쉽지 않다.
 - 처음 입문시 캐스팅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자세를 교정해야 하는 등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비거리와 조과는 비례하는 편)
 - 아이나 여성이 캐스팅하기 까다롭다.
 - 갯지렁이를 미끼로 써야 하므로 이 부분이 처음 낚시하는 분들에게 애로사항이 될 수 있다. (특히 여성분들)
 - 기다리는 낚시를 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지루한 편이다.
 - 채비가 무거워 당찬 손맛을 느끼기엔 역부족이다.



 ◐ 릴 찌낚시(흘림 찌 낚시)

흔히 찌낚시라고 하며 제가 즐겨 하고있는 장르입니다. 또 바다낚시의 꽃이라고 한다면 '찌낚시'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매우 보편적으로 하는 낚시가 되겠는데요. 
구멍찌나 막대찌를 달아서 던지게 되므로 어신은 찌의 움직임을 보고 판단하게 됩니다. 미끼는 항상 조류를 따라 움직이게 되므로 일정 반경을 폭넓게 탐색할 수 있으며 수면에서 바닥층까지 전층을 모두 노릴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 거의 모든 어종을 공략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바다낚시의 3대 재미가 있습니다. 흔히 "눈맛, 손맛, 입맛"이라고 하는데 찌낚시의 묘미는 바로 찌를 바라보는 재미에 있습니다. 찌는 물속 상황을 전달해주는 첨병역활을 하면서 입질을 받으면 물속으로 가라앉는데요. 언제 들어갈지도 모르는 찌를 계속해서 바라보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 피곤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찌낚시에 매료된 분들은 흘러가던 찌가 물속으로 잠겨들 때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카타르시스를 느낀답니다.

 

찌낚시는 돔 위주로 잡을 수 있다는게 가장 큰 매력이다.

저도 초보시절엔 원투낚시로 입문했지만 하다보니 찌낚시의 매력에 매료되어 지금은 거의 찌낚시만 하고 있습니다. 아마 원투로 시작해서 찌낚시로 전향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을거 같아요. 여기에다 찌낚시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돔낚시" 고급어종을 잡을 수 있고, 또 수심층에 구애받지 않으며 원투낚시처럼 무작정 기다리기 보다는 넓은 반경을 두루두루 탐색, 내가 원하는 테크닉을 구사해서 원하는 곳으로 흘러가게끔 조절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찌낚시를 제대로 하게 된다면 매우 바쁩니다. 입질오기 전까지 기다려야 하는 민물의 찌낚시와는 전혀 다른 개념이 되겠습니다. 기본적인 찌낚시 채비법은 관련글을 통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관련글 : 릴 찌낚시 채비 기초 - 구멍찌를 제대로 선택하는 방법)

 릴 찌낚시의 장점 
 - 포인트가 방대하다. (방파제, 방조제, 갯바위, 선상 어디든 가능)
 - 거의 모든 어종을 잡을 수 있으며 감성돔, 참돔등 고급어종을 주로 노릴 수 있다.
 - 장비가 가벼워 큰 고기가 아니더라도 당찬 손맛을 느낄 수 있다.
 - 전층낚시가 가능하며 보다 공격적인 낚시를 할 수 있다.
 - 찌(야간엔 전자찌)를 보며 낚시하는 재미가 솔솔하다. 
 - 방파제에서 남녀노소가 쉽게 즐길 수 있다. (망상어, 볼락, 고등어, 학꽁치 낚시등)
 - 미끼는 크릴새우를 주로 사용하므로 처음 낚시를 하는 분들도 무리없이 소화해 낼 수 있다.

 릴 찌낚시의 단점
 - 다양한 소품이 필요하며 채비가 복잡하고 어렵다.
 - 갯바위 낚시의 경우 출조비도 많이 들고 기본적으로 장비에 대한 비용이 많이 든다.
 - 아이나 여성이 하기 쉽지 않다.
 - 좋은 조과를 내기 위해선 배를 타고 섬으로 나갈수록 좋고 새벽일찍 움직여야 한다. (피곤하다.)
 - 낚시하는 내내 서있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체력이 많이 소모된다.)
 - 많은 경험과 테크닉을 요구하는 편이다.



 ◐ 루어낚시


위에서 부터 스푼루어, 에깅, 미누어

루어낚시란 인조미끼를 이용, 공격성이 강한 어종만을 대상으로 할 수 있는 낚시이며 유인동작을 통해 고기를 잡을 수 있는 매우 활발하고 공격적인 낚시방법입니다. 요즘 루어낚시가 갈 수록 인기가 있고 바다낚시를 즐기는 연령층이 갈 수록 젊어지는것엔 이 루어낚시가 한몫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루어낚시는 기다리는 낚시가 아닌 던지고 감고를 반복해야하는 엄청나게 바쁜 낚시형태랍니다. 위의 사진에서 스푼은 주로 삼치를 잡는데 쓰이고, 에깅은 오징어류, 미누어는 농어를 잡는데 쓰입니다. 여기에 지그헤드에 낀 웜이 가장 대표적인 루어낚시라 할 수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루어낚시는 메탈지그에 웜을 끼워 유인동작을 해서 낚는 방법이다.

웜을 이용한 대표적인 낚시어종은 민물에서 '배스낚시'를 들 수 있는데요. 최근엔 바다에서도 우럭, 농어, 광어등 웜으로도 잡을 수 있는 대상어종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 배스낚시를 하시던 분들도 바다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바다 루어의 대표어종인 농어

루어낚시는 보통 방파제에서 많이 이뤄지고 있지만 선상에서 할 경우 조과가 월등히 높습니다. 특히 농어 루어의 경우는 선상에서 하는게 조과가 월등히 앞서구요.
광어나 우럭은 보팅을 이용해 갯바위 근처로 접근해서 하면 좋은 조과를 얻을 수 있지만 보트를 소유하거나 함께 출조할 경우에만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방조제나 방파제에서는 우럭, 삼치, 광어 위주로 낚시가 행해지며 반복적으로 캐스팅과 릴링을 해야 하므로 체력적인 소모가 타 낚시장르에 비해 있습니다. 여기에 입질이 없으면 포인트를 이동하면서 낚시를 하기 때문에 매우 활동적이고 액티브해서 젊은 낚시인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루어낚시의 일종인 '타이라바'낚시

