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낚



갯바위낚시의 대표적인 어종이라고 한다면 감성돔, 벵에돔, 참돔, 돌돔등이 있는데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낚시에서 뜰채 사용은 거의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기를 걸었을 때 파이팅을 하고 수면까지 띄워도 뜰채질을 잘못해서 다된 밥에 재뿌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갯바위낚시에서 뜰채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좋은 예와 나쁜 예를 알아보겠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낚시를 하시다가 위 사진과 같은 경우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지금 걸은 고기는 감성돔 채비인 1호대로는 갯바위로 랜딩이 어렵습니다. 이럴땐 뜰채를 사용해야 하는데 보시다시피 위 사진 주변에는 뜰채가 없습니다. 

뜰채사용 철칙 1
 "뜰채는 젤 먼저 조립해서 손이 닿는 곳에 놔두어야 한다!"

누군가에 의해 뜰채 지원이 아니라 스스로 해결을 해야 한다면 반드시 뜰채를 조립한 상태에서 낚시를 하시고 파이팅의 경로를 생각한 다음 최종 랜딩을 하는 지점에 뜰채가 손에 잡히는 곳에 놔두시는게 좋습니다.



▼ 뜰채 사용 나쁜 예


그런데 이때 나타난 구세주!
제 동생이 뜰채 지원을 나섰습니다. 보통 갯바위 낚시경험이 없는 초보의 경우 뜰채질을 할때 저렇게들 많이 하실겁니다. 그러니깐 고기를 담아낸 후 뜰채를 자기도 모르게 들기 때문에 뜰망과 인접한 부위에 하중이 많이 걸리게 됩니다.

그리고 위로 올린채로 뜰채를 접기도 합니다. 뜰채가 수십만원 짜리가 아니라면 저 동작은 상당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고기의 무게가 계속해서 아래로 짓누르는데 뜰채는 위로 들어올려진 상태에서 접어버리는 동작이 반복된다면 뜰채는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가장 약한 부분인 저곳이 부러지게 됩니다. 지금 사진을 보시면 대를 들었기 때문에 약간 둥글지게 휘어진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저런 모양이 나오면 나올 수록 
뜰채가 부러질 확률이 많아지게 됩니다.

 

뜰채사용 철칙 2
 "뜰채질을 할땐 들지 말아야 한다"

우선 고기를 한마리 걸어내면 뜰채질을 해야할지 들어뽕을 해야할지 결정해야하는데 이때 판단할 수 있는 몇 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1. 잡은 고기의 사이즈
2. 내 낚시대의 호수
3. 지금 사용하고 있는 목줄의 호수

먼저 낚시대 호수별 대상어종은 대략적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 대상어종별로 알맞은 낚시대 호수 (길이는 찌낚시대 표준인 5m30cm 기준)
 1) 0.6호 : 망상어, 볼락, 학공치, 감성돔(중치급)
 2) 0.8 ~ 1호 : 벵에돔, 감성돔, 참돔(대형급 제외), 돌돔(뺀찌급), 볼락, 전갱이, 고등어, 학공치, 숭어, 벤자리, 쥐치, 노래미, 농어등
 3) 1.5호 ~ 2호 : 벵에돔, 감성돔, 참돔, 돌돔, 농어, 밴자리, 숭어, 부시리(대형급 제외), 방어(대형급 제외)
 4) 3호 : 벵에돔, 참돔, 농어, 돌돔, 부시리, 방어, 다랑어, 긴꼬리 벵에돔   
 5) 4호 이상 : 긴꼬리 벵에돔, 대형 농어, 대형 돌돔, 대형 부시리와 방어, 다랑어, 대형 참돔, 자바리 

여기에 목줄 호수와 걸은 고기의 사이즈가 어떠하냐에 따라 들어뽕을 할지 뜰채질을 할지 판단을 해야합니다.