타이라바의 경우 선상에서 바닥층을 노리기 위한 루어낚시로 주 대상어종은 '참돔'이 되겠습니다. 특히 참돔은 남해에서만 된다는 인식을 깨고 최근엔 서해에서도 이뤄지고 있는데 씨알도 좋고 힘도 남해에 비해 쎈편이라 각광받고 있는 장르이기도 합니다. 다만 남해에 비해 시즌은 짧다는게 단점이 있구요. 남해에서 타이라바 낚시를 할 경우 잡히는 어종은 꽤 다양한데요. 참돔 뿐 아니라 쏨뱅이, 능성어, 심지어 붉바리와 같은 고급어종까지 함께 노릴 수 있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루어낚시의 장점 
 - 포인트 제약이 없다. (방파제, 방조제, 갯바위, 선상 어디든 가능)
 - 채비가 단순하고 낚시짐이 많지 않아 옮겨다니면서 낚시가 가능하기에 기동성이 좋다.
 - 장비가 가벼워 큰 고기가 아니더라도 당찬 손맛을 느낄 수 있다.
 - 기다리는 지루한 낚시가 아닌 공격적이고 활동적인 낚시라는데 매력이 있다.
 -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특히 젊은층에게 인기)
 - 인조미끼를 사용하므로 생미끼에 대한 부담감이 전혀 없다.

 루어 찌낚시의 단점
 - 밑걸림이 잦고 채비손실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 유인동작에 대한 여러 테크닉을 요구한다.
 - 육지보다 선상에서 해야 조과가 월등히 높다.
 - 체력소모가 크다.
 - 잡을 수 있는 어종은 공격성이 있는 어종으로 제한된다.



 ◐ 선상낚시

선상낚시도 종류가 정말 여러가지인데 대표적인것만 소개해 보겠습니다. 선상으로 잡을 수 있는 어종은 다양하지만 한번의 출조에서 다양한 어종을 잡는게 아니라 특정 어종만을 노리기 위해 특정 포인트와 특정 장비로만 집중적으로 낚는 낚시로 대부분 쿨러조과를 생각하고 출조합니다. 도다리, 보리멸, 갈치. 볼락, 부시리, 열기, 우럭, 대구, 여기에 감성돔 선상낚시까지 낚시자체의 묘미는 떨어질지 몰라도 조과면에선 단연 월등합니다. 어종에 따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선상낚시도 있으며 단체로 배를 빌리기도 하지만(예 : 내만권 우럭이나 도다리)

갈치나 대구침선의 경우 주로 먼 바다로 나가서 하므로 배 멀미의 압박이 있고 종일 낚시를 하기 때문에 가족동반은 힘들면 대게 전문꾼들 위주로 출조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전마선(덴마)낚시

여기에 몇 가지 선상낚시 형태를 소개하자면 무동력배가 있는데요. 흔히 전마선이나 덴마라고 부릅니다. 전마선은 무동력 배에 2~3인이 탑승하여 양식장 근처에서 행해지는 낚시인데 내만권에서 이뤄지며 씨알보단 마릿수 위주의 조과를 올리는데 효과적입니다. 남해 거제도에 이런 전마선 낚시가 많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침선이란 말그대로 물속에 가라앉은 배를 포인트로 잡아 낚시를 하게 되는데, 주로 옛날에 물속에 침몰된 배이거나 인공적으로 포인트를 조성한 곳까지 배를 몰고가서 그 위해서 하는 낚시가 되겠습니다. 서해 먼바다에서 이런 침선낚시를 하게 되는데 주로 대구, 개우럭등 대형어종들이 많이 낚입니다.



트롤링 낚시

트롤링은 주로 해외에서 많이 유행하는 낚시형태로 참치, 상어, 청새치와 같이 초대형 어종을 노리기 위한 아주 와일드한 낚시형태랍니다. 트롤링도 루어낚시와 마찬가지로 인조미끼를 사용하는데 루어나 지깅과 다른 점은 보트가 정지한 상태에서 낚시인이 직접 릴링을 하며 유인동작을 펼치는게 아닌, 보트를 일정 속도로 끌고가면서 유인동작을 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트롤링 낚시는 초대형 어종을 잡는다는 매력이 가장 크겠지만 중장비를 사용해야 한다는 압박과 비용의 부담이 매우 큰 장르이기도 하며 일부 여성들도 즐기곤 있으나 아직까지는 해외에서 근육질의 남성들이 즐긴다는 인식이 더 큽니다. 초보분들이 접근하기엔 많은 무리와 제약이 따르기도 하지만 뉴칼레도니아의 경우 일반 관광객들을 위한 트롤링 낚시체험이 있다는 점만 참고하시기 바라구요. 여기에 대해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관련글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글 : 뉴칼레도니아 낚시투어 - 대물과의 사투)

 선상낚시의 장점 
 - 조과가 육지에 비해 월등히 앞선다
 - 배의 기동성으로 인해 포인트 반경이 넓다.
 - 한가지 어종만 집중적으로 노릴 수 있고 씨알이 큰 편이다.
 - 비교적 어려운 낚시 테크닉을 요구하지 않는다.
 - 잡은 고기를 그 자리에서 직접 맛볼 수 있다.

 선상낚시의 단점
 - 밑걸림이 잦고 채비손실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 멀미의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 선상 비용에 대한 부담이 있다.
 - 반나절 낚시에 체력소모가 크다.
 - 전문장비의 경우 가격이 만만치가 않다.
 - 가족과 함께하기 힘들다.



 ◐ 가족 친화적 낚시


해상펜션
요컨대 낚시도 이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취미생활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남해 거제나 여수에선 해상펜션이 있어 1박 2일 동안 가족끼리 와서 낚시도 하면서 바베큐 파티를 즐길 수가 있는데요. 무엇보다 최대 장점은 "가족 구성원 모두가 안전하게 낚시를 즐기며 놀 수 있다"는 점이랍니다. 해상펜션에 대해 보다 자세한 내용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라구요. (관련글 : 가족낚시여행으로 좋은 해상펜션)



좌대낚시 
마지막으로 좌대낚시가 있는데요.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좌대는 대부분 가두리 양식을 겸비하면서 낚시업을 하고 있습니다. 단체나 혹은 가족단위로 즐기면서 할 수 있지만 해상펜션과 다른 점은 1박 2일이 아닌 이른 아침에 들어가서 오후에 나가는 반나절 낚시라는 점이라는 것입니다. (무더운 여름철엔 좌대에서 야영낚시도 가능함) 좌대낚시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관련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좌대낚시의 추억 "안면도 구매항 좌대낚시 조행기"
2. 안면도 낚시, 좌대낚시 정보 총망라!

 좌대 및 해상펜션 낚시의 장점 
 - 가족과 함께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 찌, 원투 모두 가능하다.
 - 아이와 여성들도 안전하게 낚시 할 수 있다.
 - 단체 예약으로 접근이 용이하다.
 - 비교적 쉽고 편하게 낚시를 할 수 있으며 바베큐 파티는 물론 잡은 고기를 그 자리에서 직접 맛볼 수 있다.
 - 전문적인 낚시장비가 필요하지 않으며 대여도 가능하다.

 좌대 및 해상펜션 낚시의 단점
 - 낚시에 익숙치 못할 경우 밑걸림이 잦고 채비손실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 사람에 따라 멀미를 할 수 있다.(하지만 대부분 멀미약으로 가볍게 해결 가능)
 - 입어료의 부담이 있다.
 - 이따금 고급어종이 올라오기도 하지만 잡어가 대부분이다.
 - 장소에 따라 위생상태가 불결한 곳도 있다.
 -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다.

※ 참고로 바다낚시 입문 혹은 초보분들이라면 기본적으로 낚시대와 릴에 대한 구입요령은 알고 계셔야 합니다. 처음 잘못 사게되면 또 다른 이중지출을 불러올 수 있으니 신중하게 구입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낚시대와 릴 구입 요령을 올려놨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낚시장르를 택하느냐에 따라 이것이 전부 달라집니다. 모든 세상이치가 그러하듯 낚시도 하나를 얻으면 다른 하나는 포기해야 하는데 어떤 낚시장르가 가장 재밌으며 우월하다는건 없습니다. 여러분들의 형편과 성격에 맞는 낚시장르가 바로 정답이 되겠습니다. 낚시란 일상에서 잠시 빠져나와 자연을 벗삼아 즐기는 취미가 되어야지 낚시 자체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조과에 대한 부담감을 느껴선 안되겠죠. 그러기 위해선 스스로에게 잘 맞는 낚시장르를 선택, 첫 단추를 잘 꿰신다면 향후 낚시를 즐기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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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두번째 시간으로 가을철 감성돔 낚시 뿐 아니라 감성돔 낚시에서 꼭 알아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아마 릴 찌낚시의 기본기라고도 할 수 있는 감성돔 낚시! 오늘 내용만 알고 실천하셔도 릴 찌낚시와 감성돔 낚시에서 '초보탈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그럼 저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감성돔 낚시를 완성시키는 테크닉은 다양하지만 오늘 내용은 릴 찌낚시와 감성돔 낚시에 있어서 화려함은 없지만 이것을 실천함으로써 낚시실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기본기가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사실 저도 못지키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가능하면 사전에 알아두셨다가 오늘의 내용을 상기하면서 감성돔 낚시를 하신다면 분명 좋은 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구요. 가을철 감성돔 낚시에서 가장 큰 장애물인 '잡어'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유형별로 소개해드리면서 오늘 이야기 시작해 보겠습니다.


 ◐ 가을철 감성돔 낚시의 방해꾼 "잡어"퇴치 방법

아직까지 가을철 바다는 고수온의 영향으로 여름어종이 설치고 잡어의 활성도가 매우 커서 감성돔 낚시에선 요주의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감성돔은 아시다시피 바닥층에서 활동을 하는데 비해 상층 그리고 중층에 돌아다니는 무수히 많은 잡어들이 쉴 새 없이 미끼를 뜯거나 걸리기 때문에 미끼가 바닥까지 도달하지 못한채 헛탕낚시를 하게 되는데요. 잡어도 종류별로 퇴치 방법이 다르며 난이도 또한 다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레벨 1] 잡어극복이 쉬운 어종 : 노래미, 학공치, 망상어


노래미(놀래미)

우선 노래미는 광어나 도다리와 같이 바닥층에 완전히 붙어사는 고기로 감성돔 낚시하다보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손님고기입니다. 그런데 이런 소형 노래미가 물게되면 초보의 입장에선 일단 반가운 마음이 들기도 한데요. 그 이유는 바로 "내 자신이 감성돔을 공략하고 있는 수심층이 올바르다"라는 확신이 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좀 더 정확하고 세밀한 찌맞춤을 하기 위해서 감성돔이 노는 층과 노래미가 노는 층은 약간 구별할 필요가 있는데요. 노래미가 배를 바닥에 깔고 있는 바닥층이라고 한다면 감성돔은 바닥에서 1m 이상 뜨기도 하며 여를 타고 넘기 때문에 이렇게 노래미가 걸려들게 되면 찌밑수심을 약 20~30cm식 올려서 낚시를 해보는게 좋습니다.



학공치(학꽁치)

다음은 학공치인데요. 얘는 아시다시피 표층에 다니는 어종으로 엄청난 개체수로 몰려들기 때문에 초보 낚시꾼들이 골치 아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공치를 따돌리는건 비교적 쉽습니다. 

크릴은 모양이 온전하고 크기가 있는 것으로 사용하시고 꼬리 부분만 살짝 떼서 바늘에 꿰시면 별 문제 없습니다. 되도록이면 수면에 있는 학공치가 없는 곳에다 투척하셔도 되지만 왠만한 개체수라면 학공치가 떨어진 미끼에 관심을 보이다가도 미끼는 금새 하강하기 때문에 그걸 먹기위해 쫓아 내려가진 않거든요. 다만 이따금씩 엄청나게 많은 학공치 무리들이 수면 가득 메우는 경우가 있는데 그땐 살짝 골치 아프기도 합니다. ^^;




망상어

발 밑에 망상어가 있다면 감성돔 낚시에선 "좋은 징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망상어가 노는 물엔 반드시 감성돔도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선 발앞에 밑밥을 한주걱 정도 줘서 망상어를 유인시킨 후 망상어를 피해 멀리 캐스팅 한 후 충분히 채비를 가라앉혀서 갯바위 가장자리로 천천히 끌고오는 식으로 낚시를 합니다.