인장강도 20cm 이하  /  망상어, 학공치, 볼락등 소형어종 - 적정 목줄 0.8호 이하
인장강도 25cm 이하  /  망상어, 학공치, 볼락, 소형 벵에돔 - 적정 목줄 1호 ~ 0.8호 이하
인장강도 25cm 이하  /  망상어, 볼락, 소형 벵에돔, 기타 잡어등 - 적정 목줄 1호 ~ 1.2호
인장강도 30cm 이하 /  감성돔, 벵에돔, 상사리, 뻰찌, 소형농어, 볼락, 잡어 - 적정 목줄 1.2호 ~ 1.5호 
인장강도 35cm 이하  /  감성돔,  벵에돔, 상사리, 뻰찌, 잡어 - 적정 목줄 1.5호 ~ 1.7호
인장강도 40cm 이하  /  3호  /   감성돔, 벵에돔, 참돔, 농어, 뻰찌 - 적정 목줄 2호
인장강도 45cm 이하  /  4호  /  참돔, 긴꼬리 벵에돔, 농어, 부시리, 돌돔 - 적정 목줄 3호
인장강도 50cm 이하  /  5호  /  참돔, 돌돔, 부시리, 농어등 대형어종 - 적정 목줄 4호
인장강도 50cm 이상  /  돌돔, 참돔, 부시리, 방어, 다랑어, 대형어종 - 적정 목줄 5호 이상


위의 인장강도(cm)는 물속이 아닌 물 밖에서 받는 인장강도를 말하며 정확한 수치가 아니라 + - 오차가 있을 수 있으며 브랜드별 목줄의 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대략적인 가이드라인 정도로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예를들어 3호 목줄의 인장강도 한계력은 45cm급 물고기를 걸었을 때 버틸 수 있다는 정도로만 해석을 하시면 되겠구요. 보통 체고가 높은 돔 종류의 경우 45cm급이면 무게가 대략 2.5kg 정도 나오는데 이 무게를 버틸 수 있을 때 들어뽕이 가능한데 어쩔 수 없이 들어뽕을 해야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뜰채를 사용하시는게 안전합니다. 


▼ 그렇다면 대상어의 사이즈와 관계없이 들어뽕을 하는 경우도 있을까?

그림과 같이 갯바위 낚시 자리가 낮은 편이라면 뜰채를 대기에 별 무리가 없습니다만

이렇게 자리가 높으면 뜰채를 댈 수가 없습니다. 보통 뜰채길이가 길어봐야 5~6m 사이인데 저런 자리에서 괜히 뜰채를 대다가 중심이 무너지게되면 추락할 수 있으므로 위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밤낚시를 하게 될 경우 뜰채질을 하기 힘든 이유는 후레쉬를 바다쪽으로 비춰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후레쉬를 비추게 되면 물속에 고기들이 놀라 도망을 가기 때문에 바다를 향해 비추기 힘들고 그렇게 된다면 결국 뜰채질도 눈 감고 하는거밖에 안되므로 가급적 들어뽕을 하게 됩니다. 

뜰채사용 철칙 3
 "낚시자리가 높거나 밤낚시를 하게 될 경우엔 원줄과 목줄을 한두단계 굵게 사용해야 한다."



▼ 뜰채사용의 좋은 예


그림과 같이 낚시대를 양다리 사이로 낀 후 양손으로 뜰채질을 하게 되는데요. 뜰채를 들지말고 일자로 낮춘 상태에서 그대로 접습니다. 그리고 뜰채는 고기를 따라가며 담는게 아니라 뜰채는 한자리에 고정시키고 낚시대를 움직여 고기를 뜰채 않으로 넣는것입니다. 이때 물고기의 대가리가 뜰망쪽으로 행해야 합니다.

뜰채사용 철칙 4
 "뜰채는 한자리에 고정, 낚시대를 움직여서 고기의 대가리가 먼저 향하게 끔 해서 뜰망안으로 유인해서 담는다"


마치며..

누군가가 옆에서 뜰채 지원만 해준다면야 저렇게 낚시대를 두개 들고 해도 상관은 없습니만 매번 옆에서 지원할 수 있는것도 아니구요. 상황에 따라 파트너도 바쁠 수 있기 때문에 뜰채 사용은 파도가 치거나 혼자서 도저히 안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혼자 해결하실 수 있도록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 연습이란 대상어를 많이 걸어봄으로써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이 글을 참고하시고 사전에 미리 정리를 한 상태에서 하신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구요. 아울러 뜰채 구입에 대해 필요한 팁은 갯바위 낚시의 필수품 뜰채, 뜰망 구입방법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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