[레벨 2] 잡어극복이 어려운 어종 : 복어, 용치놀래기, 상사리


복어

복어 역시 감성돔이 노는 물(수온)이 비슷하기 때문에 그닥 나쁘지 않은 징조입니다. 다만 복어가 엄청 많으면 작은 복어들이 쉴 새 없이 달려들어 미끼를 훔치거나 걸려 올라오기 때문에 골치가 아픕니다. 복어라고 판단이 되는 징후가 있다면 바늘에 이빨 자국이 생기는 것으로 알 수 있는데 복어를 피해 멀리 캐스팅해서 끌어와도 자꾸 복어가 걸린다면 미끼를 바꾸는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옥수수콘은 복어를 따돌리는데 많이 사용되는 대표적인 잡어퇴치용 미끼입니다.



용치놀래기

제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잡어이기도 한데요. 얘네들이 온 바다에 판을 치게되면 미끼가 내려갈래야 내려갈 수가 없습니다. 캐스팅을 하고 몇 초도 안되어 미끼가 도둑 맞는데 벵에돔 낚시에서는 빵가루로 경단을 만들어 미끼를 사용해 극복하지만 감성돔 낚시에선 빵가루가 안통하니 옥수수콘, 활새우, 깐새우, 게를 사용해서 극복하게 됩니다. 이 잡어용 퇴치 미끼에 대해서는 아래 다시 설명드리겠습니다.



상사리

사실 상사리는 반가운 손님고기입니다. 30cm가 넘는 상사리라면요. 그런데 사진처럼 손바닥만한 깻잎 사이즈라고 불리는 어린 참돔들이 온 바다를 해집고 다니게 되면 골치가 아플 정도로 바늘에 매달려 옵니다. 얘네들은 활새우나 깐새우도 소용없습니다. 일단은 밑밥 투척을 중단하고 게미끼를 사용해서 극복하는 방법말곤 없는거 같아요.


[레벨 3] 잡어극복이 거의 불가능한 어종 : 고등어



고등어

사진은 고등어가 아니라 중등어인데요(....) 가끔 초등어 심지어 유등어;; 거의 손가락 사이즈로 온 바다를 메우게 되면 사실상 감성돔 낚시는 불가능하게 됩니다. 사실 전갱이도 골치지만 고등어가 더 골치인 이유는 보이는대로 먹어 치우기 때문입니다. 깐새우, 활새우 심지어 옥수수콘까지 가리는게 없습니다. 결국은 게미끼로 극복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잡어퇴치를 위한 대체 미끼 사용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 잡어퇴치용 미끼 어떤게 있나?

가장 많이 사용하는 대체 미끼이기도 한데요. 깐새우는 낚시점에 얼려있는 걸로 따로 판매를 하고 있는데 보통 크릴보다 더 크고 딱딱해서 학공치나 복어가 잘 덤벼들지 못합니다. 그리고 오른쪽은 활새우인데 민물새우입니다. 이것을 꿰는 방법은 일반 크릴과 동일하지만 머리를 다치지 않게 해서 가슴으로 바늘이 살짝 나오는 방법을 씁니다. (머리 다치면 물속에서 금방 죽기 때문입니다.)

활새우는 일정시간 바닷물속에서도 움직이기 때문에 지나가는 대상어의 시각적인 자극을 유도하는데 효과가 좋아 입질도 빠른 편입니다. 다만 위의 두 종류의 새우를 사용하실 땐 일반 크릴보다 덜 부드럽기 때문에 감성돔의 입질을 받았을 경우 한템포 늦게 챔질을 해주는게 좋습니다.

옥수수콘(좌), 게미끼(우) 


옥수수콘은 일반 통조림에 있는거 사용하시면 되구요. 바늘에 꿸때는 3~4개를 연달아 꿰시면 됩니다. 옥수수알갱이는 용치놀래기와 학공치가 잘 안건드리기 때문에 좋긴 하지만 문제는 감성돔도 안건드릴때가 있습니다. ㅋㅋ 상황에 따라 시기 적절하게 사용해보시구요.

게미끼는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보면 지나가는 게를 잡아서 사용하기도 하지만 없을 경우도 있기 때문에 낚시점에서 미리 구입해가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가급적이면 살아있는 게를 사용하는게 더 효과적입니다. 게를 꿰실땐 집게발을 모두 떼어내시고 한쪽에 있는 발 3개도 다 떼어내시고 나머지 한쪽면에 발 3개는 그대로 놔두세요. (이것마저 떼어내버리면 감성돔이 게를 못알아 볼 수 있슴)
그리고 아랫배에서 등 방향으로  뉘어서 잘 떨어지지 않게 끼우시고 미늘이 밖으로 돌출 되게 합니다. 게 미끼를 사용했을 경우 챔질 타이밍은 2~3템포 늦게 가져가야 하는데 그 이유는 모든 미끼중 게 미끼만큼 딱딱한게 없기 때문에 고기가 완전히 흡입하기 전까진 챔질 금물입니다. 타이밍을 재는 요령은 찌가 시야에서 사라진 이후에도 5~6초 정도 더 세었다가 챔질하시구요. 사용할 바늘의 색은 가급적 흑색으로하는게 고기의 경계심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 감성돔 낚시에서 원줄과 목줄 그리고 B찌의 활용


바다낚시에서 원줄이란 가급적이면 얇게 사용하면 사용할 수록 좋습니다. 그 이유는 최대한 조류의 저항을 덜 받고 구멍찌를 통과하는 원줄이 얇을 때 하강 속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면사매듭과 소형구슬을 넣은 전유동 채비

위의 채비는 B찌 전유동 채비인데 가을 감성돔 낚시에서 아주 잘 먹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전유동이지만 반유동처럼 면사매듭과 소형구슬이 있어서 반유동에 익숙한 분들에게 적극 추천할 만한 채비인데요. 예를들어 포인트 수심이 6m일때 면사매듭을 바늘에서 10m 떨어진 원줄에 매달아 놓으면 수면위에 면사매듭 위치를 보고 현재 내 채비가 몇 미터의 수심층까지 들어갔다는 것을 알 수 있어서 채비 컨트롤을 적극적으로 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전유동 낚시에서는 원줄이 얇을 수록 채비 컨트롤이 유연해지고 찌의 구경을 통과할 때 저항이 적어 조류에 태운 채비가 잘 내려가게 됩니다. 채비가 잘 내려간다는것은 입질 포인트에 빨리 도달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며 쉽게 떠오르지 않기 때문에 입질 포인트에 오래 머무르기도 좋습니다. 보통 감성돔 낚시에서 원줄은 2.5호를 가장 많이 사용하지만 가을철 감성돔 낚시는 씨알이 크지 않기 때문에 2호를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목줄 역시 얇게 사용할수록 고기의 경계심을 늦출 수 있고 이물감을 적게 하는데요. 감성돔 낚시에서는 원줄 2.5호에 원줄 1.7호가 가장 많이 사용되지만, 가을철엔 원줄 2호에 목줄 1.5호를 사용하는게 더 좋습니다. 그리고 릴 찌낚시에서 목줄 길이는 3~4m로 길게 사용하지만 조류가 빠를 경우엔 2m 이하로 짧게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조류가 빠를 때 : 목줄 길이 1~2m로 짧게 사용하며 주로 서해안 감성돔 낚시에서 이렇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류가 느리거나 없을 때 : 목줄 길이 3~4m로 길게 사용해서 미끼가 자연스러운 모션으로 흐를 수 있게 해주는게 좋습니다.


 ◐ 감성돔 낚시에서 봉돌의 위치

목줄에 물리는 봉돌에 대한 상식입니다. 봉돌은 일단 아무것도 안물리는게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바다상황에 의해 봉돌을 물릴 수 밖에 없고 또 어떻게 물리느냐에 따라 조과의 차이는 매우 큰 편입니다. 봉돌을 물려야 하는지의 여부, 봉돌의 호수, 봉돌을 물리는 위치, 그리고 분납의 여부에 대해서 나중에 따로 포스팅을 할 계획이지만 여기서 가볍게 기초적인 상식을 적자면 봉돌은 조류가 쎄면 쎌수록 무거워 지는게 일반적이며, 조류가 약할 수록 봉돌은 가벼워집니다.

봉돌을 붙이는 이유중 하나는 쎈 조류를 극복하고 채비를 바닥층까지 내려서 채비 안정화를 시키는게 가장 큰 이유가 되고 두번째 이유로는 찌의 여부력을 최소화 하기 위함입니다. 가을철 감성돔의 활성도가 아무리 높아도 찌의 여부력은 가급적 줄여주시는게 좋은데 이때 필요한게 좁쌀봉돌입니다. 

마지막으로 봉돌을 붙이는 위치인데요. 바늘에 가깝게 붙일 수록 채비(목줄구간) 하강은 늦어지며 미끼 하강은 빨라지게 됩니다. 반대로 봉돌을 도래와 가까운 부분에 붙이게 되면 채비하강 속도는 빠르게 되며 미끼의 하강은 늦어지게 되니 이 점을 참고하셔서 조류의 속도와 잡어의 활성도에 따라 위치를 적절하게 분배하셔야 합니다. 여기에 대한 확실한 답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조류가 있고 잡어가 많을 경우 바늘에서 30cm 정도 떨어진 곳에 물려서 미끼의 하강속도를 빠르게 하며 채비를 안정시킵니다. 만약 조류가 너무 빠르다 싶으면 봉돌을 2~3개 정도 분납시켜서 채비가 물속에서 떠오르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활을 해주셔야 하고 반대로 조류가 없는 상황이라면 봉돌은 안물리거나 여부력 제거용으로 도래 바로 아래에 달아주는게 일반적인 방법이 되겠습니다.


  ◐ 물때와 시간에 따른 포인트 공략

우선 바다낚시와 물때의 중요성은 늘상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바다낚시를 하는 시간이 6시간이라면 그중에서 고기를 잡는 시간은 단 1시간 뿐일 정도로 물때와 시간은 매우 중요합니다. 제가 다른 시간은 제쳐두고서라도 오전 6~9시에 사활을 거는 이유도 거기에 있는데 이때 못잡으면 거의 게임 끝입니다. 아래 그림을 보고 물때별 공략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갯바위 지형 예시

바다낚시에서 물때의 중요성과 기초상식은 바다낚시의 기본은 물때, 물때를 알아야 고기를 잡는다! 글을 참조하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사리물때(6~10물) : 조류가 빠르다 -> 홈통 지형이 유리하다.
조금물때(13~2물) : 조류가 느리다 -> 곶부리 지형이 유리하다.

여기에 날물에서 간조로 가는 물때라면 포인트를 멀리 잡고, 간조에서 들물이 이어지는 상황이면 포인트를 가까이 잡습니다. 또한 새벽과 아침엔 포인트를 가깝게 잡고, 한낮으로 갈 수록 포인트를 멀리 잡고 공략하는게 좋은게 일반적으로 알려진 상식입니다.


◐ 감성돔 낚시, 특정지대를 공략하라!

제가 평소 좋아하는 김문수 선생님이 항상 강조하는 내용이기도 한데요. 특정지대를 공략하라는 얘기가 무엇인지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1. 포말지대를 공략하라


포인트에 도착했을때 딱히 공략할 곳을 찾지 못했다면 발앞  10m 내외를 선정하는게 무난한데요. 만약 포인트 주변에 포말지대가 있을 경우 일단 멀리 투척했다가 채비를 가라앉혀서 포말지대로 유도를 하게되면 의외로 씨알 좋은 감성돔의 입질을 받을 확률이 높게 됩니다. 그 이유는 이렇게 살짝 패인 지형에 파도가 닿게 되면 포말이 일면서 수중으로 많은 산소가 유입되는데 이러한 포말은 고기들을 불러모으는 좋은 곳이 되기도 합니다.


2. 직벽지대를 공략하라.

낚시한 자리가 직벽이라면 그곳의 발밑 수심도 어느정도 확보가 되어 있다는 의미인데요. 특히 이른 아침엔 감성돔 뿐만 아니라 돌돔과 같은 어종들이 직벽 가장자리에 붙어있는 따개비나 홍합등을 따 먹기 위해 모여들기도 합니다. 이렇게 수심이 깊은 직벽지대에선 굳이 멀리 던져서 공략할 필요는 없으므로 최대한 정숙을 유지하고 직벽 가장자리 그러니깐 거의 발 앞이 되겠는데요 그 곳을 공략해보면 의외로 쏠쏠한 재미를 볼 수 있다는 사실.


3. 홈통을 공략하라

홈통도 좋은 공략지점이 될 수 있습니다. 사진에 나온 홈통은 규모가 작지만 이보다 좀 더 크면서 일정 수심층이 확보가 되는 곳은 날물에 강세를 보이며, 사진과 같이 수심층이 얕은 홈통은 들물에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바람이 불거나 파도가 칠 때 감성돔은 시끄러운 환경을 피해 조용하게 쉴 수 있는 홈통에 들어와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때 홈통을 공략하게 되면 감성돔 뿐 아니라 볼락등 의외로 솔솔한 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홈통은 고기들의 안락한 휴식처가 될 수 있는 만큼 잘만 공략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사실 낚시에 정답이란 없습니다만 지금까지 알려진 많은 공략들은 그만큼의 경험을 토대로 해서 나온 검증된 방법들입니다. 바다란게 아무대나 던지면 고기가 막 잡힐거 같지만 실상 그렇지 않습니다. 이상한 비유가 될지 모르지만 만약 하늘에서 인간들을 낚는 괴물이 나타났다고 가정했을때 그 괴물도 많은 인파가 몰리는 러쉬아워를 선택하지 한밤을 선택하진 않을거 같구요.

포인트 역시 많은 인간들이 밀집되어 살고 있는 도시를 선택하지 황량한 사막을 선택하진 않습니다. 바다속도 눈에 보이지 않을 뿐 황량한 사막이 존재합니다. 감성돔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낚시 대상어는 먹잇감이 풍부하고 은신처가 될 만한 여밭을 선호하며 조류 상황에 따라 먹이 활동을 하거나 하지 않거나 합니다. 

오늘은 잡어퇴치부터 특정지대 공략까지 비교적 광범위하게 살펴봤는데요. 결국 여기서 하고 싶은 말의 핵심은 "내 미끼가 감성돔이 있는 곳으로 가져가기 위함"에 대한 방법들입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입질 받을 확률은 엄청 높아질 것이고 반대로 입질을 받지 못한다는 것은 분명 "이유가 있다"라는 것입니다. 저도 아직은 많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지금도 배우고 있는 과정이구요. 아무쪼록 오늘 내용을 잘 상기시켜서 가을에 풍성한 조과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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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인 가을 감성돔 시즌이 찾아왔습니다. 가을은 바다낚시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가장 반기는 계절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그만큼 가을은 다른 계절에 비해 비교적 손쉽게 감성돔을 잡을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을 감성돔 낚시는 결코 만만치 않다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감성돔 낚시 채비를 확실히 알아야 하며, 가을철 특성에 맞는 공략법을 알고 했을때를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감성돔 낚시 초심자분들을 위해 가을 감성돔의 매력과 낚시 채비, 그리고 공략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풍요와 수확의 계절 가을은 비단 육지에서만의 얘기는 아닙니다. 바다에서도 다양한 어종들이 나오며 추운 겨울을 대비해 살을 찌우는 어종들이 잡히는 시기인데요. 바다의 계절은 육지의 계절보다 한두달 정도 느리게 흐르는 편이랍니다. 그것은 바다의 수온이 여름을 지나 가을이 되어서도 여전히 고수온을 유지하며 따듯한 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에 물고기들의 활성도가 아주 높은데요. 마치 사람들이 날 좋을때 나들이를 많이 떠나듯 물고기들도 활동하기 편한 수온이 왔을때 먹이활동이 왕성하며 활동반경이 넓어 회유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잡어의 활성도가 많아 어쩌면 가을 감성돔 낚시가 더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가을 감성돔 낚시의 특급 포인트, 전남 완도군 청산도

"가을 감성돔 낚시, 만만하게 봤다간 큰코 다친다."

감성돔 낚시가 쉽다고 하지만 꼭 그런것만은 아닙니다. 가을 감성돔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잡어"인데요. 낚시인을 괴롭히는 잡어들의 극성이야말로 감성돔 낚시의 최대 변수이자 "적"이 될 수 있으며, 또 다른 요인을 들자면 가을 감성돔은 갯바위를 따라 회유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갑작스런 수온 하강, 바닷물속 환경의 변화로 인해 포인트별 편차가 심하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심지어 포인트별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한번 낚이면 연속해서 입질이 이어지기도 하지만 반대로 잡어의 극성, 바람, 기상조건등에 의해 낚시하는 내내 입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결국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지만 효율적으로 감성돔을 공략하기 위해선 가을 감성돔 낚시의 특징과 채비, 그리고 공략 방법을 알았을 때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가을 감성돔 낚시에 대한 공략을 크게 두가지로 나눠서 연재를 할 계획이니 감성돔 낚시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참고하셨다가 현장에서 잘 사용하셔서 좋은 조과를 거두시기 바랍니다.


 ⊙ 가을 감섬돔 낚시의 특징

2009년 10월, 전남 완도군 소안도

바다낚시에서 가을 감성돔 낚시는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성돔 낚시의 특징과 매력을 몇 가지 추려봤습니다.

1) 가장 큰 의미는 초심자부터 전문꾼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가을 감성돔 낚시를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갯바위 낚시 입문을 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 바로 "가을"입니다.
3) 평소 잡기 어렵다는 감성돔도 가을철엔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으며, 쉽게 감성돔 낚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4) 가을 감성돔은 다른 계절에 비해 씨알이 작은 편이지만 한번 입질이 터지면 계속해서 입질이 이어지며 마릿수로 잡을 확률이 많습니다. 
5) 가을 감성돔은 다른 계절에 비해 회유성와 활성도가 높습니다.
6) 감성돔은 기본적으로 바닥고기지만 가을철엔 밑밥에 의해 종종 중하층까지 떠오르기도 합니다.
7) 가을철 감성돔 낚시는 수심이 얕은 5~10m 정도의 여밭지형에서 많이 이뤄집니다.
8) 가을철 감성돔 낚시는 원도권이 아닌 내만권 및 중내만권에서 많이 이뤄집니다.


⊙ 가을 감섬돔 낚시의 대표적인 포인트



가을 감성돔은 동, 서, 남해를 막론하고 대체적으로 골고루 분포하며 주로 내만권에서 많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가을 감성돔 낚시터 지역을 꼽자면 거제권, 통영권, 남해 미조권, 여수권, 완도권, 그리고 전남과 격포일대, 군산권, 서천과 오천, 태안반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합니다. 좀 더 들어가자면 동해 남부권(경북), 부산, 거제도(서이말, 해금강, 장승포등), 통영 한산도, 용초도, 사량도등의 내만권, 여수의 외나로도와 금오열도권, 평도, 소거문도, 초도, 손죽도, 완도, 진도, 청산도와 소안도, 황제도, 신지도, 목포권 일대, 그리고 서해로 올라오면 격포 내만권과 왕등도, 고군산열도, 연도와 서천권의 여치기 포인트등 무수히 많습니다.

이 중에서도 초심자 분들이 공략하기에 비교적 손쉬운 곳을 꼽자면 저는 개인적으로 진도권과 완도권을 떠올리는데요. 가까운 내만권인 신지도, 그보다 먼 청산도와 소안도를 중심으로 많은 포인트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이러한 남해 서부권의 특징은 서해와 인접해 있어 물색이 탁해 이른 아침 시간을 넘겨도 감성돔 입질을 받을 확률이 물이 맑은 남해 동부권에 비해 유리하다는 점과 수심층이 대체적으로 고른 편이기라서 초심자가 바닥지형을 공략하는데 비교적 수월하다는데에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해상팬션에서 감성돔 낚시

또한 가을철 감성돔 낚시의 주요 포인트는 5m~10m의 수심 얕은 여밭인데, 20cm~40cm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씨알들이 군집을 형성하며 갯바위를 따라 회유하기도 하며 방파제에서도 많은 낚시가 이뤄집니다. 가을철 감성돔 낚시가 매력이 있는 이유는 초심자들의 접근성이 좋다는데 있습니다. 봄철과 겨울엔 갯바위 위주로 감성돔 낚시가 행해지지만 가을철엔 꼭 갯바위에서만 잡을 수 있는게 아니라 방파제, 좌대, 해상팬션에서도 충분히 잡을 수 있어서 가족낚시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 가을철 감섬돔 낚시 채비

감성돔 낚시 채비도 


우리나라 릴 찌낚시는 감성돔 낚시로 대변이 될 정도로 기본중에 기본입니다. 방파제나 방조제에서 바다낚시를 즐기다 릴 찌낚시에 입문하게되면 거의 대부분 감성돔 낚시로 입문하게 될 정도로 감성돔 낚시는 릴 찌낚시의 정석이자 표본입니다. 위 채비는 가을철 감성돔 낚시의 대표적인 채비이기도 하지만 릴 찌낚시의 정석이기도 하니 알아두시구요. 초심자 분들을 위해 반유동과 전유동에 대해 잠시 설명을 드리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반유동 기본 채비

1. 반유동 
면사매듭에서 바늘까지가 곧 공략할 수심입니다. 착수된 채비는 봉돌과 바늘, 미끼의 무게로 서서히 가라앉다가 찌가 면사매듭에 걸려서 더 이상 가라앉을 수 없게 되겠죠. 그래서 면사매듭을 바늘에서 얼마나 떨어트려서 세팅하냐에 따라 공략수심이 결정되며 해당 수심만 집중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릴 찌낚시의 기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부력을 가진 구멍찌와 그것을 상쇄시키며 침력을 행사하는 수중찌가 절묘하게 균형을 이뤘을 때 고기가 입질하게 되면 구멍찌는 물속으로 잠기면서 어신을 전달하는 원리입니다. 대부분 릴 찌낚시의 입문은 반유동부터 접하게 되며 또 그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2. 전유동 
전층을 유동할 수 있기 때문에 전유동인데요. 보시다시피 채비가 가라앉다가 찌가 도중에 걸리게 할 만한 면사매듭, 소형구슬같은 장치들이 전혀 없슴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조류의 저항과 표면장력의 부하가 없는 한 채비는 일정 수심까지 계속해서 가라앉힐 수 있음을 말하며 가라앉는 속도는 느리지만 표층부터 바닥층까지 골고루 탐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반유동에 비해 이물감이 적어 대상어가 예민해져 있을 경우에도 입질을 쉽게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채비의 운용과 테크닉을 많이 필요로 하며 초심자가 하기엔 어렵지만 그만큼 강력한 낚시 방법이 되겠습니다.


⊙ 반유동 vs 전유동? 상황에 따른 채비 운용이 필요

사실 초심자의 경우는 채비의 유연성을 살릴 만한 선택의 여지는 없는 편이랍니다. 반유동과 전유동.. 어느쪽이 강하다고 말할 수는 없구요, 다만 포인트 환경과  상황에 따라 시기적절하게 구사하는 채비야 말로 가장 강력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두가지의 채비 운용법을 익혀놓으셨다면 감성돔 낚시를 하는데 있어서 다양한 무기를 가지고 있는 셈이므로 환경과 상황에 따라 박격포를 쏠 수도 있고, 수류탄을 던질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아시겠지만 감성돔은 "하층에 사는 고기"입니다.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광어, 노래미, 도다리와 같이 바닥에 완전히 붙어서 사는 바닥고기라기 보단 "하층고기"라고 하는게 맞는 표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감성돔은 바닥에 웅크리고 있다가도 먹이 활동을 하게되면 바닥지형을 타고 다니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 지형이 불쑥 솟아 올라 있다 할지라도 그 "여"를 타고 넘나든다는 점을 유념하시구요. 하층에 사는 고기를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방법을 아래 그림을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수심대가 비교적 고른 경우엔 반유동 채비가 유리하다.

감성돔 낚시를 하기 위해 내린 포인트의 수심대가 그림과 같이 고른 편일경우, 반유동 채비가 공략에 효과적입니다. 그 이유는 위에서 설명 드렸지만 반유동은 면사매듭을 조절하여 자신이 정한 수심대만 집중적으로 공략할 수 있기 때문에 포인트의 수심대가 몇 미터라는 확신이 들고 수심의 편차가 적은 편이라면 그때부턴 바닥을 공략할 수 있게 수심대를 설정한 후 집중적으로 노리면 감성돔의 입질을 받을 확률이 상승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수심대가 6m일 경우 5m~6m 사이에 미끼가 있게끔 하는게 가장 좋구요. 여기에 조류의 세기에 따라 채비각이 발생할 수 있으니 그만큼 찌밑 수심을 늘려주시는게 좋습니다. 


갯바위에서 멀어질수록 수심이 깊어지는 지형일 경우, 반유동은 불리하다.

반면에 이런 지형이라면 그림과 같이 반유동으로 할 경우 바닥층에 사는 감성돔의 입질을 받기가 무척 어려워집니다. 공략 수심은 정해진 상태에서 조류에 태워 흘리면 흘릴 수록 내 미끼는 허공에 뜨는 격이 되므로 이땐 지형에 따라 채비를 자연스럽게 내릴 수 있는 전유동 채비를 사용하는게 아무래도 효과적입니다. 아래사진 참고하세요.


지형이 갯바위에서 멀어질 수록 수심이 깊어진다면 이렇게 전유동 채비가 유리하다.

아무리 가을 감성돔이라도 밑밥냄새를 맡을 경우 참돔이나 벵에돔 처럼 중층 이상까지 부상하는 경우는 드문 일이랍니다. 가급적이면 바닥에서 1m 이상 띄우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하구요. 포인트의 수심과 조류상황에 따라 찌의 부력을 결정하되 되도록 가벼운 채비일 수록 이물감이 적으니 입질 받는데 유리하므로 저의 경우 가을엔 0.8호 이상은 사용하지 않는 편입니다. 거의 대부분 0.5호 이하로 공략을 하구요. 만약 바람이 불거나 조류가 셀 경우엔 예외적으로 1호 이상 사용할 수 있습니다. 채비의 민감성보다 더 중요한건 채비의 안정성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아무리 채비가 가벼워도 감성돔 입질 수심대를 벗어나게 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으니깐요.



조류가 횡으로 흐르는 상황일 경우 반유동 채비가 유리하다.

위에서 본 상황으로 조류가 좌, 우 횡으로 갈 경우엔 반유동이 유리합니다. 여기에 아까 설명드린대로 수심이 비교적 고르다면 초심자가 감성돔을 공략하기엔 더 없이 좋은 포인트 여건이 되겠죠. 보통 조류가 횡으로 흐를 경우엔 무작정 횡으로만 찌가 흘러기지는 않고 옆으로 흐르면서 점점 발밑으로 다가 오게 됩니다. 부채꼴 모양의 반경이 되겠지요. 이 부채꼴 반경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선 처음 캐스팅 지역을 조류 반대방향, 즉 조류의 상류지역에 최대한 붙여서 투척을 하시고 이후에 횡조류에 의해 흘리다가 천천히 발앞으로 다가오며 입질을 받는 형식이 기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조류가 발앞으로 받히거나 난바다로 나갈 경우엔 전유동 채비가 유리하다.

반면에 조류가 난바다로 흘러갈 경우, 혹은 발앞으로 밀려올 경우 감성돔 낚시에선 약간 골치아픈 경우인데요. 이 경우엔 거리에 따른 갯바위 수심차를 극복하기 위해 전유동 채비가 유리한 편입니다. 꼭 정답이라 할 순 없지만 채비 운용에 자신이 있다면 B찌로 전유동을 펼쳐보는것도 괜찮다고 생각이 들구요.

만약 특정 지역에서 감성돔의 입질을 받을 경우 그 지점을 중심으로 연속해서 입질을 받을 확률이 많습니다. 그만큼 전유동은 반유동에 비해 채비가 자연스럽게 흐르고(그만큼 채비각도 더 많이 벌어진다는 의미도 포함) 내가 흘린 채비가 현재 몇 미터 수심까지 내려갔는지 확신만 선다면 충분히 좋은 운용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여기에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전유동 채비라도 반유동처럼 면사매듭에 소형구슬을 끼워두는 겁니다. 다만 바늘에서 넉넉하게 10m 정도 떨어진 지점에다 매듭을 세팅해두고 채비를 투척한 후 이 면사매듭의 위치만 눈으로 파악해 준다면 그것만으로 현재 가라앉은 미끼(바늘)의 수심층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낚시란 완성이 없다. 다만 그것에 근접할 뿐이다.
저 역시 배우고 있는 중이며 지금도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낚시조력이 쌓인다고 해도 배움의 갈증과 실험은 계속될 것이구요. 낚시에 대한 정확한 답은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낚시는 과학이며 확률게임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조금이라도 입질을 잘 받을 수 있는 방법들이 분명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물때도 중요하고 포인트도 중요하며 운도 따라줘야 하는게 낚시지만 그래도 기본으로 대상어의 습성과 채비, 공략법을 알고 낚시에 임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분명 있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바다낚시의 매력은 비단 감성돔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다른 어종도 그에 따른 채비와 공략법이 다르다는데 있습니다. 대상어를 노리고 낚시를 하다가 단순히 고기를 낚아서 기분이 좋은것만은 아니랍니다. 

내가 설계한 플랜이 이 곳의 감성돔에게 "통했다"는 것은 과정에 대한 보상으로 다가오는 것이며, 지금의 상황에서 잠시나마 자연을 이해할 수 있었다는 만족감 때문이 아닐까요? 낚시가 단순히 어로행위로 인한 즐거움이였다면 그물을 치는게 더 효과적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내 스스로가 설계한것이 의도한대로 결과가 나와줬을 때의 만족감, 바로 그것에 매력이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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